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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재윤 기자
전체기사
30일부터 이틀간 안동평생학습 & 청소년어울림축제
경북 안동시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안동탈춤공원에서 2024 안동평생학습 & 청소년어울림축제를 개최한다.올해는 별도로 진행되던 안동평생학습축제와 청소년 락페스티벌을 통합해 배움의 즐거움을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 계획이다.특히 안동벚꽃축제와 연계 운영해 한층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이번 축제는 유아·청소년·성인·장년층을 사계절에 빗댄 '안동에서 꿈꾸는 인생 사계'를 주제로, 모든 세대가 평생학습에 참여하고 학습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4개 분야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축제의 개막을 알리는 시립합창단과 YMCA알핀로제어린이요들단의 화려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평생교육 유공자 표창 및 개회사 순서가 이어진다.아울러 올해 안동시가 '장애인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개막식과 함께 장애인평생학습도시 선언 및 선포식 퍼포먼스 등이 진행된다.개막식과 선포식이 끝난 뒤에는 50여 단체가 참가하는 홍보체험관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된다.△친환경 소품 만들기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사용법 배우기 △핸드드립체험 △장애인식 개선 퀴즈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해 배움의 즐거움을 나눌 예정이다.청소년 락페스티벌에선 끼와 열정이 넘치는 청소년 보컬·댄스·밴드 20팀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축하 공연에는 초대가수 래원과 김승민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축제는 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축제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평생교육에서 소외됐던 장애인의 학습 권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안동경찰서, 범죄예방·대응 회의 기능별 취약요소 분석·대책 마련
경북 안동경찰서(서장 이희석)가 27일 경찰서 중회의실에서 경찰서장을 비롯해 기능별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범죄예방·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선 올해 신설된 범죄예방대응과를 중심으로 경찰 전 기능이 모여 범죄위험도 예측 분석 시스템(Pre-CAS)과 지리적 프로파일링 시스템(GeoPros) 등을 활용한 치안 현안 분석과 범죄예방 전략을 수립하고 공유했다. 특히 범죄취약지에 대한 범죄통계 및 112 신고 다발지역 분석, 5대 범죄 현황 등으로 기능별 맞춤형 범죄예방 대응책에 초점을 뒀다. 이희석 안동경찰서장은 "기능별로 범죄 취약요소 분석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 안전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안동 풍산농공 노후공장 탈바꿈
경북 안동시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주관하는 2024년 농공단지 환경조성사업(출연) 패키지 공모사업(청년문화센터건립·아름다운 거리조성 플러스·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사업)에 선정됐다.이 사업은 농공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이 찾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전까지 개별 공모·지원하던 각 사업을 패키지 형태로 통합 공모해 복지·문화·편의시설 집적화를 추진한다.청년문화센터건립사업은 사업비 57억 2천만 원으로, 20년 이상 지나 노후화된 풍산농공단지관리사무소를 문화·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 지상 2층 건물로 재건축하고 농공단지의 활성화 및 근로자와 인근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아름다운 거리조성 플러스사업은 사업비 14억3천만 원으로 농공단지 거리 경관 및 생활서비스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은 사업비 3억 원으로 농공단지 내 중소기업 10개소의 근로 환경 및 사업장 외관 개선을 지원한다.안동시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풍산농공단지 내 부족한 문화·복지·편의시설을 확보하고, 중소기업의 근무환경개선을 지원해 신규 청년 인력을 유입시키고, 농공단지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만전 기하겠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경북 안동 풍산농공단지 전경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 소외계층 권익향상 '초석'
제12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 구성 2년. 그동안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조례 제·개정, 도정질문, 예·결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도민의 뜻이 정책 결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도민 체감도가 높은 입법 활동을 통해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갖추고 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소외당하는 이들의 복지와 권익 향상에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실제로 지난 제336회 임시회에서 임기진 도의원의 대표 발의로 '경상북도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서 놓였던 경계선지능인들에 대한 지원의 물꼬를 틀기도 했다. 올해 경북도는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생애 단계별 맞춤형 평생교육 지원이 가능하도록 장기적인 계획 및 로드맵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용역을 통해 도내에 경계선 지능인이 처한 실태를 파악,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위원회는 또 '경상북도 영유아 발달지원 조례안'을 제정해 발달지연 영유아의 조기 진단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최근 '심화평가 권고' 판정을 받은 영유아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영유아 발달을 위한 체계적 지원이 절실했다. 이 조례는 영유아의 발달지연 여부를 조기에 진단해 장애를 사전 예방하고 영유아가 정상 발달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경북도는 발달지원 One - stop 통합시스템 구축해 선별검사 및 경북 영유아 발달지원센터에서 상담·교육 등을 지원하고, 영유아 발달장애 정밀검사를 위해 의료급여수급권자·차상위 계층·건강보험료 부과금액 하위 70% 이하를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경북육아종합지원센터에 비인지 역량강화센터를 만들어 어린이집 영유아를 상대로 감정조절과 소통 능력 등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상북도 장애인 드론 교육 훈련 지원 조례'를 제정, 장애인에 대한 드론 교육 훈련 지원 사업도 추진하도록 했다. 4차 산업혁명의 진전으로 단순노무직 비율이 높은 장애인들의 일자리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에서, 드론을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경상북도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공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는 국가유공자에게 이용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일상에서도 보훈 문화 확산과 도민의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했다. 최태림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존중받아야 마땅한 사람은 마땅히 예우받고, 보호받아야 할 사람은 마땅히 보호받는 사회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따뜻한 사회"라면서 "앞으로도 경북도가 한국에서 가장 따뜻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제12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우리지역 일꾼 의원] 정복순 안동시의원, 여성 어르신 장애인 복지 특화
경북 안동시의회 정복순 시의원<사진>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재선 시의원이다. 보수의 성지로 불리는 안동에서 진보정당의 한계를 깨고 재선에 성공한 데다, 9대 전반기엔 경제도시위원장까지 맡고 있는 인물이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시의원으로도 평가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정 시의원은 "남성 중심의 정치에서 여성을 대변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고 이런 생각에서 직접 시의원으로 나섰다"며 "초선일 때는 주민들이 어떤 사람인가 지켜보는 것 같았는데 지금은 정당보다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지역구에서 '주민의 이익을 생각하는 시의원'으로 알려지며 적극적인 지지층이 구성된 시의원 중 한 명이다. 정 시의원은 여성 위원으로서의 특유의 섬세함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계층을 챙기고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238회 임시회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또는 장애인이 손수레 등을 이용해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개인보호 안전장비 등을 지원하는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했다. 다자녀의 기준을 3명 이상에서 2명으로 자녀 수를 완화하고 다자녀 증빙 방법도 확대하는 "다자녀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안동시의 자녀 양육 및 교육, 문화 복지, 주거 안정, 보건·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서 다자녀 가정의 지원을 확대시켰다. 정 시의원은 "주민들과 만나 민원을 청취하고 요청을 제때 처리하려면 하루 24시간이 짧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권기창 "안동이 만들고 세계가 즐기는 대표축제 만들겠다"
"잘 만들어진 축제는 관광객의 기억에 남아 그 지역을 다시 방문하게 만듭니다" 권기창<사진> 안동시장이 축제를 지역관광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꼽은 이유다. 그는 "천만 관광객이 찾는 안동을 만들기 위해선 안동에 가야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의 전통 콘텐츠와 계절에 따른 특성을 중심으로 '축제가 끊이지 않은 활기 넘치는 안동'을 만들기 위해서다. 권 시장은 "사유와 성찰을 중심으로 하는 정신문화와 재미·감동을 주는 놀이문화가 발달한 곳이 안동"이라며 전통을 입힌 계절별 축제의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계절별 축제는 봄-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여름-안동 수(水)페스타·가을-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겨울-암산 얼음축제 등이다.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는 역동적인 대동놀이 차전놀이와 노국공주의 설화가 깃든 놋다리밟기를 콘텐츠로 한 민속축제다. 올해는 새로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축제 전문가인 신현식 총감독을 선임하고, 색동놀이를 주제로 기획한 테마파크형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물의 도시 안동의 특징을 활용한 '수(水)페스타'는 낙동강변에 위치한 어린이 물놀이장과 연계해, 대형물놀이장·단체물총싸움·EDM파티 등 한여름 시민과 관광객의 더위를 날려버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유희자와 관객이 탈과 탈춤으로 만나는 모두가 신명 나는 축제다.해외공연단의 수준 높은 공연와 퍼레이드·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더불어 올해는 지역민이 주체가 되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은 축제로 거듭난다. 겨울이 가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열리는 안동 암산얼음축제는 영남권 최대 겨울축제로 남후면 암산유원지에서 개최되며, 주민주도형 축제로 얼음썰매·빙어낚시·빙벽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권 시장은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축제와 원도심 활성화를 연결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 그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부터 축제 장소를 옛 안동역으로 옮겨 원도심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안동역과 탈춤공원을 아우르는 축제장으로 확대했다. 두 공간을 잇는 보행로를 만들어 옛 안동역이 단절의 장소에서 시민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안동시는 축제의 성공과 원도심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권 시장은 "안동은 세계문화유산과 무형유산·기록유산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3대 종목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관광거점도시와 2023년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선정될 만큼 예로부터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보유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통적인 콘텐츠를 단순히 따오는 것에서 벗어나, 현대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해 '안동이 만들고 세계가 즐기는' 대표축제를 만들어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안동, 재미 감동 사계절 축제로 1천만 관광객 시대 연다
경북 안동시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다.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하회별신굿탈놀이·차전놀이·놋다리밟기 등 정신문화와 놀이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이에 안동시는 문화유산을 단지 보존·전승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인이 좋아하는 재미와 감동이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봄의 벚꽃축제와 차전장군 노국공주축제, 여름의 수(水)페스타, 가을의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겨울의 암산얼음축제를 재미와 감동이 있는 사계절축제로 특화한다.사계절 축제 체계를 정립해 생동감 있는 관광도시 안동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또 안동형 MICE 지원사업·2024 MICE 홍보마케팅 사업·2024 도산권 울트라러닝 사업 등으로 연내 80건 이상의 MICE 행사 개최를 목표로,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스토리콘텐츠 제작지원, 지역기반 사진·영상 로케이션 제작 지원도 추진한다.지역에 특화된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수상 공연장과 미디어파사드를 조성하고 안동호 권역에 마리나리조트와 구 안동역 부지에 문화관광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2020년부터 진행 중인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도 지속된다. 원도심~월영교 테마화 등 30개 핵심사업, 통합관광안내소 운영 등 13개 전략사업, 주변 지자체 협업 공동 홍보마케팅 등 7개 연계 협력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갖춘 명품 관광거점도시 조성에 힘쓴다.한국문화테마파크 활성화를 위해 EBS 어린이 공개방송 추진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퇴계선생의 마지막 귀향길 700리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인근 8개 시·군과 협력해 문화유산과 연계한 전국단위 행사를 추진한다.'전 세계인을 사로잡는 K-전통 문화도시 안동'이란 비전으로 문화로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한 번 더 도약한다.앵커사업(K-글로컬 클러스터·K-전통 문화관광벨트) 등 예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현대적 감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한지·천연염색·도자기 등 공예, 안동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전통 한지는 2023년 7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선정돼 향후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석권한 세계유산도시로, 문화유산의 보존에도 힘써 임청각 복원, 하회마을 및 그 외 문화유산(53건)을 정비하고, 도산서원·하회마을의 편의시설을 확충해 세계인이 다시 찾는 문화유산으로 조성한다.스포츠관광 및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스포츠 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춰 나간다.친수공간에 걷기 좋은 길 '맨발로'를 조성하고 실개천 친수공간도 정비한다. 패러글라이딩을 위한 스카이파크, 탁구전용체육관 조성 및 익스트림파크 확충으로 레저시설을 늘리고, 전문체육 육성 및 생활체육·장애인 체육 활성화로 체육 인구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의 전통적인 역사·문화적 특성과 풍부한 수자원을 개발하고, 레저·스포츠 분야의 내실을 다지는 등 '1천만 관광객이 찾는 안동'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가장 한국적인 도시의 매력으로, 이제 '한국 속의 안동'이 아닌 '세계 속의 안동'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지난해 열린 안동 벚꽃축제지난해 열린 제50회 차전장군 노국공주 축제 폐막식지난해 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가을 나들이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영남지역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안동 암산얼음축제
[4·10 필드 속으로] 김형동 '안동 전국체육대회 유치' 공약 발표
김형동 안동-예천 국민의힘 후보<사진>가 26일 '안동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체육시설을 마련해 주민들의 건강증진까지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체육대회는 전국에서 3만여 명이 참가하는 가장 권위 있는 체육행사로 유치할 경우, 전국에 안동의 위상을 널리 알리면서 대외홍보와 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유발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유치와 함께 그에 걸맞은 체육시설도 갖추게 될 뿐만 아니라, 각종 전국·도 단위 스포츠 행사 유치에 마중물이 돼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 후보는 "전국체육대회 유치는 체육 인프라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안동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회유치를 위해 경북도와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4·10 필드 속으로] 김형동 '예천 K-방재테마공원 조성' 공약 발표
김형동 안동-예천 국민의힘 후보가 25일 총선 공약으로 '예천 K-방재 테마공원 조성'을 발표했다. 예천군은 지난해 7월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극심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다. 사망 15명·실종 2명 등 27명의 인명피해와 2천66억 원 상당의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김 후보는 "지자체 대응만으로 한계가 있는 상황의 재발에 대비해 재난교육·임시거주·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담당할 종합방재 인프라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상시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재난에 대비한 안전교육 및 체험공간으로 활용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이재민 구호 활동과 재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예천군의 수해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한천댐 및 사방댐 건설·내성천 준설 등 대책 마련을 환경부에 강력하게 요구했다. 예천군 산사태 피해복구비로 총 183억 원 투입이 확정된 바 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김형동 후보
"안동 선성현문화단지에 꽃길 생겼어요"
안동시가 새봄을 맞아 선성현문화단지 내에 꽃길을 조성했다.지난 해 13만 명이 방문한 대표 관광지인 선성현문화단지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아름답고 다채로운 경관을 제공하기 위함이다.이번 꽃길 조성에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봄꽃(크리산세멈·금어초·오스테오스펄멈)을 분양받아 단지 내 도로와 역사관 화단 등에 3천500여 주를 식재했다.오는 5월15일부터 19일까지 예끼마을에서 열리는 봄꽃 축제와 더불어 풍성한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선성현문화단지는 지난해부터 주차장 사면정비 및 산책로 정비, 포토존 설치 등 환경개선 및 콘텐츠 보강을 추진 중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성현 문화단지에 지속해서 환경관리를 실시해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경북 안동시 도산면 선성현문화단지 내 직원들이 새봄 맞이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산불 피해 딛고 더 푸르게 잘 자라렴"
안동시는 지난 22일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와룡면 오천리 산44번지 일원에서 시민·민간단체·산림단체 회원·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2㏊ 임야에 낙엽송 묘목 6천 본을 심었다고 밝혔다.낙엽송은 소나무과의 낙엽 교목으로, 5월에 꽃이 피고 열매는 9~10월에 익는다.건축·펄프·선박재 등으로 이용되는 우리나라 주요 용재수종으로, 생장이 빠르고 병충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림 면적이 증가하고 있다.안동시는 2024년 춘기 조림사업으로 경제림 21㏊ 및 큰나무 13㏊와 산불피해지 30㏊ 등 64㏊에 낙엽송·산벚나무· 상수리 등 9종 약 11만 본을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심을 계획이다.한편 안동시산림조합은 봄철 나무심기 기간 동안 상설 나무 시장을 개장해 오는 4월 30일까지 유실수·조경수·실내 공기 정화식물 등 300여 종을 전시·판매한다.안동시 관계자는 "조림 및 숲가꾸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푸르고 건강한 숲을 통한 탄소중립 녹색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지난 22일 경북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산44번지 일원에서 나무 심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북도의회 "역사 왜곡 日 검정교과서 즉각 폐기하라"
경북도의회가 "역사 왜곡을 반복하는 일본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지난 22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왜곡 주장한 일본 중학교 교과서를 검정한 것에 대해 강력 규탄했다.도의회는 "지난해 초등 교과서 왜곡에 이어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는 미래 세대에게 그릇된 역사 인식을 심어줘 후일 터무니없는 영토분쟁을 야기할 우려는 물론 정당한 주권국가에 대한 도발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할 수 없는 행위"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도 명백히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260만 도민과 함께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밝혔다.배한철 도의회 의장은 "양국의 올바른 역사 인식하에 비로소 미래세대의 우호증진과 상호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만큼 지금이라도 참된 역사 교육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허복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땅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중학교 교과서를 즉각 폐기하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적 사실과 상호 존중의 자세를 가르치는 것이 진정으로 한·일 양국의 공동번영과 우호를 증진하는 길임을 인식하고, 이제라도 한일 양국의 관계개선과 미래세대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양심 있는 행동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경북도의회 전경
24일 도산서원 갑진년 춘계향사 봉행
퇴계 이황 선생의 유덕(遺德)을 기리고 추모하는 도산서원 춘계향사가 3월24일(음력 2월15일) 오전 11시에 도산서원 내 상덕사(尙德祠·보물 제211호)에서 봉행된다.이번 향사는 김원 전 서울시립대 부총장이 초헌관(도집례)을 맡아 예를 올린다.도산서원의 향사는 매년 봄·가을 음력 2월과 8월의 중정일(음력 두번째 정일(丁日))에 치러진다.상덕사는 퇴계 선생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사당으로 주향위는 퇴계 이황이고 종향위는 제자인 월천 조목이다.도산서원 운영위원회는 소중한 민족문화 유산을 계승하고 전통유교 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향사 봉행 전 과정을 일반 관람객도 참관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지난해 열린 도산서원 춘계향사
이대원 자원산업사 대표, 제25대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선출
이대원 자원산업사 대표가 제25대 안동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됐다.이 신임 회장은 지난 20일 안동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임시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됐다. 22~23대 회장을 연임한 그는 이날 상공의원 76명이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진행한 경선에서 총 40표를 득표해, 36표 득표에 그친 이동찬 후보를 따돌렸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6일부터 2027년 3월25일까지다.이 회장은 "지역의 상공인들과 상공회의소 발전과 화합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당선 포부를 밝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하프타임] 잡아놓은 물고기에 먹이를 주지 않는다
선거에서 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에 대한 지지가 불 보듯 뻔하게 진행되고, 결과도 이미 예측된다면 지역의 발전과 개인의 삶엔 하등의 도움이 되질 않는다. 아마 이는 인지상정일 것이다. 오는 4·10 총선에선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을 좀 더 경쟁토록 해 끝까지 선택의 기준을 냉정하고 날카롭게 설정해 놓았으면 하는 바람이다.정당이나 후보자의 야망을 이루어주는 유권자가 아니라, 유권자의 희망을 대리할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잡아놓은 물고기에 먹이를 주지 않는다'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유권자들이 이미 정해진 정당이나 정해진 후보에게 '묻지마식 지지'를 해온 것에 대한 정치적 풍자이고 반성이다.선거철 TK 지역의 공천과정을 살펴보면 가장 큰 특징이 대폭적인 물갈이를 해왔다는 점이다. 보수 정당이 그동안 물갈이의 지표를 높이기 위해 활용해 온 지역이다.공천도 항상 막바지에 결정해 왔다. 정치권의 각종 구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 끝까지 이런저런 '말 놓기'를 계속하다가 결정하기 일쑤였다.의아한 건 그렇게 내린 결정에 대한 저항도 그다지 크지 않았다는 것이다. 선거철마다 TK가 잡아놓은 물고기로 전락해버린 이유가 아닌가 싶다. 사실 공천은 지역 주민이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정치권에서 이 같은 바람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TK에선 보수와 진보 정당 간 경쟁이 사실 기울어진 운동장과 같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점도 지역 주민들의 뜻이라면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정당이나 후보자 선택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정당이나 사람을 기준으로 선택하면 된다. 문중 따라가기, 당에 대한 충성도 등으로 이뤄진 평가나 선택은 경계해야 한다.'묻지마식 지지'는 정당이나 후보자들을 불편하고 안일하게 만드는 일일뿐만 아니라 주권자로서 우리의 권리도 제약당하고 왜곡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정당 내에서 경쟁을 좀 치열하게 하고 유권자들이 날카로운 분석과 기준을 갖고 선별한다면, 유권자인 우리에게도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선거국면에선 정당 간 경쟁, 그게 불가능하다면 정당 내 경쟁을 치열하게 거치도록 해 그 선택을 유권자들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선거다.힘들 때일수록 원칙을 지키고 정체성의 정치를 유지한다면 지금 실패에도 불구하고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사회사상가 '장 자크 루소'는 "우리는 투표장에 들어가서만 주인이고, 투표장 문을 나서는 순간 다시 노예 상태로 돌아가고 만다"라는 말을 했다. 대의제 민주주의의 한계를 지적한 것이다. 일부에선 민주주의 제도보다 더 좋은 제도가 아직 없어 한계가 있는 줄 알면서도 민주주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선거운동 기간만큼이라도 유권자인 우리가 주인의식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주변이나 남들이 하자는 대로 따라가는 것은 자신의 주권을 포기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다. 오는 4·10 총선에서는 좀 더 경계심을 갖고, 정말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정당이나 후보자가 누구인지를 스스로 판단했으면 한다.피재윤 경북본사피재윤 경북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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