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 대신 남구 식당” 대구 공무원 점심 지침 실명공개 상권 우선 이용 독려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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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23 07:26  |  수정 2015-06-23 07:26  |  발행일 2015-06-23 제3면

대구시가 공무원 총동원령을 내려, 메르스 사태로 피해를 본 시민을 물심양면으로 적극 지원토록 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청뿐 아니라 8개 구·군 직원들이 점심때 한동안 구내식당보다 가급적 인근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지시했다.

대구시의 경우, 매주 화·목요일 청사 구내식당 대신 외부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하도록 했다. 종전엔 목요일만 외부식당을 이용하게 했다. 특히 메르스 환자 A씨의 동선파악 과정에서 실명이 공개돼 상권이 초토화된 남구지역 음식점에는 시청 실·국·과별로 나눠 피해식당을 우선적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A씨가 발병 후 유일하게 들른 목욕탕(현재 휴업)에는 메르스 사태가 안정권에 접어들면 공무원이 단체로 목욕할 수 있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이는 피해를 본 상인뿐 아니라 일반 시민의 불안한 심리를 안정시켜,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바라는 차원에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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