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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습지생태학습관 기획전시실에 다양한 종류의 습지 식물들이 곤충 표본과 함께 테라리움 형식으로 전시돼 있다. |
대구 달성습지관리사무소가 관리·운영하는 달성습지생태학습관(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이하 생태학습관)에서는 지난 5월부터 생태학습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습지 식물과 곤충 표본전'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를 열고 있다.
달성습지관리사무소는 달성습지의 동식물 사진전과 습지 곤충전 등 분기별로 다채로운 기획 전시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9월 초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는 생명존중,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곤충 표본의 경우, 장수풍뎅이와 나비 등 10여 가지 곤충을 전시 중이다. 표본의 개수도 많아 풍뎅이만 하더라도 국가와 종류에 따른 다양한 크기와 모양을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습지에서 자라는 다양한 종류의 이끼와 식물을 나비 표본과 함께 테라리움(유리용기 안에 식물과 흙으로 꾸린 작은 생태계)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 디오라마(특정장면을 축소모형으로 설치 또는 배치) 기법을 가져와 나뭇조각이나 습지식물과 공존하는 곤충들의 생태계를 주제별로 표현한 여러 가지 전시물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 담당자는 "달성습지생태학습관 기획전시실은 늘 새로운 전시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분들이 전시를 보고 '자연의 향연'을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달성습지생태학습관은 습지에 사는 동식물을 학습관에 설치하여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는 학습공간이다.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쳐지는 달성습지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생태학습관 휴관 일인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관람 문의는 (053)631-0105.
글·사진= 이원욱 시민기자 judge5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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