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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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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청룡의 해' 새로운 비상 꿈꾸는 청송
청송군은 청송의 빼어난 자연 경관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산소카페' '청송사과'는 청송의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섰다. 11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청송 사과는 '명품 사과의 고장'이라는 청송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청송사과 축제 또한 경북도 최우수축제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고속도로 진입로에는 전국 최초 야광 조명을 설치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도 700억원이 발행되는 청송사랑화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같은 브랜드 확장성은 주민의 참여와 협력을 동반한 행정 혁신이 뒷받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알려진 것처럼 청송은 '빚 없는 지자체'다. 또 2023년은 '가장 잘사는 지자체'에 선정되기도 했다. 사례를 찾기 힘든 청송의 발전은 이 같은 차별성에서부터 시작됐을 것이다. 최근 윤경희 청송군수는 새해를 맞아 각 읍·면을 방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추진해 온 사업의 계승·발전에 더해, 올해부터는 군민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군정을 이끌 것을 약속했다. 주민 이동을 늘려 35억원에 달하는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온 '농·어촌 무료버스 운행'이나 어르신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추진한 '8282 민원처리' 사업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청송군은 올해 더 큰 도약을 꿈꾼다. 진보면 일대에 2천800억원을 투입해 아시아 최대규모의 스마트농업 단지가 조성된다. 장례시설 설치, 복지타운 건설 등도 병행되고 있다.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여자교도소 유치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청정 청송정원은 전국 최대 규모의 양귀비 정원으로 조성된다. 또 파천면 일대에는 국비 65억원이 투입돼 골프연습장 건설이 추진되는 등 '관광 청송'의 환골탈태도 기대된다. 윤경희 민선 8기 청송군은 또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이뤄진 읍·면 방문이 청송의 비상(飛上)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배운철기자〈경북부〉 배운철기자〈경북부〉
청송경찰서 농촌지역 빈집털이범 일당 검거
경북 청송경찰서(서장 문용호)는 7일 농촌 빈집에 침입해 현금 등 약 45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A모씨(50) 등 50대 남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렌트차량을 이용 지난해 10월 31일 청송군 소재 농촌 빈집에서 A씨는 망을 보고 B씨 등은 창문으로 침입해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은 경찰의 2개월간 CCTV 통행차량을 면밀히 분석한 끝에 부산과 울산에서 각각 검거했다. 이들은 교도소에서 함께 복역하면서 알게된 사이로 경찰은 추가 여죄를 조사중이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설 선물 특집] 청송군, 11년 연속 한국 대표브랜드 大賞…천혜 자연이 만든 명품 청송사과
"올 설선물 청송황금사과로 하세요." 그 지역에서 나는 농수산물이 특산품이 되기까지는 최고의 품질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탁월한 자연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청송군은 사과 재배에 안성맞춤이다. 해발 250m 이상의 산간지형이자 고지형 분지이며, 생육기간 중 일교차가 13.4℃로 매우 커서 사과 재배에 아주 적합한 자연조건이다.청송은 타 지역에 비해 고목의 사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데다 현시대에 맞는 품종으로 계속 바꿔주며 재배시스템에 혁신을 가하고 있다. 관수 및 지주시설 등에도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으며, 품질 좋은 퇴비 사용, 지속적인 교육으로 고품질 사과 생산이 가능해졌다. 바로 '명품 청송사과'라는 최고의 과일이 나온 것이다.청송사과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사과브랜드 부문에서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대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소비자들은 인지도, 차별화, 신뢰도, 품질 등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청송사과를 꼽았다. 이는 천혜의 자연이 만들어준 생육 환경에 경영마인드를 접목한 청송군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전국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사과의 최대 주산지인 청송군은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황금사과'로 불리는 '시나노골드' 품종을 집중 육성했다. 또 도래할 생산량 증대 시대를 대비해 '황금진'이라는 브랜드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해 황금사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구축했다.시나노골드는 '골든딜리셔스'에 '천추'를 교배한 품종이다. 황금빛 과피에 아삭아삭한 육질, 높은 당도를 자랑한다.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도 있다. 이 때문에 사과 소비가 부진한 젊은 층에 특히 인기가 높다. 청송군은 국내 사과 중 최고의 지위를 섭렵하고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우선 2년 전 인도네시아 300t 사과 수출 쿼터승인 및 청송사과주스의 5년간 물량 제한 없는 수출을 끌어내며 한국에서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사과 수출의 길을 열었다. 또 필리핀 마닐라에서 현지 대형유통업체인 디존팜 및 청송사과유통센터와 3자 간 수출입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을 공격적으로 개척하고 있다.청송군은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수출용 포장재 디자인까지 개발했다. 최종 디자인은 해외에서 한류기반의 상품들이 인기가 높은 점을 이용해 'K-APPLE' 문구를 활용한 로고를 중심으로 최신 디자인 트렌드인 심플함과 화려함을 살렸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가을이면 청송군 전역에서 생산되는 청송사과와 청송황금사과. 〈청송군 제공〉
[설 선물 특집] 영양군, 국내 넘어 세계 입맛 사로잡은 '빛깔찬' 영양고추만의 맵단 풍미 일품
영양고추는 영양의 기후·토질· 농민의 정성으로 생산된 농산물이다. 영양지역은 산간고랭지로 해발이 높아 일교차가 10℃ 이상으로 크고 일조량이 많다. 영양의 고추재배지는 경사가 많고 대부분 식양토로 우량 품질의 고추를 생산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특히 일월산을 중심으로 반변천의 작은 계곡들이 있어 고온의 갈수기에도 물이 고갈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균일한 고품질 고추생산에 유리한 지형 조건이다. 영양고추는 당질 함량이 많고 비타민A, C와 식욕을 돋우면서 지방축적을 방지하는 캡사이신 함량이 높아 매운맛과 단맛이 잘 조화된다. 과피가 두껍고 색도가 좋은 것도 특징이다. 영양군은 2006년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와 고추상품의 고급화를 위해 영양고추유통공사를 설립했다. 매년 영양군은 지역 고추재배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양질의 홍고추를 수매한다. 고추라는 단일 농산물을 취급하는 기업 중 세계 최대 규모를 가진 영양고추유통공사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건고추를 세척·가공·분쇄를 통해 '빛깔찬'이란 이름의 고춧가루로 판매한다. 이러한 일괄 시스템에서 생산된 고춧가루는 소비자에게 인기가 높아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경북도가 영양군에 설립한 영양고추연구소는 고추 유전자원의 수집·보존과 이를 이용한 우량품종 육성, 고추 고품질 안전생산과 생산비 절감, 기술 개발, 고추 생리생태 및 병해충 방제 연구 등을 하고 있다. 연구소는 고추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자급률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전국 최고품질의 고추를 생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영양군은 2007년부터 매년 서울광장에서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열었다.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영양군에서 농민들이 땀과 정성으로 재배한 영양고추가 이 페스티벌을 통해 서울 소비자에게 직접 찾아간다.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고추라는 단일 농산품으로 소비자를 찾아가는 성공축제의 모델로 자리 잡았다. 영양 농·특산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은 수도권 시민이 기다리는 축제로 발전했다. 서울 축제는 영양군 농업소득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영양고추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영양군을 찾아오기 힘든 서울 소비자를 위해 기획했는데 큰 성과를 거둔 셈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전국적으로 고추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중국산 고추 등 저가 고추의 물량 공세로 국내 고추산업 근간이 흔들리는 위기상황"이라며 "영양군 농업에서 고추재배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고 중요한 농가 수입원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빛깔찬고추가루 영양고추유통공사가 생산하는 '빛깔찬 고춧가루'.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고추 탐스럽게 자라고 있는 영양고추. 영양지역은 산간고랭지로 해발이 높아 10℃ 이상 큰 일교차와 많은 일조량에 고추의 과피가 두껍고 색도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영양군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지난해 대비 40%증가
경북 영양군의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인원이 크게 증가해 농가일손 지원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영양군에 따르면 올해 영양군에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전년 대비 40%이상 증가한 936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군은 최근 외국인 계절근로자 신청농가를 대상으로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올해 사업 추진계획과 법무부 지침에 따른 사업 진행 절차, 고용주 준수사항 및 안내사항을 설명하는 자리로 사업 신청 농가주 2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근로자들의 체류기간도 최대 8개월까지 연장해 상·하반기로 나누던 번거로움도 없어졌다. 체류기간이 짧아 아쉬웠던 일손 부족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영양군은 농촌 고령화 및 인구감소로 인한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 베트남 화방군과 농업인력 파견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2017년 첫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567농가에 1천546명의 근로자가 참여했다, 영양군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고 안정적 인력확보를 위해 도입국 다변화에도 적극 나선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 준수 및 근로자 처우 개선에 함께 노력해 나가자"며 "군에서도 이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외국인계절근로자사업 농가설명회 최근 영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올해 외국인계절근로자 사업설명회. 영양군의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인원이 크게 증가해 농가일손 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송소방서 김옥희 여성소방대장 취임식 가져
김옥희 경북 청송소방서 여성소방대장이 지난 29일 취임식를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김 신임 대장은 "의용소방대원 간 화합·단결해 화재진압과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의원 보선' 영양 예비후보 7인 표밭갈이
경북도의회 영양군 보궐 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예정자들이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이번 보궐선거는 박모 전 경북도 영양군 의원이 정치자금법위반으로 중도 사퇴해 치러진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6명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1명이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치열한 선거전에 들어갔다.후보자는 김상훈(56·더불어민주당), 구진회(54·현 한국농업경영인 청기면회장), 이종열(61·전 경북도의원), 오창옥(61·전 영양군의회 의원), 윤철남(62·현 영양군 국민의힘 당원협의회 부회장), 송진태(51·전 영양군 국민의힘 사무국장), 전병호(63·전 영양읍장) 등이다. 국민의힘 공천여부에 따라 양자 또는 3자 대결로 치러질 양상이다.이번 보궐선거는 여러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영양군 유권자는 총1만4천426명으로 이 중 영양읍 거주 유권자 수가 6천89명이다. 영양읍 여론 기류가 면 단위까지 미치고 있어 선거에 큰 영향으로 작용한다.역대 영양군의 선거에 특정 인사의 개입이 당락에 작용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로 인한 선거후유증은 지역화합 저해요소가 돼 이번 선거는 후보들의 정책으로 선출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특히 국회의원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아 박형수 현 지역구 국회의원의 출마지역에 따라 공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역에선 무공천하자는 여론도 있지만 국민의힘 관계자는 국민의힘 사고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공천한다는 입장이다.반면 공천 시 경선에 참여하지 않거나 탈락한 후보들이 국회의원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여론도 없지 않다. 그러나 무공천시 후보난립으로 15~20% 지지기반을 둔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도 배제할 수 없다.이런 가운데 영양읍 유권자들의 당선 요구 조건은 다양하다. 전 도의원의 중도하차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정 경험이 풍부한 후보, 소외된 여성 및 복지를 꼼꼼히 챙기는 후보, 농업군인 만큼 농정 정책을 이해하는 후보, 국민의힘에 공헌한 후보 등에 대한 여론이 높다.영양군 도의원보궐 선거는 아직 뚜렷하게 앞서는 후보가 나타나진 않지만 설 명절 이후 독주 후보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청송군산림조합·산림조합중앙회, 청송군에 장학금
경북 청송군산림조합(조합장 조승래)과 산림조합중앙회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성상제)는 24일 (재)청송군인재육성장학회(이사장 윤경희)를 찾아 장학금 500만원을 전했다.
영양군 농산물 유통구조개선 사업 활발히 전개
경북 영양군이 농가들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업 환경조성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농산물 유통시설 신축, 유통구조 개선 등을 올해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농산물의 시장경쟁력 강화와 수급 조절을 위해 수비면 발리리, 입암면 병옥리 일원에 사업비 15억원을 들여 농산물 유통시설(저온저장고)을 신축한다. 또 농산물 택배비(10만 건, 4억 원), 농산물 규격출하사업 운송비(2억5천만 원)를 지원해 농가 부담을 덜어준다. 연중 직거래장터행사에 참여하고 대도시 아파트 단지 내 장터를 신규 개설한다. 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촉진 장려금 지원, 수출농식품 홍보판촉 및 안전성 제고 지원, 해외 바이어 초청 등의 지원을 통해 국내외 농산물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특히 노후한 선바위 농특산물 직판장은 체험·전시·판매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형 농특산물 직판장으로 바꾼다. 직판장 확충사업은 영세농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선바위관광지 방문객들에게 문화·휴게 공간을 제공하는 도농상생의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급변하는 농업시장에서 살맛나는 부자농촌이 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나가겠다"며 "농가에서는 우수한 농산물 생산에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군청 전경 영양군전경
청송군, 2024년 군예산 24% 투입... 농업·농촌건설 주력
경북 청송군이 올해 농림사업부문에 군예산의 24%인 1천40억원을 투입해 농업·농촌건설에 주력한다. 청송군은 △자연재해 걱정없는 영농환경 조성 △비용은 줄고 소득높은 생산체계 구축 △생산성 높은 차세대 농업시스템 구현 등 3대 중점 전략을 세웠다. 이 전략으로 농업경쟁력 강화와 농촌경제 활성화를 선도한다는 복안이다. 영농환경 조성을 위해 농어민수당 40억 원, 농작물재해보험료 347억 원과 올해 신설된 농기계종합보험료 및 농업인 안전재해보험료 11억원을 확보했다. 또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한 공익직불제 등 140억 원, 저품위사과 시장격리 수매 8억 원, 과원 미세살수장치 44억 원을 지원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안정적 농산물 생산과 영농환경 조성에 힘쓴다. 특히 소득 높은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 83억 원, 청송사과 미래형 과원 조성 묘목비 33억 원, 고품질 과수생산을 위한 과실전문단지 생산기반 조성 24억 원, 과실 품위 향상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39억 원을 지원한다. 또 고품질 고추생산을 위해 20억 원, 채소·특용작물 생산기반 조성에 8억원을 지원해 사과 외 농가 수익 작물의 다변화를 통해 미래 농업시장에 대비한다. 차세대 농업시스템을 위해 직거래 활성화와 지역농특산물 마케팅 전략을 다변화하고 유통시스템 전환을 통해 농업경쟁력을 확보한다. 꼭지 무절단 청송사과 유통으로 생산비 절감 정책을 추진하여 농가 부담을 줄이고, 농가 및 소비자 대상으로 사업 홍보활동을 지속해 국내 사과시장 유통방식의 혁신을 선도하고 판매증진에도 힘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근본적인 농업 시스템 혁신으로 자연재해와 대내외적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경쟁력 있고 지속가능한 미래 농촌을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청송군 새해 농정발전 주력 청송군은 올해 초부터 농가에 과원 미세살수 장치를 지원하고 있다.
동국대 한의학과·간호대 학생들, 청송서 한방진료 봉사활동 펼쳐
동국대 한의학과와 간호대 학생 60명이 경북 청송을 찾아 겨울철 한방진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송 현동면 도평초등에 진료소를 설치한 학생들은 겨울 추위도 아랑곳없이 노약자 등 주민을 진료하는 데 정성을 쏟고 있다. 한방진료봉사활동은 의료 취약지역인 농촌에서 주민의 건강증진을 제고할 뿐 아니라 봉사자들이 미래 의료인으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이번 봉사활동은 22일까지 진행된다. 학생들은 먼저 혈압·당뇨·맥박 등 기본적인 바이털을 측정한 후 질환 유무와 주된 증상을 묻는 예진을 실시한다. 이후 처방과 진단을 내리는 본진(침·뜸·부항)치료, 약 처방, 개인 건강상담을 이어간다. 또 개인별 면담을 통해 지병에 대한 치료방법을 안내하고, 맞춤형 한방 통증치료와 함께 간단한 한방의약품을 제공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주민들은 "학생들의 진료 손길과 마음 씀씀이에 아픔이 사라진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번 진료는 청송군이 지원하고 청송군 농민회가 주관했다. 지역 내 한의원이 없는 면소재지를 대상으로 2019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동국대 학생들이 경북 청송을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방진료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송군 '8282 민원처리반' 지난해 주민 불편사항 6천844건 해결
경북 청송군의 8282 민원처리반이 지난해 2천195가구 6천844건의 민원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8282 민원처리반은 청송군이 지난해 군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사업이다. 군 전체 가구 중 16%가 이용했다.8282 민원처리반은 주택의 불편사항을 행정에서 직접 해결해 주는 생활형서비스로 청송군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가구가 연 4회 이용할 수 있다. 취약가구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5만원 이하의 재료를 행정이 직접 구입해 지원하고 일반가구는 주민이 재료를 준비하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지원반은 지난 1년간 산간오지까지 불편 가정을 찾아 민원을 해결하면서 지역사회 화합에 앞장섰다.처리반을 이용한 주민들은 전화 한 통에 직접 달려와 민원을 해결해 주는 직원들을 슈퍼맨에 비유했다.윤경희 군수는 지난 1년간 처리반의 운영 성과가 높게 나타나자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보내면서 "새해에도 군민의 민원편의 증진과 행복을 위해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주말에만 6천여 명"…'제1회 영양 꽁꽁 겨울축제' 대성황
경북 영양군과 영양군체육회가 지난 5일부터 열고 있는 '제1회 영양 꽁꽁 겨울축제'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양군에 따르면 지난 주말에만 6천여 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15일 현재 1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인접 시·군들이 올겨울 높아진 기온 때문에 겨울축제를 줄줄이 취소하고 있어 영양 꽁꽁 겨울축제에 대한 관심이 더 쏠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가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만큼 이번 주말 축제 분위기는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최 측은 빙상장의 얼음 두께를 매일 20㎝이상 유지하는 등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빙상장에서는 스케이트를 무료로 대여하고, 빙어낚시·빙어잡이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 먹거리, 마술공연, 페이스페인팅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영양군 관계자는 "올해 성공적인 축제 운영을 통해 내년에도 다시 찾고 싶은 겨울축제로 만들어 꽁꽁 겨울축제를 경북 대표 겨울축제로 띄우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제1회 영양 꽁꽁 겨울축제 제1회 영양 꽁꽁 겨울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축제는 21일까지 진행된다.
청송 파천면 지역사회보장協, 노인회에 지팡이 전달
경북 청송 파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권오영)가 지난 12일 파천면사무소에서 대한노인회 파천면분회(회장 이무환)에 사랑의 지팡이를 전달했다.
[경북 시·군 단체장 신년 인터뷰] 오도창 영양군수 "저비용 고소득 영농 추진 미래지향 부자농촌 건설"
"새해는 '행복한 변화, 희망찬 영양'을 목표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눈부신 영양 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해 국도 31호선 선형개량 성공 경험과 창군 이래 최대 성과인 양수발전소 예비사업자 선정은 군민 모두 '내가 영양군'이라는 일념으로 함께 만든 역사"라며 이를 바탕으로 새해 군정 방향을 밝혔다.오 군수는 경쟁력 있는 농업, 미래지향 부자농촌을 내세웠다. 그는 "농업도 지속가능한 저비용 고소득 생산구조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고령농이 많고 기계화율이 낮은 고추농사 대전환으로 힘 덜 들이고 수익은 올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홍고추 최고가격 보장제, 농작물 재해 및 안전보험 확대 지원으로 소득보장과 영농 불안감을 해소한다. 일자리센터를 신·증축해 외국인 근로자 유입을 늘리고 채소류 스마트단지 및 엽채류 전문단지, 과실전문 생산단지 조성으로 새로운 농업모델을 제시한다.관광을 통해 생활인구도 늘려간다. 그는 "생태관광으로 생활인구를 유입해 지역소멸의 돌파구를 찾겠다"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영양만의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관광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사계절 색다른 매력을 뽐내는 영양자작나무 숲은 비수기 없는 힐링명소로 조성한다. 영양 자작나무숲 명품화 사업에 더해 치유누리길, 힐링 스파타운을 만들어 전국 최고 생태숲을 만든다.수비면 수하리 오로라돔 천체투영관 건립으로 자체 콘텐츠를 확충하고 SK텔레콤과 협업한 천문관측소는 원격 천체관측과 천문전용 콘텐츠로 전 국민의 우주전망대로 만든다. 선바위관광지에 어린이 물놀이장, 고추테마전시관 리모델링 등으로 활력 넘치는 관광지로 새 단장 한다. 산나물축제, 능이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안전한 영양 만들기도 추진한다. 오 군수는 "올해 영양소방서 준공으로 군민의 재산과 생명을 더 철저히 지키고, 가곡 방전지구 등 자연재해 위험지구의 대대적 정비로 침수 및 붕괴 피해를 예방하겠다"고 강조했다.촘촘한 보건 복지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군의 주민등록통계 기준 100세 이상 비율이 전국 최고이지만, 의료 접근성은 턱없이 낮은 게 현실이다. 50세 이상 건강검진비 지원,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 접종은 물론 전국 보건소 최초 수중재활센터도 운영한다.오 군수는 "눈보라가 아무리 세차게 불어도 서로 손잡고 함께 가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 공직자, 군민과 함께 영양군의 밝은 미래를 향해 힘 모아 나아 가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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