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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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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시의회, 정책 협치 소통하라"
권기창 안동시장과 안동시의원들의 임기가 2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은 기간 소통과 협치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번 주 '국·도비확보 예산정책 간담회''2024년 제2차 의원 전체 간담회''제248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추경심의' 등 지역발전에 필요한 예산 관련 일정이 잇따르면서 이를 소통과 협치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안동시는 남은 2년을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시의회도 본격적으로 후반기 의장단과 원 구성에 나선다.시와 시의회 모두 남은 2년 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제대로 일하고, 새로운 4년을 기대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겠다는 각오다.하지만 일각에선 집행부와 시의회가 지난 2년간 갈등과 반목만 이어왔던 터라, 앞으로의 2년은 적극적인 협치를 통해 양 기관 모두 시민들을 위해 진정으로 일하는 기관이라는 인식을 주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시와 시의회는 출범 이후 줄곧 갈등을 이어왔다. 13일 예산 정책간담회에 이어 오는 17일부터 시의회 임시회가 열리는데, 집행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 심의에 들어간다. 시의회 전반기 마지막 정치 시험대다.안동시는 2천400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예산을 편성해 지역의 각종 현안 해소와 침체한 경기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서겠다는 각오다.안동경제를 견인할 굵직한 부지 매입과 저출생 극복·전통시장 활성화·가정용 상수도 반값 공급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부분에 주안점을 뒀다.특히, 양 댐을 보유하고도 대구보다 비싼 상수도 요금을 부담하는 시민을 위해 가정용 상수도 사용료 반값 감면지원을 추진한다.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예산 10억4천만 원을 반영, 가정용 상수도 20t까지 반값에 공급한다.수돗물 반값 공급은 권기창 시장의 공약사업이지만, 번번이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권기창 시장은 "이번 추경은 지역 현안 해소, 시민 복리 증진의 역할과 함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시민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도록 시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원안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이와 함께 지난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김형동 국회의원의 역할에 대한 기대도 강하다. 시와 시의회의 갈등을 더이상 강 건너 불 보듯 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시민 A씨는 "김 의원을 중심으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만이라도 집행부와 협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시외 시의회 모두 2년밖에 남지 않은 임기를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는 시간으로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13일 경북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2025년도 국·도비확보 예산정책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주부산 중국 총영사 "젊은 층에 안동 알려질 수 있게 홍보"
진일표(陳日彪) 주부산 중국 총영사가 지난 7일과 8일 이틀간 경북 안동시를 방문했다.진 총영사는 2022년 10월에 제9대 주부산 중국 총영사로 부임 후 적극적인 한중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안동시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권기창 안동시장은 총영사와의 접견에서 "한·중수교가 32주년을 맞이한 만큼 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도시들과 교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진 총영사는 "양국 관계의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그는 또 "봉정사·도산서원 등을 방문하며 안동이 유교 문화의 본향이자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임을 느끼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안동시가 중국의 젊은 층에도 널리 알려질 수 있게 홍보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안동시는 중국 시안시·핑딩산시·지난시·취푸시와 자매우호결연을 체결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인문과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협력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지난 7일 경북 안동시청 시장실에서 권기창 시장이 진일표 주부산 중국 총영사를 접견하고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제14대 김종식 이사장, 안동성소병원 이사장 취임
경북 안동성소병원 제14대 김종식 이사장이 지난 10일 취임했다.김 신임 이사장은 장로회신학대 사무처장, 법인사무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명성복지재단 이사와 함께 소망교도소 <재>아가페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다.김 이사장은 "지역 내에서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변화가 일어난 곳이 안동성소병원"이라며 "한때 존폐의 기로에 설 만큼 위기에 몰렸던 성소병원이 이젠 지역을 넘어 도내 최초로 의료기관평가 인증을 획득한 병원, 생명과 직결되는 심장 및 뇌 질환을 처치할 수 있는 병원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계속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이어 그는 "병원 설립 목적인 의료선교 사명을 다하고, 지역민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안동시, 평생교육 분야 94% 이행
경북 안동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민선 8기 기초자치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SA)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이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매년 전국 광역 및 기초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선거 공약이 유권자의 의사를 반영하고 있는지와 이행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고 있다.안동시는 총점 83점 이상을 얻어 'SA 등급'을 획득했다.안동시는 공약 실천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민선 8기 주민배심원단을 운영, 주민소통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내실 있는 공약 이행을 위해 매니페스토 이행검증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했다.시민과의 약속인 공약 내용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시 누리집에 추진 상황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공약 이행에 따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전체 109개 공약 중 62개 달성, 31개가 정상추진 중이며, 전체 72%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6개 분야 중 '차별과 경계가 없는 평생교육복지도시' 분야에선 94%의 높은 공약 이행률을 보였다.특히 안동지역 대학 대학생 학업 장려금 지원 공약으로 올해부터 안동시에 주소를 두고 지역 내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에게 1인당 연간 1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이 같은 정책 등으로 지난 3~4월에는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역의 청년 인구 증가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신속하고 안전한 재난대응체계 구축 공약도 달성했다. '365일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도입·운영해 시민이 항상 안전하고 신속하게 재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안동시는 민선 8기 공약 실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안동시 매니페스토 이행검증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주민배심원단을 꾸려 지속적인 주민소통과 투명한 결과 공개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권기창 시장은 "이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것은 시민과의 약속을 성실히 지키기 위해 1천500여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공약사업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했다.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경북 안동시청 전경
미성년자 성관계 미끼로 유인한 남성들 폭행 돈 뺏은 일당 2명 구속
인터넷 채팅방에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미끼로 불특정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한 뒤 폭행·협박해 수천만 원의 금품을 갈취한 일당들이 경찰에 검거됐다.경북 안동경찰서는 10일 인터넷 채팅방에 들어온 불특정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게 한 후 이를 미끼로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등)로 20대 남성 A씨 등 2명을 구속하고 10대 여성 B양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A씨 등은 지난해 11월 초쯤 안동의 한 모텔에서 채팅방에서 만난 50대 남성 C씨가 B양과 성관계한 것을 약점 잡아 현금 2천여만 원을 갈취하는 등 최근까지 총 4명의 남성으로부터 5천300여만 원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C씨 등이 모텔 객실에 투숙하면 일정 시간을 두고 뒤따라 들어가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 후 폭력을 행사하며 금품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현금이 없는 일부 남성들에겐 은행권 대출까지 유도해 빼앗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구미·상주·안동 등에서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이들은 대부분의 현금을 도박 빚을 갚거나 생활비와 유흥비 등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 일당이 개설한 채팅방의 접속자가 200명에 가까운 점 등으로 미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은행 계좌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5일간의 테마파크형 축제 성황…안동의 멋과 신명 널리 알렸다
경북 안동에서 열린 '2024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가 지난 7일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는 51년의 반세기 역사를 지닌 안동민속축제가 지난 2023년부터 이름을 바꿔 탈춤축제와 분리하는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축제다.축제도 공간을 확대해 탈춤공원에서 옛 안동역과 웅부공원을 아우르는 넓은 공간에서 진행됐다. 축제의 내실을 다지고 원도심과의 접근성도 높여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빼놓지 않았다.올해 축제는 총감독제를 시행, 축제 공간과 프로그램 등에서 전문성을 더했다.테마파크형 축제로 기획해 차전장군랜드·노국공주랜드·안동로컬랜드·색동포토랜드·퍼포먼스랜드·탈춤공원랜드·중앙선1942안동역랜드로 공간을 구성하고, 놀이·공연·전시·먹거리·체험 등으로 세분화해 한 점이 주목받았다.지난 3일 성황제·서제와 함께 시작된 축제는 상여소리&오구말이 씻김굿과 안동저전동농요 공연 등 안동의 민속을 자랑하며 막을 올렸다.관객을 포함한 수백 명이 참여하는 차전대동놀이로 흥겨움을 더했고, 초청 가수 공연과 불꽃놀이도 매일 진행됐다.무형문화재 시연으로 안동을 대표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안동차전놀이·안동놋다리밟기·안동저전동농요 등이 축제 일정에 맞춰 펼쳐졌다.지역 풍속으로 양로연·안동제비원성주풀이 공연이 열렸고, 읍면동 풍물경연놀이와 차전대동놀이가 열띤 분위기 속에 흥겹게 펼쳐졌다.전통혼례와 기제사 시연·안동상여소리와 어린이날 큰잔치·복지박람회·음마갱깽 연희극장·실버가요제·새봄맞이 음악회·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이어졌다.차전장군랜드와 노국공주랜드에서는 민속놀이를 변형한 색동놀이 체험 21종이 진행됐다.사방치기·팽이치기·제기차기·구슬치기 등 익숙한 놀이로, 축제장을 찾은 많은 아이와 가족 등이 함께 즐겼다. 마술쇼·서커스 등의 볼거리도 함께 제공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7일에는 테마퍼레이드와 차전대동놀이·K-PLAY 대동놀이에 대한 시상식과 폐막공연으로 5일간의 대단원이 막을 내렸다.지난 5일 폭우로 인해 메인무대에 예정돼 있던 놋다리밟기 정기공연과 풍물경연놀이 등이 취소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강우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권석환 안동문화원장은 "새로운 방식의 도입이 앞으로 더욱 성공적인 봄축제로 발전하는 기틀이 되도록, 객관적인 평가와 그에 따른 보완을 통해 안동이 가진 민속과 전통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했다.권기창 안동시장은 "한국의 민속을 대표하는 안동에서,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로 전통의 아름다움과 함께 신명을 느끼셨길 바란다"며 "안동의 전통과 민속을 바탕으로 재미와 감동이 있는 축제를 만들어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2024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가 열리고 있는 퍼포먼스랜드에서 차전놀이가 시연되고 있다.지난 7일 경북 안동시 옛 안동역 앞에서 2024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읍면동 풍물경연대회가 진행되고 있다.지난 7일 경북 안동시가지 일원에서 2024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읍면동 풍물경연팀들의 거리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안동시,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참여기업 모집
경북 안동시가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안정, 생활 안정을 통한 인력수급 애로를 해소하고 장기근속을 통한 안정적인 기업 경영을 지원하기 위함이다.대상은 안동시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제조업·건설업 등 13개 업종 중소기업으로, 올해부턴 소프트웨어 사업자 및 사회적 기업·벤처기업 등 경북도 중점육성기업으로 지원업종을 확대했다. 지원 기간 5년, 지원 인원도 50명으로 대폭 상향했다.근로자는 반드시 관내 기숙사에 주소지 전입신고를 필수로 해야 한다. 4대 보험에 가입된 근로자를 대상으로 월 임차료의 80% 이내, 1인당 월 30만 원까지, 1개 기업당 최대 5명까지 지원한다. 농공·산업단지 내 기업은 10명까지 지원한다.참여 희망기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재>경상북도경제진흥원 북부지소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동시청 누리집 '기업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동시 관계자는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안정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의 고용 촉진과 인력난 해소는 물론 기업 생산성 증가에 기여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경북 안동시청 전경
이칠구 경북도의원 "포항지진 손해배상, 경북도 역할해야"
경북도의회 이칠구<사진> 운영위원장(국민의힘·포항)은 지난 3일 제3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부의 지열발전으로 촉발된 포항지진 피해 시민의 손해배상과 권리구제를 위한 경북도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했다. 지난 2017년 11월 15일에 발생한 포항지진은 2019년 3월 20일 정부 조사연구단 조사결과 '지열발전으로 인한 촉발지진'이라는 결론이 났고, 지난해 11월 16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포항지진과 지열발전사업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하여 시민들에게 최대 30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이 의원은 포항지진이 정부의 지열발전사업에 의한 촉발 지진으로 명백히 밝혀졌음에도, 정부가 포항지진 피해 주민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판결에 다시 항소한 것은 포항시민의 아물지 않은 상처에 정부 스스로가 다시 대못을 박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최근 국내 언론 보도와 전문기관에서 포항지진이 마치 자연지진인 것처럼 실체를 왜곡하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는데, 이는 포항시민에게 2차 가해로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 의원은 "포항시민이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경북도가 앞장서서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 개정을 정부와 중앙정치권에 적극 건의하고, 도민을 위한 손해배상과 권리구제를 위하여 최일선에서 대책 마련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이어 포항지진이 자연지진인 것처럼 왜곡 보도하여 도민들의 불안감을 부추기는 부분에 대해선 도 차원의 적극적인 입장표명과 왜곡 보도를 일삼은 언론과 기관에 대해 엄중한 경고와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경북도가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가장 단단한 협력자이자 든든한 지원군으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8년 9월 11일 구성된 '지진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그동안 포항지진의 원인 규명과 지진 발생 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에 힘써 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이동업 경북도의원 "수의계약,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 주문
경북도의회 이동업<사진> 의원은(국민의힘·포항) 지난 3일 개의된 제3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북도에서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행정편의주의적인 수의계약에 대해 계약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이 의원은 먼저 도내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에서 추진되는 수의계약과 관련, "사업목적에 맞지 않는 부적격업체 선정, 계약 체결과정에서의 가격검증 미흡,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한 수의계약 관행은 만연해 있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매년 지적되고 있지만, 개선 의지와 노력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경북도의 무책임한 행정실태에 대해 질타했다.그는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약집행기준에 따라 수의계약은 가격검증 절차를 거쳐 계약금액과 계약상대자를 결정해야 함에도 지난 3년간 경상북도체육회 수의계약의 90%가 예산액과 지출액이 동일했고,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은 241건, 37억 176만 원에 달하는 계약의 예산액과 지출액이 동일했다"고 지적했다.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서는 '계약을 체결하려는 경우에는 이를 공고하여 일반입찰에 부쳐야 한다'고 강행규정하고 있고, 단서로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고 임의규정을 두고 있다.이에 이 의원은 "원칙보다 우선하는 예외는 없다"며 "단서 조건에만 부합되면 전문성과 신속성, 지역 특수성과 무관하게 수의계약으로 진행되는 행정편의주의적 악습을 지금부터라도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계약편중 감소, 공정성 확보, 투명성 강화와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기 위한 대안으로, 경북도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수의계약 총량제ㆍ수의계약 책임실명제 도입을 제안했다.그는 "관행적 계약에서 벗어나 경북도가 도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청렴한 경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북도 차원에서 전력을 다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안동시, 놋다리밟기의 주인공 노국공주 선발
안동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가 열리고 있는 축제장 퍼포먼스랜드에서 6일 제16회 경북 노국공주 선발대회가 개최됐다.노국공주는 고려 공민왕의 왕비로,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으로 안동에 피난해 송야천에 이르렀을 때, 노국공주가 부녀자의 등을 밟고 무사히 강을 건넜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 '안동놋다리밟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본선 심사에서 동부공주에 최가윤(안동 용상초 3), 서부공주에 김수연(예천 호명초 3) 학생이 선발됐다.예절상(전민아·안동 강남초 3), 교양상(정윤서·안동 서부초 4), 미소상(권아란·영주 남부초 2), 맵시상(김가은·안동 길주초 4) 인기상(강지우·김천 동신초 4)도 선발됐다.이번 노국공주 선발을 위해 도내 초등학교 2~5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심사해 동부공주·서부공주·예절상·교양상·미소상·맵시상·인기상을 선발했다.선발된 노국공주는 장학금 수여와 함께 1년간 안동놋다리밟기 공연에서 노국공주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6일 경북 안동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장 퍼포먼스랜드에서 제16회 노국공주 선발대회가 열렸다.
경북수난구조대원, 응급처치로 의식 잃고 쓰러진 70대 여성 생명 구해
경북 안동지역 민간 봉사단체인 <사>경북수난구조대원이 신속한 응급처치로 70대 여성을 구해 화제다.<사>경북수난구조대 조귀순 대원이 주인공이다.조 대원은 안동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 이틀째인 지난 4일 낮 12시쯤 화장실에서 70대 여성 A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을 발견했다.그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A씨의 상태를 살핀 후 119에 신고했다.119구급대원과 A씨의 상태를 공유하며 응급처치를 시행한 조 대원은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A씨를 인계한 후 현장을 떠났다.A씨는 조 대원의 신속한 조치 덕에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건강상태로 현재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귀순 대원은 "쓰러지는 A씨를 목격하자마자 몸이 먼저 반응을 했다. 그동안 경북수난구조대의 일원으로서 받아온 교육과 사명감을 그대로 따랐을 뿐"이라며 "평소 응급조치에 대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 한 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영광이고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앞으로도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응급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경북수난구조대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지난 4일 낮 12시쯤 경북 안동차전장군노국공주 축제장에서 사경북수난구조대 조귀순 대원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여성을 발견,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다.경북수난구조대 제공
[안동 가볼만한 곳] 드라마 촬영지로 '주목'…연꽃 피는 안동 군자마을
드라마 '악귀'의 촬영지로 알려지며 주목받은 곳이 바로 경북 안동 군자마을<사진>이다.원래 예안면 오천리에 있었으나 1974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될 상황이 되자 현재 위치로 옮겨왔다. 군자마을이라는 이름은 조선 중기 안동부사였던 한강 정구 선생이 '오천 마을에는 군자가 아닌 사람이 없다'라고 감탄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예안파 종택의 별당인 후조당과 읍청정·산남정 등 20여 채의 고택과 영남 지방 개인 정자 중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로 꼽히는 탁청정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후조당은 광산김씨 예안파 종택의 별당으로, 퇴계 이황 선생이 썼다는 현판이 걸려 있다. 후조당으로 오르는 돌계단이 '악귀'에 등장한 배경 중 하나다.탁청정은 탁청정공파 종택의 정자로, 석봉 한호의 글씨로 '濯淸亭(탁청정)'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으며 퇴계 선생을 비롯한 문인들의 글도 함께 걸려 있다. 정자 앞에는 연못이 있어 여름이면 군자를 상징하는 연꽃이 핀다. 탁청정을 만든 김유는 손자와 함께 전통 조리서인 '수운잡방'을 저술하기도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안동시, 제21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 유치
2025년 5월, 대한민국 모든 청소년이 안동으로 모인다. 경북 안동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축제인'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를 유치했다.안동시와 여성가족부·경상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는 내년 5월 중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 열릴 예정이다.2005년 시작돼 내년 21회를 맞는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는 전국의 청소년 관련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참여형·체험형 박람회다.기업·공공기관·청소년시설 등 여러 분야의 단체가 모여 청소년 관련 전 분야를 망라한 200여 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문학작품 속 안동 명소 투어 △독립운동유적지 야외 방탈출 △한국문화테마파크 체험 △유교문화박물관 체험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안동시는 경북도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등 관계기관·단체와 공동으로 TF팀 구성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오는 5월에는 천안에서 열리는 제20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서 안동시 홍보 부스를 운영,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한 사전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안동시 관계자는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 안동에서 청소년 박람회를 유치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안동의 매력을 청소년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경북 안동시청 전경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 행사…14일간 여정 마무리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 폐막식이 25일 경북 안동 도산서원 일원에서 개최됐다.지난 12일 경복궁을 출발한 재현단은 이날 도산서원 주차장에서 전교당까지 1㎞를 걸으며 14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올해로 5회째를 맞는 재현행사는 하루 평균 100여 명 이상의 참가자가 퇴계 선생의 마지막 귀향길을 걸으며 '선인다(善人多)'의 정신을 되새겼다.이번 재현단은 전국에서 공모한 50여 명의 일반인과 학생 재현단이 전 일정을 함께했다.각 구간별로 20여 명에서 60여 명, 총 400여 명의 안동시 공무원도 함께 참여해 퇴계 선생의 가르침을 되새겼다.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해 조길형 충주시장·김창규 제천시장·송호준 영주부시장 등 지자체장과 지역 유림도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참여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특히 영주 이산서원 행사에서는 이산서원 원장을 비롯한 유림 등 총 200여 명이 퇴계 선생이 서원의 부활에 힘쓴 것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도산서원에 도착한 재현단은 상덕사 고유 및 도산서당 강연을 끝으로 귀향길 재현행사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고 이후 진행된 폐막식은 도산십이곡 합창·소감문 시상 및 발표·걷기 개근상 시상·내빈 축사·국립국악원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13박 14일 동안 퇴계 선생이 걸었던 길을 따라 서울에서 남양주·양평·여주·충주·제천·단양·영주·안동 도산으로 이어지는 여정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이번 퇴계 선생 귀향길 재현행사를 통해 사람다움과 삶의 여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소중한 체험이 됐다"고 했다.권기창 안동시장은 "멀고 먼 700리를 걸어 역사적인 장소, 퇴계의 고장 안동에 도착한 재현단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퇴계 귀향길이 대한민국의 명품 순례길이자 인문정신의 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25일 경북 안동 도산서원 전교당 앞에서 제5회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 폐막식이 열리고 있다.
안동서 아이 둘 키우면 상수도 사용 요금 감면
경북 안동시가 출산장려 시책의 일환으로 가정용 상수도 사용료 다자녀 가정 감면대상을 확대키로 했다.기존 막내가 13세 미만이고, 셋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막내가 19세 미만이고 둘 이상의 자녀인 가정으로 확대한 것.적용 대상은 애초 683세대에서 7천100여 세대로 늘어나고, 감면 규모도 연간 4천만 원에서 4억3천700만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기본요금을 제외한 가정용 상수도 월 사용량 15㎥까지 사용요금의 50%를 감면하는데, 한 가구당 월 최대 5천130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단, 출산가정 감면 및 수급자 감면과 중복해서 받을 수는 없다.확대 대상 다자녀 가정은 5월 1일부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하고, 신청일의 다음 달 고지분 요금부터 감면받을 수 있으며 2024년 6월 수도요금 고지분부터 최초 시행한다.안동시맑은물관리본부 관계자는 "물가 인상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경북 안동시청 전경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정부, 대학 "2025학년도부터 의대 증원 속도"
"20일까지 전공의 복귀해야"…전문의 취득 늦어질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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