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아줌마 대축제] 청송군, 풍부한 과즙·아삭한 식감 황금사과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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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8  |  수정 2024-10-18 07:50  |  발행일 2024-10-18 제15면

[제17회 아줌마 대축제] 청송군, 풍부한 과즙·아삭한 식감 황금사과
탐스럽게 익은 청송 황금사과. 〈청송군 제공〉

한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이 특산품이 되기까지는 최고의 품질로 생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탁월한 자연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청송군은 해발 250m 이상의 산간지형이자 고지형 분지이며, 생육기간 중 일교차가 13.4℃로 매우 커서 사과 재배에 아주 적합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 타 지역에 비해 고목의 사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데다 시대흐름에 맞는 품종으로 재배시스템에 혁신을 가해 명품 청송사과라는 최고의 과일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청송사과는 '2024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사과 부문'에서 12년 연속 '대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천혜의 자연이 만들어준 생육환경 위에 경영마인드를 접목한 청송군과 농민들의 정성이 더해진 결과이다.

청송군은 새로운 수요 창출과 신규 시장 공략을 위해 '황금사과'로 불리는 '시나노골드' 품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또 도래할 생산량 증대 시대를 대비해 '황금진'이라는 브랜드를 특허청에 상표 등록함으로써 황금사과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을 구축했다.

황금사과는 골덴데리셔스와 천추의 교배종으로 과일 표면이 밝은 황금색을 띤다. 치밀한 과육 및 풍부한 과즙, 아삭한 식감 등이 일품이며 맛이 오래 가고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과육의 경도가 높아 장기 저장에도 유리하다.

황금사과는 사과 소비가 부진한 젊은층에 인기가 높은 품종으로, 청송사과의 미래 고객인 젊은 세대와 백년대계를 꿈꿀 수 있게 됐다.

배운철기자 baeu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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