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산나물축제, 12만명 찾았다…"경제효과 60억원"
"더 건간한 모습으로 내년에 다시 만나요" 경북 영양군이 개최한 '제19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일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건강, 탄소중립, 착한가격'을 테마로 개최한 이번 축제는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관광객 12만명, 60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두며 경북을 대표하는 축제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영양산나물은 경북에서 가장 높은 일월산(1천219m) 자락에서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나며, 친환경 음식을 선호하는 트랜드와 맞물려 건강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 올해 19회를 맞으면서 산나물의 매력은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어려운 경제여건과 물가 인상에 따른 방문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가관리에 총력으로 대응했다. 산나물 판매가격을 작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고기굼터에서는 시중가 대비 30%이상 저렴하게 한우와 한돈을 판매했다. 지역 상인들이 직접 참여한 전통시장 먹거리촌은 착한 가격으로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내내 행사가 다체로웠다. 산나물축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 중 하나인 1천219인분 산나물비빔밥 만들기와 일월산 산나물 채취체험, 지난해 말 확정된 양수발전소 유치를 기념하기 위한 콘서트, 영양산나물 전국가요제,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체험·먹거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알찬 재미를 선사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멋진 축제를 이끌어준 농가와 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축제가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영양산나물축제가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제19회 영양산나물축제 성황리 마무리 도시 소비자들이 축제장에서 산나물을 구입하고 있다. 영양군제공 산나물 체취채험 일원산 산나물 채취체험행사장에서 도시민들이 산나물을 체취하고 있다. 영양군제공 산나물비빈빕 1219명 분의 산나물 비빈밥을 만들고 있는 장면. 영양군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