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電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 실시간 체크…기업들도 메르스 확산 방지 총력

  • 전영,이효설,박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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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23 08:00  |  수정 2015-06-23 08:00  |  발행일 2015-06-23 제18면
한전, 남구청·동대구역서 열측정
동우씨엠, 관리자 워크숍 연기
서문시장, 모든상가 분무 소독
韓電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 실시간 체크…기업들도 메르스 확산 방지 총력
한국전력 대구경북지역본부 직원들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남구청 현관에 전력설비용 열화상진단 카메라를 설치하고 방문객들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다. <한국전력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메르스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기업과 상인들도 최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주택건설 매니지먼트 기업 동우씨엠그룹은 전사적으로 비상망을 구축했다. 동우씨엠그룹은 모든 부서에 메르스 관리 지침을 내리고 위탁관리 중인 각 현장 아파트 내 게시판에 예방수칙 홍보 포스터를 부착할 것을 당부했다.

각 건물 출입구 및 통로에는 살균소독제를 설치했다. 메르스 감염 예방 안내문과 올바른 손씻기법이 표기된 스티커를 배포했다. 특히 관리 중인 아파트에서는 감염 예방 차원에서 주민들의 접촉이 많은 현관 인터폰 버튼, 승강기 버튼 및 손잡이, 공용시설(경비실·경로당·관리실)을 매일 3차례 이상 소독하여 메르스 예방 및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7월3일부터 4일까지 예정돼있던 하계 관리자 워크숍은 연기했다.

韓電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 실시간 체크…기업들도 메르스 확산 방지 총력
서문시장 관리 직원들이 지난 20일 오후 동산상가 내부를 살균소독하고 있다. <서문시장 제공>

한국전력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전력설비용 ‘열화상 진단 카메라’를 활용해 지역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

한전은 대구시 메르스대책본부와 협의해 남구청과 동대구역 등 2곳에 열화상 진단 카메라를 설치해 출입자들의 체온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다. 한전이 보유한 열화상 진단 카메라는 일반 열화상 장비보다 4단계 상위 모델인 최첨단 장비다. 해상도와 정확도가 뛰어나 0.035℃의 온도차까지 감별해 낼 수 있다.

한전 관계자는 “범국민적인 메르스 확산 방지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지역민과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유장비 활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도 메르스가 종식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방역을 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는 시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서문시장 관리 직원 10여명은 지난 20일 오후 6시 이후 동산상가와 2·4지구 등 전체 상가를 대상으로 실내 살균소독인 분무 소독을 했다. 또 상가별로 층마다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추가분을 구입하는 등 메르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오 서문시장상가연합회장은 “메르스 공포로 전통시장에 발길을 끊는 손님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시장 자체적으로 소독약품과 방역기기를 구입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메르스가 끝날 때까지 매주 2~3회 살균 소독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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