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청 소속 육상 단거리 간판 나마디 조엘진 선수. 예천군청 제공
한국 육상 남자 단거리의 간판 나마디 조엘진(20·예천군청)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00m에 이어 200m까지 석권하며 단거리 2관왕에 올랐다.
나마디 조엘진은 19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육상 남자 일반부 200m 결승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를 앞세워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록은 20초47로 대회 신기록이었다.
조엘진은 전날인 18일 열린 주 종목 100m 결승에서 10초35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하루 만에 200m 트랙마저 지배하며 국내 단거리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19일 나마디 조엘진 등이 경기를 치른 제주도 서귀포의 강창종합경기장. 노진실 기자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조엘진은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탄력과 스피드로 두각을 나타냈다. 아역 배우로 먼저 얼굴을 알린 조엘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한 이래 "육상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진로를 정하고 곧 한국 육상 단거리 유망주로 부상했다.
지난해 실업 육상 무대에 데뷔한 그는 제106회 전국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며 놀라움을 안겼다.
조엘진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스프린터 더블'(100m, 200m 동시 우승)에 이어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달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100m에서 4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그가 앞으로 국제 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에 육상계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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