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현장] 자유형 50m 은메달 지유찬 “살짝 아쉽지만 다시 금메달 도전할 것”

  • 제주종합경기장에서 글·사진= 노진실 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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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10-18 17:20  |  발행일 2026-10-18
수영 단거리 간판, 대구시청 지유찬 전국체전 은메달
“최선 다했고 남은 경기 집중…내년엔 금메달 도전”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위를 한 지유찬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위를 한 지유찬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대구시청 소속 지유찬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유찬은 18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22초27의 기록으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금메달은 강원도청 소속 김영범(22초14)이 차지했으며, 동메달은 구미시체육회 소속 장민교(22초28)에게 돌아갔다.


이날 지유찬은 예선에서 1위의 기록을 보이면서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50m 자유 금메달리스트 김영범이 다시 한번 정상을 차지하게 됐다.


시상식 후 은메달을 목에 걸고 영남일보 취재진과 만난 지유찬은 "아침에 몸 컨디션이 괜찮아서 오후에도 내심 기대를 하고 경기를 했는데, 살짝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은메달로 경기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남은 경기에도 집중하겠다"라며 "내년에 다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주체고를 나온 지유찬은 지난 2021년 대구시청 수영팀에 입단하며 6년째 대구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18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에서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이 진행되고 있다.

18일 오후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에서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이 진행되고 있다.

그는 2022 항저우 하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금, 계영 400m 동을 획득하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지유찬의 50m 금메달은 큰 화제가 됐다. 한국 선수로는 이 종목에서 21년 만의 우승이며, 당시 대회 한국 수영 첫 금메달이었다.


남자 수영선수로는 상대적으로 체격이 작은 편(176㎝)에 속하지만, 놀라운 파워와 집중력으로 일궈낸 성과였다.


이번 전국체전을 앞두고 지유찬 등은 대구의 한 학교에 있는 길이 25m 풀에서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 몇 개 없는 길이 50m 풀이 수영장 공사 등으로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다소 불리한 상황 속에 출전했지만 지유찬은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간발의 차이로 1, 2위가 갈리는 50m 종목이지만, 지유찬은 1위 선수의 경기력을 인정하는 성숙한 모습도 보였다.


지유찬은 "저도 열심히 했지만, 옆의 선수가 오늘 더 잘했고 뭔가 좀 더 완벽한 경기를 했기에 이겼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엔 2위를 했지만, 내년을 더 기대하며 최선을 다해 올해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유찬은 "대구 시민들, 그리고 대구에서 같이 수영하는 후배들이 항상 응원을 많이 해줘서 더 힘이 나는 것 같다"라며 시민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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