문재인·심상정 “정부 중심 일자리 창출” vs 안철수·홍준표·유승민 “민간이 주도해야”

  • 김상현
  • |
  • 입력 2017-04-26   |  발행일 2017-04-26 제1면   |  수정 2017-04-26
대선후보 5人 네번째 TV토론

대통령선거 주요 5당 후보들의 정책과 비전을 검증하는 자리인 제4차 대선후보 TV토론회가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공동 주최로 경기도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25일 오후 8시40분부터 진행됐다. 이날 자유 토론의 첫 주제로는 ‘경제불평등과 사회 양극화 해소에 대한 해법’이 주어졌다.

후보들은 이날 ‘네거티브’보다는 정책 공약에 충실한 토론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문 후보의 ‘공공일자리’ 공약을 놓고 초반 불꽃 튀는 논쟁을 벌였다. 소요예산이 문제가 됐다. 유 후보는 공약을 지키지 못할 예산이라고 지적했고, 문 후보는 “정책 본부장하고 토론하라”며 유 후보의 공격을 반박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문 후보의 공공일자리 공약을 비판하며 “일자리는 기업 기(氣)살리기를 통해 투자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매년 파업하면서도 유보금으로 월급을 받아가는 강성 귀족노조를 타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역시 경제성장과 일자리 문제는 민간과 기업이 주도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문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민간주도는 실패했다”며 정부 주도의 일자리 창출을 주장했다.

둘째 주제인 ‘외교안보’분야 토론에서 ‘북핵 실전 배치’책임론과 관련, 홍 후보와 유 후보는 김대중·노무현 정권이 북한에 현금을 지원해 북핵 위기를 자초했다고 주장했고, 문 후보는 “북한이 5차 핵실험까지 온 것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책임”이라고 반박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