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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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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사외이사만 30명…견제 강화로 투명경영 실현
DGB금융그룹의 사외이사 수가 30명에 달하고 있다. 전체 사외이사 후보군(pool) 규모도 매년 늘어나 올해는 100명에 이른다.주주들을 대신해 독립성을 갖고 경영진을 견제하는 사외이사의 영향력을 키워 그룹 지배구조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셈이다.1일 DGB금융지주 등에 따르면 지주를 포함한 그룹 계열사의 사외이사 수는 모두 30명이다. 그룹 이사회 전체에서 사외이사 비중이 67%에 달한다.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차원에서 이사회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하도록 한 금융법보다 15%포인트 이상 초과하는 수치다.기업별로는 금융지주 7명, 대구은행 5명, DGB생명 5명, 하이투자증권 4명, 하이자산운용 3명, DGB캐피탈 4명, 하이투자파트너스·뉴지스탁 각 1명씩이다.지난해 2월 이후 1년여 만에 5명의 사외이사가 보강됐다. 그룹 전체업무를 총괄하는 지주에서 사외이사 2명을 늘렸고 DGB캐피탈 2명, 하이자산운용도 사외이사를 1명 추가했다.사외이사 선임과정은 까다롭다. 주주 등으로부터 사외이사 후보들을 추천받은 뒤 인선자문위원회가 평가를 거쳐 후보군을 추리고, 다시 이사회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하게 된다.사외이사 후보군은 외부에 공표되지 않는다. 정식으로 사외이사로 선임되기 전까진 본인조차 후보군에 포함돼 있는지 여부를 알지 못한다. 최용호 이사회 의장, 조강래 에이비즈파트너스 부회장, 이승천 한신대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 김효신 한국상사법학회 회장, 노태식 에이치엔핀코어 상근감사, 조동환 대구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위원장, 정재수 전 대구지법 상주지원장 등 금융지주 사외이사들도 이 같은 과정을 거쳤다.사외이사 후보 추천제도는 DGB금융그룹이 우수한 역량을 갖춘 후보군을 확보하기 위해 2018년 도입한 제도다. 주식을 1주 이상 보유한 주주라면 1인당 1명의 예비후보자 추천이 가능하다.그룹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사외이사 후보군은 2022년 73명에서 2023년 80~90명, 올해 100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또한 기존 사외이사의 연임 여부는 활동 상황 등을 종합해 결정하는데 국내 금융지주 중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해 외부기관 평가를 하는 곳은 DGB금융그룹이 유일하다.이처럼 DGB금융그룹이 사외이사 선임에 신경을 쓰는 것은 투명하면서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기업가치를 증대시켜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지배구조가 필수적이다.대구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지배구조는 구성원 간의 견제와 균형을 통해, 효율적인 지배구조는 구성원의 전문성 및 관점의 다양화를 통해, 투명한 지배구조는 업무처리 기준·절차 및 결과에 대한 공개를 통해 각각 수립·유지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DGB금융그룹은 회사의 의사 결정과 업무집행을 이사회와 경영진에게 각각 별도로 위임했고, 이사회-경영진-사외이사 모두가 견제의 틀 안에서 상호 균형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하이투자증권 리테일-PF 사업부 등 조직 개편
DGB금융그룹 자회사인 하이투자증권이 성무용 대표 이사 취임과 함께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쇄신과 혁신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하이투자증권은 1일 리테일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먼저 개인 고객을 상대로 주식위탁과 자산관리 등을 하는 리테일 영업의 활성화를 위해 리테일총괄 산하 기존 3개 본부를 3개 실 체제로 변경했다. 수도권영업실, 영남영업실, 영업지원실로 바꾸면서 부서장도 모두 교체했다. 리테일 총괄은 상무보로 승진한 성홍기 기업문화실장이 맡는다.또 영업지원실 아래 디지털마케팅부와 투자솔루션부를 통합한 디지털솔루션부를 신설했다. 대면 영업과 비대면 영업의 유기적인 협조를 위해 부서간 장벽을 없애기 위해서다. 부동산 PF 관련 위기관리 강화를 위한 방안도 눈에 띈다. 하이투자증권은 프로젝트금융실 등 4개실로 조직된 PF금융단을 신설, 부실 사업장의 재구조화 등 PF 위기에 유연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단장에는 오주환 투자심사본부장 직무대리가 낙점됐다. 투자심사본부는 부동산 PF 리스크관리 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투자심사실로 변경했다.이와 함께 경영전략본부 산하에는 예측하기 힘든 위기에 대응을 위한 미래혁신부를 구축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번 개편을 통해 신속한 조직 진단과 각종 현안에 대한 대처는 물론 부서간 시너지를 창출해 꾸준한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성무용 대표이사는 "조직 쇄신과 혁신을 통해 당면한 경영 현안을 해결하고 그룹 내 시너지 영업의 활성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신용보증기금 올 상반기 신입공채…대구경북출신 17명 이상 채용
신용보증기금이 올해 상반기 신입 직원 70명을 뽑는다.분야별 채용 인원은 금융사무 60명, 정보통신기술 (ICT) 10명이다. 금융사무 인원 중 12명(충청·강원권 5명, 영남권 4명, 제주·호남권 3명)은 '지역 전문인재'로 채용해 지역 맞춤형 전문가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본점 소재지인 대구와 경북을 대상으로 '이전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운영한다. 이전지역인재 채용목표제는 혁신도시 등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에서 신규 인력의 30%(17명) 를 이전 기관이 위치한 지역의 인재를 뽑는 제도다. 5명 이하 소규모 채용이나 지역 전문인재 등 특별 채용은 제외된다.입사 지원 기간은 이달 15일 오후 4시까지다. 입사 지원은 신용보증기금 채용 홈페이지(http://kodit.saramin.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서류전형→필기전형→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미래 금융의 변화를 주도하고 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역량과 열정을 갖춘 이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대구시 동구 혁신도시 내 신용보증기금 본사 전경. 영남일보 DB
[인사]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상무보 △Retail총괄 성홍기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 정호철 ◆단장 △PF금융단장 오주환 ◆실장 △수도권영업실장 송해경 △영남영업실장 정성원 △영업지원실장 손창우 △투자심사실장 조주환 △경영문화실장 천세열 ◆센터장 △도곡WM센터장 박미숙 △여의도WM센터장 전병길 △부산WM센터장 박보현 △부산중앙WM센터장 최준호 △창원WM센터장 김성건 △울산전하WM센터장 김찬곤 ◆ 부서장 △울산지점장 황용섭 △미래혁신부장 정도일 △인사총무부장 장성명 △센텀지점장(직무대행) 최주식 ◆센터장 △강남WM센터장 정낙윤 △강북WM센터장 이봉석 △대구WM센터장 남동식 ◆ 부서장 △잠실역지점장 정현덕 △양산지점장 김민조 △남목지점장 이범진 △디지털솔루션부장 유상훈 △IB금융부장 하수광
황병우 DGB회장 취임 첫 행보는 '내부통제 강화 주문'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첫 행보로 내부통제위원회의 권한 강화를 주문했다.황 회장은 지난 29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올바른 DGB를 위한 그룹 정도경영 회의를 갖고 내부통제위원회의 이사회 내 위원회 격상과 책무구조 조기 도입 검토를 지시했다. 첫 공식 업무로 그룹의 내부통제 강화를 대내외적으로 공표한 셈이다.회의에는 DGB금융지주 및 계열사 준법감시인과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등이 참여했다.황 회장은 회의에서 "기존의 형식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내부통제가 이행될 수 있도록 (내부통제가)기업문화로 자리 잡아야 한다"며 "내부통제 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강한 동력을 부여함과 동시에 반복되는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이어 "컴플라이언스의 전문성 강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고객의 목소리가 단순 민원이 아닌 각종 사고의 시그널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금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컴플라이언스는 주로 법규준수, 준법감시, 내부통제 등의 의미로 쓰인다.이날 황 회장은 회의에 앞서 임직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경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2월 실시한 'iMagine 공모전' 수상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긴 메시지를 전달받아 일일히 확인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한 것이다. 직원들이 iMagine 공모전을 통해 그룹에 바라는 점과 자신의 다짐, 앞으로의 목표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황 회장은 "새로운 마음가짐과 각오를 다지며 첫 출근을 하는 자리에서 그룹을 사랑하는 직원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라며 "임직원들의 희망, 소망, 다짐을 이어받아 새로운 시대의 문을 가장 앞장서서 열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9일 첫 출근길에 직원들로부터 취임 축하 꽃다발을 전달 받고있다. DGB금융지주 제공
[단독]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대구상의 상근부회장 내정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에 이상길(60)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내정됐다.26일 대구 상공업계에 따르면 대구상의는 29일 임시의원총회를 열어 부회장단과 감사 등 임원 임명 동의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상공의원과 발맞춰 대구상의를 이끌어 나갈 상근 부회장에는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전 부시장은 임시의원 총회에서 동의를 받더라도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업무취급 승인심사를 통과해야 정식으로 취임할 수 있다.현행 공직자윤리법 17조에는 '4급 이상 공무원은 공직자윤리위 승인 없이 퇴직일로부터 3년간, 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 또는 기관의 업무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전 부시장이 상근 부회장 후보에 오른 건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상의와 대구시 간 네트워크를 보다 긴밀하게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부시장은 대구 성광고, 경북대(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마쳤다. 제3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대구시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퇴직 이후에는 엑스코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6년 3월 취임한 이재경 상근 부회장은 8년만에 대구상의를 떠나게 됐다. 그는 삼보모터스 사외이사를 자리를 옮긴다. 한편 이날 상공의원들은 부회장단(18명)과 감사(3명)도 선출한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
대구지역 기업경기 전망 2분기 연속 상승세
대구지역 기업경기 전망이 2분기 연속 상승했다. 기계·제조업이 회복세에 있는데다 내수 경기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대구상공회의소는 28일 지역기업 210개사(제조업 160개·건설업 50개)를 대상으로 한 올해 2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를 내놨다.제조업 BSI는 직전 분기(76)보다 18포인트 증가한 94를 기록했고, 건설업 BSI는 같은기간 6포인트 상승한 54를 기록했다.업종별로 명암이 크게 엇갈렸다. 자동차부품업은 109, 기계·부품제조업은 106로 나타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했다. 특히 기계업의 경우 2022년 2분기(114) 이후 2년 만에, 자동차부품업은 2021년 2분기(104) 이후 3년 만에 BSI가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BSI가 100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반면 섬유·의료 제조업은 1분기 대비 41포인트 줄어든 57을 기록했다. 가격 경쟁력 약화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정 등 주요국 수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건설업도 건설 수주 감소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화 여파 등으로 2분기 BSI가 54에 머물렀다.또 상반기 사업실적에 미칠 대내외 리스크에 대해선 응답기업 51.9%가 '내수소비 위축'을 꼽았다. 경기가 반등하고 있으나 지역 기업들이 근원적으로 느끼는 체감 경기 회복은 아직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상의 관계자는 "중국 경제가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고 미국·EU 등 수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정부 및 관계 기관에서 금리인하와 부동산 규제완화, 세금감면 등 내수경기 진작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중소기업들의 경영 활동을 뒷받침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대구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BSI)기계, 자동차부품 전망지수(BSI)
김태오 DGB금융 회장의 마지막 메시지 "위기를 기회로 바꾼 DNA가 그룹 이끄는 원동력 될 것"
"6년 전 취임할 당시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신념은 저 혼자의 꿈이었지만 우리가 함께 하면서 꿈은 현실로 바뀌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빛나는 DNA가 분명히 우리 안에 내재해 있음을 확신합니다. 그 DNA가 앞으로 DGB금융그룹을 이끄는 큰 원동력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김태오 (69)DGB금융지주 회장이 28일 오후 대구은행 제2본점(북구 칠성동)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임직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김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열정과 의지, 화합이 꿈(목표)을 이루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마치 '철학 에세이'에 담질법한 내용이다. 먼저 "밤에 꾸는 꿈과 미래를 그리는 꿈은 같은 단어다. 전 세계 많은 국가 또한 이 두 개념을 마치 하나처럼 지칭한다"며 "생각해 보면 정말 다르지 않다. 지난 밤의 좋은 꿈으로 인해 복권을 사 봐야겠다는 기대가 생기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꿈이 있기에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희망이 생긴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물론 꿈은 잊고 사는 날이 많고, 평소 삶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 때론 실제 이루기 어려운 상상 정도로 취급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꿈에 빛나는 가치를 더하면 결과는 달라진다"며 "열정과 의지, 화합이 함께하는 순간, 우리 각자가 바라는 염원, 조직이 염두에 둔 비전, 국가와 국민이 추구하는 열망, 인류가 원하는 희망이라는 이름의 꿈이 비로소 눈부신 나래를 펼친다"고 덧붙였다. DGB금융지주의 새 꿈도 언급했다. "업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지배구조와 경영 체계, 형식적 소통과 권위주의 탈피, 성과에 대한 공정한 보상과 인사, 다양성을 존중하고 서로 배려하는 조직문화 등 취임식 때 밝힌 꿈은 여러분과 함께하면서 공상이 아닌, 구체적인 모습으로 실현됐다"며 "여러분과 함께 나눴던 꿈은 제 임기와 함께 끝나는 게 아니라 그룹 전체에 끝없는 시너지를 부여하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록 이 자리를 떠나지만 지금부터 새로운 꿈을 '드로잉 그레이트 뱅크(Drawing Great Bank)' 즉 DGB라고 이름 짓고싶다. 꿈을 구현하는 과정이 늘 쉽지않다는 점을 잘 안다. 때론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찾아오겠지만 그때마다 함께 꾸고 있는 꿈을 되뇌어 보자"고 당부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김태오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28일 오전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DGB금융지주 제공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 거듭나야"
황병우(57) DGB금융지주 회장이 28일 정식으로 취임했다. 올 상반기 시중은행 전환을 앞둔 황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가장 지역적이면서도 기존 금융권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전국구 은행으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황 회장은 취임식을 통해 "DGB금융은 지금 '시중은행 전환'이라는 변화의 파도 앞에 놓여 있다. 이 기회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10년 후 DGB 금융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며 "시중은행 전환의 핵심은 바로 우리만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하는 데 있다. 기존 금융과 다른 가장 지역적인 전국은행으로 거듭나겠다 "고 강조했다. 이어 " 앞으로 IT회사를 새롭게 만든다는 각오로 디지털 전환(DX)에 역량을 쏟아붓고, 신뢰를 토대로 '정도 경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 금융이라는 수식어도 장착하겠다는 의지도 함께 피력했다. 앞서 DG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황 회장을 사내이사로 공식 승인했다. 황 회장 임기는 3년이다. 대구은행장을 맡고 있는 황 회장은 행장 임기가 오는 12월 말까지여서 당분간 행장직도 겸한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28일 28일 취임한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이 그룹 깃발을 흔들고 있다.
DGB금융지주 황병우號 본격 출범…28일 그룹 회장에 취임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이 28일 정식 취임했다. 2018년 5월부터 DGB금융 그룹을 이끌어 온 김태오 회장은 6년 여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DGB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10시 대구은행 제2본점(대구 북구 칠성동)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황 회장을 사내이사(지주회장·등기이사)로 공식 승인했다. 황 회장 임기는 3년이다. 현재 대구은행장을 맡고 있는 황 회장은 행장 임기가 오는 12월말까지여서 당분간 행장직도 겸직하게 됐다. 앞서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6일 황병우 은행장을 제4대 DGB금융지주 회장으로 이사회에 추천한 바 있다.이날 주총에선 황 회장과 함께 조강래 에이비즈파트너스 부회장, 이승천 한신대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 김효신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사외이사 3명의 재선임도 의결했다또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이사회 내 위원회에 '내부통제위원회'를 추가하는 정관 변경건, 이사 보수한도(23억원) 승인도 함께 이뤄졌다.DGB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28일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이 대구 북구 칠성동 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황병우 회장의 사내이사(지주 회장) 선임건이 승인됐다.황병우 제 4대 DGB금융지주 회장.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제2의 중국' 인도 등 알타시아에 투자하라"
"항해를 하려면 바다의 모습이 어떤지 명확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어느 곳이 위험한지, 어느 길이 더 빠른지 등을 가늠해야 안정적으로 배를 이끌 수 있습니다. 물론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지난 26일 오후 7시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강연에 나선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가 강조한 말이다. 경제 전문가인 김 교수는 이날도 '2024년 경제 전망, 리더가 알아야 할 국내외 경제 트렌드'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그는 먼저 "재테크는 돈을 어떠한 형태로 가지고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라며 "같은 월급쟁이라도 돈을 어떤 형태로 소유하고 있는지에 따라 부가 갈린다"고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환기했다.이어 "금리는 물가와 상관관계를 갖고 있어 미국의 금리 인하는 오는 7월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국은 이미 미국과 2%의 금리 차이를 둬 먼저 인하하기는 쉽지 않고 한두 달 격차를 두고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금리 인하 시점을 전망했다.김 교수는 부동산 투자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새우깡이나 자장면 가격은 50여 년 만에 70~80배가량 올랐다. 물건의 가치는 그대로인데 돈의 가치만 떨어진 것"이라며 "물가는 단 한 번도 떨어진 적 없다.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돈의 가치는 하락할 테고, 분명 더 많은 돈을 주고 집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4인 가구에서 1인 가구로의 변화, 수도권 과밀화 등도 부동산 가격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지목하며 앞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부동산 비대칭화가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국내는 물론 해외 경제 상황에 대한 분석도 내놨다. 그는 "다른 국가와 달리 중국은 나 홀로 디플레이션 상황에 놓여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의 늪에 빠져있는 데다 유동성을 공급해도 경제가 말을 듣지 않는 상황에 놓였다"면서 "투자 관점에서 본다면 이제 '제2의 중국은 누가 될까에 집중해야 한다. 중국을 대신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곳은 바로 '알타시아'와 '글로벌 사우스'"라고 말했다.그는 또 "알타시아 중 인도를 특히 주목해야 한다. 이미 인도는 세계 GDP 순위에서 5위다. 매년 8% 정도 성장하고 있는데 3위 독일과 4위 일본은 1% 성장 중인 만큼 2028년이면 전세가 역전될 것"이라며 "더욱이 인도는 인구가 계속 늘고 있고 앞으로 국가 차원에서 대대적인 인프라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글로벌 사우스는 유럽 주요국과 한국·일본 등 선진국을 뜻하는 '글로벌 노스'와 대비해 주로 남반구나 북반구의 저위도에 위치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을 일컫는 용어다. 알타시아는 그중 인도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국가를 가리킨다.그는 끝으로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해 "테슬라의 매출은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20위권 정도다. 반면 시가총액은 주요 자동차 그룹들을 다 합친 것보다 크다. 자동차 기업들은 현재를 열심히 달리고 있지만 테슬라는 미래를 달리고 있다는 이야기"라며 "상황은 늘 변화하고 리더는 장기적인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 정책적으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가 지난 26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리더가 알아야 할 국내외 경제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지난해 '남는 장사'한 대구 제조기업은 어디일까
지난해 대구지역 상장사 가운데 제조업체의 총매출은 21조2천97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1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낸 업체는 15곳(코스피 6곳·코스닥 9곳)이었고, 최대 흑자 기업 타이틀은 에스엘이 차지했다. 매출 1조원 이상 클럽에는 에스엘과 엘엔에프, 대동, 삼보모터스, 피에이치에이가 이름을 올렸다.2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코스피 상장 제조업체(12곳)의 전체 매출액(연결기준)은 14조5천84억7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의 전체 영업이익은 4천84억6천700만원, 당기순이익 2천615억2천200만원, 총포괄손익 3천23억4천700만원으로 산출됐다.업체별 매출로는 에스엘(4조8천388억4천700만원)과 엘엔에프(4조6천440억9천만원)가 나란히 4조원을 넘었다. 대동(1조4천333억9천100만원), 평화홀딩스(7천970억5천300만원), 이수페타시스(6천753억3천300만원), 티에이치엔(5천862억9천800만원), 상신브레이크(5천754억9천100만원) 등 순이었다.당기순이익만 따지면 에스엘이 3천492억6천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 이수페타시스(477억2천300만원), 티에이치엔(275억6천700만원), 상신브레이크(141억7천400만원), 대동(119억2천만원), 평화홀딩스(109억4천700만원)가 100억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엘엔에프 (-1천949억2천200만원)와 성안 (-428억9천900만원), 유니온머티리얼(-180억5천만원), 남선알미늄(-2억6천400만원)은 손실을 기록했다.삼익THK의 경우 지난해 9억8천500만원의 당기순익을 냈지만 총포괄손익에선 -18억1천100만원을 기록했다. 총포괄손익은 당기손익과 기타 포괄손익을 합한 지표로 기업의 전반적인 재무 성과를 보다 넓은 관점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지난해 대구지역 코스닥 상장 제조업체(26곳)의 전체 매출액은 6조7천890억1천1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전체 영업이익은 2천599억4천800만원, 당기순이익 2천269억4천900만원, 총포괄손익 2천819억7천300만원이었다.업체별 매출로는 삼보모터스(1조4천405억5천700만원)와 피에이치에이가 (1조1천34,6억1천800만원) '1조원 클럽'에 나란히 포함됐다.KBI메탈(6천850억3천500만원), 경창산업(6천672억5천400만원), 구영테크(3천574억3천800만원), 씨아이에스(3천101억6천400만원), 푸드웰(2천284억8천7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업체별 당기순이익은 피에치에이가 615억5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보모터스, 씨아이에스, 제이브이엠, 한국비엔씨, 에스앤에스텍 5개사도 2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경창산업은 88억2천900만원, 화성밸브는 80억6천6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에이비프로바이오(-257억4천200만원)와 대성하이텍(-74억8천600만원), 전진바이오팜(-64억4천만원), 셀피글로벌(-48억1천500만원)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엘엔에프와 에스엘을 비롯해 5개 기업이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렸고, 당기순이익을 100억원 이상 올린 업체가 많이 나와 고무적"이라며 "지역 제조업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국내외 대외 여건이 더욱 좋아진다면 지역 제조업계의 실적과 성장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DGB금융, 어르신 맞춤형 '9988 금융교실' 운영
DGB금융그룹이 지난 22일 대구상공회의소 1층 DGB금융체험파크에서 대구샘기억학교(원장 이영하), 샬롬기억학교(원장 정진아), 효경기억학교(원장 태원식), 효성기억학교(원장 윤혁진)와 어르신 금융교육 후원식을 가졌다.후원식에 이어 샬롬기억학교 어르신 20여 명을 대상으로 '9988금융교실'을 진행했다. 9988금융교실은 어르신을 위한 특화 금융교육 프로그램으로 △금융상식퀴즈 △금융사기예방(보이스피싱·스미싱) △ATM 및 키오스크 활용법 등을 안내했다.또 DGB금융체험파크는 금융복합체험 공간으로 ATM기와 키오스크, 핀테크 등 장비들이 갖춰져 어르신들이 직접 체험하며 교육을 받을 수 있다.이 밖에도 DGB금융그룹은 DGB금융체험파크를 통해 '가나다 금융교실' 'iM신용교실' '청년 파인업' 등 금융취약 계층의 안정적인 금융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현장 체험형 교육이 어르신들의 금융생활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다양한 교육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DGB금융그룹이 지난 22일 어르신 금융교육 후원식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DGB금융그룹 제공〉
대구 경제계 새바람 부나…주요 기업 2·3세 경영진 활동 보폭 확장
대구 기업 경영 구도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특히 30~40대인 2~3세 젊은 경영인들이 그늘에 가려있다가 최근 전면에 나서는 분위기다.새로운 시각과 진취적인 활동성을 무기로 침체한 지역 기업 경영에 분위기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해외 유학 및 현지 근무경력이 있다. 신시장 진출 등 사업 다각화에도 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영남일보가 파악한 결과, 우선 이유경(43·여) 삼보모터스 사장이 눈에 띈다. 이재하 삼보모터스 그룹 회장(23·24대 대구상의 회장)의 맏딸인 이 사장은 올해부터 대구상의 상공의원(25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 입사한 이 사장은 전략기획실장·구매본부장·경영본부장을 거쳐 2022년 1월 관리총괄사장에 올랐다. 같은해 3월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장으로 부임한 뒤 삼보모터스 실적도 승승장구했다. 2021년 1조298억원의 매출(연결기준)을 올려 창사 이래 첫 '1조 클럽'에 가입했다. 2022년 1조1천999억원, 2023년 1조4천399원 등 매년 매출이 상승곡선을 그렸다. 삼보모터스는 이 사장을 앞세워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자동차 부품사인 구영테크도 이유현(43·여) 부사장을 상공의원으로 내세웠다. 이 부사장은 이희화 회장의 딸로 동국대학교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뒤 곧장 구영테크에 입사해 십 수년째 아버지를 돕고 있다. 미국영업지사장과 경영지원 본부장을 역임했다. 현재 동생인 이종명(41) 부사장과 구영테크의 경영을 이끌고 있다. 이종명 부사장은 2015년 구영테크 미국법인장으로 그룹에 합류해 2021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구영테크는 이들 남매의 젊은 리더십을 토대로 지난해 영업이익(289억5천328만원)이 전년대비 276.2%나 증가했다.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케이스 개발 등 연구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최호형(45) 대성하이텍 대표도 올해부터 상공의원으로 활동한다. 창업주 최우각 회장의 아들인 최 대표는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2022년부터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미국 UNC대학원에서 MBA를 수료한 그는 제일모직과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근무한 뒤 2007년 3월부터 기업 승계 과정을 밟았다. 최호형 대표가 대성하이텍 대표이사로 취임한 2022년 8월 코스닥 시장에도 상장됐다. 같은 해 1천28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최 대표는 방산, 로봇, 정보통신기술(IT), 2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 부품 생산을 준비 중이다. 비제조업종에도 차세대 경영진이 속속 나오고 있다. 건설사인 서한은 오는 29일 주총에서 김병준(40)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김 전무는 창업주인 김을영 서한장학문화재단 이사장의 아들로 현재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새로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회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 전무는 입사 후 경영기획·건설영역에서 두루 실무를 익혀왔고, 특히 금융 분야(JB자산운용 근무)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의한(31) 전무도 최근 주총을 기점으로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미국 법인 대성아메리카, 대성홀딩스 전략기획실을 거쳐 그룹 경영의 일선에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이들 외에도 정민교(39) 채비 대표, 황석현(42) 우일화학 전무 등도 젊은 마인드를 바탕으로 경영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대구상의 관계자는 "수출 중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국제 감각이 매우 중요한데 지역의 차세대 경영인들은 이전 세대와 달리 그런 부분에 있어 장점을 가진다"면서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언어가 되고 해외활동 경험도 많아 국제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이유경 삼보모터스 사장·이유현 구영테크 부사장·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김병준 서한 사내이사·정민교 채비 대표.(사진 왼쪽부터)
코스닥 6개월 만에 910선 돌파…코스피는 이틀째 약세
코스닥이 91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종가가 91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여 만이다.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1포인트(1.07%) 오른 913.69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2.47포인트(0.27%) 오른 906.45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외국인이 1천97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도 1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986억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삼천당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황변병성 치료제(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를 유럽 9개국에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HLB생명과학(21.93%)도 20%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는 등 이날 제약·바이오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5.05%), 에코프로(2.23%), HLB(6.26%), 알테오젠(4.66%), HPSP(2.66%), 셀트리온제약(0.87%) 등은 대부분 주가가 올랐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9포인트(0.40%) 내린 2,737.57로 마감했다. 장 초반 2,760선까지 올랐지만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2거래일 연속 약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9억원, 2천90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매도 우위를 보인 것은 나흘 만이다. 개인은 3천30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코스닥 6개월만에 910선 돌파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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