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망자는 모두 40대 이상이며, 이 중 92.6%는 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101번째 환자(84)와 128번째 환자(87)가 각각 21일, 22일에 숨지면서 전체 사망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
메르스 사망자 연령별로는 60대가 9명(33.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8명(29.6%), 80대 5명(18.5%), 50대 4명(14.8%), 40대 1명(3.7%) 순이었다. 또 25명(92.6%)은 암,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는 50~60대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22일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172명 중 60대가 36명(20.9%), 50대 35명(20.3%) 순으로 많았다. 40대 30명(17.4%), 70대 28명(16.3%), 30대 26명(15.1%)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병원 입원·내원한 환자는 46.5%(80명)로 가장 많았다. 환자 가족이나 문병 등을 이유로 병원을 방문한 이들은 34.3%,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는 19.2%(33명)를 차지했다.
이연정기자 leey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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