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한의학과·간호대 학생들, 청송서 한방진료 봉사활동 펼쳐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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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2 08:19  |  수정 2024-01-22 08:22  |  발행일 2024-01-22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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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학생들이 경북 청송을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방진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송군 제공>

동국대 한의학과와 간호대 학생 60명이 경북 청송을 찾아 겨울철 한방진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송 현동면 도평초등에 진료소를 설치한 학생들은 겨울 추위도 아랑곳없이 노약자 등 주민을 진료하는 데 정성을 쏟고 있다. 한방진료봉사활동은 의료 취약지역인 농촌에서 주민의 건강증진을 제고할 뿐 아니라 봉사자들이 미래 의료인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이번 봉사활동은 22일까지 진행된다.

학생들은 먼저 혈압·당뇨·맥박 등 기본적인 바이털을 측정한 후 질환 유무와 주된 증상을 묻는 예진을 실시한다. 이후 처방과 진단을 내리는 본진(침·뜸·부항)치료, 약 처방, 개인 건강상담을 이어간다. 또 개인별 면담을 통해 지병에 대한 치료방법을 안내하고, 맞춤형 한방 통증치료와 함께 간단한 한방의약품을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은 "학생들의 진료 손길과 마음 씀씀이에 아픔이 사라진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번 진료는 청송군이 지원하고 청송군 농민회가 주관했다. 지역 내 한의원이 없는 면소재지를 대상으로 2019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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