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힐링] 칠곡군 - 국내 유일 꿀벌나라 테마파크…오감 활용해 직접 느끼고 체험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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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3-29   |  발행일 2018-03-29 제18면   |  수정 2018-03-29
꿀벌생태관·홍보관 등 마련
채밀과정도 직접 볼 수 있어
[관광&힐링] 칠곡군 - 국내 유일 꿀벌나라 테마파크…오감 활용해 직접 느끼고 체험
국내 유일의 양봉소재 테마공원인 칠곡 ‘꿀벌나라 테마파크’. 사라져가는 꿀벌과 생태계보호의 중요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칠곡군 제공>

28일 문을 연 국내 유일의 양봉 소재 테마공원인 칠곡 ‘꿀벌나라 테마파크’은 총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2015년 1월 첫 삽을 뜬 지 3년 만에 완공됐다. 호국평화기념관 인근 3만여㎡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꿀벌나라 테마파크는 사라져가는 꿀벌과 생태계 보호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꿀벌나라 테마파크는 연령에 관계없이 오감을 활용해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꿀벌통 속의 좋은 공기를 마시며 후각을 활용해 꿀벌통 속 유익한 공기성분의 이해를 돕는 ‘꿀벌 공기방’과 채밀기를 통해 직접 꿀을 얻는 과정에 참여하고 맛볼 수 있는 ‘꿀뜨기 체험장’이 갖춰져 있다. ‘꿀벌나라 축제관’은 관람객이 연극 주인공이 돼 직접 공연에 참가하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채밀 과정을 소개하고 칠곡 꿀과 세계 양봉산물을 살펴볼 수 있는 ‘꿀벌 홍보관’과 꿀벌 역사·언어와 생태적 특성의 이해를 돕는 ‘꿀벌 생태관’도 마련돼 있다.

꿀벌나라 테마파크는 볼거리도 알차다. 특히 대한민국 첫 양봉 교육교재 ‘양봉요지’ 원본이 100년 만에 독일에서 영구대여 형식으로 귀환해 꿀벌나라테마파크 홍보관에 전시된다. 양봉요지 반환은 지자체와 지역 종교계의 긴밀한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양봉요지의 가치를 정확하게 간파하고 적극적으로 반환을 추진했다. 왜관수도원은 이 같은 백 군수의 노력에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칠곡군은 꿀벌나라 테마파크 일대에 호국·평화를 주제로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칠곡호국관광벨트’를 조성, 사계절 관광객이 몰려오는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2013년 시작된 사업이 마무리되는 2021년쯤이면 칠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이를 위해 칠곡군은 칠곡호국관광벨트 조성에 돌입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1천400억원을 투입한다. 체험형 관광단지로 3㎢의 대규모 면적을 자랑한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칠곡보 생태공원, 칠곡보 오토캠핑장, 관호산성 둘레길, 호국의 다리, 꿀벌나라체험관은 완공된 상태다.

칠곡=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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