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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일원으로 신축 이전하는 달서중고 조감도. 달성군 제공 |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 일원으로 신축 이전하는 달서중·고가 교육과 문화, 교류 등이 어우러진 건축물로 지어질 전망이다.
20일 달성군에 따르면 학교법인 달성학원은 최근 달서중·고 이전 신축공사 설계 제안 공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선작은 <주>현대건축사무소·<주>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작품이다.
설계 주안점은 지역과 상생하는 '그린 어바니즘(green urbanism·도시, 공동체, 생활양식에서 환경과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구현하는 주의) 스쿨'이다. 크게 △공간혁신(크기와 쓰임이 유연한 공간을 형성해 디지털 기준 스마트 학습환경 제공) △그린학교(녹지를 활용해 다채로운 외부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학교 공간 환경 향상 및 상태교육 활성화) △학교 복합화(시설·프로그램 공유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공공시설) 등 3가지로 나뉜다.
이를 바탕으로 신축 달서중·고에는 커뮤니티워크(폴딩도어 개방형 동아리실을 구성해 실내·외 흐름형 활동 공간) △옥상정원(환경 친화적인 야외 학습 공간) △시그니쳐플라자(중고 통합 진입로 개설로 편리한 등·하굣길) △선큰스퀘어가든(도서실과 연계된 외부공간 조성으로 휴식과 다양한 도서 공간) △크리에이티브그라운드(포켓마당 조성으로 학생들의 소통 및 정보교류 활동공간 ) 등 창의적 사고 발현을 위한 다채로운 외부공간이 꾸며진다.
달성학원은 내년 8월 대구시교육청에 학교시설사업 시행계획(건축 허가)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내년 9월 공사에 들어가 2026년 12월쯤 준공을 목표로 한다. 개교는 2027년 3월로 잡고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당초 계획대로 달서중·고 이전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이전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 하빈면 감문리에 있는 달서중·고는 다사읍 세천리 산55 일원으로 이전하고자 지난 5월 대구시교육청, 학교법인 달성학원, 달성군, 달성군의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3학급인 중학교를 9학급으로 대폭 늘리고, 고교는 현재 18학급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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