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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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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CEO아카데미] 이주헌 미술평론가 "내 주체 일깨우도록 감동 주는 그림이 명화"
"명화란 유명한 것도, 비싼 것도, 독특한 것도 아닙니다. 나에게 감동을 주는 그림이 바로 명화입니다."이주헌 미술평론가가 지난달 30일 대구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행복한 명화 읽기'를 주제로 강의했다.이 평론가는 강의를 시작후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그림들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은 내 눈앞에 보여줘. 그러면 내가 믿을게'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우리 눈은 정확하지 않다. 오감 중 가장 불확실한 감각이 시각"이라면서 "그렇지만 우리 눈이 가진 시각의 한계는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다. 미술은 시각의 한계를 이용해서 탄생한 예술"이라고 말했다.이어 "한계 앞에서 좌절하면 위대한 예술가가 될 수 없다. 반 고흐는 미술학도 시기에 완벽하게 데생을 하고 싶었지만 삐뚤삐뚤하게 그릴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거기에 색채를 쓰고 에너지를 실어 위대해졌다"며 "한계는 저주가 아니라 예술가의 개성이다. 한계를 극복할 수도, 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평론가는 본 강의에 들어가면서 '무엇이 명화인가'라는 질문을 했다.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잭슨 폴록의 '폴록 넘버5', 피에로 만조니의 '예술가의 똥'에 대해 설명했고, "나에게 감동을 주는 그림이 명화"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가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고, 그림을 즐기는 이유는 감동을 얻기 위해서다. 감동을 느낀다는 것은 어떤 강렬한 느낌을 갖는 것이고, 내 안에 지금 강렬한 느낌이 생긴 것이다. 그렇게 되면 주체가 되살아난다"며 "우리는 살면서 우리 자신의 주체가 되지 못할 때가 많다. 스스로 주체가 될 때 나와 우주가 하나가 되고, 찰나와 영원이 만나고, 우리의 유한함이 무한으로 접어든다. 예술은 이런 경험을 하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후 피카소를 좋아한 엘레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엘레나 가족에겐 병으로 세상을 떠난 딸 엘레나가 생전에 남긴 쪽지 그림들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명화"라고 귀띔했다. 이밖에 이 평론가는 렘브란트의 '유대인 신부'를 감상한 반 고흐의 일화를 소개했다. 훌륭한 예술 작품을 본 사람이 순간적으로 느끼는 정신적 충동이나 분열 증상인 '스탕달 신드롬', 세상을 보는 시각을 넓혀주는 작품들의 사례와 창의력을 높여주는 미술감상 방법 등을 소개하며 강의를 마쳤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이주헌 미술평론가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이주헌의 행복한 명화 읽기'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한국나눔연맹-영덕보호관찰소, 보호관찰자 사회복귀 지원 협약
<사>한국나눔연맹이 지난달 29일 법무부 영덕보호관찰소와 보호관찰 대상자의 건전한 사회복귀 지원 및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보호관찰 대상자의 건전한 사회복귀와 재범방지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안천웅 한국나눔연맹 사무총장은 "사회에서 소외된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보다 적극적인 원호활동을 할 수 있게 됐으며,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대구경찰, 어린이날 폭주족 집중단속 나서
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다가오는 어린이날을 맞아 폭주족 집중단속을 펼친다.대구청은 오는 4일까지 이륜차 주요 위반행위에 대해 사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어린이날 당일인 5일엔 교통법규를 무시하며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는 공동위험 행위에 대비해 대구 시내 주요 집결 예상지 10개소에 교통경찰 및 싸이카, 기동대 등 가용경력 200여 명을 배치해 폭주족 집결을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교통 범죄 수사팀에선 사복 검거조 38명과 비노출 차량 12대를 별도로 운영해 폭주족 현장 검거 및 위법행위 영상 기록을 하고, 철저한 사후 수사로 폭주 활동 주동자 뿐 아니라 단순 참여자까지 추적·신원 파악해 엄정 처벌할 계획이다.대구청 관계자는 "이륜차는 시민들이 가장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수단으로 느끼고 있어 지속적인 단속이 필요하고, 특히 소음과 무질서한 행위로 많은 불편을 주는 폭주 행위에 대해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3·1절 실시한 폭주족 단속에서는 자동차관리법 위반(무등록운행·번호판 가림) 3건, 통고처분(안전모 미착용·신호위반·중앙선 침범) 10건,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음주운전) 7건 등 총 20명을 현장에서 검거하고, 채증된 영상자료를 분석해 폭주행위 가담자 13명을 입건·수사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경찰청 전경.
초록우산-대구동산병원, 소아의료체계 구축에 힘 모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가 지난 24일 대구동산병원 중회의실에서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지역 소아의료체계 구축 및 공간조성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대구지역 내 소아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후원금 조성 및 아동 지원 등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 말 대구동산병원 내 건립 예정인 '경북권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에 고위험 아동과 가족들을 위한 교육·돌봄·휴식 공간 조성에 힘쓴다. 정우진 대구동산병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의료원의 설립 이념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소아 환자들이 재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장은 "대구경북 지역의 환아 및 가족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활하며, 치료받고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아동 성장에 필수적인 소아의료체계 구축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1.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업무협약식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가 지난 24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과 '대구지역 소아의료체계 구축 및 공간조성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창설 3개월 차 대구경찰청 기동순찰대, 319건 수배자 검거 등 성과
창설 3개월 차에 접어든 대구경찰청 기동순찰대가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대구경찰청은 지난 2월 23일 신설된 기동순찰대가 2개월간 수배자 검거 319건과 통고처분 386건, 사건처리 38건, 안전·보호조치 29건 등 성과를 올렸다고 29일 밝혔다.기동순찰대는 지난 23일 오후 3시쯤 중구 서문시장 인근 도로에서 벌금 수배자를 검거했다. 번호 조회가 되지 않는 차량을 발견한 기동순찰대는 정차 명령에 불응하고 도주하는 차량을 약 3㎞ 추적한 끝에 수배자를 붙잡았다. 앞서 지난 2일엔 남구 영대병원네거리를 도보 순찰하던 중 장기주차 차량이 있다는 주민 의견을 듣고 차량을 조회한 결과 소유자가 지명수배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튿날 대상자를 체포했다.기동순찰대의 집중 순찰 활동이 수배자 검거뿐만 아니라 112신고 건수 감소 등 범죄예방에도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대구 전체 112 신고 건수는 2만7천70건으로 이전 3주(3월 10~31일) 간 신고 건수 2만4천979건에 비해 8.4% 증가했다.그러나 기동순찰대가 집중 배치된 곳은 신고 건수가 오히려 감소하거나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기동순찰대가 집중 배치된 침산동은 843건으로 배치 전(889건)보다 5.2% 감소했다. 진천역·월배역은 362건으로 배치 전(369건)보다 1.9% 줄었고, 서부정류장·영대병원로타리도 320건으로 배치 전(322건)보다 0.6% 감소했다. 동대구역은 559건으로 배치 전(535건)보다 4.5% 늘었다.대구청 관계자는 "4월 대구 전체 112신고 건수는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기동순찰대가 집중 배치된 장소는 증가 폭이 적거나 오히려 감소하는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특정 장소에 집중 배치해 가시적 활동을 할 때 신고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유재성 대구경찰청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가 우리 경찰의 존재 이유임을 정확히 인식하고,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치안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청은 이날 4월 범죄예방 전략회의에서 기동순찰대 성과를 공유하고, 경찰서별 범죄 증감 및 112신고 분석·범죄예방 자문위원회 자문 결과 등을 바탕으로 5월 범죄예방 경찰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경찰청이 29일 열린 4월 범죄예방 전략회의에서 기동순찰대 성과 공유 및 5월 범죄예방 경찰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대구경찰청 제공.
영남일보·초록우산 '환아 돕기 모금' 펼친다
영남일보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이하 초록우산)와 함께 지역 환아의 안정적인 지원환경을 마련하고 기부문화 확산에 나선다.영남일보는 지난 25일 오전 11시30분 대구 동구 신천동 영남일보 본사 7층 회의실에서 초록우산과 환아 지원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업무협약에서 양 기관은 영남일보 지면을 통해 지역 내 환아 돕기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영남일보가 주최하는 오프라인 행사장에 초록우산의 홍보부스를 지원한다. 또 지역 내 ESG 문화 확산을 위한 공익광고 릴레이 캠페인 등 양 기관의 양적·물적 자원을 공유하기로 했다.양 기관은 앞으로 '대구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가칭)이란 주제로 환아 지원 캠페인을 펼친다.저소득 환아 가정들은 경제적 이유로 치료를 받지 못해 소득 수준 격차가 아동 건강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희귀난치성 질환의 경우 국가 및 지역의 지원 영향으로 의료비 자체 부담은 줄었으나 치료비 외 부가적으로 필요한 간병비·소모품비·보장구 구입비·심리지원 등의 비용은 여전히 큰 부담이 되고 있다. 또 대구지역 대형병원들의 시설이 노후화돼 보호자와 환아의 기본적 권리를 보호하고 지원하기에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영남일보와 초록우산은 의료지원의 사각지대 해소와 환아 맞춤형 의료시설 인프라 구축을 위한 공동 캠페인에 나선다.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영남일보는 희망인재 프로젝트와 같은 지역의 청소년을 훌륭하게 키워내는 장학 프로그램 등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의 환아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돼 영광이고 지역 언론으로서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 긍지를 느낀다"며 "저출생·지방 소멸 위기의 시기에 한 명의 어린 생명이라도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언론의 선한 기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문희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장은 "아동 의료 인프라가 없는 부분들을 찾아 초록우산이 역할을 하려고 한다. 지역사회와 언론이 여러 가지로 아이들을 보듬어주고 도와주는 데 저희가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이승익(오른쪽) 영남일보 사장과 문희영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장이 지난 25일 영남일보 회의실에서 대구지역 환아 지원을 위한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1천534일 만 코로나19 위기상황 공식 종료"…대구시, 다음달 자율 방역 완전 전환
대구시가 오는 5월1일부터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자율 방역으로 완전히 전환한다. 지난 2020년 2월18일 대구 첫 환자 발생 후 1천534일 만에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공식 종료되는 셈이다. 대구시는 오는 5월1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재난 위기단계가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자율적 방역으로 완전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이번 조치는 지난 19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논의된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고 유행 급증이 가능한 변이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과 코로나19 치명률·중증화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점 등을 반영해 결정됐다. 하향 조정에 따른 주요 내용은 △병원급·취약시설 마스크 착용 및 입소사 선제검사 권고로 전환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 '기침·발열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 호전 후 24시간'으로 완화 △무증상자 코로나19 검사비 지원 종료 △먹는치료제 무상 지원자 외 본인부담금 5만 원 부과 △코로나19 격리입원 치료비 일부 중증환자에 대한 국비지원 중단 △코로나19 백신 2023~2024 절기 접종까지만 전 국민 무료접종 유지 등이다. 이에 대구시는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에 의무로 남아 있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5월1일 해제 고시하고, 코로나19 발생 감시를 표본감시체계로 전환한다. 또, 코로나19 치료제를 구입할 수 있는 지역 내 코로나19 치료제 담당기관 270여 개소를 지정해 대구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려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차질이 없게 할 예정이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난 4년 3개월간 코로나19 방역정책에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각종 호흡기 감엽병 발생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손씻기·기침예절 등 개인 방역수칙을 자율적으로 실천하고, 호흡기 감염 고위험군은 코로나19 추가 접종에 동참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코로나19 선별진료소. 영남일보DB코로나19 위기단계 '관심' 하향 주요 변경사항. 대구시 제공
대구경찰청, 연이율 496% 받은 20대 무등록 대부업자 구속
법정 이자율을 초과해 연이율 496%에 달하는 이자를 받아낸 20대 무등록 대부업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대부업법과 채권추심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부 광고 명함을 배포해 소액 생활자금이 시급한 채무자들을 모집했으며, 채무자 18명에게 1억8천여만 원을 빌려준 뒤 매일 일정액의 원리금을 받는 방법으로 평균 연이율 496%에 이르는 이자를 지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법정 이자 한도는 연 20%다. A씨는 채권 추심 과정에서 채무 변제 요구 전화·메시지를 반복 발신하거나 주거지에 여러 차례 방문해 독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A씨는 범죄수익을 은닉하기 위해 경제적 약자인 채무자와 채무자 가족 명의의 계좌를 이용해 원리금을 변제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1·2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운 서민층으로, A씨는 200~300만 원씩을 빌려주고 피해자들이 갚지 못하게 되면 못 갚은 비용을 원금으로 계산해 재계약하는 방법으로 법정 이자 한도를 훨씬 초과하는 이자를 취득했다"며 "A씨의 범죄수익금 5천300만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경찰청 전경
대구 수성구 캐릭터 '뚜비'…일본 '구마몬'처럼 세계인 마음 사로잡을까?
대구 수성구가 캐릭터 '뚜비'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일본 구마모토현의 캐릭터 '구마몬'과 같은 세계적 명성을 가진 마스코트로 키우겠단 목표다.수성구는 오는 24일 수성구민의 날을 기념해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시구 무대에서 캐릭터 뚜비 선포식을 갖고 새 출발을 알린다고 22일 밝혔다.뚜비는 'SAVE THE EARTH'라는 슬로건 아래 지구온난화 기후 위기 속 탄소 중립 인식을 나누고 수성구의 킬러 콘텐츠로 지역 특화 문화·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지난 2020년 11월 지역 상징을 활용한 상징물 콘텐츠 강화 수미창조 포럼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2021년 4월부터 캐릭터 개발에 돌입했다. 지난 2022년 수성구민의 날을 맞아 캐릭터 선포와 카카오톡 이모티콘 배포·굿즈 제작을 했고, 같은 해 8월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후 응용 디자인 개발 및 캐릭터 활성화 방안 연구를 거쳐 캐릭터 디자인 가이드 개발을 완료, 현재의 모습으로 재도안 됐다.뚜비의 탄생 스토리와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두꺼비석 '도리'라는 서브 캐릭터 도출이 완료됨에 따라 수성구는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올해 사업비 2억9천400만 원을 들여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캐릭터 초기 인지도를 높이고, 들안예술마을을 통한 한정판 굿즈를 생산한다. 오는 5월2일까지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미스터두낫띵×뚜비' 팝업 행사를 운영하고, 24일 오후 2시부터 수성구청 채널 추가 대상으로 2만 명에게 뚜비 이모티콘 16종 무료 배포 선착순 이벤트를 진행한다.대한민국 문화도시 정식 지정을 위한 예비사업에 뚜비 굿즈 관련 협업 상품 개발 및 판로 지원 등을 연계한 특화사업도 이어갈 계획이다. 문화도시에 지정될 경우 5년간 최대 200억 원을 지원받게 되는데, 이 사업에 협업상품 개발 및 캐릭터 세계관 관련 브랜딩, 공모전 운영 및 전시 등 단계별 운영 계획을 녹여 낼 방침이다.수성구는 뚜비를 일본 구마모토현의 마스코트 구마몬과 같은 세계적인 캐릭터로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2010년 발표된 쿠마몬은 구마모토현 내 관광지 및 주택가·학교뿐만 아니라 과자·라면·학용품 등 각종 상품에도 활용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SNS 팔로워 수가 44만2천 명을 넘어섰고, 유무형 가치는 약 1조 원에 달한다.이를 위해 수성구는 단순 브랜딩 활용을 넘어서 △캐릭터 관리 △캐릭터 공연 운영 △캐릭터 홍보 △콘텐츠 제작 △굿즈 제작 △공예품 제작 △판매 운영 △라이선스 관리 △환경 교육 등 8개 분야로 나눠 장기 운영할 방침이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행정도 이제는 라이프 스타일을 이끌어야 하는 시대가 왔다. 캐릭터는 귀여움을 무기로 전 세계인을 굴복시킬 수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며 "사랑스럽고 호감 가는 뚜비의 외모를 활용해 수성구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캐릭터를 통해 수성구를 모르는 사람도 관심과 호감을 느끼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수성구 캐릭터 뚜비 모습. 수성구청 제공.대구 수성구 캐릭터 뚜비 모습. 수성구청 제공.
대구서 택시가 시내버스 추돌…1명 심정지로 병원 이송
대구에서 택시가 시내버스를 추돌해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21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9분 수성구 연호동 도로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택시가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택시기사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 졌고, 버스승객 70대 여성 1명은 뒷목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버스 기사와 승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21일 오전 9시9분 대구 수성구 연호동 한 도로에서 택시가 시내버스를 추돌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호주 블랙타운 내 수성구 모티브 광장 조성 '급물살'
호주 블랙타운시에 만들어질 대구 수성구를 모티브한 광장 조성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수성구는 호주 블랙타운시와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이해 블랙타운시 대표단 초청 기념 행사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호주 블랙타운시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4명, 국제교류담당자 2명 등 26명이 수성구를 방문한다. 블랙타운시 대표단은 23일 열리는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 행사를 비롯해 범어도서관과 범어역 지하도 대구아트웨이에서 진행되는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주간 아카이브 전시회 및 국제교류 작품전 등에 참석한다. 이번 초청행사에서는 지난 2월 협의한 Korea Suseong Garden(가칭) 조성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 2월 21일 수성구는 블랙타운시와 영상회의로 Korea Suseong Garden(가칭)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2013년 맺은 상호 합의에 따라 두 도시는 각자 도시에 자매도시 대표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공원을 조성키로 약속했다. 수성구는 2017년 9월 수성못 인근 부지에 호주 명물 울룰루(Ululru)를 형상화한 문화광장을 준공했다. 사업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블랙타운은 올해 공원 조성에 필요한 부지와 예산을 마련했고, 8억7천여만 원을 들여 공공개발 예정지인 Mount Druitt Town Square 광장 중심부에 수성구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광장 조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방침이다. 앞서 수성구는 김수봉 계명대 생태조경학 교수가 제시한 정원 디자인을 위한 9가지 아이디어를 블랙타운시에 제안한 바 있다. 수성구 관계자는 "호주 블랙타운시 초청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는 문화·교육·경제·행정 등 여러 분야에서 심도 있는 교류를 통해 두 도시 간 우호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는 지난 1994년 11월15일 호주 블랙타운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블랙타운시는 시드니에서 35㎞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도시로, 시드니 광역권 주요 간선도로 등이 지나가는 교통의 중심지다. 인구 약 41만5천 명의 블랙타운시는 뉴사우스웨일주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고, 188개 나라의 국민이 182개 언어를 사용하는 다문화 도시다. 국제 크리켓 경기장으로 유명한 블랙타운 국제스포츠파크 등 다양한 스포츠시설이 있는 스포츠도시로 유명하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호주 블랙타운시에 조성될 수성구 광장 예정지. 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경찰서, 은행 찾아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대구 수성경찰서(서장 김소년)가 금융기관을 방문해 선제적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쳤다.수성서는 18일 IBK기업은행 범어동지점을 찾아 지점장 및 은행 직원을 대상으로 직접 제작한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물을 전달하고, 보이스피싱 피해 의심 발견 시 신고 요령 및 주의사항을 교육했다.김지훈 수성서 형사과장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나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발생하고 있다. 금융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의심스러운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당부하고,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상대론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홍보 활동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소년 수성경찰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범죄 예방 홍보 활동과 신속한 현장 출동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근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수성경찰서가 18일 수성구 내 금융기관을 방문해 선제적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활동을 펼쳤다.
주일미군 미 해병대 스텔스 전투기 F-35B, 대구·포항기지서 훈련 후 이와쿠니기지로 복귀
주일미군에 배치된 미 해병대의 스텔스 전투기 F-35B가 대구·포항 등에서 훈련하고 돌아간 사실이 공개됐다.18일 미 국방부의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에 따르면 미 해병대 제121 전투기 공격비행대대(VMFA-121)가 운영하는 F-35B가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2일까지 공군 수원·대구기지, 해군 포항기지 등에 착륙해 훈련했다.일본 이와쿠니 미군기지에 배치된 F-35B 중 최소 4대가 한반도로 전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F-35B 4대는 수원 기지에 착륙해 연료 주입 후 떠났으며, 대구와 포항기지에서는 착륙한 F-35B의 보급 및 출격 등을 미 해병대 제171 지원대대가 지원하는 훈련이 진행됐다.이번 훈련은 동맹과 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 군사 작전 절차를 익히기 위한 것으로, 북한의 군사 정찰위성 추가 발사 등 도발 가능성에 대응하는 차원은 아니라고 주한미군 측은 설명했다.F-35B는 수직 이착륙을 할 수 있어, 지상 기지에서만 전개할 수 있는 F-35A와 달리 항공모함이나 강습상륙함 등에서도 뜨고 내릴 수 있다.최고속도는 마하 1.6, 항속거리는 2천200여㎞다. 탐지거리 500㎞의 베라 레이더와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적 레이더기지 파괴용 정밀유도활강폭탄(SDB) 등을 탑재해 표적을 효과적으로 파괴한다.앞서 지난달 중순에도 군산기지에서 원정작전 수행 훈련을 펼친 F-35B는 지난 2022년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참여를 위해 처음으로 한국에 착륙한 바 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F-35 전투기. 연합뉴스
뿔난 대구지역 7개 구청 공무원 노조 왜?
대구시가 7개 구청에 교부하는 차량 취득세 징수교부금을 주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한 시세 기본조례 일부 개정을 추진하자, 공무원 노조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이하 전공노 대구본부)는 16일 성명을 내고 "대구시가 구청에 교부하는 차량 취득세 징수교부금을 아끼기 위해 시세 기본조례에 대한 일부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구청에 징수교부금을 주지 않으려면 차량 취득세 위임업무 전체를 대구시가 가져가라"고 밝혔다.전공노 대구본부는 "대구시는 직속 기관인 차량등록사업소에서 차량등록 신고납부고지서를 발급함에 따라 구청에 차량 취득세 징수교부금을 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인데, 실상은 차량 취득세 관련 업무의 60% 이상을 구청에서 하고 있다"며 "시가 7개 구청에 주는 징수교부액도 징수액(지난해 기준 2천435억 원)의 3%(73억 원)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주지 않겠다고 하는 건 '벼룩의 간을 빼먹는 일'과 다름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공무원들은 이어 "대구시는 지방분권과 지방재정 확충을 중앙에 요구하면서 구·군에 대해선 예산 갑질을 일삼고 있다. 구청도 예산이 있어야 사업을 할 수 있는데, 시가 구·군에 교부하는 조정교부금 교부율은 22.29%에 그친다. 이는 부산·울산·대전 23%, 광주 23.9%보다 적은 수치"라며 "대구시 세정담당 부서는 행정부시장 명령에만 충실할 게 아니라 구청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자치구 재정확충을 위한 조정교부금 교부율을 상향할 것"을 요구했다.이에 대구시는 "전국 17개 시·도 중 차량등록사업소를 운영 중인 곳은 대구와 부산, 울산, 대전 등 4곳이다. 이 중 대구만 유일하게 등록사무와 취득세부과징수 업무를 이원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업소 운영 경비와 징수교부금 등 비용이 각각 지출되는 문제가 발생해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일원화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현재 자체적으로 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결정된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수성서, 호텔 난간 여아 추락사고 관련 호텔 대표 등 3명 송치
지난해 4월 대구 수성구 한 호텔 복합시설 계단 난간에서 2세 여아가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고 1년여 만에 호텔 대표 등 3명을 송치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사, 건축법 위반 혐의로 호텔 대표 A씨를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또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호텔 안전관리책임자와 안전관리실무자도 송치했다. 경찰은 호텔 측이 아동의 안전을 도모해야 하는데 이를 위한 시설 관리 등에 소홀해 사고가 났다고 보고 이 같은 혐의를 적용했다. 법리 검토 끝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를 적용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4월 16일 대구 수성구 한 호텔 복합시설 비상계단 3∼4층 난간 틈새로 2세 여아가 지하 1층으로 떨어져 숨졌다. 사고가 난 계단 난간 간격은 27㎝ 전후로 성인이 난간 사이로 들어갈 정도였다. 국토교통부가 2015년 실내 설치 난간 사이 간격이 10㎝ 이하여야 한다는 기준을 마련했으나, 호텔 측이 수성구에 건축 심의를 요청한 시기가 2014년이어서 이 호텔에는 적용되지 않았다. 호텔 측은 사고 이후 난간 살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시설을 보강했다. 대구시도 다중이용시설 위험 난간을 전수조사해 182곳에 대한 안전조치를 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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