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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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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농업협동조합, 이웃돕기 성금 전달
경북 청송농업협동조합은 12일 청송군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을 기부했다. 김종두 조합장은 "지역의 소외계층들을 위해 이렇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역과 지역민에 대해 꾸준히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는 청송농업협동조합에 감사드리며,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들에게 고루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청송농업협동조합, 이웃돕기 성금 전달
청송군의회, 2023년 제8차 의원간담회에서 지역현안 논의
경북 청송군의회는 지난 12일 특별위원회실에서 의원간담회를 갖고 군정 주요 사업과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간담회에서 군의회는 △경북북부교정시설 추가 유치에 대한 의견 △청송군 명예군민증 수여 계획 △2024년 혁신농업타운 공모사업계획에 대해 집행부로부터 설명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권태준 의장은 "사업이 군민들의 공감을 얻는게 중요하다"며 "각 읍·면 단체장들에게 사업에 대한 충분한 홍보가 이뤄지고 난 후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청송군의회가 간담회를 열고 지역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영양군 다문화가정연합회,영양군립요양원에 김장용 배추 1,000포기 기부
경북 영양군 다문화가정연합회(회장 이재용)는 지난 8일 영양군립요양원에 직접 농사 지은 친환경 김장용 배추 1천 포기를 전했다.영양군다문화가정연합회 직접기른배추 기부
청송군 꼭지무절단사과 부산해운대 홍보
경북 청송군 청송사과GAP사업단(회장 남하규)은 지난 7일 부산 해운대에서 꼭지 무절단 청송사과의 홍보 및 시식 행사를 개최했다.꼭지 무절단 청송사과 홍보
영양교육지원청 따뜻한 돌봄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만들어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이 따뜻한 돌봄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만든다.영양교육지원청은 최근 ' 온종일돌봄 정책 추진단 협의회'를 개최하여 아동돌봄사업 추진 사항을 공유하고 지역돌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영양교육지원청은 영양군청과 영양군 다함께돌봄센터, 석보지역아동센터, 영양군공립형지역아동센터와 함께 온종일돌봄 정책 추진단을 구성해 지역 돌봄의 유기적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서 위원들은 미래교육지구 및 지역돌봄협의체 간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돌봄 사각지대 학생을 발굴하여 맞춤형 서비스 제공 방안을 마련하며, 돌봄구축 실태 및 애로사항을 파악해 공백없는 촘촘한 돌봄망을 형성키로 했다.김유희 교육장은 "학교와 마을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돌봄취약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방과후 아동 돌봄 체계를 더 촘촘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영양교육지원청이 최근 연 온종일돌봄 정책 추진단 협의회 모습.
영양군 자작나무 숲 이동통신기지국 개통
경북 영양자작나무숲에 이동통신기지국이 개설되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양자작나무숲 관광화는 영양군이 주력하는 역점 사업으로, 방문객이 증가하는데도 불구하고 전기 등 인프라 시설 부족으로 이동통신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은 불편을 겪었다. 영양군은 국민의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해 최근 남부지방산림청, 중앙전파관리소, 이동통신 3사가 협력해 영양자작나무숲 이동통신기지국을 개통했다. 이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의 협력을 통해 이동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한 첫 번째 사례로, 영양자작나무숲이 대한민국 최고의 산림관광 메카로 발돋움할 초석을 다지고, 더 나아가 대국민 통신 불편과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자작나무숲 이동통신 음영개선사업을 통해 국민 모두에게 진정한 힐링을 선사할 수 있는 최고의 산림관광 안식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영양자작나무숲이동통신기지국개통 최근 열린 영양자작나무 숲 개통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올겨울 순백의 영양자작나무숲 어때요
소복하게 내려앉은 눈 위로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어느덧 눈앞에 펼쳐지는 하얀 나무들이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낸다. 해가 짧아지고 어두운 밤이 일찍 내려앉는 겨울이 다가오면 영양 죽파리의 숲은 겨울밤 하얀 나무 위에 걸려 있는 별들로 매일 밤 크리스마스를 연출한다.2023년 달력의 마지막 장을 남겨둔 12월, 올해 고생한 가족, 연인과 함께 하얀 눈꽃이 피어나는 자작나무 숲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영양군 죽파리 자작나무 숲을 추천한다.사시사철 다른 모습을 품고 있는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봄, 여름엔 싱그러운 산 내음이 좋다면 겨울에는 흰눈 가득한 겨울왕국 같은 환상의 세계를 펼쳐보인다. 1993년 약 30ha의 면적에 심겨진 30cm짜리 나무들이 30년 가까이 자연 그대로 자라나 현재의 울창한 숲을 이루었다. 그간 사람의 손때가 전혀 묻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으며 높게 솟아있는 나무들은 파란 하늘과 묘한 대조를 이루며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한동안은 베일에 싸여 있는 곳이었다. 지역 사람들조차도 잘 몰랐던 곳이었으나 최근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이 자작나무 숲은 우리나라 최고의 산림 휴양지로 거듭나고 있다. 영양군은 이 보석 같은 자원을 가지고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과 자작나무 권역 활성화 업무 협약을 통해 자작나무 숲 관광 자원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자작나무숲에 힐링허브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영양군은 불편했던 진입로를 보수했고 현재 3대를 운용 중인 전기차를 방문객들의 이동성과 시간 절약을 위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동통신기지국 개통을 통해 통신의 장애가 없도록 했다. 앞으로는 힐링센터, 임산물카페 등 많은 투자를 통하여 국내 최대의 힐링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 "도보길이 넓고 평탄하여 공원에서 가벼운 산책을 즐기듯 자작나무숲을 거닐 수 있다. 울창한 숲을 따라 걸으면 옆으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도 청량감을 준다"며 "산과 계곡, 백색의 나무 등 삼박자가 잘 갖추어진 영양 자작나무 숲에서 멋진 겨울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흰눈이 소복히 쌓인 영양 자작나무숲. 눈내린 자작나무 숲을 관광객이 걷고 있다.
영양군 수비초 4학년, 소멸위기 영양군을 지켜라 프로젝트학습 운영
"소멸위기 영양군을 지켜라." 지난달 30일 경북 영양군 수비초등학교(교장 임병제) 4학년 학생들은 민주시민교육 선도학교 학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장 2개월 동안 진행한 '소멸위기 영양군을 지켜라' 프로젝트학습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린이의 시각에서 인구 소멸위기에 직면한 영양군의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안하기 위해 계획된 학습이다. 4학년 국어, 사회, 미술 등의 교과 융합형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학생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우리 지역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학생 수가 너무 적다, 학생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 다양한 병원이 없어서 불편하다 등 여러 의견들이 나왔다. 학생들은 2022년 영양군수 후보 토론회 영상을 보면서 당시 영양군수 후보들이 말한 공약의 내용을 파악하고 이야기한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이 있는지 살펴보았다. 학생들은 영양군의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어린이를 위한 정책이 꼭 필요한데 후보들의 공약에 그것이 부족한 것 같다며 어린이가 행복한 미래 영양의 대표를 우리 중에서 뽑아보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후보에 나선 3명의 학생들은 각자가 준비한 정책을 발표하면서 비슷한 정책을 만든 학생들끼리 모여 당을 꾸렸다. 각 당의 대표들과 당원들은 영양군 발전을 위한 자신들의 공약을 다듬어 광고지, 로고송, 피켓 등의 홍보자료를 만들고 전교생을 대상으로 미래 영양군수 선거와 각 후보들의 공약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호 1번 누리당 소속 학생들은 무료 버스 운행 실시, 마을회관에 어린이 공간 마련 등의 공약을 제시하였고, 기호 2번 영양의 힘 소속 학생들은 영양군 주민 모두에게 일상지원금 지급, 면마다 지역아동센터 설치 등의 공약을 제시하였다. 마지막 기호 3번 아이사랑 소속 학생들은 수영장 추가 설치 및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 찾아가는 이동 병원 운영 등의 공약을 제시하였다. 학생들 모두 주민의 복지와 생활이 개선되어야 인구 소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데 뜻을 같이 하였지만 당의 색깔에 따라 주요 공약이 조금씩 다른 것이 인상 깊었다. 전교생 및 전 교원을 대상으로 투표가 실시되었고 그 결과 수비초 미래 영양군수로는 일상지원금 지급, 면마다 지역아동센터 설치를 약속한 기호 2번 영양의 힘 대표가 당선되었다. 프로젝트학습의 마지막은 오도창 현 영양군수에게 그동안의 실천과정과 연극영상을 담아 편지를 쓰는 것으로 마무리하였다. 학생들이 만든 공약을 소개하고 앞으로 주민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군정을 잘 펼쳐달라는 부탁의 말씀을 편지 속에 담아 전했다. 임병제 교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서 자신이 속한 지역의 일에 참여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이 주도적으로 배움을 계획하고 실천하고 성찰하는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영양수비초 소멸위기 영양군 지키기 프로젝트 수비초등학교 학생들이 인구 증가 방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청송양수장학회 장학금 수여···83명 7천380만원
경북 청송양수발전소는 최근 청송교육지원청에서 청송교육지원청 교육장, 지역내 중·고등학교 교장 및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청송양수장학회 장학금과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장학회는 이날 총 7천380만원의 장학금을 중학생 각 30만원, 고등학생 각 50만원, 대학생 각 200만원씩 83명의 학생들에게 수여했다.김경민 청송양수발전소 소장은 "내년부터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증액, 지급하여 훌륭한 지역인재 양성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이호경 청송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매년 학생들에게 많은 장학금과 교육활동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청송양수발전소는 장학금을 비롯한 교육기자재 지원, 배드민턴 국가대표 배출 등 교육사업에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지역인재양성에 기여하는 등 지역과 함께하는 발전소, 신뢰받는 청송양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청송양수발전소는 최근 2002년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청송양수발전소 제공
청송사진회, 6.25전쟁 영웅 장수사진 촬영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최근 청송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6·25전쟁 영웅 장수사진 촬영 행사를 열었다. 청송사진회(회장 심명환)의 재능기부를 받아 진행된 이날 행사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6·25전쟁 영웅들이 제복을 입은 모습을 한분 한분 사진으로 촬영해 액자로 만들어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노병의 고통을 공감하고 자긍심 고취를 위해 마련됐다. 나아가 위기에 처한 나라를 위해 몸 바친 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었다. 청송군은 앞으로도 6·25전쟁 영웅뿐 아니라 국가유공자들의 나라정신을 기리고 명예를 드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청송사진회, 6.25전쟁 영웅 장수사진 촬영 청송군은 최근 청송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6·25전쟁 영웅 장수사진을 촬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6.25전쟁 영웅 장수사진 촬영 청송군은 최근 청송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6·25전쟁 영웅 장수사진을 촬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청송사과 해외시장 홍보용 레시피 영상제작
경북 청송군이 청송사과 및 사과주스의 해외시장 진출 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해외수출용 홍보동영상을 제작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군은 지난 8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1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최근 그동안 제시되어 왔던 여러 의견을 반영하여 최종 홍보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해외의 한류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현재 청송사과 수출국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국민들의 SNS 활용도가 높은 점에 착안하여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사과 레시피 영상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짧지만 청송사과의 특징을 강하게 느끼게 할 수 있는 타이포그래피 영상과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 영상은 세계인의 이목을 끌어 청송사과의 소비자 인지도를 상승시켜 해외시장 진출에 가시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윤경희 군수는 "대한민국 대표사과인 청송사과를 활용한 레시피 영상을 SNS에 홍보함으로써 많은 사람에게 쉽게 노출 할 수 있는 다양한 수출 마케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청송사과의 가치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안정적인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송군은 지난 11월에 열린 제17회 청송사과축제에 필리핀 유명 인플루언서를 초청하여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 필리핀 현지 유튜브에 올리는 등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청송사과 해외 SNS홍보용 레시피 영상 제작 청송군은 청송사과의 해외시장 홍보용 영상을 제작했다.
郡, 꼭지 무절단 유통 선도 "꼭지 안 자르면 더 신선…인건비 ↓ 저장성 ↑장점"
꼭지를 절단하지 않은 청송사과 유통으로 사과농업에 혁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청송군은 농촌의 노령화, 인건비 상승 등 경비 절감 차원과 소비자에게 신선도 높은 사과를 먹게 한다는 방안으로 이를 추진했다. 꼭지 무절단 사과 아이디어를 직접 내서 추진하고 있는 윤경희 청송군수는 "생산현장에서 수확기 노동력의 35%가 꼭지 절단작업에 투입될 정도로 큰 부담이지만 꼭지를 절단해 유통하는 게 당연시된다"며 "이는 선별 및 운송과정에서 흠과 발생, 소비자의 시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운송 중 과실 손상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작업이었지만 현재 우수한 선별기 보급, 난좌 포장 증가 등으로 운송 중 과실 손상 발생 가능성이 낮아졌다. 꼭지를 제거하지 않고 출하하면 인건비 절감, 저장성 향상 등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과의 품질을 높여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을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청송군이 우량품종 갱신과 초밀식 재배 유도로 당도를 높이고 좋은 색을 낼 수 있는 재배기술을 보급하는 것은 꼭지 없는 사과유통에 대해 소비자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올해 만생종 사과부터 군내 6개 계통출하조직을 중심으로 꼭지 무절단 사과 수탁, 매취사업을 전개했다. 농업인들은 이번 사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11월 초순 서울에서 열린 경북사과홍보시장에서 꼭지 무절단 사과가 소비자로부터 호응을 얻어 전국 확산도 가능해 보인다. 윤 군수는 "인력문제 등을 겪는 농촌 상황에 적극 대처하지 않으면 농촌은 더욱 어려워진다"며 "꼭지 무절단 출하를 포함해 좋은 색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반사필름(은박지) 사용 안 하기, 사과잎 따지 않기 등 사과생산의 혁신방안 실천이 사과농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고 역설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국내 으뜸 청송사과, 해외 新시장 개척…'K-애플' 꿈 영근다
대한민국 최고의 사과 고장인 경북 청송군이 경영마인드를 접목한 다양한 유통정책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으로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다.한 지역에서 나는 농수산물이 특산품이 되기까지는 최고의 품질로 생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탁월한 자연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청송군은 해발 250m 이상의 산간지형이자 고지형 분지이며, 생육기간 중 일교차가 13.4℃로 매우 커서 사과 재배에 아주 적합한 자연조건을 가졌다.타 지역에 비해 고목의 사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데다 시대흐름에 맞는 품종으로 재배시스템에 혁신을 가하고 있다. 이런 조건이 잘 맞아 들어 명품 청송사과라는 최고의 과일을 만들어냈다. 이를 증명하듯 청송사과는 2023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사과 부문에서 11년 연속 '대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천혜의 자연이 만들어준 생육환경 위에 경영마인드를 접목한 윤경희 청송군수의 남다른 전략이 더해진 결과로 청송사과의 품질, 유통 및 홍보, 해외수출까지 다방면에서 시너지효과를 불러왔다.11년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大賞새 수요 창출 '시나노골드' 집중 육성작년 국내 첫 印尼 수출길 개척 성공윤경희 군수 '세일즈' 다방면 시너지노동력 절감 고밀식 등 재배혁신사업신기술 개발 연구단지 조성 추진도◆대한민국 최초 인도네시아 수출청송사과는 국내 사과 중 최고의 지위에 오른 후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우선 지난해 인도네시아 300t 사과 수출 쿼터승인 및 청송사과주스의 5년간 물량 제한 없는 수출을 끌어내며 한국에선 최초로 인도네시아 사과 수출 길을 열었다. 청송군은 지난 4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대형유통업체인 디존팜 및 청송사과유통센터와 3자간 수출입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해외시장을 더욱 공격적으로 개척하고 있다.청송군은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수출용 포장재 디자인까지 개발했다. 최종 디자인은 해외 한류기반의 상품이 인기가 높은 점을 착안해 'K-APPLE' 문구를 활용한 로고를 중심으로 심플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재 수출국인 인도네시아, 필리핀부터 새 디자인을 적용할 방침이다.◆황금색에 새콤달콤한 맛으로 승부전국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사과의 최대 주산지 청송군은 새로운 수요 창출과 신규 시장 공략을 위해 '황금사과'로 불리는 시나노골드 품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 도래할 생산량 증대 시대를 대비해 '황금진'이라는 브랜드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함으로써 황금사과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구축했다. 황금사과는 상대적으로 사과 소비가 부진한 젊은층에 인기가 높은 품종으로, 청송사과의 미래 고객인 젊은 세대와 백년대계를 꿈꿀 수 있게 됐다. 이를 위해 군은 새로운 재배기술 개발, 연구기반 구축을 위한 핵심적인 농업정책으로 청송황금사과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청송군 관계자는 "같은 황금사과라도 타 지역산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고, 청송이라는 지역 이미지와 황금진 브랜드의 고급스러움이 더해져 이미 대도시 대형매장에서 물량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고 밝혔다.◆군수, 청송사과 판촉 1호 사원2019년 한국시리즈 개막전에서 서울시민과 관람객에게 황금사과를 비롯한 3만개의 청송사과를 무료로 나눠주는 기발한 아이디어의 지역 특산품 홍보가 호평을 받았다. 그 노력에 보답하듯 한국시리즈를 주관한 KBO는 경기장 내 메인 전광판에 청송군과 황금사과 홍보 이미지를 연신 부각시켜 주목받은 바 있다.단일매장으로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서울 서초구의 농협유통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사과 홍보판촉행사도 가졌다. 청송사과 상설 판매도 제안해 청송사과 전용 냉장판매대를 확보했다.군이 시행한 사과 정책사업 중 '농산물 택배비 지원사업'도 돋보인다. 사과를 APC나 공판장에 출하하는 것보다 소비자와 직거래하면 추가 소득이 생기는 점에 착안해 지역에서 생산된 모든 농산물에 대해 택배비를 지원하고 있다.사과를 비롯한 지역농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된 이 사업은 군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현금 대신 지역화폐인 '청송사랑화폐'로 지급된다.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농가 소득의 보전은 물론 지역 상권도 살리는 장점이 있다. 청송사과의 품질을 청송군수가 보증하는 '청송사과 품질보증제'를 시행해 소비자가 청송사과를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차세대 미래형 과원 재배기술청송의 사과재배면적은 2022년 농업경영체 등록기준 4천617농가에서 3천451ha를 재배하며, 전국 1위를 차지한다. 명성을 유지하고 고령화, 인건비 상승에 대비해 기존 후지품종뿐만 아니라 황금사과 기반조성 및 유통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노동력 절감을 위해 미래형 과원 조성사업으로 고밀식·2축·다축 등 다양한 재배혁신시스템 사업을 추진 중이다.우선 미래형 과원 재배신기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청송군농업기술센터는 2020년부터 사과농업인을 대상으로 다축교육을 실시하고, 2023년 청송사과 사관학교 과정을 개강해 청송사과산업을 선도할 기술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군은 재배기술혁신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펼친다. 2020년부터 황금사과 재배기반 구축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1년에는 도비를 확보해 다축과원 조성사업을 실시했다. 올해부터는 군비 확보를 통해 다축과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다축 및 밀식과원을 조성하기 위해 군에서 20억원 예산을 편성, 미래형 과원 조성 묘목비 지원사업을 실시해 약 30만주 묘목에 대한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젊은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청송황금사과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지난 4월 필리핀의 한 마트에서 열린 '청송사과 시식행사'에 참석한 윤경희(왼쪽 넷째) 청송군수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한 모습.
청송 주요 시가지 전선지중화 사업 순항
경북 청송군이 밝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읍·면 소재지 거리의 전선 지중화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있다. '산소카페 청송'의 이미지를 높여 주민이 살기 좋은 청송, 관광객이 찾는 청송을 만들기 위한 것이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한전과 통신사들이 참여하거나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군비를 최소화하는 등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더욱 눈길을 끈다. 청송읍 전선지중화사업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총사업비 60억원을 들여 마무리됐다. 청송버스터미널부터 옛 군민회관까지 청송읍내를 동서방향으로 뻗은 도로와 남북으로 난 금월로 구간의 복잡하게 얽힌 전력선과 광케이블 등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2021년 9월에는 총예산 165억원을 들여 인구 밀집지역인 진보면 이촌리 마을회관∼체육문화센터 간 2.57㎞ 구간의 지중화에 착수했다. 진보면 소재지는 유동량이 많은 반면 도로 폭이 좁아 교통체증이 심하다. 이 사업은 내년에 마무리된다. 청송군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전선지중화사업(그린뉴딜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사업비 총 111억5천만원을 들여 안덕면 안덕중 일원(620m)과 현서면 화목초등(840m) 일원에 지중화사업을 추진한다. 이 지역의 도시미관 개선 등을 통해 상권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청송군 조사에 따르면 지중화사업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뿐 아니라 주민행복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군내 전 면 소재지의 거리를 지중화할 방침이다. 특히 학교 중심,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교통사고 위험지역 등을 중심으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윤경희 군수는 "살기 좋은 환경조성으로 청송군이 전국 관광지 반열에 올라 600만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지중화사업비 확보를 위해 전 공직자들이 앞장서 살기 좋은 청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청송군 2023년 예산효율화 사례평가 ‘대상’ 수상
경북 청송군이 최근 시민단체가 선정한 '2023년 예산효율화 사례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대상을 수상했다.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 시민단체는 세금을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쓰는지에 대한 납세자 감시운동을 통해 2014년부터 지방자치단체의 효율적 예산집행에 대한 우수사례 등을 평가해 시상해 왔다. 청송군은 올해 전국 최초 무료버스 운행, 경제효과 20억원의 성과를 이뤄 대상을 수상했다. 2023년 1월 1일부터 전국 처음으로 농어촌버스에 대하여 외국인 및 관광객 등을 포함한 탑승객 전원에 전면 무료운행을 시행한 청송군의 농어촌버스 무료운행 정책은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되고 벤치마킹이 잇따르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예산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들의 편리와 복지를 우선으로 하는 선진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청송군, 2023년 예산효율화 사례평가 대상 수상 윤경희 청송군수가 '2023년 예산효율화 사례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대상을 받은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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