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대구시장 관사 매각 검토…추경호 “ 침산동 아파트 계약, 관사는 사용 안 해”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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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6-22 13:59  |  수정 2026-06-22 18:26  |  발행일 2026-06-22
추 당선인, 시장 관사 사용 관례 깨고 직접 거주지 마련
인수위 “대구시 소유한 관사, 규정에 따라 매각 절차”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시장직 인수위에서 보고를 받고 있다. <민순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시장직 인수위에서 보고를 받고 있다. <민순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전임 대구시장들이 사용한 관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1949년 관선시대부터 민선 8까지 운영돼 온(민선 4~5기 김범일 시장 재임기 제외) '시장 관사 운영 체계'를 탈피, 북구 침산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고, 이날 직접 침산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전입 신고를 마쳤다.


추 당선인은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대구시민의 선택으로 당선된 시장인 만큼 세금으로 운영되는 관사에 살 이유가 없다"며 "관사 운영에 수반되는 행정·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시민을 위한 재원으로 돌려, 실용과 책임 시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수위는 대구시가 소유한 관사에 대한 매각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현재 대구시 관사 중 비어 있는 곳은 2곳이다. 이 중 홍준표 전 시장이 사용한 남구 한 아파트가 우선 매각 검토 대상이 될 전망이다.


앞서 권영진 전 시장도 재임 중 대구시가 마련한 관사(아파트)에 거주했다. 권 전 시장은 수성구 수성1가에 있는 아파트(99㎡)를 관사로 사용했다. 대구시는 2016년 이 아파트를 관사용으로 매입했다.


홍 전 시장도 관사를 마련해 거주했다. 대구시는 2022년 남구 봉덕동 한 아파트(137㎡)를 관사용으로 구매했다. 그해 대구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관사' 용어를 '숙소'로 바꿨다.


두 명 대구시장 모두 아파트 관사에 거주한 탓에 '서울에 자기 집을 두고 관사 생활을 한 대구시장'이라는 꼬리표가 한동안 따라 다녔다. 대구시 행정국은 적절한 시기에 관사 매각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2022년 '지자체 관사 운영 개선' 공문을 통해 전국 지자체에 단체장 관사 폐지와 운영비 자부담 원칙을 권고했다. 관사가 '관선 시대 유물'이라는 비판과 예산 낭비 논란에 따른 조치였다. 하지만 대구시 등 일부 지자체는 단체장 관사를 이후에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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