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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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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대구 첫 '농구영신'서 현대모비스에 83-90으로 져… 3연패로 새해 맞이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대구에서 처음으로 열린 '농구영신'에서 패했다. 가스공사는 31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농구영신'에서 83-90으로 졌다. 2023년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며 가스공사는 3연패 수렁에 빠진 채 2024년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앤드류 니콜슨이 이날 37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가스공사는 신승민·김낙현·앤드류 니콜슨·이대헌·샘조세프 벨란겔을 선발 출장시켰다.현대모비스는 케베 알루마·박무빈·최진수·장재석·김국찬으로 맞섰다. 1쿼터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연속 득점과 신승민의 2점 슛으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현대모비스 최진수·박무빈에게 실점했지만 김낙현의 3점 슛과 니콜슨·이대헌의 2점 슛으로 경기를 팽팽하게 이끌어갔다. 그러나 1쿼터 중반 가스공사는 리바운드에서 밀리면서 약 2분간 단 한 점도 뽑지 못했고 13-22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니콜슨의 덩크 슛과 2점 슛으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고, 차바위가 지능적인 플레이로 상대 파울을 유도해내며 자유투를 이끌어냈다. 김동량도 3점 슛을 성공시켜 23-27로 1쿼터를 끝마쳤다. 2쿼터 가스공사는 듀반 맥스웰을 투입하며 수비에 집중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 미구엘 안드레 옥존과 함지훈·게이지 프림에게 연속 실점했고, 김지완에게 3점 슛을 허용했다. 2쿼터 중반엔 현대모비스 프림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며 연속 실점했다. 2쿼터 후반 다시 투입된 니콜슨과 이대헌이 3점 슛 3개를 집어 넣었지만 현대모비스의 프림을 막지 못하면서 45-5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3쿼터 추격을 시작했다. 니콜슨은 3점 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2점 슛과 덩크 슛까지 성공시켰다. 이어 김낙현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집어넣었고 이대헌·신승민도 득점을 보탰다. 김낙현의 3점 슛과 신승민·니콜슨의 2점 슛으로 67-6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신승민의 2점 슛과 맥스웰의 자유투로 71-69로 역전했다. 가스공사는 4쿼터 초반 흐름을 현대모비스에 빼앗겼다. 프림과 옥존에게 실점하며 역전을 내줬고, 이우석에게 연속 3점 슛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니콜슨이 자유투 5개와 2점 슛을, 차바위가 3점 슛을 넣으며 경기 막판까지 애썼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31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37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서 방출된 앨버트 수아레즈,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앨버트 수아레즈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MLB트레이드 루머스는 31일 "볼티모어 올리올스가 수아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수아레즈는 지난 2022시즌 삼성과 계약을 맺으며 KBO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KBO리그 데뷔 첫 해엔 30경기(선발 등판 29경기)에서 173.2이닝을 소화하며 6승8패, 평균자책점 2.49, WHIP 1.16의 성적을 올렸다.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은 5.30으로 안우진(7.95), 김광현(6.13), 요키시(5.70)에 이어 리그 투수 중 전체 4위에 오를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밖에 최다 이닝(리그 8위), 평균자책점(리그 4위), WHIP(리그 9위), 9이닝당 삼진비율(8.24·리그 9위), 피안타율(0.232·리그 6위), 피OPS(0.583·리그 6위) 등으로 KBO리그 수위급 투수임을 증명했다. 퀄리티스타트를 19차례 기록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팬들로부터 '수크라이(수아레즈+울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2022시즌 빼어난 활약을 한 수아레즈는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90만달러, 인센티브 30만달러 등 최대 총액 130만달러에 삼성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3시즌엔 19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108이닝을 소화하며 4승7패, 평균자책점 3.92, WHIP 1.49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2시즌과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 데다가 부상이 겹치면서 시즌 도중 방출됐다. 약 50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왼쪽 종아리 부상이 발생했고, 회복까지 4주 가량이 소요된다는 진단 결과를 받은 삼성은 수아레즈와의 결별을 결정했다. 삼성에서 방출된 수아레즈는 베네수엘라 윈터리그 레오네스 델 카라카스에서 뛰며 4승2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며 재기를 노렸고,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다시 한 번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게 됐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앨버트 수아레즈.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수원 KT에 75-85 패배… 작년부터 KT전 7연패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수원 KT 소닉붐 상대로 올 시즌 3전 전패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28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 KT전에서 75-85로 졌다. 가스공사는 이날 패배로 연패에 빠진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12월23일부터 KT전 7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가스공사는 신승민·박지훈·이대헌·샘조세프 벨란겔·앤드류 니콜슨을 선발 출전시켰다. KT는 하윤기·한희원·정성우·문성곤·패리스 배스로 맞섰다. 이날 가스공사는 KT에 3점 슛을 11개나 허용하는 등 외곽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골 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는 배리를 수비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가스공사는 1쿼터 니콜슨의 2점 슛과 3점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대헌과 벨란겔도 득점을 더했다. 그러나 KT 하윤기의 골 밑 슛과 한희원의 3점 슛에 실점했고, 1쿼터 후반엔 KT 배스에게 실점하며 19-23으로 끌려갔다. 가스공사는 2쿼터 KT한희원에게 3점 슛 2개를 내줬지만 차바위·벨란겔이 연속 3점 슛을 넣었다. 곧바로 KT배스와 김준환에게 3점 슛을 허용했으나 맥스웰이 덩크 슛 2개를 꽂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1-48로 전반전을 마친 가스공사는 3쿼터 점수 차를 줄이지 못했다. KT 문성곤·배스·하윤기에게 2점 슛을 내준 가스공사는 3쿼터 중반엔 배스에 3점 슛과 덩크 슛을 허용했다. 3쿼터 막판 벨란겔과 차바위가 각각 2점 슛과 3점 슛을 집어넣었지만 점수 차는 14점까지 벌어졌다. 가스공사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후 6분 넘게 무득점에 그쳤다. 4쿼터 후반 투입된 양준우가 3점 슛 등을 집어 넣으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yyw_3350 28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 KT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샘조세프 벨란겔이 슛을 하고 있다. 이날 벨란겔은 18득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바랬다.
삼성 라이온즈 파이어볼러 노건우, 12년간의 현역 생활 마침표
삼성 라이온즈의 파이어볼러 노건우(개명 전 노성호)가 12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감한다. 노건우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12년간 해왔던 현역생활을 정리하려한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화순고와 동국대를 졸업한 노건우는 1989년생으로 지난 2012년 NC 다이노스 우선지명으로 프로에 입문했다. 당시 150㎞/h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로 제2의 류현진으로 주목받았다. 프로 첫 해엔 퓨처스리그에서 18경기 75이닝을 소화하며 6승2패, 평균자책점 3.36의 성적을 거뒀고 이듬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선발 등판 10경기를 포함해 38경기에 나와 58이닝을 소화했고, 2승8패2홀드 평균자책점 7.29, WHIP 1.76으로 높은 프로의 벽을 경험했다. 2014시즌엔 15경기(선발 등판 6경기)에서 48.1이닝을 뛰며 1승2패1홀드, 평균자책점 4.47, WHIP 1.49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2015시즌 17경기(선발 등판 3경기)에서 23.2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고, 1승2패, 평균자책점 10.65, WHIP 2.37로 부진했다. 2016년엔 상무에 입대했다. 2017년에 퓨처스리그에서 21경기 20.1이닝을 뛰었고 2승5홀드2세이브,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 다시 기대감을 키웠다. 전역 후 NC로 복귀했으나 잠재력을 터트리진 못했다. 2018시즌 20경기(선발 등판 4경기)에서 32.2이닝을 소화하며 1승2패, 평균자책점 7.16, WHIP 1.96을 기록했다. 2019년엔 5경기에서 3.2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2019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에서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삼성 소속으로 뛴 첫 해인 2020시즌 45경기에 나와 36.1이닝을 소화하며 2승3패10홀드, 평균자책점 4.46, WHIP 1.57을 기록하며 첫 두자릿수 홀드를 올리기도 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2021시즌엔 후반기에만 16경기에 등판했다. 19이닝을 소화했고, 2패1홀드, 평균자책점 4.74, WHIP 1.26으로 시즌을 마쳤다. 2022시즌엔 3경기에 나오는데 그쳤고, 올 시즌엔 개명을 하며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후반기 16경기에 나와 12.1이닝을 소화하며 1패1홀드, 평균자책점 7.30, WHIP 2.19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달 25일 삼성이 발표한 보류선수 제외 명단에 포함되며 방출됐다. 노건우는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제 첫 팀인 NC 다이노스, 또 제 마지막 팀인 삼성 라이온즈의 팬 여러분 너무 감사했다.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앞으로 남은 인생 열심히 살겠다.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지난 27일 12년간의 현역 생활 마침표를 찍은 삼성 라이온즈 투수 노건우.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수원 KT전 연패 설욕 나선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올 시즌 한 차례도 이기지 못한 수원 KT 소닉붐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가스공사는 28일 오후 7시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KT와 맞붙는다. 가스공사는 올 시즌 KT와 홈과 원정에서 한 차례씩 대결해 모두 패했다. 지난달 9일 첫 대결에선 69-91, 지난 2일 홈에선 81-99로 크게 졌다. 이에 가스공사는 세 번째 맞대결에선 반드시 승리를 따내겠다는 각오다. 가스공사는 최근 경기력이 올라온 상태다. 지난 25일 홈에서 열린 부산 KCC 이지스전에선 6점 차로 아쉽게 패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공격력이 강한 앤드류 니콜슨이 수비 가담을 늘리고 있고, 수비력이 좋은 듀반 맥스웰이 공격에서도 활약을 해주고 있다. 게다가 이대헌이 최근 2경기에서 각각 14득점 5리바운드, 15득점 3리바운드로 팀 공격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은 "KCC전에선 1쿼터에 우리의 흐름이 왔지만 분위기를 쉽게 넘겨줬던게 패배로 연결됐다. 그러나 3라운드 들어서 용병 선수들의 활약이 좋고, 국내 선수들과의 호흡도 맞아가고 있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선수들간 움직임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조직력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대인 KT는 득점력이 좋고, 수비 압박이 강한 팀이다. 시즌 평균 득점은 84.6점으로 리그 공동 3위에 해당한다. 평균 실점도 80.5점으로 리그 5위다. 강 감독 대행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평균 리바운드 수는 KT가 36.0개로 가스공사(32.0개)보다 우위에 있다. 강 감독 대행은 "이번 경기에선 리바운드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 KT는 문성곤·문정현 등이 리바운드를 따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리 팀의 이대헌·신승민·차바위 등 포워드 라인에서 리바운드가 나와주고 수비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KT는 다재다능한 용병 선수인 패리스 배스를 갖고 있다. 득점력도 좋고 공격 전 분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이 선수를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28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수원 KT 소닉붐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차바위가 팀을 승리로 이끌지 주목된다.
삼성 라이온즈, 샐러리캡 적용으로 뷰캐넌·오승환·강한울 등과 계약에 어려움 겪어
삼성 라이온즈가 샐러리캡 적용으로 인해 외국인 선수 재계약 및 내부 FA 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단은 KBO에서 올해부터 시행 중인 샐러리캡 제도에 따라 상한액을 지켜야 하고, 선수들은 자신들의 가치를 금액으로 인정받아야 하기에 의견이 상충하고 있는 것. 현재 삼성은 지난 4년간 팀의 1선발투수로 활약한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과 내부 FA 자원인 오승환·김대우·강한울과 계약을 협상 중이다. 하지만 선수들과 구단은 서로 입장 차를 보이며 진행에 난항을 보이고 있다. 뷰캐넌의 경우 구단에 다년 계약을 요구했고, 삼성은 다년 계약 및 KBO리그 외국인 투수 최고 대우를 염두에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금액적인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113경기에서 699.2이닝을 소화하며 54승28패, 평균자책점 3.02, WHIP 1.27의 성적을 거둔 뷰캐넌은 KBO리그 최상위급 외국인 투수임엔 틀림없다. 특히, 올해엔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88이닝을 뛰며 12승8패, 평균자책점 2.54, WHIP 1.15를 기록하며 KBO리그 입성 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삼성 관계자는 "뷰캐넌과의 재계약이 최우선 사항임은 틀림없다. 뷰캐넌이 그동안 보여준 성적이 있기 때문에 선수의 의견을 존중해 KBO리그 최초의 외국인 선수 다년 계약도 반영했다. 하지만 금액적인 부분에서 구단과의 입장차가 분명히 있다"면서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을 적용했을 때 구단에서 줄 수 있는 최대한을 제시했지만 금액 차이가 꽤 크다. 새로운 용병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을 경우 내년 시즌에 계약 금액 인상을 해줘야 하는 부분과 만약이라도 뷰캐넌이 부상 등의 이유로 시즌을 다 치르지 못할 경우 대체 용병을 구해야 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서 리그 최고 대우로 금액을 제시했지만, 뷰캐넌의 요구 사항은 이를 크게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뷰캐넌의 계약 총액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110만 달러, 인센티브 40만 달러 등 총 160만 달러다. 삼성의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은 총 440만 달러로, 이 중 200만 달러를 새로운 외국인 용병 코너 시볼드와 데이비드 맥키논을 영입하는데 썼다. 내부 FA계약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삼성은 올 시즌 종료 후 내부 FA로 분류된 자원은 오승환·김대우·강한울이다. 이들과의 계약 역시 샐러리캡 적용을 받는다. 지난 20일 KBO가 발표한 '2023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 합계 금액 발표' 자료에 따르면 삼성의 연봉 상위 40명 합계 금액은 104억4천73만원이다. 이는 국내 선수 샐러리캡 상한액인 114억2천638만원보다 9억8천565만원 적은 수치다. 샐러리캡 상한액보다 9억8천만원이 적지만, 김재윤과의 FA계약 및 2차 드래프트를 통한 최성훈·양현·전병우 영입 등으로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내부 FA 자원들과의 금액 조율이 필요하다. 삼성의 살아 있는 레전드인 오승환의 올해 연봉은 14억원이고, 잠수함 투수 김대우와 내야 유틸리티 자원인 강한울의 올해 연봉은 각각 7천만원, 1억5천만원이다. 삼성 관계자는 "김대우와는 금액 차이가 크지 않아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나, 오승환·강한울과는 금액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강한울
가스公, 연말 안방서 반격 나서나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연말연시 펼쳐지는 홈 연전에서 순위 상승을 노린다. 가스공사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4일까지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3연전을 갖는다. 상대는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 KT 소닉붐과 6위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7위 안양 정관장 레스부스터스. 가스공사는 24일 기준으로 24전 7승17패, 승률 0.292로 리그 9위에 자리해있다. 리그 8위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는 단 1게임 차다. 1라운드 초중반부터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가스공사는 10연패를 당하며 2라운드 중반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부산 KCC 이지스전에서 길었던 10연패를 끊었고, 지난 8일과 10일 원정 2연전으로 치러진 소노전에서 올 시즌 첫 연승을 달리며 2라운드 막판 탈꼴찌에 성공했다. 3라운드부턴 멀어 보이기만 했던 6위권과의 격차를 조금씩 줄여나가고 있다. 2라운드까지 단 3승에 그쳤던 가스공사는 이날 기준으로 3라운드에서 7경기를 치러 4승3패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선 3승2패로, 5전 전승의 서울 SK 나이츠와 KCC 다음가는 성적이다. 가스공사가 이전보다 나아진 경기를 펼친 것은 부상에서 돌아온 김낙현·이대헌의 득점력이 살아나고 듀반 맥스웰·차바위 등이 수비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경기에서 득점은 늘고 실점은 줄었다. 지난 5경기 평균 득점은 85.4점으로 시즌 평균인 80.9점보다 4.5점 많았고, 5경기 평균 실점은 79.4점으로 시즌 평균인 85.7점보다 6.3점 적었다. 연말연시 홈 3연전 상대인 KT와 현대모비스, 정관장은 가스공사보다 객관적 전력이 강한 상대다. 하지만 같은 기간 소노도 정관장·창원 LG 세이커스·원주 DB 프로미 등 상위권 팀과 맞붙기 때문에 가스공사의 8위 등극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소노는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상태다. 가스공사가 순위를 한 계단 높이기 위해서는 이대헌의 역할이 중요하다. 최근 경기들에서 이대헌의 득점력이 팀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 가스공사가 승리한 LG·정관장·서울 삼성 썬더스전에선 이대헌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반면, 패배한 DB전과 서울 SK 나이츠전에선 각각 5득점, 9득점에 그쳤다. 라운드가 더해갈수록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는 가스공사가 연말연시에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mk2_8494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이대헌이 팀의 승리를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안방 크리스마스 매치서 KCC에 90-96 패배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안방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매치에서 부산 KCC 이지스의 7연승 제물이 됐다. 가스공사는 2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90-96으로 졌다. 가스공사는 김낙현·박지훈·이대헌·샘조세프 벨란겔·앤드류 니콜슨을 선발 출격시켰다. KCC는 이호현·최준용·정창영·라건아·송교창으로 맞섰다. 가스공사는 1쿼터 초반 이대헌이 7점을 몰아치며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KCC 라건아에게 연속 득점과 이호현·정창영에게 3점 슛을 허용하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듀반 맥스웰이 5점을 더했지만 필드골 성공률이 33%에 그치면서 18-24로 1쿼터를 내줬다. 2쿼터엔 맥스웰과 이대헌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KCC 송교창과 이승현·알리제 드숀 존슨에게 3점 슛을 내줘 점수차가 11점까지 벌어졌다. 2쿼터 막판 김낙현의 3점 슛과 벨란겔의 2점 슛이 성공하며 42-48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에도 가스공사는 이대헌과 맥스웰의 득점으로 동점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KCC 라건아·정창영·허웅에게 연속으로 3점 슛을 내주면서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59-66으로 맞은 4쿼터에 가스공사는 골 밑을 내주면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니콜슨과 차바위의 3점 슛 등으로 쫓아갔지만 KCC 허웅에게 3점 슛 3개를 헌납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2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부산 KCC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듀반 맥스웰이 덩크 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연말에도 전력강화 힘쏟는 삼성 라이온즈, 새 외인 투수 코너 시볼드·불펜 자원 이민호 영입
삼성 라이온즈가 연말에도 전력 강화에 힘쏟고 있다. 외국인 투수 영입 등 올해 팀의 아킬레스건이었던 투수력, 그중에서도 불펜진의 무게감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22일과 23일 새로운 외국인 투수와 불펜 투수 영입을 각각 발표했다. 2선발 투수 자원인 새로운 외국인 투수에는 빅리거 출신 코너 시볼드(Connor Seabold)를 낙점했다. 삼성은 시볼드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을 맺었다. 1996년생인 시볼드는 키 188㎝, 체중 86㎏의 체격조건을 갖췄으며, 최고 구속이 150㎞/h가 넘는 빠른 공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3라운드 전체 83번으로 지명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20년 트레이드로 보스턴 레드삭스유니폼을 입은 뒤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올 시즌엔 콜로라도 로키스로 팀을 옮겨 27경기를 뛰며 1승 7패, 평균자책점 7.52, WHIP 1.65의 성적을 남겼다. 세부 기록을 보면 87.1이닝을 소화한 시볼드는 116피안타 19피홈런 67탈삼진 35사사구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선 통산 13승7패, 평균자책점 4.13, WHIP 1.24를 기록했다. 삼성은 "시볼드는 평균 구속 150㎞/h대의 강력한 빠른 공과 함께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의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구사한다"며 "스트라이크 존 좌우 활용도가 우수해 강력한 구위와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2024시즌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최대 약점이었던 불펜진도 보강도 눈에 띈다. 삼성은 23일 불펜 뎁스 강화를 위해 우완 투수 이민호와 연봉 4천5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2012년 신생팀 특별지명을 통해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최고 구속 150㎞/h대에 달하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주무기로 한다. 2013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7시즌 동안 337경기에 나서 529.1이닝을 소화하며 33승24패28홀드31세이브, 평균자책점 4.88, WHIP 1.50을 기록했다. 1군 데뷔 시즌이던 2013년과 2018년엔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고, 2016시즌엔 21경기에 선발로 등판하는 등 45경기에서 130.2이닝을 소화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지만, 2021년 군 전역 후 1군 등판 기록이 없다. 올 시즌엔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에서 10.2이닝을 뛰며 2승1홀드1세이브, 평균자책점 7.59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민호는 만 30세의 비교적 젊은 투수로 2021년 군 제대 후 KBO리그 등판 기록은 없지만 트레이닝 강화를 통해 잔부상 없이 시즌을 보낸다면 불펜의 뎁스를 더해주는 투수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한 코너 시볼드. 삼성 라이온즈 제공지난 23일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한 투수 이민호. KBO 홈페이지
야구명가 삼성 추락…축구앓이로 대팍은 후끈
대구 스포츠 팬들은 지역 연고 프로 스포츠단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올해 다소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144경기를 치러 61승1무82패, 승률 0.427로 리그 8위를 기록하며 2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대구FC는 올해 38경기를 치러 13승14무11패, 승점 53점으로 리그 6위의 성적을 남겼다.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일궈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특히, 어느 때보다 홈 팬들의 응원이 뜨거웠던 점을 감안하면 삼성과 대구FC의 성적은 더욱 아쉬움으로 남는다.올 시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팬들은 84만5천775명으로 지난해 67만4천452명에 비해 25.40% 증가했다. 역대 홈 최다 관중인 85만1천417명을 기록한 2016시즌에 이어 역대 홈 관중 2위를 기록했다.대구FC의 인기도 대단했다. 올 시즌 DGB대구은행파크를 찾은 관중은 20만8천340명으로, 전년도 12만1천815명에 비해 71.03% 늘었다. 이는 2019시즌 20만3천942명보다도 4천398명(2.16%) 증가한 수치로 역대 홈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다.◆시즌 내내 하위권 머무른 삼성 라이온즈올 시즌 삼성은 힘겨운 탈꼴찌 싸움을 벌였다.개막 후 삼성은 중위권 싸움에서 밀려 6월 중순부터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6월22일 리그 최하위로 떨어진 삼성은 8월9일까지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그 뒤로도 반등하지 못했고, 최종 순위 8위로 시즌을 마쳤다.순위 싸움에서 밀린 직접적인 원인은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었다. 개막 후 홈런 3개를 때려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던 김동엽이 보름 만에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했다. 구자욱도 6월 한 달간 오른 허벅지 부상으로 뛰지 못하면서 팀의 최하위 추락을 지켜봐야만 했다. 시즌 후반부엔 선발 투수들의 부상이 잇따랐다. 2선발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가 8월6일 왼쪽 종아리 부상을 입고 팀에서 방출됐고, 8월30일엔 베테랑 투수 백정현이 왼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믿었던 주전 선수의 부진도 겹쳤다. 4번타자 오재일은 시즌 내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4월 한 달간 1할대 타율을 기록한 오재일은 8월까지 타율 1할대를 벗어나지 못했고, 9월이 돼서야 겨우 2할대로 올라섰다.어려운 시즌이었지만 나름대로 성과도 있었다.구자욱은 한 달간의 부상을 극복하고 시즌 막판까지 타격왕 경쟁을 펼치며 올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욱의 골든글러브 수상은 스스로 지난 시즌 부진을 이겨내고 완전히 부활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후반기 센세이션을 일으킨 김성윤의 발견도 큰 성과다. 시즌 초 외야 백업 요원으로 뛰던 김성윤은 7월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선발 출장을 늘렸고 7월 월간 타율 0.409, 8월 월간 타율 0.397을 기록, 후반기 테이블세터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같은 활약으로 프로 데뷔 7년 만에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상위 스플릿에 만족한 대구FC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 내몰렸던 대구FC는 올해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하며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특별한 전력보강이 없었던 상황에서 하위권이 아닌 상위권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 축구가 기대보다 좋은 성적을 거둔 원천이 됐다.득점 10위, 슈팅 9위, 유효슈팅 8위, 패스 12위 등 공격 부문에선 하위권의 기록을 보였지만, 실점 6위, 태클 2위, 클리어링 6위, 차단 4위, 블록 3위 등 수비 지표에선 중상위권의 성적을 보였다.특히, 김진혁·조진우·홍정운으로 구성된 백스리라인은 단단했다. 김진혁은 38경기에 모두 나와 수비의 중심을 잡았고, 조진우와 홍정운도 33경기씩 소화하며 팔공산성을 완성했다. 게다가 젊은 수비수 김강산도 25경기에 출전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좌우 측면에서 대구의 역습 축구의 시발점이 된 홍철과 황재원의 활약도 돋보였다. 홍철은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골 6도움으로 팀 내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 33경기에 출전한 황재원도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29경기에서 1골 4도움을 올린 장성원도 발전된 기량을 뽐냈다.공격 부문에선 세징야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기간이 길었음에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세징야는 올 시즌 8골 5도움을 올려 여전히 '대구의 왕'으로 군림했다. 또, 에드가가 9골 3도움, 고재현이 9골 1도움으로 핵심 공격수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그러나 상위 스플릿 진출 후 1승1무3패라는 성적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에 실패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주요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순위 경쟁에서 밀리며 6월부터 하위권으로 처진 삼성 라이온즈는 시즌 끝날때까지 힘겨운 탈꼴찌 싸움을 펼쳐야 했다. 지난 10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패한 삼성 선수들이 관중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올해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축구를 펼친 대구FC는 지난 시즌 강등위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상위스플릿 진출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받았다. 영남일보 국제축구대회 사간도스와의 경기에서 대구FC를 응원하고 있는 관중 모습. 〈영남일보 DB〉
삼성 라이온즈, 외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논 영입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타자 교체라는 칼을 빼들었다.삼성은 15일 기존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재계약하지 않고, 일본 프로야구 NPB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뛴 데이비드 맥키논(David MacKinnon)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맥키논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1994년생 만 29세의 젊은 선수로 키 188㎝, 몸무게 90㎏의 체격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선수다. 중장거리 유형인 맥키논은 2017년 드래프트 32라운드 전체 955번으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357경기에서 타율 0.294, 36홈런, 210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에선 에인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22경기를 뛰며 7안타 6타점 2득점, 타율 0.140, OPS 0.36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일본 프로야구 NPB 세이부 라이온스에서 127경기를 뛰면서 타율 0.259, 15홈런, 50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관계자는 "맥키논은 선구안이 좋고 컨택능력이 뛰어난 중장거리 유형의 오른손 타자로, 안정적인 1루 수비와 3루 수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성실한 훈련태도와 일본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맥키논의 합류로 내야진 운용의 다양성을 확보함은 중심타선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삼성 라이온즈의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영입된 데이비드 맥키논. 세이부 라이온스 홈페이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서울 SK에 69-81 패배…홈 경기 7연패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안방 7연패를 당했다. 가스공사는 1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69-81로 져 2연패했다. 홈에선 10월29일 SK전 승리 후 7경기째 승리가 없다. 가스공사는 박지훈·양재혁·이대헌·샘조세프 벨란겔·앤드류 니콜슨을 선발로 내세웠다. SK는 최원혁·안영준·최부경·오재현·자밀 워니로 맞섰다. 가스공사는 1쿼터 SK 워니와 오재현에게 실점했지만 박지훈이 외곽에서 2차례 슛을 성공시키며 따라붙었다. 이후 SK 안영준에게 3점 슛을 내줬고, 오재현·최부경·워니에게도 실점했지만 니콜슨이 2점 슛 5개를 몰아 넣으며 16-15로 역전했다. 그러나 1쿼터 종료 3초 전 워니에게 실점하며 16-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가스공사는 이대헌과 신승민이 가로채기에 성공했고, 듀반 맥스웰이 덩크 슛을 포함해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SK 안영준과 고메즈 딜 리아노에게 3점 슛을 허용했고, SK의 지능적인 플레이에 고전했다. 33-38로 전반을 마친 가스공사는 차바위의 3점 슛과 니콜슨의 2점 슛이 들어갔지만, SK에 수차례 스틸을 허용하며 공격권을 넘겨줬고 연속 실점했다. 벨란겔·이대헌의 3점 슛이 4개나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점수 차를 줄이지 못했다. 52-62로 맞이한 4쿼터에도 SK 워니와 안영준 등에게 연속 실점하며 끌려갔다. 신승민이 3점 슛을 1개를 포함해 7득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14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이 18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바랬다.
연말 스토브리그서 정중동 행보 보이는 삼성 라이온즈
올해 스토브리그에서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던 삼성 라이온즈가 조용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 22일 김재윤과 4년간 계약금 20억원, 연봉 합계 28억원, 인센티브 합계 10억원 등 최대 총액 58억원의 계약 조건으로 FA를 체결했다. 스토브리그가 열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FA 대어를 잡아내며 스토브리그에서의 활발한 움직임을 예고했다. 그러나 김재윤과의 FA 계약 소식 이후 삼성은 정중동이다. 삼성은 오승환·김대우·강한울 등 내부 FA 3명과의 계약과 데이비드 뷰캐넌·호세 피렐라 등 외국인 선수 계약이 남아 있다. 불펜진 강화를 위한 외부 FA도 아직 여지는 남아 있는 상황이다. 숙제로 남은 계약이 많은 상황이지만 지난 한 달 간 삼성은 어떤 소식도 전하지 않았다. 내부 FA를 잡겠다던 삼성은 현재 대상자들과의 논의를 하고 있지만 결과물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와의 계약 소식도 없다. 특히, 이종열 단장이 지난 8일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에 참가한 뒤 귀국했지만 이렇다 할 성과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현재 삼성은 1외국인 선발 투수인 뷰캐넌과의 재계약을 준비중이다. 2외국인 선발 투수인 테일러 와이드너는 2024 보류 명단에서 제외됨에 따라 교체할 방침이며,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에 대해선 잔류와 교체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외인 투수자리에 들어올 후보로 NPB에서 활약한 코디 폰스가 거론됐지만 사실상 불발된 상태다. 외국인 타자 자리에도 내야 핫코너 수비가 가능한 NPB 출신 선수들이 검토는 되고 있으나 결정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삼성 관계자는 "뷰캐넌은 계약에 신중한 편이기 때문에 이전에도 늦게 계약을 했다. 또, 새로운 제안을 해와서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며 "다른 외국인 선수 후보들은 타 팀들도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외국인 선수 풀이 적은 상황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22일 삼성 라이온즈와 4년 58억원의 FA 계약을 맺은 김재윤이 이종열 단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통해 골프에 자신감 붙었어요"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탑클래스 2기 수료식이 13일 대구 동구 영남일보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수료식은 30명의 탑클래스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의 기념사, 최홍기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탑클래스 1기 회장의 축사, 윤영태 2기 회장의 답사, 상장 및 수료증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익 사장은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탑클래스 2기 회원들의 가장 큰 소득은 영남일보와의 인연을 맺은 것이고, 둘째는 회원들이라는 벗이 생긴 게 아닐까 싶다"며 "영남일보가 야심 차게 기획한 탑클래스에 참가해 준 2기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수료를 축하한다. 앞으로도 영남일보는 여러분들의 골프 역량 향상에 힘쓰고 지역사회 기여 활동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윤영태 2기 회장은 "회원들을 만난 것이 가장 큰 행운이다. 또 탑클래스를 통해서 골프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을 가지게 됐고, 지난 4개월의 시간은 두려움을 없애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영남일보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한편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탑클래스에서는 현역 투어프로 등으로 구성된 최고의 강사진이 라이브 레슨, 필드 실전레슨, 밀착 레슨 등 맞춤형 레슨을 제공한다. 또 명사 특강으로 골프 기량 향상 외 자기계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도 이룰 수 있다. 최첨단 스윙훈련시설과 체계적인 커리큘럼 제공은 물론, 열정 가득한 품격있는 골퍼들과의 정기적인 모임 및 교류로 인적 네트워크를 완성할 수 있다.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13일 영남일보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탑클래스 2기 수료식에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 시즌 프로농구, 공격적인 농구로 변해…지난 시즌 대비 득점·속공 지표 모두 증가
올 시즌 프로농구가 더 많이 넣고, 더 빠르게 달리는 공격적인 농구로 변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L이 발표한 2023-2024 시즌 2라운드 경기 세부 수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 시즌 대비 득점과 경기 속도 지표 모두 증가했다. 이번 시즌 2라운드 종료 기준 평균 득점은 82.1점으로 지난 시즌 대비 2.1점 증가했다.평균 득점이 82점을 넘는 것는 지난 2018-2019 시즌 이후 5년 만이다. 특히,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원주 DB 프로미의 득점력 상승이 눈에 띈다. DB는 지난 시즌 대비 10.5점 상승한 평균 91.9점을 기록하며 위력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수원 KT 소닉붐도 지난 시즌보다 7.6점 증가한 83.7점으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속공 득점도 늘었다. DB가 평균 12.2점, 부산 KCC 이지스가 11.4점을 기록하며 리그의 빠른 경기 템포를 이끌었다. 3점 슛 서공 개수도 소폭 상승했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은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로, 경기당 12.6개를 기록 중이다. 2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3점 슛 성공 개수 1,2위에 올라 있는 전성현, 이정현의 영향이 크다. 소노의 전성현과 이정현은 각각 경기당 평균 3.2개, 3.0개의 3점 슛을 넣고 있다. KBL은 "이번 시즌부터 부활한 계량 부문 3점 슛 개인상 수상자도 관심을 모은다"며 "이밖에도 절반 이상의 구단이 2점 슛, 3점 슛, 야투 등 전반적인 득점 지표에서 지난 시즌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다가오는 3라운드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10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가스공사 김낙현이 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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