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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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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견학으로 수돗물 불신 해소"…수자원공사 청송권지사 워터투어
한국수자원공사 청송권지사(지사장 이우석)는 지난 18일 청송 지역내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워터투어를 실시하고 안정적인 물공급 전 과정을 알렸다.이번 워터투어는 청송 정수장에서 정수처리 공정 전반에 대한 설명과 낙동강유역본부 수질 검사소의 깐깐한 검사 과정(글로벌 수준의 59개 항목 수질검사)을 통해 수돗물 생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강정고령보 현장 견학 등을 함께했다.워터투어 참여자들은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신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었고, 시설물 견학을 통해 의미있는 경험을 하게 됐다"며 먹는 물에 대해 만족도를 보였다.윤문중 청송권지사 상하수도센터장은 "워터투어를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정적인 용수 공급 및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청송군, 복지부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상
경북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노인일자리사업 종합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 평가는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 사업 수행결과를 종합 평가한 것이다. 노인일자리 추진 실적과 우수 수행기관 인센티브를 적용 후 합산해 우수한 지자체와 수행기관을 선정했다.청송군은 올해도 총 160억원의 예산으로 4천1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매년 사업을 확대하여 어르신들의 소득기반 제공과 사회참여 활동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특히 수행기관인 청송시니어클럽의 뛰어난 사업 역량으로 △노-노케어 △청송군안전관리단 △스마트폰교육지원 등 23개 사업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송시니어클럽도 2년 연속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일자리사업에 성실하게 참여해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청송시니어클럽 회원들이 지역내 시설을 찾아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K-Water 청송권지사 취약계층 수도요금 지원
K-water 청송권지사(지사장 이우석)는 17일 청송군을 찾아 수도요금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독거노인 가구를 대상으로 수도요금 총 450만 원을 지원했다.청송권지사는 2017년부터 청송군으로부터 지방상수도 운영관리를 수탁받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왔다.이우석 지사장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청송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힐링 여행] 청송군…울울창창 청솔 바다, 손 시려운 청정계곡…천연 냉장고가 따로 없네
경북 청송은 볼거리·먹거리가 풍성한 고장이다. 청송. 그 이름만으로도 눈부시게 푸르고 시원하다.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다. 얼음골에 가면 한여름에 오싹한 한기마저 든다. 사계절 맑은 물이 흘러 최고의 여름 피서지이다.여름철 피서지라면 당연히 바닷가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사람 부대끼는 해수욕장에 넌더리가 난 사람들은 산과 계곡을 찾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고 했던가. 청송이 바로 그런 곳이다. 청송은 어느 곳에서나 초입에 서면 울울창창한 푸른 솔의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발길 닿는 곳마다 힐링 '주왕산'주왕산은 계곡과 하천이 조화롭게 펼쳐진 곳이다. 병풍처럼 둘러쳐진 바위와 그 사이를 휘감아 도는 '주방천'은 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짙은 산 그늘이 보듬어 준다. 주왕산의 비경 '절골계곡'의 여름은 온전히 이곳을 찾는 사람의 몫이다. 발길 닿는 곳은 모두 쉴 만한 물가이고, 손에 닿는 물은 차갑다. 주왕산 내연에 위치해 옛날 절이 있었다는 유래에서 '절골'이라 불리게 된 절골계곡은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호젓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주왕산의 속살 같은 곳이다. 절골계곡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인 주산지는 인간의 시름을 모두 벗어 던지고 싶어지게 만드는 곳이다. 절골계곡을 오르다 용기를 내어 산행도 즐길 수 있다. 산 너머 전기가 들어오지 않던 '내원 마을'이 기다린다. 지금은 사람이 모두 떠나고 갈대숲 사이 노루와 산토끼가 뛰논다.주왕산에서 영덕 옥계계곡 쪽으로 가다 보면 얼음골 인공폭포가 쏟아져 내린다. 겨울에는 인공암벽이 돼 국제빙벽 등반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얼음골은 희한하게 날씨가 더워져야 얼음이 언다. 이곳에 있으면 천연 냉장고 안에 들어가 앉은 느낌이다. 너무 오래 있으면 안 된다. 감기 들기 십상이다.◆빛나는 풍광 '신성계곡·백석탄'청송 10경 중 한곳인 안덕면 신성리 '신성계곡'과 '백석탄'은 한여름에 빛난다.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신성계곡은 계곡과 나란히 도로가 나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 더 이름났다. 계곡이 시작되는 안덕면의 방호정 인근은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는 너른 숲이 펼쳐져 쉬어가기에 좋다. 신성계곡 최고의 피서지는 백석탄이다. 용암이 빠르게 흐르다 굳어버린 하얀 바위가 이색적인 풍광을 그린다.◆송소고택과 산소카페 청송정원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했다면 정신문화의 세계로 빠져보자. '송소고택'은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99칸짜리 고택 중 하나로 조선시대 '만석꾼의 집'이다. 고택체험과 떡메체험, 다도체험, 사과따기체험 등 청송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숙박객들에게 농촌관광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관광의 별' 체험형 숙박시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접한 청원당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 덕천마을의 여유를 즐기자.길 건너편에는 청송군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산소카페 청송정원'이 위치한다. 이곳은 전국 최대 규모의 백일홍정원(4만2천여 평)으로 연간 20만 관광객들이 찾아와 꽃구경과 더불어 맨발 걷기를 체험한다. 맨발걷기가 혈액순환 개선과 활력 충전, 우울감 해소 등에 효과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꽃밭을 거닐며 활기를 찾는다.◆금강산도 식후경 '약수닭백숙'알찬 휴가를 위해서는 '무엇을 먹을 것인가'도 중요하다. 청송에는 삼복더위를 물리칠 최고의 보양식인 '약수닭백숙'이 있다. 약수닭백숙은 달기약수탕과 신촌약수탕에서 나오는 탄산 약수와 여러 가지 약재를 넣어 고아낸다. 탄산 약수에 함유된 탄산과 철 성분이 닭의 지방을 제거해 소화를 도와주고 약재들이 몸의 기운을 북돋워 줘 청송에 오면 꼭 맛봐야 할 음식으로 손꼽힌다. 백숙과 함께 먹는 매콤한 닭불고기 또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별미다.윤경희 청송군수는 "울창한 숲·맑은 공기·깨끗한 물·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간직한 '산소카페 청송군'은 대한민국 여름휴가 1번지"라며 "청송에서 여유롭고 안전한 최고의 휴가를 즐기기 바란다"며 초청장을 대신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여름날 아침의 경북 청송 주왕산. 〈청송군 제공〉백석탄의 비경. 너른 숲이 펼쳐져 쉬어가기 좋다. 〈청송군 제공〉
[힐링여행] 영양군 '자작나무숲', 사시사철 색다른 매력 속으로…순백의 숲길 거닐며 심신 힐링을
경북 영양은 오랜 전통의 고즈넉함과 천혜의 절경이 숨어 있다. 청정 자연, 풍성한 먹거리까지 어느 것 하나 빠뜨릴 수 없는 곳이다. 여름 피서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무더위를 식혀줄 최적의 피서지로 이미 힐링의 반열에 올랐다. 청정지수가 흐르는 계곡에 누워 청산과 푸른 하늘을 벗 삼아 심신을 가다듬어보는 것이 어떨까.영양에는 자연명소가 많다. 올여름 피서지로 사계절 순백의 아름다움이 넘실거리는 영양의 자작나무숲으로 떠나보자.◆사계절 다른 모습의 자작나무숲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깊은 산자락에 온통 새하얀 자작나무들로 가득하다. 영양 자작나무 숲은 1993년 약 30㏊의 면적에 30㎝ 크기의 나무를 심어 30년 가까이 자연 그대로 자라나 당시 나무를 심은 사람조차 알아보지 못할 정도이다. 트레킹코스는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사진작가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이곳 자작나무숲은 사시사철 다른 모습을 품고 있다. 봄에는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싱그러운 산 내음을, 여름에는 자작나무 숲길까지 걸어가며 보이는 푸른 나무들과 계곡의 물소리를, 가을에는 하얀 나무 위에 걸려 있는 단풍들에 색의 대비가 어우러져 계절의 경계를 허무는 것처럼 다가오며, 겨울에는 온통 새하얀 세상이 이곳을 겨울왕국처럼 느끼게 한다.하얀 눈으로 덮인 신비로움을 뽐냈던 겨울이 녹아내리고 만물이 태동하는 봄을 지나 이제는 따사로운 햇볕이 하얀색 줄기와 초록빛으로 가득한 잎사귀 사이로 내리쬐는 여름을 맞이해 일상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고 휴식이 필요한 이들에게 최적의 공간을 내주고 있다. ◆최고의 산림휴양지로…영양지역 관광자원 가운데서도 보석 같은 존재인 자작나무 숲은 우리나라 최고의 산림 휴양지로 거듭나고 있다. 영양군은 이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과 자작나무 권역 활성화 업무 협약을 통해 자작나무 숲 관광 자원화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는 전국 최대 규모 영양 자작나무숲에 힐링 허브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있다.불편했던 진입로를 보수했고 현재 3대를 운용 중인 전기차를 방문객들의 이동성과 시간 절약을 위해 확대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또 이동통신기지국 개통을 통해 통신의 장애가 없도록 노력하여 방문자들의 불편함과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한 염려를 덜어냈고, 힐링센터와 임산물 카페 등 많은 투자를 통해 국내 최대의 힐링 관광지를 꿈꾸고 있다.◆겨울과 여름이 공존하는 듯한 신비로운 풍경영양 죽파리 자작나무 숲은 베일에 싸인 곳이었다. 비밀의 숲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산림 휴양지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웰니스 산림관광지, 언택트 여행지 등 다양한 수식어가 붙었으며, 여름철에는 자작나무 숲길까지 가는데 푸른 나무들과 계곡물소리가 더위를 잊게 만들어 준다. 하얀색의 줄기와 더불어 초록빛으로 가득한 풍경은 마치 겨울과 여름이 공존하고 있는 듯 신비롭기도 하다. 자작나무 숲은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과 마음의 치유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영양에서 힐링을 더 하고 싶다면 아시아 최초로 지정된 밤하늘 보호공원을 찾아 이곳 캠핑장에서 여름밤의 정취를 맛보며 천체의 신비를 감상해 보는 것도 추천해 본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군에서는 청정 자연의 가치를 보전하면서도 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이곳 영양을 방문하셔서 색다른 체험을 통해 최고의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영양 자작나무숲 전경. 영양 밤하늘보호공원.
권오갑 경북북부제1교도소 교정협의회 자문위원, 교정대상 상금 500만원 전액 기부
권오갑 경북북부제1교도소 교정협의회 자문위원(청송군)이 지난 2일 '42회 교정대상'으로 받은 상금 500만원을 교정행정에 전액 기부했다.권 자문위원은 2000년 경북북부제1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위촉돼 현재까지 보라미 봉사활동, 혹서기 생수 기부 등 수용자의 교정교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동네 일꾼 의원] 정미진 청송군의원 "소외계층 복지 향상 정책 중점 추진"
"군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성실하게 일하는 군의원이 되겠습니다."3선의 청송군의회 정미진 군의원(국민의 힘)은 제9대 의회 후반기를 맞아 초심을 잊지 않고 의회 발전과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정 군의원은 청송군 최초의 여성 지역구 의원으로 의회 발전에 공헌했으며 특히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깨끗한 의정활동으로 주민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그는 지난 10여 년 간 결혼이주여성, 장애인,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와 관련한 정책들을 중점 추진하면서 이들의 복지향상에 앞장섰다. 간혹 관행적인 잘못된 정책 지적 시 시련도 있었지만 자신을 지지해 준 군민들의 성원에 마음을 다잡고 더욱 전진했다.정 군의원은 예산을 살피고 군민들이 체감하는 정책을 제안해 반영되었을 때 큰 보람을 느겼다고 말한다. 그는 700억원 규모의 청송사랑화폐 판매외 관련해 환전업으로 금융기관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과다함을 지적, 년간 2억 3천만원 예산을 절감시겼다. 또 도시까스 미공급 지역의 배관망과 소규모 저장탱크 구축사업과 관련, 소형저장탱크를 제안해 예산을 대폭절감은 물론 향후 유지관리에 대한 문제들도 해결했다. 그는 여성스러운 섬세함으로 군정 전반에 거쳐 문제들을 찾아 해결한 사업들이 즐비하다.정 군의원은 앞으로 2년은 청년들의 사화활동 참여를 선도할 계획이다. 그는 "지역의 유능한 청년들이 지방정치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도전해 농촌 대변인 역활을 해주길바란다"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그는 전문지식 함양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영남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현재 경북대학교 사회정책대학원에서 정책분야에 전념하는 등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정 군의원은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은 군의원이란 수식어는 군민들이 잠시 맡겨준 무거운 직책이기에 군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군민을 위한 일이다. 어떤 난관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군민을 위해 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청송군의회 정미진 군의원
밤새 최대 240㎜ '물폭탄'…안동선 새벽 고립됐던 24명 구조돼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경북 안동과 영양 등에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일부 주민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특히 밤사이 폭우가 집중되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다.8일 안동시에 따르면 7~8일 이틀간 와룡면 240㎜, 풍천면 217.5㎜, 임동면 212.5㎜ 등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안동시내에는 평균 240.1㎜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이날 오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동안 안동시 와룡면 138.5㎜, 안동시내 118㎜, 임동면 110.5㎜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새벽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안동에서만 주민 24명이 고립됐다가 일부는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13명은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영양에서도 입암면 대천리·금학리·양향리·연당리 등 6개 읍·면 16개 마을에 호우가 집중됐다. 입암면 대천리·금학리 마을 10여 세대가 인근 하천의 범람으로 침수 피해를 보는 등 주민 112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또 제방과 도로 등 공공시설물 수십여 곳이 파손되는 피해를 보았으며, 농경지 수십 ㏊가 물에 잠겼다.상주에도 호우가 집중되면서 8일 병성천 화계교, 북천 후천교, 이안천 이안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도로 파손과 하천 유실, 농작물 침수 등도 이어졌다.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 현재 안동시 와야천 둑이 유실됐고 영양군 영양읍 전곡리 920번 지방도에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도로 8건과 하천 둑 1건 등 공공시설 9건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또 예천에서는 농작물 22㏊가 침수됐고 문경, 안동에서는 차와 주택이 침수됐다. 청송에서는 주택 2채와 농작물 22㏊가 물에 잠겼고 영양에서는 주택 20여 채가 침수되거나 파손됐다.이날 오후 6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229가구 352명이 마을회관,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이 가운데 190여 명은 아직 귀가하지 않은 상태다. 피해복구와 정밀조사 등이 마무리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7일부터 8일 오후 5시까지 지역별 최대 누적 강수량은 상주 모서면 258㎜, 안동 명륜동 232.5㎜, 의성 다인면 228.5㎜였다.한편 경북도는 호우에 따른 산사태에 대비해 안동, 영주, 상주, 문경, 예천, 봉화 129세대 197명을 사전 대피시켰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집중호우로 8일 오전 경북 영양군 입암면 대천리 마을의 고추밭과 주택이 물에 잠겨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119대원들이 8일 오전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에 고립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경북 영양군 시간당 최고 40㎜ 폭우···가옥 농경지 침수
8일 오전 경북 영양군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8일 영양군에 따르면 이날 새벽 영양군 지역에 평균 117㎜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최고 4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폭우는 이날 오전 3시쯤 입암면 대천·금학리·양향리·연당리 등 영양 6개 읍면 16개 마을에 집중됐다. 이로인해 입암면 대천리·금학리 마을 10여 가구가 인근 하천의 범람으로 침수 피해를 입는 등 주민 112명이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침수가구는 전기 수도가 끊겼다.제방과 도로 등 공공시설물 수 십여 곳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농경지 수십ha가 물에 잠겼다. 또 국도 31호선 영양읍 양평교 부근 도로가 토사로 오전 3시 30분께 통제됐다가 오전 6시에 해제됐다. 영양읍 감천리 오일도 마을 앞 국도변는 가로수가 쓰러져 긴급 복구 중이다. 이 밖에 지방도 911호선 청기면 청기2리 형제바위 부근과 지방도 920호선 영양읍 소계터널 인근 도로도 흘러내린 토사로 통제됐다 해제됐다. 군도 2호선 입암면 산해4리 구간과 군도 11호선 입암면 금학리 부근도 긴급 복구로 이날 오전 9시 통행이 가능해졌다.이날 피해지역은 하천 폭이 20m내외로 상류지역에 내린 폭우로 하천이 범람해 피해가 컸다.영양군은 이날 오전 4시 20분 낙동강홍수통제소가 반변천 일대에 홍수 경보를 발령하면서 전 직원이 긴급 출근해 주민 대피에 나서는 한편 교통을 통제했다. 비가 줄어들면 정확한 피해조사에 나설 방침이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하천범람으로 금학리 농경지가 침수됐다. 영양군제공침수된 금학리 피해농가 물이 빠지면서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양군제공금학리 일대 교량에 걸린 폐목을 철거하고 있다. 영양군제공
영양군의회 의장에 김영범 군의원 "원칙 순리 따라 의회 운영"
경북 영양군의회는 후반기 의장에 김영범의원(초선 ·국민의 힘), 부의장에 우승원의원(초선 ·국민의 힘)을 선출했다.군의회는 제29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장 김영범의원, 부의장 우승원의원을 반장일치로 각각 선출했다.김영범 신임의장은 "원칙과 순리에 따라 의회를 운영해 가겠으며, 군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의회의 역량을 집중하여 군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노력 하겠다"고 선출소감을 밝혔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김영범 영양군의회 의장영양군의회 우승원 부의장
청송군의회 의장에 '재선' 심상휴 군의원 "올바른 지방자치 실현"
경북 청송군의회는 1일 제273회 임시회를 열고 제9대 청송군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 후반기 의장에 재선인 심상휴의원 (국민의힘), 부의장에 초선인 윤영경의원(국민의힘)을 선출했다.이날 의장단 선거에서 심상휴 의원 6표, 무효 1표로, 부의장 선거는 윤영경 의원 6표, 기권 1표로 각각 당선됐다.심상휴 신임의장은 "의장은 소통과 대화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므로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동료 의원님들과 협력하여 청송군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며 올바른 지방자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영경 신임부의장은 "부의장으로서 의장님을 보좌하고 동료 의원님들과 협력하여 군민의 복리 증진에 이바지하겠다"며 "지난 상반기 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심상휴 청송군의회 후반기 의장윤연경 청송군의회 부의장
현서면 위상 높이는 풍물단·난타 동아리…스트레스 해소·재능기부 '일석이조'
현서면 풍물단은 지역을 대표하는 자랑거리다. 매년 청송사과축제 풍물경연대회에 출전해 수상하고 있다. 2022년에는 우승을, 지난해에는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현서면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풍물단은 현재 30명의 지역민으로 구성돼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 화목체육센터에 모여 2시간씩 연습을 진행한다. 경연대회를 앞두고는 연습량이 두 배 이상 많아진다고 했다. 일하며 풍물단 연습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 법도 한데 매주 20~25명의 회원이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연습은 힘들지만 북과 꽹과리, 징 등 악기를 치며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화목한 분위기여서 즐겁다고 한다.임형준 현서면 풍물단 부단장은 "풍물단원 중 제가 가장 젊은데 앞으로 청년층을 많이 유입해 신구조화를 이루고 싶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풍물단의 명맥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현서면에는 풍물단뿐만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동아리가 있다. 난타 동아리다. 이들은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현서면사무소 경제자립지원센터에 모여 난타 연습을 하고 있다. 난타 동아리는 지역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재능기부를 하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난타 동아리는 현서면 건강위원회 건강지킴이들로 구성돼 있다. 건강지킴이들은 평소 각 마을을 돌며 홀몸노인 등 어르신들을 위해 이불 빨래를 하고 있으며 마을 경로당을 다니면서 어르신들의 혈압과 당뇨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박명옥 건강지킴이 난타동아리 회장은 "앞으로도 열심히 봉사하고 난타 동아리도 계속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청송군 현서면 풍물단이 2023년 청송사과축제 풍물경연대회에 출전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청송군 현서면 난타동아리가 지난해 청송군 단오명절 큰잔치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프로필] 김효준 영양부군수
김효준 영양부군수는 영천이 고향으로 영동고, 영남대 산업대학원 토목공학과(석사)를 졸업했다.1993년 울릉군 공무원에 임용후 칠곡군 수도사업소장,환동해지역본부 항만개발팀장, 경상북도 북부건설사업소장, 건설도시국 도로철도과장 등을 역임했다."지역숙원사업인 도로망확충과 군민화합에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밝혔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김효준 영양부군수
청송, 특색 살린 숙박시설 만든다
경북 청송군이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경북형 이색숙박시설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총 사업비 100억을 받는다.이번 공모사업은 글로벌 K-관광선도와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여는 경상북도 2030 관광 비전 목표로 추진하는 핵심사업으로 숙박시설 자체만으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되도록 유휴시설을 활용해 경북형 이색숙박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청송군의 사업대상지는 주왕산면 하의리 일원으로 건축설계를 공모하여 2026년 상반기까지 가족형호텔 15실(1,840㎡), 청송사과 글램핑장 15개소(630㎡), 바비큐장 15개소(240㎡), 트리하우스 4개소(100㎡), 라비에벨 카페·식당 256㎡, 야외물놀이장, 주차장 등 조성한다.또 주왕산, 주산지, 얼음골, 유교문화전시체험관 등 지역관광자원 연계와 관광객을 위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한다.윤경희 청송군수는 "매력도 높은 숙박시설을 건립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은 지역 관광활성화에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청송군 이색숙박시설조성사업 계획도. 청송군제공
'월요병 안녕~' 등굣길에 열린 음악회
경북 청송군 진보중·고(교장 조충래)가 지난 17일 등굣길 음악회를 열어 학생들에게 감명을 주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한국음악협회 경상북도지회와 한국예총 청송군지회가 학업과 불확실한 미래 등의 여러 요소로 인해 지쳐있는 학생들에게 작은 위로와 학창시절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연 행사는 밴드곡 '고백'을 시작으로 '사건의 지평선''Hype Boy' 등 학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곡들로 꾸며져 큰 호응을 받았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월요일 아침이라 피곤하고 등교하기 힘들었는데 멋진 공연을 보니 힘이 나고 한 주를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는 것 같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학부모회에서 주관하는 '아침밥 챙겨주기'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일상에 지친 학생들에게 큰 위로가 되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등굣길 음악회 등굣길에서 학생들이 음악회 공연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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