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용 새누리당 영양군수 예비후보는 8일 새누리당 경북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도덕한 후보와 공천 경쟁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의 지방선거 공천 기준이 ‘도덕성’임에도 불구하고 부도덕한 후보가 영양군수 3선에 출마하려고 경선에 참여했다”면서 “감사원 공직비리 기동점검에서 부당한 업무지시와 인사전횡 등으로 적발된 권영택 현 군수에 대한 당 차원의 엄중한 도덕성 검증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권 군수는 “허위 사실과 감사원 발표를 악용한 지역 민심 갈라세우기를 중단하라”며 반박 성명을 냈다.
권 군수는 “공천과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는 선거에 악영향을 끼치려는 의도된 상황으로 각본에 짜여진 것”이라며 “상대후보가 감사원 감사 발표를 기다렸다는 듯 경북도당을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허위 사실로 작성된 성명서를 언론에 배포하는 것은 지역 민심을 갈가리 찢으며 갈라 세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양=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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