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박준상 기자
전체기사
이란, 이스라엘에 드론·미사일 공습…軍·정부시설만 겨냥
이란이 13일(현지시각) 밤 이스라엘을 향해 수십∼수백 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쏘며 공습을 전격 감행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을 이스라엘의 범죄 처벌을 위한 '진실의 약속 작전'으로 명명했다.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한지 12일만이다. 이번 주말 심야 공습은 이란의 첫 전면적인 이스라엘 본본토 공격이다. 미국 NBC 방송은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드론 400∼500여기를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미 고위 당국자는 이란의 이번 공격이 민간 혹은 종교 시설이 아닌 정부 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며, 중동 지역의 미군 시설도 공격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NBC가 보도했다.이란이 이날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스라엘과 연계됐다는 컨테이너 화물선을 나포한 데 이어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대응 절차를 밟으면서 중동 상황은 전면 확전의 위기로 빠져들게 됐다. 한편 이스라엘은 "강력대응이 필요하다"며 곧 반격할 것을 예고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13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전면 공습을 감행했다. 연합뉴스
[속보] 이란, 이스라엘 공습 시작…군·정부 시설만 겨냥
[미디어 핫 토픽] '플리츠' 주름의 아름다움
일본의 디자이너인 이세이 미야케는 1971년 뉴욕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론칭, 1973년 파리 패션위크에서 쇼를 선보였다. 미야케는 1988년부터 의류의 주름을 연구했다. 옷감을 재단하고 옷의 형태를 잡아 재봉한 후 주름을 넣어 '가먼트 플리팅(garment pleating)'이라는 기술로 '플리츠(PLEATS)' 라인을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여성복 '플리츠 플리세'를, 남성복 라인으로 '옴므 플리세'도 내놓았다. 플리츠 라인은 가벼우면서도 실용적이다. 입는 이의 몸집에 따라 주름이 더 펴지거나 접혀 독특한 모양을 만들어 낸다. 이 주름은 '구김'이 아니다. 종이를 안과 밖으로 반복해서 가로로 또는 세로로 접는 모양이다. 앞의 문장은 기자의 관찰대로 쓴 것이었는데, 찾아보니 실제로 미야케는 일본 전통 종이접기(origami)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곡선까지 만들어 내며 선에서 면으로, 면에서 또 다른 면으로 넓어진다. 또 다른 면은 한쪽에서 바라봤을 때고 사실은 모든 게 한 면이다. 미야케의 디자인은 '한 장의 천(a piece of cloth)'이라는 콘셉트를 이어오고 있다.스티브 잡스의 외형적 특징이랄까, 회색 뉴발란스 운동화와 리바이스 청바지 그리고 검은 터틀넥. 스티브 잡스의 검은 터틀넥이 플리츠 라인이다. 몇 해 전 여름에 유행해 많은 여성들이 '주름바지'를 입었다. 삼각형이 여러 개 짝을 지어 타일 모양을 만들어내는 그 가방, 바오바오(Baobao)도 미야케의 작품이다. 플리츠 형식으로 의류와 잡화를 생산하는 국내 브랜드도 많이 생겼다. 이렇게 미야케의 플리세는 말 그대로 '주름'의 골처럼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 있다.1991년생인 기자는 주름에 대한 기억이랄까, 생각이 많지 않다. 그 시절치곤 나름 늦둥이여서 그런지 부모님의 이마와 눈가에 주름이 친구들 부모님의 주름보다 깊어 보였다. 그리고 지금 30대 중반에 가까워진 기자에게도 이마의 주름이 보이기 시작했다. 거울을 보면서 이 주름이 벌써 할아버지 할머니가 된 부모님의 주름처럼 깊어질까, 생각한다. 미야케가 만든 옷의 주름에는 접힘과 펴짐 사이에 아름다움을 채워 넣었다. 옷 이야기 실컷 하다가 갑자기 부모님의 주름을 생각한다니, 주책인가 싶기도 하다.이제는 답을 주시지 못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그 주름에는 무엇이 담겼고 무엇이 쌓이고 있을까. 낳아주셨을 때의 부모님의 나이를 지나고 곧 지날 기자의 주름에는 무엇이 담길까. 이 글을 쓰면서도 고민과 생각의 한 줄이 주름으로 새겨졌을까. 그저 시간이 풍화(風化)한 흔적이 아니길 바란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2022년 별세한 일본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 뉴욕타임즈 캡처'옴므 플리세'의 가디건. 인터넷 캡처
[속보] 한국정부, '삼성합병 반발' 메이슨에 438억원 배상 판정
정치 입문 13년 '0선'이었던 이준석, 드디어 국회의원 됐다…화성을 당선
'0선 당대표'였던 이준석이 드디어 초선 의원이 됐다.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제22대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됐다. 이번 당선으로 2011년 정치 입문 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다.이 후보는 11일 "국회의원 당선을 안겨주신 동탄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전 당대표가 왜 당을 옮겨 출마할 수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곱씹어봤으면 한다"고 했다.이 후보는 오전 1시 45분 현재 67.3%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42.9%를 득표해 당선이 유력하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제22대 국회의원선거 화성을에 출마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출구조사 뒤집고 분당갑 당선 확실시
경기 성남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된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시48분 기준 개표율 85.89%를 기록한 가운데 안 후보는 7만6185표로 54.1%를 득표했다. 2위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6만4632표를 얻어 45.89%를 기록했다.앞서 투표 직후 출구조사에선 이 후보가 52.8%, 안 후보가 47.2%로 나타났지만 이를 뒤집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명룡대전' 빅매치, 결국 이재명이 이겼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에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승리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25분 기준 계양을 지역 개표율은 90.13%로 이재명 후보는 4만 2956표(53.30%), 원희룡 후보는 3만 7294표(46.27%)를 득표해 이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원 후보는 이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계양 주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그동안 저와 함께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패배를 인정했다.한편 이 대표는 "유권자 여러분의 요구대로 이 나라 국정의 퇴행을 멈추고 다시 미래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구을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인천 계양구에 마련한 본인의 선거사무소에서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불법 대출' 논란에도 양문석, 안산갑 당선
경기 안산갑에서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불법 대출' 논란에 불구하고 경쟁 상대인 국민의힘 장성민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9분 기준 경기 안산갑 선거구 개표가 89.89% 진행된 가운데 양문석 민주당 후보가 55.01%를 득표해 당선이 확실시된다. 장성민 국민의힘 후보는 44.98%를 얻었다.선거운동 기간 부동산 대출 등 논란에 섰던 양 후보는"정치인으로서 작은 편법,작은 실수에도 경계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국민 여러분과 상록구 주민들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제22대 국회의원선거 안산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지지자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4년 만에 국회로…동작을서 류삼영 따돌리고 당선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으로 4년 만에 국회로 돌아가게 된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은 11일 "굉장히 거친 선거 과정이었다"라면서도 "10년 동작의 진심을 주민들께서 알아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나 당선인은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표 결과 류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나 후보는 11일 오전 1시20분 기준으로 55.69%(5만5447표)를 득표하면서 민주당 류삼영 후보(44.30%, 4만4101표)를 1만1346표차로 따돌리면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시각 현재 개표율은 85.70%다.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내리 4선을 한 나 당선인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며 5선을 달성하게 됐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서울 동작을에서 당선이 확실해진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가 11일 동작구 선거사무소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막말 논란' 김준혁, 이수정 꺾고 수원정 당선
4·10 총선에서 경기 수원시정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와 초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11일 오전 1시1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진행 상황을 보면 개표율이 99.89%인 가운데 김 후보는 6만9천877표(50.86%), 이 후보는 6만7천504표(49.13%)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 후보는 당선이 확정됐다. 두 후보의 득표 차는 2천373표, 득표율 차이는 1.7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김 후보는 당선 확정 이후 "대한민국 국민과 수원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본의 아니게 제 말과 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김 후보는 지난 2019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성적 문제 등을 언급하며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XX를 했었을 테고"라고 했고, 2017년에는 다른 채널에서 수원 화성을 여성의 가슴에 비유한 사실이 알려져 구설에 올랐다.최근에는 지난해 유튜브 채널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연산군에게 빗대 비판하며 언급한 "스와핑"(상대를 바꿔가며 하는 성관계)과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 총장이 미군에게 학생들을 성 상납시켰다"는 발언으로 비판받았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방송 3社 출구조사 "대구 중남 허소 30.3%, 김기웅 57.2%"
[속보] 방송 3社 출구조사 대구 중남=허소 30.3%, 김기웅 57.2% 대구 수성갑=강민구 33.1%, 주호영 62.8% 대구 달서을=김성태 25.6%, 윤재옥 74.4% 대구 달서갑=권택흥 29.1%, 유영하 70.9% 대구 동·군위갑=신효철 25.4, 최은석 74.6% 대구 동·군위을=강대식 68.5%, 황순규 26.3%
[속보] 방송 3社 출구조사 "경산 조지연 47.4%, 최경환 40.6%"
[속보] 방송 3社 출구조사 "경북 경산 조지연 47.4%, 최경환 40.6%"자상파 출구조사에서 경산 국민의힘 조지연 후보가 47.4%로 무소속 최경환 후보 40.2%보다 앞선 걸로 발표되자 우동기 후원회장과 함께 만세를 부르고 있다. 박성우기자
[속보] 방송 3社 출구조사 "민주·연합 183~197석·국민의힘 85~99석"
■방송3사 총선 출구조사 예측결과"국민의힘·미래 85∼99석, 민주·연합 184∼197석"[MBC 출구조사] "국민의힘·미래 87∼105석, 민주·연합 178∼196석"[KBS 출구조사] "국민의힘·미래 85∼110석, 민주·연합 183∼197석"[SBS 출구조사] "조국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미래 0∼2석"[지상파3사 출구조사]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용현여자중학교에 마련된 용현5동 제6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가 출구조사에 응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한동훈 "출구조사 결과 실망스럽다…그래도 지켜볼 것"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선거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속보] 야권 압승 예상…국민의힘 '침울'
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확보할 것이라는 지상파3사 출구조사가 나왔다. 국민의힘은 개헌저지선'인 100석이 위태로워졌다.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합쳐도 100석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총선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K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7∼105석,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6석으로 나타났다. SBS 출구조사 결과로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85∼110석, 민주당·민주연합이 183∼197석이다. MBC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5∼99석, 민주당·민주연합 184∼197석로 내다봤다.야권 군소정당은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 0∼2석 등으로 예측됐다. 이 같은 출구조사대로라면 민주당은 단독으로(민주연합 포함) 과반 의석을 확보하게 된다. 범야권 전체로는 200석 안팎에 이른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방송3사 총선 출구조사 예측결과"국민의힘·미래 85∼99석, 민주·연합 184∼197석"[MBC 출구조사]"국민의힘·미래 87∼105석, 민주·연합 178∼196석"[KBS 출구조사]"국민의힘·미래 85∼110석, 민주·연합 183∼197석"[SBS 출구조사]"조국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미래 0∼2석"[지상파3사 출구조사]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개표 예측 결과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는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정치부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종료된 10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경북지역후보들이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가 굳은 표정으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왼쪽부터 대구 수성구갑 주호영·서구 김상훈·동구군위군을 강대식 후보.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원숭이띠 5월 20일 ( 음 4월 13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