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현장] 조엘진 “200m 개인 기록 깨 기뻐…도전 멈추지 않을 것”

  • 제주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글·사진=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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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10-19 13:58  |  수정 2026-10-19 14:32  |  발행일 2026-10-19
제107회 전국체전 육상 2관왕 나마디 조엘진 인터뷰
200m 기록 20초47로 금메달, 대회 신기록 달성
“많은 응원 감사…대회 3관왕, 국제대회 도전 이어갈 것”
19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육상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나마디 조엘진이 영남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19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육상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나마디 조엘진이 영남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워 기쁩니다. 계속 도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육상 남자 단거리 간판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이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확정 지은 후 영남일보 취재진과 만난 조엘진은 "날씨가 안 좋아 경기 결과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다"며 "그런데 제 컨디션에 비해 이번 경기에서 개인 최고 기록도 세우고, 좋은 성적을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20초4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회 신기록(기존 기록 20초51)을 세운 것은 물론 본인의 기존 200m 기록(20초50)을 더 앞당긴 기록이었다.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조엘진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탄력과 스피드로 두각을 나타냈다. 아역 배우로 먼저 얼굴을 알린 조엘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한 이래 "육상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진로를 정하고 곧 한국 육상 단거리 유망주로 부상했다.


조엘진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스프린터 더블'(100m, 200m 동시 우승)에 이어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오는 20일에는 이번 전국체전 400m 계주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도 3관왕에 도전하는가'라는 질문에 조엘진은 "이제 도전할 수 있게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3관왕을 이룰 수 있는 전제 조건인 2관왕이 이날 달성됐기 때문이다.


19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육상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나마디 조엘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를 내려오고 있다.

19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육상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나마디 조엘진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를 내려오고 있다.

이날 그는 '경북'이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조엘진은 이번 금메달에 안주하지 않고 국제대회 도전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있을 아시아 육상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 등 다음에 도전할 대회들이 많다. 또 2028 올림픽도 준비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계획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응원해 준 지역민들을 비롯해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강창학종합경기장을 찾은 이들 중에 조엘진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하는 이들이 특히 많았다.


조엘진은 "제주도까지 먼 길을 오셔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는데 너무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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