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문제 해결위한 공조강화 환영”

  • 김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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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08   |  발행일 2017-11-08 제2면   |  수정 2017-11-08
■ 정치권 반응
與野 “한미동맹 재확인”
“성과확인 어려워”우려도

여야는 7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실질적이고 효과적 성과를 이뤄냈다며 높은 평가를 내놓은 데 비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은 회담 자체가 짧아 구체적 성과를 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며 ‘실눈’을 떴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의 정상회담 결과는 지난 1일 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서 밝힌 한반도 평화정착, 한반도 비핵화, 남북문제의 주도적 해결,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등 5대 원칙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라며 “향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중대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정태옥 원내대변인은 “그동안 이 정부와 좌파가 흔들어대는 한미동맹이 무사하다는 것을 재확인해 안도감을 들게 한다”면서 “특히 미사일 중량 제한 해제는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정 원내대변인은 “형식적인 짧은 회담이었고, 정상회담을 통한 진지한 대화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한국이 많은 무기를 구입하기로 한데 대해 국민 앞에 솔직하게 합의 내용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코리아패싱은 없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한 것을 환영한다”면서도 “대북관계에 대한 입장차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듯하다. (두 정상이) 대북정책에 공감했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바른정당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제재와 압박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의 원칙을 재확인한 한미 정상의 발표를 환영하고 지지한다”면서 “그러나 우려와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상현기자 shkim@yeongnam.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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