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영 중구청장 인터뷰 “1천개 골목 문화자원 발굴…야간 관광 새 모델 구축”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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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9   |  발행일 2018-03-29 제15면   |  수정 2018-03-29
윤순영 중구청장 인터뷰 “1천개 골목 문화자원 발굴…야간 관광 새 모델 구축”

대구 중구를 대한민국 대표 명품 도심관광지로 탈바꿈시킨 주인공은 윤순영 대구 중구청장<사진>이다. 민선 4기 취임 이후 내리 3선 단체장을 하며 근대골목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밀어붙였다. 그에게 ‘골목대장’이라는 애칭이 붙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구의 노력은 ‘문화가 곧 경제’라는 명제를 입증한 계기가 됐다. 동시에 도시재생사업의 롤모델로 꼽히고 있다. 특히 중구 근대골목은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3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뽑혀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중구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도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윤 구청장은 “대구·경북에서는 최초로 ‘지역상권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가 최근 구의회를 통과했다. 조례에 따라 앞으로 임대인과 임차인 간 상생협약이 체결되고, 환경개선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임대료 인상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대한 대비책도 이미 마련하고 있다. 윤 구청장은 “내년에 ‘대구 근대골목문화센터’가 완공되면 지금까지 구축된 관광자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운영이 가능하다. 센터에서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하면서 양질의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1천개의 골목에 산재한 역사·문화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신규 골목투어를 개발하고, 2016년부터 3년째 열리는 ‘대구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야간 관광콘텐츠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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