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사드는 외교 문제, 그걸 민주당이 잘 풀 수 있다"

  • 입력 2017-04-19 00:00  |  수정 2017-04-19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9일 "사드는 외교문제이며 그걸 잘 풀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이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일찌감치 사드는 외교의 한 부분이라고 말해 왔다"며 "문제는 북한 핵에서 시발한 것 아니냐, 중요한 건 북한 핵 능력을 없애는 것이며 그 외교 문제를 잘 풀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이다"고강조했다.
 
그는 "지금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을 빼고 미국과 중국이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외교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사드 문제 자체를 놓고 정치적인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외교 현안인 만큼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추 대표는 "선거는 국민 권리이며 투표로 내 삶이 나아지고 내 후세가 더 나아져야 한다"며 "부정부패 때문에 내 아들딸에게 기회가 안 오면 심판을 제대로 해야 한다. 부정부패한 사람이 딱하다고 하면 안 된다. 이번 선거는 부정부패에서 대한민국을 구해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했다.

 또 "문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을 대구에서 시작했다. 통합의 시작과 끝이 대구다"며 "지역 경제가 어렵고 서민 사기가 떨어진 것을 잘 아는 만큼 기회를 주면 특별한 대책을 갖고 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 아들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그런 반칙을 할 분이 전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잘라 말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서문시장을 찾은 추 대표는 "어렸을 때 대신동, 서문시장 앞 등 안 산 데가 없다"며 고향에 왔음을 강조한 뒤 "대구시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책임 정치를 하겠다"며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시장을 찾은 몇몇 시민과 상인은 호떡을 사서 건네는 등 추 대표를 환대했다.
 이어 그는 칠성시장과 2.28기념중앙공원, 지하철 중앙로역 기억의 공원, 대구백화점 앞에서 유세하는 것으로 대구 방문 일정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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