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라면 맛볼까’…K팝 충성팬 겨냥 체험 마케팅

  • 서혜지
  • |
  • 입력 2025-06-20 14:34  |  발행일 2025-06-20

팬덤 시너지로 K팝 마케팅 새 지평 열어


BTS 페스타에 마련된 '진라면' 부스. 하이브 제공. 연합뉴스

BTS 페스타에 마련된 '진라면' 부스. 하이브 제공. 연합뉴스

BTS 데뷔 11주년을 맞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BTS 페스타'에는 이틀간 약 6만 명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에는 오뚜기, 라네즈, 포토이즘, hy, 팔도, 담터 등 총 6개 브랜드가 참여해 팬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부스를 운영한 각 브랜드는 체험 및 시식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자사 제품을 직접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이 가운데 말레이시아에서 방문한 팬 한 명은 "맵기만 할 줄 알았던 한국 라면이 치즈 향이 진하게 느껴져 인상 깊었다"며 구매 의향을 밝혔다.


BTS 멤버 진이 모델로 활동 중인 기업의 적극적인 마케팅도 눈길을 끌었다. 라네즈는 행사 기간 동안 6만5천 개의 자사 샘플을 배포했으며, 진라면 부스에는 국내외 팬 4천여 명이 시식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K팝 팬덤의 소비력을 주목한 기업들이 광고를 넘어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BTS 페스타'는 이러한 마케팅 흐름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브랜드와 팬덤이 동시에 호응을 이끌어낸 현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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