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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문경대상에 고(故) 김만기 전 조달청장이 선정됐다.
문경시는 최근 문경대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대상과 5개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인 고 김만기 전 조달청장은 6·25전쟁 중이던 1951년 육군 소위로 임관해 소장으로 예편한 뒤 감사원 사무총장, 조달청장을 지냈으며, 강직하고 청렴결백한 모습을 통해 지역 내 투철한 안보관 확립에 노력해 왔다. 또 2003년부터 어르신들로 구성된 장학회를 설립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다 지난해 작고했다.
문화예술 부문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보급 활동, 인문학 연구와 시민역량 향상, 국학연구회 결성 등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이바지한 신후식 시인, 체육 부문에는 유소년 시절부터 문경시 육상대표로 활동했고 현재 문경시청 체육 실업선수단 육상감독으로 우수선수 발굴과 각종 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두며 육상 활성화 및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안현정 감독이 각각 뽑혔다.
봉사 부문에는 재해재난 피해복구, 수상구조, 야간 위험지역 자율 방범 활동, 코로나 19 확산 방지 홍보, 축제 봉사활동 등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온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 문경지회, 농업 부문에는 20여 년간 감홍사과 연구조직을 결성하고 각종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감홍사과를 문경시 대표브랜드로 만드는 데 크게 이바지한 박성오 문경감홍사과 재배연구회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효행 부문에는 막내아들이지만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면서 지역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나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이웃 어른들을 공경하면서 경로효친의 마음을 몸소 실천한 노수환(다모아조경 부사장)씨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문경시민운동장에서 치러지는 문경 시민 체육대회 및 문화제 행사에서 열린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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