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선 평가위, 대구 ‘이례적 성과’ 집중 분석…김부겸 면담 추진

  • 장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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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6-23 20:56  |  발행일 2026-06-23
민주당 지선 평가위 대구 집중 분석 예정
김부겸 전 총리 만남도 추진
대구에 대한 일회성 아닌 지속적인 관심 필요 목소리 나와
더불어민주당 6ㆍ3 지방선거 및 재ㆍ보궐선거 평가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재영 민주연구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체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6ㆍ3 지방선거 및 재ㆍ보궐선거 평가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재영 민주연구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체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꾸려진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평가위원회(평가위)가 지방선거 평가 과정에서 대구 지역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주당 소속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뛰어든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평가위의 면담도 예상돼 정치권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23일 민주당 지선 평가위원들에 따르면 평가위는 대구지역을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한 평가위 위원은 이날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대구는 특별히 시간을 할애해 평가할 생각"이라며 "이번에 대구에서 기초의원 당선자가 48명이나 나왔고, 경북에서도 60명을 배출했다. 서울시장 선거 등에 가려져 있었지만 전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에 백서를 통해 (대구를) 부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위원도 통화에서 "대구의 지방선거 결과는 특이점이 있어 세밀한 분석을 통해 다음 미래를 준비하는 자산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 지선 평가위는 전날 첫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결과 전반에 대한 분석과 함께 대구, 서울 등 주요 지역을 심층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구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2030 세대의 지지 흐름 등을 따로 분석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6ㆍ3 지방선거 및 재ㆍ보궐선거 평가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재영 민주연구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체 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6ㆍ3 지방선거 및 재ㆍ보궐선거 평가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이재영 민주연구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전체 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가위원들은 대구에서 출마한 광역단체장 후보자와 캠프 관계자, 광역·기초의원 당선인 등과의 면담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구시장에 출마했던 김 전 총리와의 만남도 추진될 전망이다. 한 평가위 위원은 "김 전 총리에게 면담을 요청할 것"이라며 "(김 전 총리께서) 하고 싶은 말씀이 많을 것 같다"고 했다.


또 다른 위원 역시 "전날 회의 때 '객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후보들에 대한 면담이 필요하다'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전했다.


김 전 총리 측도 이러한 요청을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총리 측 관계자는 "당연히 이 같은 제안에 (김 전 총리가) 응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에서 어떤 이유로 2030 청년 세대들이 김 전 총리를 많이 지지했는지 (우리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청년층 지지세 확보는 민주당이 해결해야 할 숙제인데,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의 사례를 잘 분석해 보면 민주당 전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이 같은 움직임이 단순 구호에 그치지 않고 대구에 대한 실질적인 관심과 전격적인 지원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대구 지역의 한 민주당 구청장 낙선자는 "이번 지선 평가위를 통해 획기적인 변화까지 기대하진 않지만 지역에서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마중물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다른 구청장 낙선자도 "민주당이 대구에서 신공항 문제 등 지역 현안을 진정성 있게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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