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에 빠진 관광객 구한 권오한씨 화제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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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21 14:12  |  수정 2024-04-21 14:12  |  발행일 2024-04-20
권오한
권오한 월영보트 대표

경북 안동 월영교 아래 안동댐에 빠진 관광객을 구한 50대가 화제다.

안동 월영교 인근에서 카누·조정스포츠클럽을 운영 중인 권오한(52) 월영보트 대표가 주인공이다.

지난 17일 오후 2시 35분쯤 안동댐을 찾았던 관광객 A씨가 발을 헛디뎌 월영교 아래 물속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레저 장비를 점검 중이던 권 대표는 "사람 살려"라는 다급한 비명이 들리자 주변을 살폈다.

그러다가 물속에서 허우적거리는 A씨를 발견했고, 곧장 구조장비를 챙겨 구조에 나선 것.

그는 물속에서 건져낸 A씨를 응급조치한 후 소방당국에 인계했다. 권 대표의 발 빠른 대처로 관광객은 별다른 이상 없이 안전하게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표는 앞서 2016년과 2017년에도 월영교 인근에서 익수자 2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권 대표는 "귀중한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사고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현장으로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 안동댐은 수심이 깊고 수온이 낮아 항상 긴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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