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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철 기자
전체기사
청송군 건강체조 경연대회 성황···91세 어르신 참가 노익장과시
경북 청송군보건의료원이 제17회 청송사과축제(1~5일)에서 올해 처음으로 건강체조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8개 읍·면 15개 팀이 참여해 5일 치러진 경연대회에서 참가자들은 흥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며 실력을 겨뤘다. 대회 참여를 위해 참가자 대부분은 지난 3개월간 야간에 모여 건강체조를 배우고 연습했다. 주민으로 구성된 응원단들도 다양한 응원도구와 응원법으로 경연팀을 격려해 다함께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줘 더욱 뜻깊은 행사로 만들었다. 경연에서 1등상인 으뜸상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단합된 율동을 보인 청송읍 월막리 '시니어골드팀'이 받았다. 건강상 3팀은 '현서 보조개사과팀' '주왕산 애플에너제틱팀' '현동 꼭지사과 팀'에게 돌아갔다. 특히 91세 고령임에도 1번의 결석도 없이 연습하고 참여한 신선이(청송읍) 어르신께는 최고령자상이 주어졌으며, 부부·모녀·자매 등 가족이 참여한 가족단위 참여자 17팀에게는 화목가족상이 별도로 수여됐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며 "활기찬 일상을 보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건강체조 경연대회 청송군보건의료원이 지난 5일 청송사과축제에서 개최한 건강체조 경연대회.
NH농협은행 청송군지부, 금융사기예방 및 대포통장근절 캠페인
NH농협은행 청송군지부(지부장 이재한)는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금융사기유형과 대처방안에 대한 대대적인 금융사기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청송군지부는 그 일환으로 청송군청, 청송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지난 1~5일 열린 청송사과축제를 찾은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기통신금융 사기예방 및 대포통장 근절을 안내하는 전단지, 홍보물 등을 전하며 금융사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또 농촌지역에서 빈번한 보이스피싱 사례 등 주요수법과 피해 예방을 위한 예방법 및 신고 등 대응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이재한 지부장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함께 금융사기예방 캠페인을 전개해 주민들의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농협청송군지부는 지난 1~5일 열린 청송사과축제에서 금융사기예방 홍보활동을 했다. 농협청송군지부 제공
영양군 국내 신품종 사과 ‘컬러플’ 지역특화품종으로 육성키로
경북 영양군이 내년부터 5년간 '컬러플 영양사과 지역특화품종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영양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4일까지 농가신청을 받아 시범농가 선정 후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영양군만의 특화품종 육성과 브랜드화로 정체된 사과산업 및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국내 육성 신품종인 컬러플을 집중 육성하는 게 주된 목적이다. 영양지역은 인근 사과 주산지인 청송·안동·영주·봉화·문경 등에 비해 면적이 적고, 일반품종에 집중돼 있어 사과산업 발달이 다소 떨어진다.컬러플은 이같은 상황을 감안해 탄생했다. 컬러플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사과연구소 육성 품종이다. '양광'사과와 '천추'사과를 교배한 것으로 2019년엔 신품종으로 등록됐다. 일반 후지(부사) 품종에 비해 무게는 조금 가볍고, 당도·산도는 다소 높은 편이다. 또 원추형 모양으로 후지품종의 세로줄 착색과는 달리 사과 표피 전체 면이 짙은 주홍색을 띠고 있다. 영양지역은 밤낮 일교차가 커 수확기가 늦은 컬러플 품질을 높일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컬러플은 수확기가 10월 상·중순으로 당도 15.2브릭스, 산도 0.55% 라서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탄저병·겹무늬썩음병·갈색무늬병에 강하고 표면이 매끈하다. 시범재배농가인 안해득씨는 "컬러플이 색깔이 잘나고 맛이 뛰어나다. 특히 올해처럼 탄저병이 만연한데도 피해가 없었다"며 "질병저항에 탁월해 경쟁력이 높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컬러플이 시장에 안착 할 수 있도록 농산물 전문유통업체를 통해 재배물량을 안정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컬러플 영양사과 지역특화품종 육성 시범사업은 최근 먹는 사과의 소비성향, 제사 문화 변화 등 소비자들의 구매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지역 브랜드화를 통해 양양 사과 재배 농가의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영양군 청기면 안해득씨의 컬러플 과원의 모습.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젝공컬러플 상품. 영양군농업기술센터 제공
영양군 수비 중·고, 전국 학교 스포츠클럽축전서 ‘우승’ 쾌거
경북 영양군 수비중·고등학교가 지난 5일 제주도 복합체육관에서 열린 '제16회 전국 학교 스포츠클럽 축전 탁구대회'에서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전교생 40명인 이 학교는 경북 스포츠클럽 대회 우승을 거쳐 전국 대회에 출전했으며, 12명의 선수가 참가해 우승을 거머쥐어 더욱 빛이 났다. 신호빈 교장은 "학생들이 탁구를 통해 지역사회의 자랑이 되어 자긍심을 갖고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16개 시·도 교육청 대표 92팀(624명)이 참가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전국스포츠클럽 우승 '제16회 전국 학교 스포츠클럽 축전 탁구대회'에서 여자부 1위를 차지한 영양 수비중고등학교가 우승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양군,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112억원 확보···기금투자계획 평가 A등급
경북 영양군이 행정안전부 '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 결과 A등급을 받아 112억 원의 기금을 확보했다.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관심 지역 별도)에서 제출한 투자계획에 대해 서면검토, 현장 방문 및 대면평가를 거친 후 평가단 종합평가와 기초 기금 심의를 통한 최종 결과에 따라 S 등급 144억 원(5%, 4개 지자체), A 등급 112억 원(15%, 14개 지자체), B 등급 80억 원(30%, 26개 지자체), C 등급 64억 원(50%, 45개 지자체) 씩 차등 배분된다.영양군은 '자연을 담고, 청년을 품는, 행복한 고장 영양'을 비전으로 군의 강점인 청정자연환경을 활용한 생활인구 유입, 공교육 및 청년 역량 강화, 출향인 중심 귀촌 유도 및 청년 유출 방지 등을 목표로 하는 9개 사업을 발굴해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에 반영했다.특히, 지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생활인구 유입, 노후된 주거환경 개선과 주거시설 기반 확충을 통한 정주인구 유입, 청년 역량 강화 및 활동 지원 등 지역의 실정을 반영한 특색 있는 사업 발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군은 내년도 국가보조 재원 지원 축소 등으로 각종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이번 소멸대응기금을 확보함으로써 심화하는 지역의 인구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생활인구 확보를 통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한 주요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오도창 군수는 "이번에 확보된 기금으로 지역 소멸 걱정 없는 꿈과 희망이 넘치는 행복 영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여건과 실정에 맞는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기금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영양군 CI. 영양군 홈페이지 캡처
영양고추 전국으뜸농산물 대회, 채소류 부문 대상수상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 한국식품연구원 등이 후원해 5일 열린 제32회 전국으뜸농산물 한마당 대회에서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 영양군연합회(회장 조호기)가 출품한 영양고추가 채소류부문 대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제32회 전국으뜸농산물 한마당 대회에서 채소류부문 대상을 수상한 영양고추. 영양군 제공
청송사과축제 성황리에 막내려…50만명 다녀가 500억 경제 효과
국내 농업 1번지인 경북 청송의 가을은 사과로 인해 더욱 특별해진다. 지역을 대표하는 농작물인 사과가 풍요로운 결실을 맺으면서 청송군 전체가 축제장으로 변한다. 그 중심에 17회의 역사를 가진 청송사과축제가 자리한다.올해 사과축제는 지난 1~5일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청송사과 찬란한 금빛 향연'를 주제로 진행됐다.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5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현장에서 9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군 전체에 500억원의 경제 효과를 가져왔다.행사장은 주 무대와 소공연장 사이에 읍·면별로 설치한 조형물들이 방문객의 발길을 끌었다. 청송사과 홍보관도 인파로 물결쳤다. 홍보관은 전 세계 사과의 역사와 생산량, 청송 사과에 대한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줬다. 전시관 밖에는 수령 2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사과나무로 바뀌었다. 행사장은 농특산물 판매존·홍보존·체험존·전시존 및 공연존·식당존 등으로 구성됐다.올해 축제에서 '청송꽃줄엮기 전국대회'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경연대회에는 전국에서 15개팀이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행사기간에 유명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분위기를 북돋웠다.윤경희 청송군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관광축제인 청송사과축제가 더 많은 관광객에게 사랑받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제17회 청송사과축제'에서 꽃줄엮기대회가 펼쳐지고 있다. 이 대회에는 전국 15개 팀이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사과깎기 대회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깎은 사과를 들어보이고 있다.
청송교육지원청, 내고장 청송알기 퀴즈대회···85명 대상 수상
경북 청송교육지원청이 최근 청송사과축제 행사장 주무대에서 학생, 학부모, 지역인사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8회 내 고장 청송 알기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내 고장 청송을 제대로 알고 청송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자리였다. 올해는 청송사과축제와 연계하여 주무대에서 퀴즈대회가 이루어졌다. 지역주민과 학부모들도 참석해 자녀들을 힘껏 응원하며 함께 하는 퀴즈대회가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1등인 청송대상은 85명, 2등 주왕산왕은 15명으로 대다수의 학생들이 청송에 대한 퀴즈를 많이 맞추어 내 고장 청송을 좀 더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이호경 교육장은 "이제는 지역의 특수성을 살리는 것이 세계화로 가기 위한 밑거름이 된다는 점을 잊지 말고 우리 고장 청송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내고장 청송알기 귀즈 대회 청송사과축제의 하나로 최근 열린 제18회 내 고장 청송알기 대회의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양교육지원청, 체력왕 선발대회
"해달뫼 체력왕이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경북 영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유희)이 최근 영양군민체육관에서 영양군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선발된 학생 78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3년 도전! 체력왕선발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신체활동이 부족한 학생들의 신체 활동 욕구를 깨우고 학생들의 흥미에 맞는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 스스로 건강 체력 향상을 위해 계획됐다. 대회는 악력, 제자리멀리뛰기,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의 학생건강체력평가(PAPS) 3종 경기와 경북형 특화 체력 종목인 순환도전(반복옆뛰기, 버피점프, 20m왕복 달리기) 등으로 치러졌다. 각 학교에서 체력왕으로 선발되어 출전한 학생들은 이날 또래 친구 및 선·후배들과 정정당당하게 체력을 겨뤄보고 우정을 다지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기록으로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지난 4일 포항에서 개최된 '2023 경북 학교체육 한마당 행사'에 영양군 대표 체력왕으로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김유희 교육장은 "학생들의 신체활동 참여에 대한 동기를 발전시켜 자기주도적인 체력 증진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학생들의 체력 향상을 위해 교육지원청에서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체력왕 선발대회 체력왕 선발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조승래 청송군산림조합장 국무총리표창 수상
조승래 청송군산림조합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제 4회 임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임업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조 조합장은 32여년 간 산림조합에 근무하면서 축적된 기술력에 기반하여 산림조성사업, 묘목생산, 조림등 산림사업을 수행하여 임업인의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에 기여했다. 또 임엄인종합연수원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특히 그는 매년 청송인재장학육성기금으로 1천만원씩 기부하고, 불우이웃돕기 성금 및 장애인단체 물품 지원 등 매년 지역사회 공헌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조 조합장은 "임업 발전에 큰 보탬이되고 산주 및 조합원들의 소득증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조승래 청송군산림조합 조승래 청송군산림조합장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임'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우리지역일꾼 의원] 심상휴 청송군의원, "청소 관광산업 발전시키겠다"
심상휴 청송군의원(국민의 힘)은 청송군과 의회발전을 위해 역량을 백분 발휘하고 있다.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수렴한 의견이 반영되도록 건의하며 주민 밀착형 의정활동의 모범을 보인다는 평가다. 재선의 심 군의원은 농산품 SNS 홍보 및 도농 직거래, 고령화 시대에 맞춘 어르신을 위한 신바람 사업, 장애인 소득증대 특화사업, 체류형 관광지로 도약을 위한 기반조성과 영세 자영업자의 권익보호에 신경을 쏟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청송군의회가 추진하는 '지역특화자원을 활용한 관광활성화 연구회'에 대표 의원으로 참여해 청송군 관광의 현실태 및 문제점을 분석해 관광객 증진 방안을 연구하고 새로운 관광상품을 발굴하는데 중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심 군의원은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해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며 "청송의 자연자원과 음식, 휴양 프로그램 등을 가미한 체류형 관광자원을 개발해 청송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심 군의원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돕기 위한 소상공인 수당을 지원하는 조례를 만드는데 기여했다. 청송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조례, 청송군 소상공인 지원조례, 청송군 맨발걷기 활성화지원 조례도 발의했다. 심 군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지지와 동료의원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군민을 섬기는 의원이 되고 군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며 "청송군의 발전과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책임과 소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청송군의회 심상휴 군의원
"황금빛 청송사과 맛보러 오세요"…내달 1~5일 청송사과축제
'제17회 청송사과축제'가 11월1∼5일 청송읍 월막리 용전천 현비암 앞에서 열린다.청송군은 이번 축제의 주제를 '청송사과 찬란한 금빛 향연'으로 정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제슬로시티, 산소카페 청송정원 등 청정관광도시 청송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축제 홍보관을 설치해 청송사과와 사과 요리, 사과 가공품 등을 전시하고, 스마트 다단 재배시설 등 선진화된 청송의 사과 재배기술과 자연환경도 동시에 홍보한다.사과 소비 촉진을 위해 개발한 사과 떡볶이와 사과 떡갈비 등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와 디저트를 시식하고 살 수 있는 공간과 청송관광 홍보 영상을 상영하는 공간도 마련했다.특히 '청송꽃줄 엮기 경연대회'를 전국대회로 확대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청송꽃줄 엮기를 문화재로 승격시키기 위해 올해부터 경연대회 최우수상을 문화체육부 장관상으로 격상했다.행사 기간 내내 주 무대에서는 인기가수의 공연이 이어진다. 장윤정·나태주·홍지윤 등이 출연하는 '헬로콘서트 좋은 날' 녹화공연과 송가인·박지현·박구윤 등이 무대에 서는 '세계유교문화축전'이 개최된다. 이찬원·정동원·조정민 등을 만날 수 있는 '사과축제공연'과 손태진·지원이 등이 초대가수로 나서는 '청송군민 노래자랑'도 열린다.특히 청송군은 소비자들이 신선한 사과를 맛보고 청송사과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축제장에서 '꼭지 무절단사과'만 판매한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축제장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청송사과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청송사과의 차별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더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청송군은 사과축제기간 각종 스포츠 대회로 축제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내달 2일 축제장 특설씨름장에서 고등부 단체전 및 고등체급별 개인전으로 '황금사과배 전국 고교장사 씨름대회'가 열린다. 전국에서 약 10개 팀이 참가해 대한민국 전통 스포츠인 씨름의 저변을 확대하고, 관중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인다.5일에는 전국의 많은 산악동호인들이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청송의 아름다운 가을풍경을 만끽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지는 '제18회 낙동정맥등반대회'가 용전천변에서 개최된다. 또 4~5일엔 '제11회 청송사과배 전국 동호인 비랭킹 테니스 대회'가 진행된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지난해 청송사과축제에서 열린 사과껍질 길게 깎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깎은 사과 껍질을 들어보이고 있다.
경북북부내륙 지역 밤사이 우박…수확 앞둔 농작물 피해 속출
"30년 넘게 농사를 지었지만, 10월 들어 우박이 내린 것은 처음입니다"경북 영양군 석보면에서 2만2천여㎡(7천여 평)의 과수원을 운영하는 이병국(62)씨는 이같이 말하면서 긴 한숨을 내쉬었다.지난 26일 밤 경북 도내 곳곳에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우박이 쏟아져 수확을 앞둔 농작물에 피해가 속출해 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특히 올해 3~4월엔 냉해, 6월 우박, 7~8월 집중 호우와 폭염에 이어 10월에 또다시 우박 피해로 도내 농가는 초토화됐다.2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밤사이 안동시를 비롯해 영주시, 봉화·예천·영양·청송군 등 북부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지름 10~20㎜ 크기의 우박이 쏟아졌다.안동시의 경우, 지난 26일 밤 8시 20분쯤 안동시 북후·임동·예안·도산·녹전면 일대에 지름 10㎜ 내외의 우박이 쏟아졌다.이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672여 농가 447㏊(녹전면 150, 예안면 130, 도산면 120, 임동면 45, 북후면 2) 정도다.이보다 앞서 약 30분 전엔 영주시와 봉화군, 예천군 지역에도 거센 소나기와 함께 둔탁한 소리를 내며 지름 10~20㎜ 크기의 우박이 20여 분간 쏟아졌다. 27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확인된 피해는 550농가 430(사과 400, 배추 30)㏊다. 농민 김혁민(71·영주시 봉현면) 씨는 "올해 들어 냉해에 우박 피해로 받은 쥐꼬리만 한 보상금으로 겨우겨우 버티면서 지내고 있었다"며 "그나마 혹독한 풍파를 이겨내고 불과 수확을 열흘 앞둔 상태에서 또다시 우박이 내리면서 멀쩡한 사과가 이젠 하나도 없다"고 울먹였다.영양군 지역은 이날 오후 8시 58분쯤부터 5분간 영양 군내 6개 읍·면 동시 다발적으로 내렸다. 특히 석보면의 경우 지름 20㎜ 크기의 우박이 내려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현재까지 영양군 지역은 사과 150㏊, 배추 50㏊가 피해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경북도와 각 지자체에선 이번 우박으로 인한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가운데 향후 피해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양군 전지역에 내린 우박. 배운철 기자지난 26일 밤 내린 우박으로 수확을 앞둔 사과가 타박피해를 입었다. 배운철 기자지난 26일 밤 내린 우박으로 가을 배추 잎에 구멍이 뚫리면서 상품가치를 잃었다. 배운철 기자
청송군 지역 숙원사업 국비 지원 순탄 할 듯
경북 청송군이 2024년 추진하는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지난 24일 관련부서 직원과 함께 국회 및 중앙관계부처를 방문, 2024년 국가 예산 추가확보에 총력전을 펼쳤다. 이날 윤 군수는 2024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 예산심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1월 이전 김희국 지역구 국회의원을 찾아 지역 현안사업인 국도 31호선 도로개량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대한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된 국도31호선 도로개량사업(청송 진보~영양 입암, 청송 청운~부남 감연)은 청송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특히 국도 31호선 청송 청운~부남 감연 구간은 선형이 불량하고 도로 폭이 협소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이며, 청송 진보~영양 입암 구간 역시 상주~영덕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교통량 증가로 교통 정체와 사고위험이 큰 상태이다. 이날 김희국 의원은 청송군의 건의안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될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윤경희 군수는 "정부예산안이 확정될 때까지 청송군의 발전과 주민안전 및 편의를 위해 마지막까지 국비 추가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윤경희 청송군수 국회 방문, 지역 숙원사업 국비 지원 건의 윤경희 청송군수가 지난 24일 김희국 국회의원실을 찾아 지역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영양군 고랭지 ‘금배추 ’생산
경북 영양군이 고랭지 채소 재배지로 몸값을 올리고 있다. 영양은 해발 600∼700m분포의 강원도처럼 고지대는 아니지만 산간 지역에 위치해 다양한 고랭지 채소를 재배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영양군 석보면 고산지대에서는 요즘 긴 장마와 더위 속에서도 싱싱하게 자란 고랭지 배추 수확이 한창이다. 좋지 않은 기상조건으로 수확량이 크게 감소했지만 가격이 높아 영양군의 대표적 고랭지 배추 재배지인 석보면 일대는 배추 밭마다 활기가 넘쳐난다. 지난 여름 상추값이 올라서 '금상추'였던데 이어 최근엔 '금배추'로 불릴 정도로 배추 가격이 뛰었기 때문이다. 경북의 배추 재배면적은 전국 재배면적의 30%정도를 차지한다. 그 중 영양군이 323㏊ 면적에 26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다. 경북 전체의 20%가 넘는다. 영양군에서도 석보면이 생산량의 80%를 차지한다. 지역 배추상인들에 따르면 올 가을 배추 수확량은 지난해 대비 50%정도 감소했다. 반면 가격은 평당 8천원 선으로, 평당 10포기가 생산되는 것을 감안하면 포기당 800원선이다. 최상품의 경우 평당 1만원 이상되는 경우도 있다. 고랭지 채소가 높은 시세를 이어가는 것은 생산량 감소의 영향이 크지만 영양지역 특유의 높은 밤낮 온도차 등 좋은 환경과 잘 갖춰진 재배 시설로 인한 최고 수준의 품질이 큰 영향을 미쳤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고랭지 채소농가들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새 브랜드 제작 등 행정적 지원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말혔다. 글·사진=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영양군 고랭지 배추 수확 영양군 석보면 고랭지 배추밭에서 농민들이 가을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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