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힐링] 김천시 - 환상적 경관 부항댐…오토캠핑에 집와이어·스카이워크 짜릿한 체험

  •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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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9   |  발행일 2018-03-29 제18면   |  수정 2018-03-29
부항댐 새 관광명소로 입소문
오토캠핑장 주말예약률 90%
출렁다리 완공땐 새 명물 될듯
[관광&힐링] 김천시 - 환상적 경관 부항댐…오토캠핑에 집와이어·스카이워크 짜릿한 체험
김천부항댐은 김천을 대표하는 전국구 관광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말과 연휴 땐 가족 단위 야영객으로 발디딜 틈이 없다. <김천시 제공>
[관광&힐링] 김천시 - 환상적 경관 부항댐…오토캠핑에 집와이어·스카이워크 짜릿한 체험
김천부항댐 아래 산내들오토캠핑장.
<김천시 제공>

“미래 관광은 감성·체험을 중시하면서 다른 산업과의 연계성을 강조하는 이른바 ‘융·복합 관광’이 대세다. 김천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이 체류할 수 있고,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창조적 관광 콘텐츠 발굴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지난 10여 년간 직지사·김천부항댐·증산 등 3대 권역으로 나눠 김천의 관광산업을 육성해 온 박보생 김천시장은 “산·하천이 조화를 이룬 김천 원형의 보존과 효율적 개발을 병행한 결과 상품성 확보 등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역 주요 관광지 방문객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2013년 28만명에 그쳤던 방문객 수는 수도산자연휴양림·김천 녹색미래과학관이 문을 연 2014년 37만명으로 급증한데 이어 2015년 60만명, 2016년 75만명 등으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났다.

김천부항댐권역에선 빼어난 경관을 갖춘 김천부항댐이 단연 인기다. 주요 관광상품은 산내들오토캠핑장·집와이어·출렁다리·생태체험마을·댐 일주 산책로 등이다. 산내들오토캠핑장은 2014년 개장 이후 계절에 관계 없이 캠핑족이 몰리고 있다. 주말·연휴 땐 예약률 90%에 이른다. 연 평균 이용객은 2만명이다. 가족 단위 야영객을 위한 오토캠핑장(총 52면)은 사이트마다 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해먹걸이 등 휴식을 위한 설비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다 족구장·농구장·물놀이장·게이트볼장 등 각종 운동시설도 마련돼 있다.

지난해 12월 완공된 ‘청정 부항 레인보우 집와이어’와 조만간 완공 예정인 ‘출렁다리’는 김천부항댐의 가치를 크게 높여줄 관광상품이다. 집와이어는 댐 양쪽에 각각 93m·87m 규모 타워를 두고 댐 수면 위를 1.7㎞가량 왕복한다. 스카이워크도 짜릿함을 체험하는 데 모자람이 없다. 스카이워크는 집와이어 타워 정상 아래(85m 지점)에서 타워 외부를 걸어서 한 바퀴(38m) 도는 체험시설이다. 1m 점프·강화유리 바닥·구멍 뚫린 바닥·철판 구간 등 4개 난코스를 통과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김천부항댐 수변에 조성 중인 출렁다리는 길이 256m·폭 2m다. 현 국내 최장인 청양호 출렁다리(길이 207m·폭 1.5m)보다 길다. 댐 가장자리에 드러난 산봉우리와 산봉우리를 연결하는 현수교다. 사람이 걸어가면 아래위로 50㎝ 가량 출렁인다. 수달 서식처인 수달공원을 거쳐 다리를 건널 수 있도록 했다. 다리를 건너며 김천부항댐의 청정 환경을 원없이 즐길 수 있다.

김천=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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