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대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CEO아카데미에서 '대구굴기 대변혁 1년'이란 주제로 홍준표 대구시장의 특강이 개최됐다.
5선 국회의원과 당 대표, 대선 후보, 헌정 사상 최초의 두 지역 광역단체장을 거친 정치적 거물답게 이날 강연에는 많은 수강생이 몰려 열기를 더했다.
홍 시장은 특강에서 "취임 직후부터 대구를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1년 동안 기득권 카르텔을 깨는 데 집중했고,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구시의 시정 혁신이 윤석열 정부의 정책 혁신 모델이 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공항을 만들어야 주변에 첨단산업 단지가 들어온다"면서 "대구경북이 살길은 그것뿐이다. 점점 첨단시대로 가는 만큼, 하늘길을 열어 세계와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특강 이후 200여명의 CEO아카데미 회원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김용국기자 kyg@yeongnam.com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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