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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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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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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틀 급등했던 코스피 약세로 전환하며 장 마감
연이틀 급등했던 코스피가 22일 약세로 전환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6.30포인트(-0.23%) 내린 2,748.56으로 마감됐다. 2년 만에 2,750선을 넘었던 코스피가 사흘 만에 조정에 들어간 것. 외국인이 6천64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5천299억원, 1천630억원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50%), SK하이닉스(-0.12%), 삼성바이오로직스(-1.98%), 현대차(-3.37%), 기아(-2.42%)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1.29%), POSCO홀딩스(0.12%), 삼성SDI(3.73%), LG화학(2.39%)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23%), 섬유의복(1.97%), 음식료품(0.71%) 등이 상승했고, 운수장비(-1.34%). 유통업(-1.24%) 보험(-0.60%)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포인트(-0.03%) 내린 903.9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5억원, 677억원을 매도했으며, 개인은 1천341억원을 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에코프로비엠(0.36%), 에코프로(1.78%), 알테오젠(3.66%), HPSP(0.19%), 엔켐(1.10%) 등이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 오른 1,338.4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미니 클럽맨 마지막 모델 데려가세요"
"미니(MINI) 클럽맨 마지막 모델 150대 주인을 찾습니다."BMW그룹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최근 단종된 '클럽맨'을 한정 판매한다.미니코리아는 오는 25일 미니샵 온라인을 통해 '미니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1969년에 출시돼 누적 110만대 이상 생산된 미니 클럽맨은 지난달 5일 생산이 중단됐다.파이널 에디션의 전 세계 판매 수량은 클럽맨의 출시 연도를 기념해 1천969대로 정해졌고, 국내에는 150대(쿠퍼 100대·쿠퍼S 50대)가 배정됐다.클럽맨 파이널 에디션의 C필러와 글로브박스 상단 패널, 플로어 매트, 스마트키에는 한정판 임을 의미하는 '1 of 1969'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 차체 후면과 운전대, 앞좌석 시트 등에는 파이널 에디션 로고가 담겼다.정규 판매 모델에는 없는 어댑티브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 등의 옵션도 기본으로 장착됐다. 모델별로는 쿠퍼에는 미니 트윈파워 터보 3기통 가솔린 엔진(최고 출력 136마력)이 탑재된다.쿠퍼S에는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최고 출력 192마력)과 함께 7단 스포츠 더블 클러치 자동 변속기가 조합된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미니 클럽맨 한정 모델
고금리와 PF 여파에...지난해 저축은행 적자 5천억원 넘어
지난해 국내 저축은행 업계의 적자 규모가 5천억원을 웃돌았다.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여파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저축은행·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79개사의 순손실 합계는 5천5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업계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15년 흑자 전환 이후 8년만이다.금감원은 기준금리 상승으로 인한 이자 비용 증가와 부동산 PF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등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 영향으로 분석했다.건전성 지표를 보면 지난해 말 연체율은 6.55%로 전년(3.41%)대비 3.1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2년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비율은 7.72%로 같은 기간 3.64%포인트 상승했다.다만,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35%로 전년 말(13.15%)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다.저축은행의 BIS 규제비율은 자산 1조원 이상은 8%, 1조원 미만은 7%로 모든 저축은행이 규제비율보다 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저축은행업계의 여신은 104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11조원(9.6%) 감소했고, 수신도 107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13조1천억원(10.9%) 줄었다.이와함께 지난해 상호금융조합 당기순이익은 2조407억원으로 전년(3조1천276억원) 대비 1조869억원(34.8%) 감소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연합뉴스
화성산업 66년만에 HS화성으로 사명 변경…하반기 부터 변경
화성산업이 66년만에 사명을 'HS화성'으로 변경한다. 시행 시기는 올 하반기 부터다.화성산업은 22일 오전 9시30분 본사 7층 회의실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이 포함된 정관 변경을 승인했다.이날 주총에는 주주 47명이 참가, 의결권 51.9%를 확보해 보통·특별 결의 요건을 갖춰 진행됐다.정관 변경에 앞서 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은 "지난 66년간 회사 가치와 철학, 고객신뢰의 자랑스러운 유산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미래가치와 비전을 담고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선택으로 하반기부터 새로운 사명 'HS화성'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고 회사 이름을 바꾸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보통주 현금 배당도 결정했다. 1주당 500원으로 시가 배당률은 4.5%이며, 배당금 총액은 45억7천400만원이다. 배당금 지급일은 내달 15일로 예정돼 있다.한 주주는 "이번 배당 결정은 전년과 동일하나 시가 배당률로 보면 동종업계 수위 수준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주주의 권리를 신장을 위해 배당 우대 정책을 지속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임기가 만료되는 권업 감사 위원의 사외이사 선임 건과 이사보수한도(25억원) 승인 건도 원안대로 승인됐다.한편 화성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9천90억원으로 전년도(6천456억원) 대비 4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2억원, 192억원을 기록했다.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내외 여건이 여전히 불확실하다. 부동산 불황도 단기간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여러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성과를 낸 것 처럼 올해도 도전을 멈추지 않고 수주, 시공, 품질,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통합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다수의 공공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회사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이종원 화성산업 회장이 22일 화성산업 본사 7층 회의실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화성산업 제공
사명 변경, 사외이사 교체, 신사업 진출 등...주총시즌 맞은 대구기업 '혁신바람'
예측불허인 올해 경제상황과 맞닥뜨린 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이 전문성을 겸비한 사외이사 신규선임, 사명 변경, 2세 경영인 전면 배치, 신사업 추진 등으로 기업혁신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최근 러시를 이루고 있는 주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역 기업들의 주총은 28~29일에 몰려 있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상장 법인 119개사 중 116개사가 오는 22~29일 사이에 주총을 연다.일단 눈에 띄는 것은 신규 사외이사 선임과 2세 경영인들의 전면 등장이다. 차부품기업 삼보모터스는 오는 29일 주총을 열고 김상동 경북도립대 총장,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중희 회계사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로 새로 선임한다. 이들은 지역 상황에 정통하고, 전문성도 겸비한 인물들이다. 산학협력 및 재정 투명성 강화, 기업친화적 인물 등용에 초점을 맞췄다. 건설사 서한은 같은 날 주총에서 김병준(40)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김 전무는 창업주인 김을영 서한장학문화재단 이사장 아들로 JB자산운용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현재 총괄본부장을 역임하고 있는데다 이사회까지 합류하면 회사 경영에 더 많은 책임과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 '2세 경영' 본격화를 암시하는 대목이다. 아울러 정관변경을 통해 이사 수도 3명 이상 6명 이하→3명이상 8명 이하로 바꾼다. 우선주식 발행도 1천만주→5천만주로 상향한다. 사채 액면총액 역시 400억→1천억원으로 올린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이자가 높은 만큼 사채 활용을 염두해 둔 것으로 보인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장남인 김의한 (30)전무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오는 27일 예정된 대성홀딩스 (지주사) 주총에서 결정된다. 이럴경우 창업주인 고(故)김수근 회장 -김영훈 회장을 잇는 3세 경영인 승계 구도가 자리잡게 된다.차부품(헤드램프) 기업 '에스엘'도 29일 주총을 열고 이사 선임건을 의결한다. 서영주 기술연구본부 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이현승 KB자산운용 경영자문역을 사외이사로 각각 선임한다. 서 본부장은 생산기술센터장, 전자공장 총괄공장장을 거친 인물이다. 램프와 전동화사업 영역의 성공적 안착과 기술 개발을 진두지휘한다. 사명변경과 신사업 진출로 기업에 새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시도도 있다.섬유업체 '성안'은 29일 주총에서 사명을 '성안머티리얼스'로 바꾼다. 기업 성장 전략 강화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다. 사업분야도 섬유제품 제조에서 영구자석 및 관련응용제품 생산과 판매, 유통, 관련 부가사업으로 확장한다.건설사 '화성산업'도 회사 이름을 교체한다. 화성산업은 22일 주총에서 사명을 'HS화성'으로 변경한다. 28일 주총이 예정된 화성밸브는 정관 변경을 통해 수소밸브 제조·판매 건을 추가해 사업을 다각화한다. 차부품기업 '구영테크'는 태양광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영토를 넓힌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김병준 서한 사내이사(창업주 김을영 명예회장 아들)이재경 삼보모터스 사외이사 (현 대구상의 상근 부회장)김상동 삼보모터스 사외이사 (현 경북도립대 총장)
박윤경 대구상의회장, 대한상의 부회장에 선출
박윤경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케이케이 대표)이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 선출됐다.박 회장은 2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제25대 임시의원총회'에서 부회장단(총 15명)에 포함됐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19일 24년만에 치러진 경선에서 승리하며 대구상의 첫 여성 회장이 됐다. 창업자 고(故) 박재관 회장의 손녀인 박 회장은 회사 경영 외에도 장학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재>송화럭비진흥회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럭비협회 21대 회장, 대구오페라하우스 이사회 이사, 민주평통 자문위원 대구 지역 여성위원장 등 다양한 이력을 지녔다.박회장이 경영하는 케이케이는 유류 판매회사로는 전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특히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의 SK그룹과도 연인이 깊다. 1927년 대구오일상회로 출발한 케이케이는 1964년 현 SK에너지<주>(전 대한석유공사)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확장해 나간 바 있다.이날 대한상의 임시의원 총회에선 박 회장 외에도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배해동 경기도상의연합회 회장(안양과천상의 회장) 등이 부회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연준 금리 동결…국내 기준금리도 당분간 동결될 듯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한국은행도 당분간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연준은 20일(현지 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다. 지난해 9월, 11월, 12월, 올해 1월에 이어 이번까지 다섯 차례 연속 금리를 묶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해 "지난 2개월(1∼2월)간 울퉁불퉁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지표를 봤다. 앞으로도 울퉁불퉁한 여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1∼2월 물가 지표가 2% 물가 목표 달성의 자신감에 힘을 보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과거 통화정책 사례는 금리를 섣불리 내렸다가 다시 올리지 않으려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가르쳐준다"고 덧붙였다.이날 공개된 새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간 값은 지난해 말과 같은 4.6%로 제시됐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다. 현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연내 0.25%포인트씩 세 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시각이 유지된 셈이다. 반면 내년 말 전망치의 경우 오히려 3.6%에서 3.9%로 0.3%포인트 높아졌다. 연준의 동결과 국내시장의 불안한 물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국내 기준금리도 동결될 가능성이 매우커졌다. 한은의 인식도 연준의 시각과 거의 일치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22일 이창용 한은 총재역시 기준금리 동결이 결정된 직후 "물가가 지금 굉장히 울퉁불퉁한 길을 내려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부분 금통위원은 아직 금리인하 논의를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실제 국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 1월(2.8%) 6개월 만에 2%대로 떨어졌다가, 한 달만에 다시 3%대(2월·3.1%)로 올라섰다.이에 전문가들은 일러야 7월, 늦으면 4분기에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안예하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연준이 6월 인하를 단행하면, 이를 확인한 한은도 7월부터 금리를 낮출 가능성이 있다"며 "0.25%포인트(p)씩 7·8월 연속 인하한 뒤 10·11월 중 한 차례 더 내려 연말까지 모두 세 번, 0.75%p 기준금리가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도 "2분기 이후 수출 증가율이 둔화할 뿐 아니라 프로젝트 파이낸싱 구조조정에 따른 건설 부문 부진 여파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소비 부진도 이어질 것"이라며 "따라서 한은도 7월부터 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지난 7일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REUTERS
중소기업중앙회 대구본부 "내수경제 활성화와 해외 마케팅 강화 지원 필요"
대구경북 중소기업인들이 총선을 앞두고 여당 측에 내수경제 활성화와 해외 마케팅 강화 지원 등을 요구했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을 만나 '제22대 총선 정책과제(22대 국회에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를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우각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회장을 비롯해 성태근 대구경북자동차경매협동조합 이사장, 박창용 대구경북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이 함께 했다.이들은 △혁신 △균형 △공정·상생 △활로 △민생·협업 등 5대 분야 290개 중소기업 정책 과제를 마련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중기협동조합의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판로 확대,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 혁신 등 정책적 지원을 제안했다. 아울러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유예, 공동협동화 사업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최우각 중앙회 대구경북지역회장은 "기업인들이 국회에 바라는 건 정치계에서 경제를 밀어주고, 더 넓은 경제 영토에서 일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라며 "대구의 미래 100년 도약을 위해 만든 정책과제가 법과 제도에 적극 반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경호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제안받은 정책들을 잘 검토해 중·소상공인 발전을 위해 꼭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최우각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회장 등이 20일 추경호 의원을 만나 '제22대 국회에 전하는 중소기업계 제언'을 전달했다.
4대은행 연봉 '억'소리 나네
지난해 국내 4대 시중은행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1천만원을 웃돌았다. 금융지주 직원 연봉은 이보다 5천만원 이상 많은 1억7천만원에 달했다. 19일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이 최근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보면, 시중은행 4개사 은행직원의 1인당 연평균 급여는 1억1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1억1천275만원)에 비해 2.9% 늘어났다.은행별로는 KB(1억2천만원)가 가장 많았고, 하나(1억1천900만원), 신한(1억1천300만원), 우리(1억1천200만원) 순이었다. 증가율로만 보면 우리은행이 6.7%(700만원)로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은 전년과 동일한 0%를 기록했다.직급을 제외하고 성별로만 나눠보면 남성 평균 연봉(1억3천375만원)은 여성(1억125만원)에 비해 3천250만원이 많았다.4대 금융지주(KB·하나·우리·NH농협)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전년(1억6천925만원) 대비 1% 늘어난 1억7천100만원으로 나타났다. 통상 금융지주에는 직급이나 근무 연차가 높은 직원들이 몰린 탓에 일반은행 직원보다 평균 급여가 높은 편이다.지주별로는 KB(1억9천100만원)가 가장 많았고, 신한(1억7천300만원)·우리(1억6천700만원)·하나(1억5천300만원)가 뒤를 이었다. KB(8.5%)·신한(5.5%)·하나(3.4%)금융지주는 연봉이 3% 이상 상승한 반면 우리금융지주는 11%(2천200만원)가량 줄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윤경 케이케이 대표, 대구상의 첫 여성 회장 올라
박윤경 케이케이 대표가 대구상공회의소 2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24년만에 치러진 경선에서 승리하며 대구상의 첫 여성 회장에 올랐다.대구상의는 19일 오후 2시 상공회의소 10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의원 총회를 열고 제25대 회장으로 박 대표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서 박 대표는 71표를 획득해 당선됐다. 경쟁후보인 장원규 화성밸브 대표는 33표를 얻었다.앞서 박 신임 회장은 지난달 말 출사표를 던지고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박 신임 회장은 경북여고를 졸업한 뒤 영남대 사범대학, 동 대학 경영대학원 경영학과를 나왔다. 창업자 고(故) 박재관 회장의 손녀인 박 회장은 회사 경영 외에도 장학사업과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재>송화럭비진흥회 이사장을 비롯해 대한럭비협회 21대 회장, 대구오페라하우스 이사회 이사, 민주평통 자문위원 대구 지역 여성위원장 등 다양한 이력을 지녔다. 1927년 '대구 오일상회'란 이름으로 출발한 케이케이<주>는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다. 대구상의 발기 때부터 3대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박 대표는 당시 "케이케이는 대구 1호 법인 기업으로 대구상의가 발기할 때부터 지금까지 3대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며 "2027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경제계는 물론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서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창업자 고 박재관 회장의 손녀인 박 대표는 상공의원 외에도 장학 사업과 사회공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27년 '대구 오일상회'란 이름으로 출발한 케이케이 주식회사는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으로 대구 납세 1호 기업이기도 하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지난해 시중 은행 직원 연봉 평균은 1억1600만원
지난해 국내 4대 시중은행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1천만원을 웃돌았다. 금융지주 직원 연봉은 이보다 5천만원 이상 많은 1억7천만원에 달했다. 19일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이 최근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보면, 시중은행 4개사 은행직원의 1인당 연 평균 급여는 1억1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1억1천275만원)에 비해 2.9% 늘어났다.은행별로는 KB국민(1억 2천만원)이 가장 많았고, 하나(1억1천900만원), 신한(1억1천300만원), 우리(1억1천200만원) 순이었다. 증가율로만 보면 우리은행이 6.7%(700만원)로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은 전년과 동일한 0%를 기록했다.직급을 제외하고 성별로만 나눠보면 남성 평균 연봉(1억3천375만원)은 여성(1억125만원)에 비해 3천250만원이 많았다.4대 금융지주(KB·하나·우리·NH농협)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전년(1억6천925만원) 대비 1% 늘어난 1억7천100만원으로 나타났다. 통상 금융지주에는 직급이나 근무 연차가 높은 직원들이 몰린 탓에 일반은행 직원보다 평균 급여가 높은 편이다.지주별로는 KB(1억9천100만원)가 가장 많았고, 신한(1억7천300만원)·우리(1억6천700만원)·하나(1억5천300만원)가 뒤를 이었다. KB(8.5%)·신한(5.5%)·하나(3.4%)금융지주는 연봉이 3%이상 상승한 반면 우리금융지주는 11%(2천200만원)가량 줄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4대 시중은행 직원 연봉. 연합뉴스
대구은행, 기술보증기금과 탄소중립 앞장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과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이 지난 14일 대구 수성동 대구은행 본점에서 'ESG녹색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한국형 녹색 분류체계(K-택소노미)를 적용한 '녹색 금융'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탄소 감축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녹색 금융은 환경, 에너지 등과 관련된 금융활동을 통합적으로 일컫는 말로, 환경개선·금융산업 발전·경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금융 형태를 뜻한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저탄소 경영을 확산시키고 녹색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특히 DGB대구은행은 6억원을 출연해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론 온실가스 감축 성과가 있거나 예상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기업과 자체·외부 감축기업의 대출에 대해 보증한도와 보증비율·요율 등을 우대한다.황병우 대구은행장은 "녹색금융과 관련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DGB대구은행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지난 14일 대구은행 본점에서 황병우(왼쪽 넷째) 대구은행장과 김종호(오른쪽 넷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이 ESG녹색금융 지원 업무 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 하루평균 이용액 8천700억원
지난해 하루 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액이 8천700억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액도 7천700억원을 넘어섰다. 간편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 이후 비밀번호, 생체 정보 등의 인증수단을 이용한 결제·송금을 뜻한다.한국은행은 18일 '2023년중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현황'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건 수는 2천735만1천건, 이용금액은 8천754억6천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건수로는 13.4%(322만6천건), 금액은 15.0%(1천140억1천만원) 늘어난 수준이다.제공업자별로는 전자금융업자가 가장 높은 비중(48.9%)을 차지했다. 이어 휴대폰 제조사와 금융회사가 나란히 25.6%로 나타났다. 2022년 대비 비중이 확대한 것은 휴대폰 제조사(+1.3%p)가 유일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애플페이가 서비스를 시작한 영향으로 풀이된다.지난해 선불금 기반 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일평균 635만8천건, 7천767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각각 22.4%(116만2천건), 24.1%(1천508억2천만원) 성장했다. 또한 지난해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일평균 이용 건수는 2천957만1천건(1조34억5천만원)이다. 선불전자지급수단에는 미리 충전한 돈으로 상거래 대금, 교통 요금을 지불하거나 송금할 수 있는 각종 '페이'와 교통카드, 하이패스 카드 등이 포함된다.전자상거래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게 지급하도록 결제 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 이용도 늘었다. 지난해 PG 서비스 이용 건수는 2천587만7천건, 액수는 1조2천265만5천원으로 전년보다 각 9.4%, 16.5% 증가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한국은행 제공
'24년만의 경선' 대구상의 회장 "누가 되든 원팀으로 화합"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24년만에 경선으로 치뤄진다. 그간 단일 후보를 합의추대해온 관례를 깨고 112명의 상공의원이 각자 의견을 피력해 직접 수장을 뽑게 된다.대구상의는 19일 오후 2시 상공회의소 10층 대회의실에서 임시의원 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거를 치른다.앞서 출사표를 던진 박윤경 케이케이 대표와 장원규 화성밸브 대표가 끝내 의견을 조율하지 못하고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선출하게 된다. 양측은 임시 총회 하루 전인 18일 오후에도 만나 담판을 벌였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박 대표가 회장으로 선출되면 대구상의 '최초의 여성 회장'이란 타이틀을 얻는다. 1927년 '대구 오일상회'란 이름으로 출발한 케이케이는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으로 납세 1호 기업이다. 대구상의 발기 때부터 인연을 맺어 창업자 고(故) 박재관 회장을 포함 3대째 상공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대표는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진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출마 이유와 향후 목표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상공의원에게 알렸다. 제조업인 화성밸브를 이끌고 있는 장 대표는 나름 든든한 세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체 상공의원 112명의 과반수 이상이 제조업종이다. 화성밸브와 같은 제조업종에서 도움을 준다면 당선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 수출기업이자, 연구개발에 많은 역량을 집중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운다.장 대표는 대구지역 주력 업종의 애로사항과 관련해 눈높이를 잘 맞추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도 내세운다.일각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우여곡절끝에 경선으로 치뤄지면서 양 후보자를 지원한 의원간의 불협화음이 생길 수 있어서다. 일단 투표결과에 대해선 깨끗히 승복하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는 게 상공의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선의 한 상공의원은 "대구상의 선거도 단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성장을 위해 치뤄지는 것"이라며 "대구상의 수장에 적합한 인물을 뽑고, 선거 뒤에는 서로 도와 '원팀'으로 힘을 합친다면 제17대 회장 선거 당시(2000년)와 후유증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대구상의 관계자도 "이번 선거가 분열이 아닌 화합의 장이 됐으면 한다"며 "25대 상공의원은 물론 지역사회도 모두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대구상의는 이날 선거를 치른 뒤, 곧바로 제 24·25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오케이 저축은행, DGB금융지주 최대 주주 등극
OK저축은행이 국민연금공단을 제치고 DGB금융지주 최대 주주 자리를 꿰찼다.DGB금융지주는 18일 최대 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OK저축은행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이날 공시한 DGB금융의 '최대 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 신고서'를 보면 지난달 29일 기준 OK저축은행 보유 주식은 1천435만3천529주로 기존 대비 161만6천645주 증가했다. 이에 지분율은 7.53%→8.49%로 0.96% 포인트 상승하며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OK저축은행은 이번 지분인수 목적을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의 단순 투자라고 밝혔다. 이전 최대 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보유한 DGB금융 주식은 같은 날 1천352만2천943주로 종전보다 2천235주 줄었다. 지분율도 8.00%→7.99%로 0.01%포인트 감소하며 OK저축은행에 최대주주자리를 내줬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두 차례에 걸쳐 DGB금융 주식 133만2천764주를 처분한 바 있다. 비교적 수익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DGB금융지주의 최대주주가 바뀐 것은 2019년 9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이에 금융당국은 OK저축은행이 DGB금융지주 최대주주에 올라도 경영 참여가 아닌 단순 투자 목적인 만큼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DGB금융지주는 지분율 변동에도 △동일인 보유지분 10% 이하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 보유지분 4% 이하 등 시중은행에 요구되는 주주요건을 여전히 충족한다.현재 DGB금융 주주 지분율은 OK저축은행 8.49%, 국민연금공단 7.99%, 우리사주 3.66%, 삼성생명 3.35% 등이다.한편 OK저축은행은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자회사로 둔 JB금융지주 지분 10.5%를 보유하는 등 지방 금융지주에 대한 투자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DGB금융그룹 대구 본사 전경.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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