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 지방선거 낙선자의 辨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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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5   |  발행일 2018-06-15 제4면   |  수정 2018-06-15
오중기 “한번도 넘지 못했던 30%의 벽 돌파…소중한 성과”
이헌태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변화 위한 대안 찾을 것”
서재헌 “아쉬움 뒤로하고 과분하게 받은 사랑 갚으며 살겠다”
■ 6·13 지방선거 낙선자의 辨

6·13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후보들은 SNS 등을 통해 선거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의 재기를 예고했다. 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다.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역대 민주당 계열 후보 최다 득표 기록을 세운 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는 “저는 패배했지만 여러분은 승리했다”며 이번 선거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 후보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주신 경북도민과 지지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그간 한번도 넘지 못했던 30%의 벽을 넘고 주요 지역에서는 승리하는 소중한 성과도 얻었다”고 선거 결과를 자평했다.

막판까지 접전양상을 보이며 8.5%포인트 차이로 낙선한 민주당 이헌태 대구 북구청장 후보는 “앞으로도 지난 7년처럼 꾸준히 대구 북구 변화와 발전을 위한 대안을 찾겠다”며 북구에서 정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새 북구청장에 당선되신 배광식 당선자께는 진심으로 축하를, 함께 경쟁하신 구본항 후보께는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를 보낸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주권자들의 선택을 받는데 실패했지만 앞으로 더 정진하겠다”며 재기를 모색할 뜻을 밝혔다.

정치 신인으로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기도 했던 민주당 서재헌 대구 동구청장 후보도 이날 SNS를 통해 “부족한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아쉬움은 뒤로하고 과분하게 받은 사랑 이제 갚아가며 살겠다. 다시 일상에서 웃는 얼굴로 뵙겠다”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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