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5명 추가돼 30명, 환자가 늘어나는 만큼 근심도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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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03 08:37  |  수정 2015-06-03 08:37  |  발행일 2015-06-03 제1면
20150603
사진=메르스 환자 5명 추가돼 30명[방송캡처]

메르스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어 근심도 커지고 있다.
 

메르스 환자 5명 추가돼 30명으로 늘어났다. 


3일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5명이 양성으로 추가 확인돼 환자 수가 모두 3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복지부에 따르면 26번(43), 27번(55), 28번(58), 29번(77) 환자 등 4명은 최초 확진을 받은 1번(68) 환자와 지난달 15~17일ⓑ 병원에 같이 머무르다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중 26번, 27번, 29번 환자는 1번 환자와 같은 병동을, 28번 환자는 같은 병실을 각각 사용한 환자 또는 가족이다. 30번(60) 환자는 16번(40) 환자와 지난달 22~28일 ⓓ 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한 3차 감염자다. 


이들은 1번 환자와 같은 병실이나 병동을 사용한 환자 또는 가족이다. 3차 감염자인 30번(60) 환자는 16번(40) 환자와 지난달 22~28일 ⓓ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


한편,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메르스 환자 중 6번(71) 환자와 25번(57) 환자 2명이 사망했다. 담당 주치의는 “사망자의 기저질환이 면역력 약화 및 호흡기 질환의 발병과 관계가 있으며, 메르스 감염 후 임상 경과 악화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날 2차 감염자에게 감염된 3차 감염자 2명도 추가됐다. 이들은 정부의 격리대상에서 빠졌을 당시 병원에서 2차 감염자를 접촉해 감염됐다. 민관합동대책반은 “2명의 사례는 의료기관 내 감염으로, 지역사회로 확산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이며 구토와 설사, 변비 등의 소화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아직까지 메르스 바이러스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평상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따라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손으로 얼굴(눈·코·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쓰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아야 하며,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또 중동지역을 여행한다면 낙타, 염소 등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
 

네티즌들은 "메르스 환자 5명 추가돼 30명, 큰일이네""메르스 환자 5명 추가돼 30명, 지금이라도 더이상 확산 예방에 최선을 다하자""메르스 환자 5명 추가돼 30명, 정부의 안일함이 빚은 사태"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cy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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