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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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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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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세계 최초 평생학습도시 日 가케가와시 벤치마킹
'평생학습 행복도시'를 표방한 경북 청도군이 지난 3~6일 세계 첫 평생학습도시인 일본 시즈오카현 가케가와시를 찾았다. 김하수 청도군수가 지난해 7월 취임 1주년을 맞아 '문화·예술·관광의 허브' '농업대전환'과 더불어 군정 3대 정책 비전으로 제시한 '평생학습 행복도시'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벤치마킹에 나선 것이다. 김 군수가 찾은 가케가와시는 1979년 세계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한 평생학습의 성지로 꼽힌다. 가케가와시는 일본 근대화 시기 이농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시골 소도시로 전락하는 위기를 맞았다. 당시 신무라 준이치 시장은 지역을 살릴 수단이 평생학습이라고 판단하고 평생교육을 주민운동으로 승화시켜 세계에서 가장 모범이 되는 행복공동체를 만들어 냈다. 김 군수는 가케가와시장과 시의회 의장을 만나 가케가와의 평생학습 노하우를 청도 실정에 맞게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 평생학습 정신운동의 발상지 격인 일본보덕사(日本報德社)를 비롯해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낸 가케가와의 랜드마크, 관광명소 등도 둘러봤다. 평생학습도시와 관광을 접목하기 위해서다.김 군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인 오늘날 끊임없이 배우는 평생학습은 중요함을 넘어 시대정신이 됐다"며 "군민 모두가 성숙한 자긍심을 가지고 자발적으로 학습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청도를 평생학습 행복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세계 최초 평생학습도시인 일본 가케가와시를 방문한 김하수 청도군수가 가케가와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시 가볼만한 곳] 일상에 지친 현대인 모여라…경산 치유의 숲서 '힐링'
현대인에게 일상을 벗어나 몸과 마음의 휴식 및 치유를 할 수 있는 '치유의 숲'이 인기다. 경산시 백천동 백자산 자락에 90㏊ 규모의 '경산 치유의 숲'<사진>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물치유장, 힐링가든, 풍욕장, 명상장, 오감숲길 등 다양한 산림치유 시설을 갖추고 있다.산림치유지도사들이 어르신, 일반인, 직장인, 가족 등 4종류의 대상자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말에만 운영하는 가족 대상 '해피그린 패밀리' 프로그램은 온 가족의 건강은 물론 유대감을 돈독히 하는데 좋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측정, 마음정화 걷기, 시(詩)테라피 마음전하기, 물치유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각 프로그램당 오전·오후 각 2개 반(12명)을 운영하며 체험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경산시 체육문화시설 통합 홈페이지 또는 전화(053-810-5229)로 예약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내달 29일까지만 체험비가 무료이며 3월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취재수첩] 조현일 시장의 담대한 도전
경북 경산은 도내 인구증가율 1위다. 2023년 11월 기준 인구수는 28만1천794명으로 연평균 0.5%씩 늘고 있다. 또 13개 대학에 10만명의 젊은 인재를 자랑하는 미래성장도시다. 경북 제1의 도시인 포항은 2차전지산업, 2도시 구미는 반도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구축해 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경북 제3의 도시로 성장한 경산은 내세울 만한 '무언가'가 부족했다. 그저 대구 위성도시나 대학도시라는 이미지와 자동차부품산업과 섬유산업을 바탕으로 발전해왔다는 정도다.2022년 7월 조현일 시장 취임 후에 경산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경산의 미래성장동력으로 한국의 실리콘 밸리를 꿈꾸며 ICT 벤처창업도시로서의 야심 찬 도전에 나선 것이다.지난해 말 대임지구에 비수도권 최대 ICT 벤처창업밸리인 '임당유니콘파크'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첫 삽을 떴다. 앞서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기관인 프랑스 '에꼴42'의 경산 캠퍼스인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도 개소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에 이어 두 번째이며 전 세계에서는 50번째다. 큰 기대가 모아진다.변화의 바람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해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은 경산은 지역 산업의 주력인 자동차부품 중심의 제조업체에 '디지털을 입힌 산업AI 도시'로 도약을 꿈꾼다. 이를 위해선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지역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문화·교육·주거환경 등 정주여건 조성이 필수적이다.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산지식산업단지 일부 용도변경이 보류된 것이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대형 아웃렛 유치는 산업에 문화와 주거환경을 입히는 큰 모멘텀이 되기 때문이다.경산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종축고속화도로사업도 순항 중이며 올 연말이면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구간과 대구광역전철도 개통된다. 또 11년 만에 경산역 KTX 증편을 이뤄내 광역 수준의 교통망도 갖춰 나가고 있다. 조 시장은 최근 신년인터뷰에서 "이제부터 미래를 위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할 때"라며 "항성도시 경산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시장의 경산의 미래를 향한 이러한 담대한 도전이 성공하기 위해선 경산시민들의 성원은 물론 국회의원과는 '깐부'가 돼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과연 그럴까. 경산시민들은 이들의 관계가 그렇지 못함으로써 질곡에 빠졌던 지난 과거를 기억하고 있다.박성우기자〈경북부〉박성우기자〈경북부〉
[4·10 필드 속으로] 우동기 전 교육감, 조지연 예비후보 후원회장 맡아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인 국민의힘 조지연 경산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후원회가 9일 공식 출범했다. 후원회장은 우동기 전 영남대 총장이 맡았다. 조 예비후보와 우동기 후원회장은 2006년 영남대학교 신입생과 총장으로 만난 인연으로 알려졌다. 우 후원회장은 영남대와 대구가톨릭대 총장을 역임하고 제8·9대 대구광역시 교육청 교육감을 지낸 교육 전문가이다.우 후원회장은 "조 예비후보는 초, 중, 고, 대학을 경산에서 나온 지역인재로 경산의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며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은 교육이라며, 조 후보가 공약한 '교육특별시 경산'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육군 50사단, 대구경북 전 지역 예비군 지역대 창설 완료
육군 50보병사단이 대구경북 전 지역에 걸쳐 예비군 지역대를 창설했다. 효율적인 자원관리와 교육훈련으로 정예 예비군을 육성하는 차원이다. 50보병사단에 따르면 지난 2~4일 청도·경산·문경·예천·칠곡 등 5개 지역에 대한 예비군 지역대 창설을 완료했다. 이로써 대구경북 전 지역에 예비군 지역대가 창설됐다.이에 따라 50사단은 예비군 자원관리 및 교육훈련을 보다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됐다. 또 유사시 예비군 자원에 대한 작전지휘 임무를 수행하게 됨에 따라 대구경북의 예비전력 관리체계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기존에는 지역방위대대가 수십 개의 예비군 중대를 관리해 왔다. 50사단은 대구경북지역 20여만 명의 예비군 전력을 관리하고 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지난 3일 열린 경북 경산시 예비군 지역대 창설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확정…경산 하양에 역사 신설
대구도시철도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신설 역사 1개소가 경북 경산에 설치된다. 신설 역사 주변 역세권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도시철도 영천 연장은 올해 1호선 하양 연장을 영천시 금호읍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2천341억원을 투입해 5.66km를 연장하며 신설역사 2개소가 건설된다. 8일 경산시에 따르면 신설 역사 2개소 중 가칭 'Y1역'은 경산 하양읍 동서교차로 인근에, 'Y2역'은 종착지인 영천시 금호읍에 설치될 계획이다.영천 연장사업 확정에 따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서교차로 인근 지역에 국도4호선 확장동서교차로~상림리 간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 경산시가 추진 중인 대구도시철도1·2호선 순환선화 사업(경산지식산업지구~동서교차로~경산일반산업단지~압량신대부적지구~영남대역)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 역사 Y1 인근 지역은 교통인프라가 뛰어나고 활용할 수 있는 토지 면적도 상당해 역세권 개발 가능성이 충분하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및 진량읍 상림리 일원의 경산상림 재활산업특화단지의 입주수요 증가에 따른 추가 산업단지 조성과 인구 유입으로 대규모 택지개발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영천 연장사업을 포함해 동서교차로 인근에 추진 중인 도로, 철도사업이 완료되면 동서교차로 주변은 경산시 최고의 교통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Y1역 주변 지역의 역세권 개발을 통해 인구 30만 시대에 걸맞은 도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영천(금호)연장사업 위치도.영천시 제공
최경환 전 부총리 vs 조현일 경산시장 '파크골프장' SNS 공방
경산지역 파크골프장 증설을 둘러싸고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와 조현일 경산 시장이 SNS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최 전 부총리가 지역민의 관심 사안을 들고 나온 것은 4·10 총선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최 전 부총리는 경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 전 부총리는 주민들과의 활발하게 만나며 선거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경제부총리는 지난 6일 "하양지역 파크골프 회원들을 만났다"며 "파크골프회원은 급증하고 있으나 경산지역 구장은 2곳에 불과해 구장 증설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설치 가능한 곳이 있을 법 한데 왜 이리 힘든 걸까요"라고 했다. 사실상 경산시를 겨냥한 셈이다. 조 시장은 가만있지 않았다. 이례적으로 미국 출장지에서 반박 글을 올렸다.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박람회인 'CES 2024'에 참석 중인 조 시장은 7일 "전화로 문의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파크골프장 관련 글을 올린다"며 "이제 네거티브 그만들 하시고 저 일 좀 하게 해달라. 더 이상 조 시장 골프장 안 한다 하더라는 정치적 루머 없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경산시 파크골프장 3개소 신규 조성으로 하양읍 대조리 27홀, 대구대 내 18홀, 옥곡동 9홀 등 경산시 파크골프장 3개소 신규 조성 사업비 43억6천만 원을 올해 예산에 반영한 사실도 소개했다. 조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요구와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내년도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며, 시민 모두가 만족하고 불편함 없이 파크골프장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지난해 11월 12일 개최된 경산시파크골프연맹회장배 관련 사진도 첨부했다. 최 전 부총리와 조 시장은 정치적으로 불편한 사이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조 시장은 최 전 부총리의 측근인 오세혁 무소속 후보와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페이스북 캡처조현일 경산시장. 영남일보DB
경산 시내버스 요금 7년 만에 인상…교통카드 일반인 기준 1250원→1500원
경북 경산 시내버스 요금이 7년 만에 인상된다. 경산시는 2016년 12월 시내버스 요금 조정 후 2024년 1월 13일부터 일반인 교통카드 기준 1천250원에서 1천500원으로 250원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현금 이용 시 1천400원에서 1천700원으로 300원 인상되며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동결된다. 이번 인상은 대구~경산~영천 광역 환승 할인제 협약에 따라 대구시의 시내버스 요금 조정으로 인해 경산시 종합교통발전위원회와 물가대책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경북 도내 타 시·군은 2021년 1월 요금 인상을 했으나 경산시는 2년간 인상을 보류했었다.하지만 코로나19와 자가용 운행 증가의 영향으로 승객이 감소하고 운송 원가 대비 낮은 운임으로 원가 회수율 하락에 따른 적자 누적이 운송업체의 경영 위기로 이어진 점도 인상요인이 됐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청도군 내달부터 비대면 진료…'의료취약지 해소'
의료 취약지로 불편을 겪어온 경북 청도지역에서 비대면 진료가 가능해진다. 청도군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2024년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군은 지역 보건지소(8개소)·보건진료소(10개소)와 청도대남병원을 잇는 원격 의료 협진 시스템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군은 내달까지 원격진료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장비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청도대남병원과 업무 협약 및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및 행정요원 등 사업수행 인력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최근 공중보건의사 배치 감소로 인한 의료 공백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도군 관계자는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시스템 구축으로 급변하는 보건 의료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의료사각지대 최소화와 보건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청도군청사
경산지역 한 초등학생이 가요제 대상상금 전액 장학금 기탁 화제
경북 경산의 한 초등학생이 가요제에서 대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해 화제다. 대구 영신초등학교 4학년 허주현 양이 지난 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 경산시협의회가 주최한 민주평통 통일가요제에서 대상으로 받은 상금 100만원 전액을 경산시장학회(이사장 조현일 경산시장)에 기탁했다. 허양은 지난해 12월 16일 민주평통일 경산시협의회(협의회장 김형수)가 노래를 통해 통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자는 차원에서 처음 마련한 가요제에 출전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허양은 대구를 대표하는 어린이 중창단인 '리틀하모니(마소영 성악)'에서 활동하며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과 대구레이디스싱어즈의 정기연주회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대회와 연주회에서 유망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영남일보 '어린이 동화 구연 대회'에서도 은상을 받는 등 뛰어난 개인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부친인 허성훈씨는 "주현이의 뜻에 따라 민주평통 통일가요제에서 받은 대상 상금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상금 전액에 대해 기부의 뜻을 밝힌 주현이와 아이의 뜻을 존중해 주신 부모님께도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쓰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영신초 허주현 학생, (재)경산시장학회에 1백만원 기탁 민주평통 통일가요제 대상을 받은 허주현 학생이 조현일 경산시장에게 경산시장학금으로 기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프로필] 남중구 청도군보건소장
▶남중구 청도군보건소장은 지난 1일 개방형직위(4급상당) 공모를 통해 임용됐다. 임기는 2년이다. 남 신임 보건소장은 34년간(1989~2023년) 청도군보건소에서 재직했다. 보건행정, 식품위생, 의약 등 다양한 부서에서 실무를 다져온 보건행정 분야 전문가로 보건행정과장 등을 역임했다. 남 소장은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지역의료보건기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조현일 경산시장 "제조업체에 디지털 입힌 산업AI도시 만들겠다"
"경산은 경북도내 인구증가율 1위, 13개 대학 10만명의 젊은 인재를 자랑하는 미래성장도시입니다. 지속해서 성장하는 도시, 수도권 못지않게 경쟁력 있는 제조업체에 디지털을 입힌 산업AI도시를 만들겠습니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올해부터 역대 정부 최초로 수립한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따라 본격적인 지방시대가 펼쳐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조 시장은 "경산의 100년을 이끌 미래 먹거리사업 발굴, 지방대학의 혁신, 청년층의 정주여건 개선 등 획기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해 비수도권 최대 ICT벤처창업밸리인 임당유니콘파크 착공,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개소, 경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준공 등 괄목할 성과를 이루며 도약의 신호탄을 쐈다"며 "올해는 지금까지 구상하고 준비한 계획과 정책을 구체화해 달라진 경산의 위상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조 시장은 올해 시정 운영의 키워드로 '선도·성장·동행·소통·행복'을 꼽았다.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서 좋은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지역 성장에 기여하는 선순환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임당유니콘파크,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ICT스타트업 특별시 조성의 강력한 스파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를 발판 삼아 미래차 신산업벨트를 구축해 지역산업 구조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재편하고 지역기업의 재도약을 도울 계획도 있다.지역발전과 정주환경 개선의 필수조건인 광역 수준의 교통망 구축을 강조한 그는 "지난해 경산IC 대구방향 진입차로 2차로 확장에 이어 압량~진량 간 도로를 확장하고 경산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청통와촌IC~하양~ 진량~남산~남천 하이패스IC 종축고속화도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지식산업지구와 산업단지 물류 수송의 대동맥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 "연말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개통을 시작으로 1, 2호선 순환선과 3호선 연장사업에 속도를 내 경산 어디서나 불편함이 없는 최적화된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도 했다.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경산지식산업단지 일부 용도변경이 보류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그는 "대형 아웃렛 유치는 경산지식산업지구의 성공을 넘어 경산의 미래핵심 성장동력으로, 꼭 필요하다"며 개발계획변경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조 시장은 "경산의 더 큰 도약을 담은 새 도시브랜드 'My Universe, Gyeongsan'의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 저부터 시민 중심의 행복한 경산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경산여고 '2024 수시모집 서울대 6명 합격'…전국 일반계고교 6위
경북 경산여고가 2024년 수시모집에서 전국 일반계 고교 중 여섯 번째 많은 서울대 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괄목할만한 입시 성과를 거둬 사립명문고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이 학교는 이 외에도 의·치·한·약·수 계열에 20명 합격자를 비롯해 고려대 5명, 연세대 1명, 수도권 주요 대학 51명, 포스텍 1명, 경북대 77명, 교대 15명, 주요 국립대 46명 등의 우수한 진학 성과를 올렸다. 박용규 교장은 "맞춤형 진학지도와 열정적으로 연구하는 교사진,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전 학년 연계 모의고사 분석 평가협의회를 통해 유기적으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지식융합, 토론·논술 수업을 통해 맞춤형 수시 대비 진학지도가 이루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 학교는 학생의 전공 적합성과 학업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교과 학습을 심화 확장한 체계적인 창체활동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수시에서 진학 실적으로 그 우수성이 입증된 셈이다.또 전교생의 학과 탐색과 대학 탐방, 학생과 학부모 대상의 다양한 설명회와 졸업생을 초청해 진학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멘토로 후배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창의융합 탐구교육 △생각의 넝쿨이 자라는 'STEP-UP' △민주시민 양성의 법치 세상 △과학자와 함께하는 과학체험스쿨 등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무엇보다 이 학교의 자랑은 교사진이다. 학생들의 성장을 위해 열정적으로 연구하는 이들은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최적화된 진학 방안을 연구하고 교원학습공동체를 통해 실질적인 수업 및 학생 지도 방안을 강구하는 등 수업 방법 개선과 새로운 방법 공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경산여고가 2024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6명 등 우수한 입시성적을 거뒀다. 학생들이 협동으로 과학체험수업을 하고 있다.경산여고 제공
경산상의 1/4분기업경기전망 '하락'…"하방 요인 더 커"
올해 1/4분기 경북 경산·청도지역 제조업체의 경기가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경산상공회의소가 경산·청도지역 1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실사지수(BSI)는 전 분기(86.6) 대비 4.0포인트 하락한 82.6으로 나타났다.경산상의는 금리 인상 등 긴축 통화정책에도 불구하고 원자재가격 상승과 고물가 현상이 장기간 지속되고 소비심리 약화에 따른 내수 부진이 전망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또한, 금리 피크아웃(Peak Out) 가능성과 완성차 수출 반등 등 경기 회복 요인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의 회복 지연, 통화 긴축 누적 여파 등 경기 하방 요인이 더 부각되고 있어 지역 경기가 호전세로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주요 부문별 경기 동향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81.1, 영업이익은 76.7, 설비투자가 84.2, 자금사정이 81.6으로 나타나 전체 부문에서 기준치(100)를 밑돌아 부진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군수접견실 아너소사이어티 홍보존 마련한 청도군…"나눔정신 확산"
경북 청도군이 군청 2층 군수 접견실 대기실에 아너소사이어티 홍보존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도군은 지금까지 8명의 아너가 가입돼 있으며 그 감사함을 전하고 나눔 정신의 확산을 위해 아너소사이어티 홍보존을 마련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제막식에는 청도군 1호 아너인 오복노인복지센터 장상우 대표, 4호 아너 그린피스버섯농장 박희주 대표, 5호 아너 엄순덕 씨, 7호 아너 그린피스 학암 박지숙 대표 등이 참석했다. 홍보존 제막식에 참석한 전우헌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오늘 제막식을 통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의 나눔 정신이 널리 퍼져 나눔의 물결이 지역사회 전체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큰 기부로 이웃사랑을 실천해 준 아너분들 덕분에 우리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하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으로 지역 나눔문화를 선도하는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기부자 클럽이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청도군, 아너소사이어티 홍보존 청도군청 2층 군수 접견실 대기실에 설치된 아너소사이어티 홍보존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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