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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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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33년' 日 조요시 중학생들, 경산 방문
"경산 친구들 만나러 왔어요."경북 경산시의 자매도시인 일본 조요시 중학생 방문단이 지난달 26일 2박3일 일정으로 경산시를 찾아 청소년 교류 협력의 우의를 다졌다. 여학생 9명과 교사 3명으로 구성된 조요시 중학생 방문단은 시청과 시의회, 경산공설시장, 경산시립박물관 등을 찾아 한국의 전통시장을 경험하고 경산시의 역사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 등을 가졌다.특히 압량중 국제교류동아리 학생들은 조요시의 학생들과 1:1 매칭으로 다양한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에 참여했다. 압량중은 다양한 국제교류사업으로 경북도교육청 국제교류 우수학교로 인증받은 바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조요시와 경산시는 1991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33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우정을 돈독히 쌓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긴밀한 협력관계와 파트너십 구축으로 양 도시가 더욱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일본 조요시의 중학생 방문단이 경산 압량중 학생들과 우의를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조업 '기지개'…경북 경제 봄 바람 분다
구미 제조업 체감경기 활짝11분기 만에 긍정 전망 우세100개 업체 중 28% 호전 예상경북 구미지역 제조업체들이 전망한 기업경기가 11분기 만에 기준치를 웃돌았다.2일 구미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4년 2/4분기 기업경기 전망(BSI) 조사에 따르면 구미지역 BSI 전망치는 105로 나타났다.구미지역 BSI는 2021년 3/4분기 109 이후 2022년 1/4분기 100을 제외하고 계속 기준치(100) 아래였지만, 11분기 만에 호전 전망이 우세했다. 전 분기(75)보다는 30포인트 상승했다.응답 업체 100개사 중 경기 불변 49개사, 호전 28개사, 악화 전망이 23개사였다.업종별로는 섬유·화학 108, 기계·금속 107, 전기·전자 106, 기타 업종 102로 모든 업종에서 기준치를 넘었으며, 기업 규모별로도 대기업 109, 중소기업 104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올해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원자재가·유가 불안정(30.0%)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내수 소비 위축(24.5%), 대외경기 악화로 수출 둔화(19.0%), 환율 상승 등 리스크(7.5%), 자금 조달여건 악화(6.5%), 기업규제 등 정책 불확실성(6.0%), 노사관계(0.5%) 순이었다.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모처럼 체감경기가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구미는 반도체, 방산, 2차전지를 중심으로 기업 신증설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회발전특구 유치 등을 통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서고 신공항과 연계한 교통 인프라 확충은 물론, 산학협력 확대를 통해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기기자 ygpark@yeongnam.com경산·청도 기업경기 회복세주요 수출품 회복 흐름 반영고물가·고금리 여파 걸림돌올 2분기 경산·청도지역 제조업체들의 기업경기전망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상공회의소가 경산·청도 지역 소재 1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전 분기(82.6) 대비 7.6포인트 상승한 90.2로 조사됐다.경산상의는 주요국 금리 피벗(Pivot, 통화정책 방향성 전환) 가능성, 자동차 부품 등 주력 수출 품목 회복 흐름과 내수시장의 소비·투자 심리 개선 기대감이 이번 전망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장기간 이어진 고물가·고금리 여파가 소비와 투자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중국 경제 불확실성 등의 경기 하방 요인도 상존해 지역 기업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올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봤다.주요 부문별 2/4분기 경기 동향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90.1, 영업이익은 85.9, 설비투자가 81.9, 자금사정이 80.6으로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4·10 필드 속으로] 조지연, '기회발전특구' 유치 공약…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조지연 경북 경산시 국민의힘 후보는 2일 경산시청 앞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회발전특구 유치'와 '관광지 조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조 후보는 "상반기 내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통해 앵커기업과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미래 반도체 수도 경산'을 만들어 미래먹거리를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기회발전특구 신청마감 지적과 관련, "현재 경북도에서 기회발전특구를 추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이달 중 경산시에서 신청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몇몇 기업들과 타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파이밸리 프로젝트를 대구·경북 대표 공약 추진 여부와 관련, "경북도선대위와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또 조 후보는 "팔공산국립공원과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 관광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조지연 후보
경산시, 임당역 제2환승주차장…3일부터 무료 개방
대구지하철2호선 임당역 제2환승주차장이 3일부터 무료 개방된다.경산시는 '임당 제2환승주차장' 조성하고 3일부터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2일 밝혔다.임당 제2환승주차장은 임당역 2번 출구 인근 토지 소유자와 토지 무상사용 약정을 통해 조성된 임시주차장으로 승용차 150대를 주차 할 수 있다.시는 지하철 2호선 임당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꾸준한 증가로 기존 임당역 환승 주차장의 수용 한계로 발생하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제2환승주차장을 조성했다. 시는 이번 임당 제2환승주차장 개방으로 인근 상권 활성화, 자가용 차량 운행자제 등 많은 순기능을 기대하고 있다.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임당역 2번 출구에 조성된 임당 제2환승주차장.
대구경북 최대격전지 경산 주말유세로 후끈 달아올라
총선 첫 주말을 맞은 31일 대구경북 최대 격전지인 경북 경산에서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와 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경산공설시장에서 맞붙었다. 조 후보는 무소속 복당 불허, 최 후보는 지역발전론을 내세웠다. 빨간색과 흰색 점퍼를 입은 수백 명의 지지자들은 자신의 후보 연설에 박수와 구호를 외치며 5일 장을 들뜨게 했다.먼저 유세에 나선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는 "(아버지가)돈도 백도 없다. 오로지 한단계 한단계 실력으로 이 자리까지 성장해온 청년"이라며 "경산에서 새로운 정치를 하고 싶다. 일을 하고 싶다. 일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이어 "경산을 미래반도체 수도를 만들겠다. 이를 할 수 있는 후보는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만이 가능하다. 대통령의 결재를 받아서라도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주호영 국민의힘(수성을) 후보는 최경환 무소속 후보를 겨낭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약속은 무소속 복당은 없다"며 "조 후보는 박근혜 윤석열 두 분의 대통령이 아주 관심이 많은 후보다. 박근혜 대통령이 무척 좋아하는 후보"라고 말했다. 이어 흰색 점퍼를 입은 지지자들과 함께 유세에 나선 최경환 무소속 후보는 "문재인 정권의 정치적 탄압에도 살아 돌아온 시민의 부름을 받고 다시 돌아왔다"며 "당선되면 경산시민의 사랑에 보답하고 남은 힘을 경산발전, 대한민국 정치발전을 위해 다 바치겠다"고 우회적으로 복당 의사를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최 후보는 장터에 나온 유권자들과 상인들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소중한 한 표를 당부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2000년대 처럼 경산이 다시 발전하느냐 아니면 멈춰서느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경산의 지도를 다시 바꿔 예산 3조원, 일자리 창출 3만개, 인구 30만명의 자족도시의 경산르네상스시대를 반드시 열겠다. 이를 위해 100만평 규모의 국가산단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와 조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주호영 국민의힘 수성을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부인 장인숙씨와 함께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조지연 국민의힘 후보가 경산공설시장에서 한 시민과 포옹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경산공설시장을 찾은 한 시민과 악수를 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하프타임] 파이밸리(π) 프로젝트, TK 대표공약으로 만들어야
지난해 11월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은 경북 경산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파이밸리 프로젝트인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비메모리) 반도체 기반조성을 위해 경산시가 제공하는 20만평 부지에 대한 용도 변경과 산업단지 지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장관은 수도권에는 메모리반도체, 비수도권에는 비메모리반도체로 특화시켜 세계와 경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아주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원 장관의 경산방문이 있기 한 달 전쯤 경산시청을 새롭게 출입하기 시작한 기자는 원 장관의 이 같은 얘기가 당시에는 사실 전혀 와닿지 않았다. 자동차부품과 섬유산업 중심의 대구 산업구조와 거의 유사한 경산은 반도체와는 관련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던 탓이다. 하지만 이후 취재를 통해 이 프로젝트가 추진된다면 대구경북의 산업구조를 개편할 수 있는 엄청난 기폭제가 될 수 있음을 뒤늦게 알게 됐다. 언론 등에 노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파이밸리(π) 프로젝트는 대구경북을 미래 모빌리티 시스템 반도체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자리 잡게 하자는 것이 골자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국립반도체산업연구원과 시스템 반도체 제조 및 위탁 생산이 가능한 대규모 파운드리 유치에 있다. 대구시는 경북도청 후적지에 반도체산업연구원 신설을 추진하고,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문인력수급과 입지 면에서 최적지로 평가받는 경산시에 파운드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70%를 차지하는 시스템 반도체는 미래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로봇, 항공우주,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발전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적 차원에서 시스템반도체 육성은 시급한 중요과제임은 분명하다. 이 프로젝트는 국민의힘 윤두현(경산) 의원과 양금희(대구 북구을) 의원이 주축이 돼 지난해 9월 대구에서 관련 포럼이 처음 공개됐다. 프로젝트 육성계획 수립을 위해 올해 정부 용역 예산 3억원까지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윤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이어진 양 의원의 낙천으로 이 프로젝트는 현재 동력이 상실될 위기에 처했다. 자칫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이런 와중에 최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 후보자가 이 프로젝트를 총선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는 지난 18일 "대규모 시스템 반도체 생산기지와 반도체 팹리스기업을 유치해 경산을 평택, 용인에 버금가는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으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정부의 과감한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어제부터 생사를 건 여야 선거운동이 본격화됐다. 하지만 지역에서 TK의 미래발전 공약이 실종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 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개편할 수 있는 이 프로젝트를 TK 핵심공약으로 내세울 절호의 기회다. 최근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TK 정치권이 총출동할 만큼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조 후보는 자신의 이 공약을 TK 대표공약으로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 지역 유권자들이 조 후보는 물론 지역정치권에 바라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박성우 동부지역본부 차장 박성우 동부지역본부 차장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변경안 내달 최종심의...대형아웃렛 유치 기대감
산업통상자원부의 심의과정을 통과하지 못해 보류돼(영남일보 2023년 12월 21일자 보도) 재도전에 나선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다음 달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어 대형아웃렛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경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산자부에 제출한 제21차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25일 경제자유구역 전문가 자문회의를 마치고, 다음달 말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최종 심의를 남겨두고 있다.이번 개발계획 변경안은 대형아웃렛 입주가 가능하도록 유통상업시설면적을 당초 15만4천120㎡(4만6천평)보다 4만4천892㎡ 축소된 10만9천228㎡로 신청했다. 이번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과다한 유통상업용지 축소와 산업·문화·여가가 어우러져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우수한 청년인력이 찾아올 수 있는 복합경제산업 구역 실현에 방점을 두고 개발계획 변경 당위성을 강조해 지난번 심의회와는 달리 상당히 많이 긍정적으로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번 심의에서는 당초 지구 조성 목적에 맞지 않는 유통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대한 당위성과 면적 과다 문제, 특정기업에 대한 특혜 논란 등으로 보류 결정이 난 바 있다. 대구경북경자청은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의 비전인 '지역발전과 함께하는 글로벌 첨단비즈니스 거점'과 상통하고 있으며 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과 경산의 미래핵심성장 동력을 위해 개발계획 변경(안)이 경자위 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2012년부터 경산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381만㎡(115만평) 규모로 조성해온 사업이다. 1단계(285만㎡) 사업은 준공됐지만 대형아웃렛 유치 예정인 2단계(95만3천㎡) 사업은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경산1산단에 '청년문화센터' 조성
경산일반산업단지에 복합문화공간인 청년문화센터가 건립된다. 기반시설과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돼 노후화된 산업단지가 새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경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실시한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아름다운 거리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8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15억원을 들여 경산1일반산업단지에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경산 1, 3, 4일반산업단지는 330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종사자 수 1만2천52명, 총생산액 4조 5천억 원으로 경산시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경산 경제의 중심이다. 하지만 그간 기반 시설 노후화와 편의시설 부족으로 산업단지 활력화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부지 7천800㎡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는 청년문화센터는 젊은 부모들의 육아 고충과 직장어린이집 운영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통합돌봄센터를 비롯해 다목적홀, 실내 체육시설, 수출 상담실 등을 갖추어 청년 근로자와 외국인노동자는 물론 기업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아름다운거리 조성 플러스는 산업단지의 노후된 기반 시설을 개선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클린하우스 설치를 통한 가로환경 리폼, 조명 설치를 통한 야간경관 개선과 노후시설 정비가 이루어지며 쉼터 녹지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안전 CCTV를 설치하는 등 밝고 안전한 산업단지 이미지를 갖추게 된다.조현일 경산시장은 "부족한 문화·복지·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노후화한 산업단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청년 유입 기능을 강화해 문화와 휴식, 커뮤니티가 있는 산업단지이자 근로자들의 워라밸이 존중되는 글로벌 혁신 주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경산일반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예시도경산시 재공
경산서 父子 소방관, 비번날 화재 초기 진압 큰 피해 막아
부자(父子) 소방관이 비번 중 함께 화재 현장에 달려가 초기에 진압했다. 25일 경북 경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시 17분쯤 경산시 한 식당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다급한 상황 속 식당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뛰쳐나왔지만 소방관 아버지와 아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아들이 신속하게 인명을 대피시키는 동안 아버지는 주방 화구에 붙은 불을 수돗물로 끄기 시작했다. 인명 대피가 끝난 후 아들은 외부 송풍기에 붙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전기 차단기를 내린 후 근처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이들 부자는 경산소방서에 함께 근무하는 이윤철 소방위와 아들 형준 소방사. 이들은 비번 중 함께 근처를 지나던 중 멀리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것을 발견, 주저 없이 현장으로 차를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부자 소방관의 발빠른 대처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소방서 추산 1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에만 그쳤다.이윤철 소방위는 "검은 연기를 보자마자 몸이 먼저 움직였다"며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특히 아들과 함께 해서 더욱 든든했다"고 말했다. 이형준 소방사도 "아버지의 신속한 상황 판단 덕에 안전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초기에 잘 진압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전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백세청춘' 시니어 특집] 양지요양병원,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높은 만족도…'지역 연계' 새로운 역할 모델 제시
경북 경산에 위치한 양지요양병원은 양지의료재단에서 2014년 개원한 만성기질환과 노인의료를 중점으로 하는 병원이다. 초고령화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는 지역의료에 있어서 노인성질환, 만성기질환에 대한 의료적 필요가 커지고 있다. 특히, 100세 시대에 노인성질환, 만성기질환 등 관리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면서 노인성질환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이에 맞는 치료와 처방이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양지요양병원은 이러한 100세 시대 지역의료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중증환자와 감염성 격리환자를 위한 장비와 시설들을 확장해 가고 있다. 무엇보다 재활을 중점으로 하는 양지기쁨병원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회복기, 유지기, 만성기 재활의 연결성을 확보해 재활에 최적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 지역 내 재활의료의 한 축을 담당해 오고 있다. 특히, 양지 가정간호사업소는 지역 내 시설과 가정에 계신 환자분들 중에 수술 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거나 만성 질환을 가진 분들에게 적극적인 가정간호서비스를 제공해 의료접근성이 어려운 분들에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지역 내 고령인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환자분들에게는 더욱 필요한 의료서비스가 되고 있다.우리보다 앞서 지역 커뮤니티케어를 실시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재택의료가 활성화, 세분화돼 고령화시대에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좋은 선례를 보여주고 있는데 고령사회를 대비하는 우리나라 역시 지역의료의 서비스 활성화와 세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양지가정간호는 대구뿐 아니라 서울 빅5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사후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도 환자가 거주하는 지역의 가정간호사업소에 연결돼 퇴원후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어 지역 환자들에게는 지역의료의 좋은 역할 모델이 되고 있다.양지 가정간호사업소 고현주 실장은 "양지가정간호의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는 일일이 가정과 시설을 찾아가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의료사각지대에 계신 어르신과 환자분들의 의료접근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무엇보다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에도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의료·복지·지역 연계형 의료전달체계는 지역커뮤니티케어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양지의료재단 설립자 양석승 회장은 "환자들에게 맞는 맞춤형 의료서비스,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의료접근성과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양지요양병원의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양지가정간호는 지역의료의 좋은 역할모델이 되고 있다.
['백세청춘' 시니어 특집] 경산시보건소, 방문 관리 사업 통해 접근성 극복…의료강화로 건강 100세 시대 선도
경산시보건소는 건강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경산시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보건의료서비스 강화, 감염병 예방·관리, 임신·출산부터 노년까지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건강 100세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경산시보건소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보건 의료 서비스 강화에 힘쓰고 있다. 보건소나 보건지소 및 진료소의 시설·장비를 현대화하는 등 인프라를 개선하고 있다. 공중보건의사 부족에 따른 보건지소 진료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원격영상진료 사업을 준비 중이다. 또 대임지구 내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건립해 주민들의 건강을 밀착 관리할 계획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통한 교훈인 감염병 예방·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감염병 매개체 발생 시기나 장소에 따라 방역 소독을 시행하고 있으며 맞춤형 감염병 예방관리 교육, 경로당 감염병 건강리더 양성 등을 통해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의 다양한 특성과 요구도를 반영해 건강 마을 만들기사업, 체력증진 프로젝트 '비탈길(비만탈출길잡이)',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고혈압·당뇨병 자조 교실 등 활발한 맞춤형 건강 증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경산시는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2.9%(2024년 2월 기준)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어르신 건강관리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경산보건소는 건강증진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여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화면형 AI스피커 및 건강측정기기를 활용한 AI·IoT 기반 어르신건강관리사업, 방문간호전문인력이 직접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하는 방문건강관리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어르신건강관리에서 빠질 수 없는 치매 예방·관리사업도 치매안심센터에서 실시한다. 또 정부의 정신 건강 정책 혁신방안인 '예방부터 치료·회복까지의 전 단계 관리 대전환'에 따라 정신건강 안전망 구축,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 지원, 정신질환자 관리와 지원 강화 등 전방위로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경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아동-청소년-청년-중장년-노년층의 생애주기별 수요에 맞는 정신 건강 증진 사업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의 마음건강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앞으로 건강 형평성을 높이고 건강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출생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체계적인 통합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경산시민의 평생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산시보건소가 100세 시대 행복한 인생 건강파트너로서 평생 건강안전망을 구축해 시민 모두가 건강한 행복 경산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경산시보건소의 건강백세운동교실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단체로 운동을 하고 있다.
경산상의, 안태영 삼화기계 대표 만장일치 회장 재추대
경북 경산상공회의소는 지난 21일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해 제14대 회장에 삼화기계 안태영 대표이사를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 또 부회장에는 장길화((세안정기), 김주현(신안), 사공 득(태령종합건설), 한우관(동화), 박경택(건백), 구준모(일지테크) 대표이사를, 감사에는 송재식(매일기계), 이호경(대영에코건설) 대표이사를 선출했으며, 상임의원 15명도 같이 선출했다. 새로 구성된 회장단은 앞으로 3년간 경산상공회의소를 이끌게 된다. 안태영 회장은 "만장일치로 제14대 회장으로 재추대해주신 상공의원들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드린다. 제14대 의원들과 합심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상공인의 권익신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제14대 경산상공회의소 지난 21일 새로 구성된 경북 경산상공회의소 안태영 회장 등 회장단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10 필드 속으로] 배한철 경북도의장, 조지연 진심캠프 선거대책위원장 위촉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이 조지연 경산시 국민의힘 캠프에 합류했다. 조지연 경산시 국민의힘 후보는 23일 조지연 진심캠프 선거대책위원장에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은 "미약하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야한다"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조지연 후보는 "지역사회를 위해 힘쓰고 경륜을 갖춘 배한철 의장님과 함께 새로운 경산, 경산시민의 승리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 후보는 지난 19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조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진정한 정치개혁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꼭 이겨야 한다"며 "더 부지런히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하게 뛰겠다. 새로운 경산,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라는 경산시민의 승리로 꼭 만들겠다"며 결의를 다졌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조지연
"못 배운게 恨" 임영자 할머니, 전 재산 기탁
경북 경산 하양읍에 혼자 사는 임영자(85) 할머니가 평생 꼬깃꼬깃 모은 전 재산 1천만원을 경산시장학회에 내놓아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임 할머니는 지난 20일 경산시청을 방문해 조현일 경산시장에게 1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거동을 겨우 할 정도로 몸이 불편해 질녀의 부축을 받고 이날 시청을 찾은 임 할머니는 "어려운 형편에 공부하지 못한 아쉬움을 평생 갖고 살았다. 앞으로 살 날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가진 돈이 얼마 되지 않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다"고 말했다. 하양의 LH임대아파트에 혼자 사는 임 할머니는 자신도 형편이 넉넉지 못한 기초생활수급자이지만 평소 전기와 물세 등을 아껴 한 푼 두 푼 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양읍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임 할머니는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통장잔고가 1천만원 정도였는데 이번에 거의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내놓은 것"이라고 했다. 조현일 시장은 "임영자 어르신의 뜻깊은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질 수 있도록 기탁해 주신 장학금을 경산시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임영자(가운데) 할머니가 평생 꼬깃꼬깃 모은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뒤 조현일(맨 왼쪽) 경산시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 주요 관광지 둘러보는 시티투어 10월까지 시범 운영
경북 경산의 주요 관광지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는 경산시티투어가 10월까지 시범운영된다.지난 1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시티투어는 정기코스(2개)와 수시코스(테마별)로 오전 9시30분 임당역에서 출발한다. 정기코스로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진행하는 '소원성취투어'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출발하는 '삼성현명품투어'가 있다. 소원성취투어는 경산 삽살개육종연구소(일반체험)~불굴사~샘이깊은물(허브체험)~갓바위 일원 관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삼성현명품투어는 임당고분군~경산시립박물관~삼성현역사문화공원~반곡지 코스다. 사전 예약과 문의는 홈페이지(www.gscitytour.com) 또는 053-841-7001로 하면 된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지난 14일 경산시청에서 시티투어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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