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추경호號’ 출항지는 대구문화예술회관…“시민과 함께”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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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6-21 18:00  |  수정 2026-06-21 22:13  |  발행일 2026-06-21
7월 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취임식
“취임식 장소 ‘소통’ ‘상징’ 등 고려해 결정”
시민 300명 선착순 모집…‘시민 목소리’ 담아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지난 20일 대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지난 20일 대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 제공>

민선 9기 추경호 대구시장 취임식이 '소통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대구문화예술회관(달서구 성당동)에서 열린다. 이곳은 '전문 예술인은 물론 일반 시민을 위한 공연장'으로 인식돼 있는 곳이다 .


21일 대구시 행정국에 확인 결과, 추경호 대구시장(36대) 당선인의 취임식이 7월 1일 오전 10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취임식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바로 '시민과의 소통'이다. 이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 참여석'을 운영한다. 선착순 300명이 참석 대상자로 선정된다. 시민 참여 신청 기간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다. 참여 희망자는 대구시청 홈페이지 내 소통 플랫폼 '토크대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개인정보 입력과 함께 '시장에게 바라는 진솔한 한마디'를 작성해야 최종 접수가 완료된다. 선정된 신청자에게 6월말 모바일 초청장을 발송할 예정이다.


취임식 장소가 대구문화예술회관인 점도 이채롭다. 1990년 문을 연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 문화를 상징하는 곳이다. 2·28 민주운동 기념식 등 중요한 행사들이 이곳에서 많이 열린다. '대구의 허파'인 두류공원 내에 있어 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당초 취임식 후보지 여러 곳을 놓고 고민한 끝에 이 곳을 최종 낙점했다. 추 당선인 측은 "대구문화예술회관 위치와 상징적 의미를 고려해 이곳을 취임식 장소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대구에 찾아온 '이른 가마솥 더위' 탓에 시민들과의 접점이 가깝고 실내 행사도 가능하다는 점도 감안했다.


인수위 하중환 대변인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위치적으로 어디에 치우치지 않은 곳이어서 대구 각지의 시민들이 찾기 용이하다. 평소에도 남녀노소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며 "추 당선인이 가장 중요시하는 '소통' 및 '실용'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새 대구시장이 문화예술회관에서 시민들에게 취임 인사를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지난 20일 대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지난 20일 대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 제공>

한편, 역대 대구시장중에서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한 사례가 있다. 민선 1·2기 문희갑 대구시장과 민선 3기 조해녕 시장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김범일 시장은 민선 4기 취임식을 '경제 현장'인 대구 엑스코에서, 민선 5기 취임식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했다.


민선 6기 권영진 시장은 야외 공간인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취임식을 했다. 민선 7기 때는 당시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에 따라 공식적인 취임식을 갖지 않았다.


민선 8기 홍준표 시장의 취임식은 2022년 7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렸다. 당시 홍 시장 측은 "위대한 국채보상운동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다시 한 번 대구의 영광과 번영을 재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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