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가스공사와 LG 경기에서 가스공사 김민규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파죽의 3연승을 내달렸다.
가스공사는 17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85-75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 3연패의 늪에 빠졌던 가스공사는 지난 10일 현대모비스전과 14일 KT전 승리에 이어, 이날 LG전 승리까지 거머쥐면서 정규시즌 1라운드 3승 3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9위로 마무리했던 가스공사에게는 의미 있는 1라운드 중반 성적이다.
이날 선발로 벨란겔, 전현우, 김민규, 알루마, 김준일이 나섰다.
1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가스공사와 LG 경기에서 가스공사 벨란겔이 동료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KBL 제공
1쿼터 알루마의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가스공사는 김민규의 덩크슛까지 더하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이후 가스공사는 벨란겔의 3점포까지 더하며 7-0 리드를 잡았다. 벨란겔의 스틸에 이은 김민규의 슛까지 더한 가스공사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가스공사는 최승욱의 3점포까지 더하며 26-14로 앞선 채 첫 쿼터에서 승기를 잡았다.
2쿼터 들어 가스공사의 끈질긴 수비력과 공수전환이 돋보였다. LG는 머레이를 중심으로 골밑을 공략했으나 라건아와 알루마에 막히며 큰 소득을 얻지는 못했다. 이후 가스공사는 양우혁·최승욱·김민규의 3점포까지 더하며 분위기를 가져갔고 44-33으로 전반을 끝냈다.
17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가스공사와 LG 경기에서 드리블 중인 가스공사 라건아가 벨란겔이 동료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KBL 제공
3쿼터 초반부터 가스공사의 압박수비가 강화된 가운데 LG 역시 미레이와 굿윈을 중심으로 공세를 펼쳤다. 이후 가스공사는 라건아의 연속 골밑 득점과 적극적 리바운드 가담을 바탕으로 LG의 추격을 막아냈고 60-54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선 라건아의 골밑 장악과 벨란겔의 공수 조율이 눈에 띄었다. 양우혁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가스공사는 라건아의 3점슛 등 외곽포까지 보태며 LG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가스공사는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오늘 홈경기에서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강했다. 모든 선수가 헌신해 준 덕분에 값진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LG 굿윈을 강하게 봉쇄한 최승욱과 김민규의 수비가 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 감독은 양우혁에 대한 칭찬도 이어갔다. 강 감독은 "어린 나이임에도 강심장을 지녀 결정적인 순간 3점슛과 악착같은 수비로 '게임 체인저'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감독은 "알루마의 파울 관리 미흡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선수들이 4쿼터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지켜냈다. 갈수록 승부처 집중력이 단단해지고 있다"며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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