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2023년 05월 30일 간추린 뉴스

  • 김용국
  • |
  • 입력 2023-05-30 09:04


1. 대구 뮤지컬 도시 위상 흔들...티켓판매 부산에 역전
 
대구의 뮤지컬 관객수가 부산에 역전당하면서 '뮤지컬 도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상황은 2019년 부산에 대형 뮤지컬 전용극장 드림씨어터가 들어서면서 급변했습니다. 예술경영 지원센터의 '2022년 공연시장 동향 결산'에 따르면, 대구의 뮤지컬 티켓 판매수는 26만3천매로, 서울501만3천매, 부산 29만2천매에 이어 세 번째에 그쳤습니다. 또 대구의 올 1분기 뮤지컬 티켓판매 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감소한 18억1천558만원이었으나, 부산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61억6천197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대구에 국립 뮤지컬 콤플렉스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통령 공약 조기 이행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2. 넷플릭스 '택배기사' 주요 촬영지는 경북도청 신도시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송 중인 SF 웹드라마 '택배기사'의 야외 촬영이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주로 이뤄져 화제입니다. 대기오염으로 황폐해진 2071년 디스토피아 서울의 사막화 부지와 도심을 안동시 풍산면 갈전리 신도시 유휴 부지에서 연출했습니다. 극중 주연 배우 김우빈이 트럭을 세워 산소 물품을 공급하는 장면 등 택배기사 외부 촬영의 90% 이상이 안동과 예천, 문경 일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드라마의 주요 배경인 난민촌과 화려한 전투 장면은 문경 옛 쌍용양회 주변과 실내 스튜디오에서 녹화됐습니다.


3. 오뉴월에도 독감 유행...5월 의심환자수 23년만에 최다

인플루엔자 즉 독감이 초여름 날씨에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환자 수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5월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2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20주차 즉 5월14일부터 20일까지 전국 병·의원 196곳을 찾은 외래환자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환자 수가 25.7명을 기록했습니다. 25.7명은 지난 2000년 통계를 낸 이래 5월 수치로는 가장 많습니다. 직전 주인 19주차는 23.4명, 4주 전엔 19.9명이었습니다. 한달 사이 무려 29.1% 증가한 것입니다.


4. 홍준표 "이슬람 포용"…이슬람 사원 '갈등' 새 국면 맞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슬람을 포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 갈등이 새 국면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홍 시장은 부처님오신날인 지난 27일 SNS에 "최근 대구 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 갈등을 우려한다"며 "세계속의 대구로 나아 가려면 모든 사람을 포용하고, 모든 종교도 포용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홍 시장의 발언에 대해 이슬람 사원 건립을 둘러싼 이해 당사자들은 “환영”과 “유감”으로 의견이 갈렸습니다.



5. 코로나19 확진 학생 5일간 결석해도 출석 인정

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에 확진된 학생은 5일 동안 결석해도 출석으로 인정받습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정 '코로나19 학교 방역 지침'을 전국의 모든 학교에 적용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학생도 7일 격리 의무가 해제되며, 5일간 격리와 등교 중지를 권고받습니다. 교내 시험이 있을 경우엔 확진 학생은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고 다른 학생·교직원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응시할 수 있습니다.


6. 한전, 사택에 1천여억 사용…대구 23·경북 61개 추가

한국전력공사가 사상 최대의 적자 상황에서 직원들의 사택 조성에 1천억 원이 훨씬 넘는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기준 적자 규모가 44조 7천억원에 달하는 한전은 지난해부터 1년반 동안 사택 229세대를 매입하거나 신축하는 등 사택 조성을 위해 약 1천300억원을 썼습니다. 대구본부의 경우 지난해 이후 23개 사택 조성과 비품 구입 등에 62억4천200만원, 경북본부는 61개 사택 조성 등에 104억 9천500만원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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