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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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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한때 중단…정부 "이상 없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정전으로 오염수 방류가 24일 한때 중단된 것과 관련, 일본 정부 측으로부터 '이상상황'에 대해 통보받았다고 정부가 밝혔다.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관련 내용을 외교·규제기관 간 핫라인을 통해 일본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우리 정부와 구축한 정보 메커니즘에 따라 이번 방류 중단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며 "IAEA는 관련 상황 정보와 함께 방류설비에는 이상이 없다는 IAEA 측 점검결과를 우리 측에 알려왔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우리 정부도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을 통해 오염수 방류 중단 및 재개 상황을 확인했으며, 모니터링 포스트 수치 등을 확인해 방류 중단으로 인한 특이사항이 없었다는 도쿄전력 측 발표 내용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전날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오전 10시43분쯤 전원이 일부 상실되면서 지난 19일부터 진행중이던 5차 오염수 방류가 중단됐다. 도쿄 전력은 방류 설비 점검과 전원 복구 작업을 마친 이후인 오후 5시 16분께 방류를 재개했다고 알렸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왼쪽)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전날 후쿠시마 현지에서 진행되다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5차 방류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文 전 대통령의 평산책방, 26일 '1주년'…27일엔 김제동 온다
'평산책방'이 1년을 맞는다. 평산책방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양산 평산마을의 한 시골집을 개조해 지난해 4월26일 문을 열었다.1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도 펼친다. 지난 23일 '세계 책의 날'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도서 구입 시 뽑기 선물 증정, 평산의 순간들, 손 편지로 지은 평산책방, 구매왕 선물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평산책방은 지난 1년간 방문객들이 남겨준 방명록을 모아 모자이크 전시도 한다.특히 27일 오후 6시 책방에서는 '내 말이 그 말이에요"라는 책을 낸 김제동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연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양산 평산책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새로운미래 조종묵 재난안전특별위원장. 연합뉴스
中 출장 洪시장에 "푸바오 대구 데려오나?"…洪 "푸바오 집착 속내 모르겠다"
중국으로 출장을 간 홍준표 대구시장이 "푸바오에 집착하는 속내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올라온 '중국 청두에 푸바오가 산다고 한다. 푸바오 데리고 오시나'는 질문에 이처럼 답한 것이다.홍 시장은 23일 중국으로 반환 된 자이언트판다 '푸바오'를 만나느냐는 지지자의 질문에 "용인 자연농원(에버랜드)에 있다가 고향 간 판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또 일각에서는 푸바오를 향한 애정의 목소리에 유난스럽다는 반응도 있는데, 홍 시장도 이와 비슷한 입장을 보인 것이다. 한 네티즌은 "동물 한 마리에 유난인 거 같다. 처음 왔을 때부터 반환이라는 게 정해져 있었는데 우는 사람들이 이해가지 않는다"고 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연합뉴스
클린스만 "이강인이 손흥민에 무례한 말" 입 열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위르겐 클린스만이 경질 2개월 만에 입장을 밝혔다. 아시안컵 당시 '탁구 게이트'에 대해서는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고 언급했다.클린스만은 22일(현지시각) 방송된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 스포츠 토크쇼에 출연해 "파리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 홋스퍼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며 "그걸 마음에 담아둔 나머지 둘이 싸움을 벌였다. 젊은 선수가 손흥민의 손가락을 탈골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몇 명이 끼어들어 말리고 나서 헤어졌다. 이튿날도 대화했지만 모두 충격받아 정신이 남아있지 않았고 그 순간 더 이상 함께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전했다.또 한국 국대 선수들이 준결승에서 패했지만 15년 동안 한국이 아시안컵에서 거둔 최고의 결과였다고 주장했다. 한국에서 감독생활을 한 1년에 대해 "경험과 배움 면에서 환상적"이라고 회상했다. 아울러 "한국이 월드컵 8강을 뛰어넘는 실력을 갖추고 있기에 우리는 계속 나아가고 싶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연합뉴스
[속보] '잔고 증명서 위조' 尹 장모, 가석방 보류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징역형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씨가 가석방 되지 않는다.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3일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최씨에 대해 가석방 심사를 진행했지만, 보류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땅 매입 과정에서 네 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이 확정됐다. 앞서 한 심사위원은 회의에 출석하면서 "다른 대상자들과 마찬가지로 동일한 기준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법정 향하는 윤석열 장모 최은순씨. 연합뉴스
[속보] 대통령실 "25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출범"
정부 "국민이 염원하는 의료개혁 흔들림 없이 뚜벅뚜벅 추진해 나갈 것"전공의 집단행동 두 달 째 이어지는 와중에 환자 치료에 최선 다 하는 현장 의료진·국민께 감사군복무 마친 전문의 복귀 등 '빅5' 포함 상급종합병원 전임이 계약률 증가세…빅5 전임이 계약률 58.1%로 2월말보다 24%p 올라전공의 집단행동 장기화·교수 사직 등 최악의 상황도 대비 중상급종합병원·공공병원에 군의관·공보의 396명 파견…의사 591·간호사 878명 신규 채용시니어 의사·PA간호사도 추가 채용의사협회 등 단체의 "원점 재검토" 주장 반복에 유감25일 정부·의료계·환자단체·시민단체·전문가 등 참여사회적 협의체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출범尹, 전공의 대표 만남 이후 대화 노력 지속정부의 의대 정원 자율 조정은 의정 갈등 국면 속 환자·국민 불안 해소 차원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오픈라운지에서 의대 증원 등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랜드썬, 경주에서 임직원 워크숍
그랜드썬 그룹(대표이사 위난구)이 지난 19~20일 경주시 일원에서 임직원 워크숍을 열었다.이번 워크숍은 국내외 탄소중립 태양광 분야에서의 고도화 서비스 전략 과제의 현황을 공유하고 '비전2030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계열사 전 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워크숍에서 전년도 성과와 미흡 사항을 자체 평가해 2024년 핵심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또 태양광발전소 산업 현장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본사가 설계·감리·시공·유지관리까지 진행하고 있는 봉길청정누리 태양광발전소를 시찰했다.위난구 대표이사는 "내년은 회사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다. 여러분을 사랑하며 존경하고 감사하다"며 "매년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의 성과 창출 계획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부서 간 연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결정된 것 없다"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차기 당 대표 선거 불출마 보도에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안 의원은 23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지금은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는 것이 팩트"라며 "저는 일관되게 같은 얘기를 했는데 듣는 분에 따라서 다르게 해석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안 의원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당 대표보다 4선 중진으로서 당과 국회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전당대회에 절대 안 나간다는 말씀은 아니냐'는 사회자 질문에 "나중에 고민해 보겠다"며 "지금은 제 머릿속에 없다"고 돌려말했다. 이어 "어떻게 당을 개혁할 것인가와 의료 대란 부분에만 집중하는 상황"이라며 "지금은 비상대책위원회도 없고 언제 전당대회가 열릴지도 모르고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데 (당 대표 출마를 결정하는 것은) 성급한 일"이라고 덧붙였다.또 안 의원은 현행 당원투표 100%로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규정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를 치르는 당 대표는 민심에서 어느 정도의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최소한 예전처럼 당심 70% 민심 30% 또는 정말 위기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 대선후보로) 당선된 당심 50%대 민심 50%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5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北김정은 "전술핵 운용 다중화" 핵반격가상전술훈련 첫 지도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한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진행된 이 훈련이 '핵방아쇠'라 부르는 국가 핵무기 종합관리체계 내에서 초대형방사포를 운용하는 훈련이었다고 전했다. 이 훈련에서는 단거리탄소미사일로 보이는 초대형 방사포 수 발을 발했다. 신문은 "적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 신호"라고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이 성과적으로 진행됨으로써 전술핵 공격의 운용 공간을 확장하고 다중화를 실현할 데 대한 당 중앙의 핵 무력 건설 구상이 정확히 현실화됐다고 만족하게 평가"했다.또 훈련이 "국가 최대 핵 위기 사태 경보인 '화산 경보' 체계 발령 시 부대들을 핵반격태세에로 이행시키는 절차와 공정에 숙달시키기 위한 실동 훈련"과 핵 반격 지휘체계 가동 연습, 핵 모의 전투부(탄두)를 탑재한 초대형 방사포탄 사격 등 순서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한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핵방아쇠'라 부르는 국가 핵무기 종합관리체계 내에서 초대형방사포를 운용하는 훈련을 진행했다며 "적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 신호"라고 이날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처
배현진 의원 스토킹 혐의 50대 남성 구속 재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을 스토킹한 혐의 등을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22일 배 의원실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임유경 부장검사)는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50대 최모씨를 지난 19일 구속기소했다.최씨는 배 의원이 조모상 중에 있던 지난달 17일 장례식장을 찾아가 "나는 의원님과 약혼한 관계다.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았다"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씨에게 스토킹범죄처벌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는 주의를 준 뒤 귀가 조치했다.그럼에도 최씨는 계속해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 배 의원을 향한 모욕과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배 의원 측은 지난달 22일 최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최씨가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최씨를 체포했으며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배현진 당시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가 2021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이준석 "이재명 '전국민 25만원' 공약 철회해야"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민주당은 전국민 25만 원 지원금 공약을 철회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물가 문제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추가적인 인플레 요인으로 동작할 수 있다. 소득 기준을 정해서 꼭 필요한 분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조정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22일 이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지 정책과 지역화폐에 관해 적극적인 이재명 대표가 잠시 평소의 주장을 걷어들이고 물가와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국가 지도자의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은 그것이 협치의 틀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작년 재정적자가 87조원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수치가 총선 직후 발표됐다"며 "물가 문제가 매우 심각한데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돈을 풀어야 한다는 민주당의 주장이 겹쳐 나라가 파산하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퍼진다"고 우려를 드러냈다.그러면서도 "(윤석열)대통령께서도 선거 기간 중에 남발된 SOC(사회간접자본) 공약에 대한 속도 조절과 감축을 천명하면 어느 정도의 비판을 받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옳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국정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달러환율 1천370원대로 시작…10시 현재 1천380원대에 거래
22일 원/달러 환율이 1천370원대로 거래를 시작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2원 내린 1천376.0원에 개장했다. 오전 10시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원 오른 1천382.0원이다.지난 19일 달러는 중동 지역 확전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기대에 그간의 글로벌 강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0.52원이다.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95.29원보다 4.77원 떨어졌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6.2원 내린 1,376.0원으로 출발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총선 뒤 현수막 훼손…與 지지세 강한 지역"
조국혁신당이 "총선 뒤 전국에 건 현수막이 훼손됐다"고 밝혔다. 강미정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고 "조국혁신당은 총선 뒤 전국에 감사와 다짐의 마음을 담은 현수막을 걸었다"며 "그런데 여러 곳의 현수막이 훼손되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조국 대표의 얼굴 부분을 훼손한 것도 있었다"며 "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또 "당선과 낙선 사례, 감사와 다짐을 담은 현수막이 불편하시더라도 조금만 참아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조국혁신당은 국민들에게 불편함을 드리지 않는 친환경적인 선거 문화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발언하는 조국 대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광장 이태원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한 뒤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동훈 "무슨 일이 있어도 국민 배신하지 않을 것" 사퇴 후 첫 입장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여러분을, 국민을 배신하지 않을 것"라고 말했다. 4·10 총선 다음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뒤 처음으로 밝힌 입장이다.한 위원증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뿐"이라고 적었다. 또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다. 사심 없이 신중하기만 하다면요"라고 전했다. 이어 "누가 저에 대해 그렇게 해준다면, 잠깐은 유쾌하지 않더라도 결국 고맙게 생각할 것이다. 그게 우리 공동체가 제대로 작동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저의 패배이지 여러분의 패배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함께 나눈 그 절실함으로도 이기지 못한 것, 여러분께 제가 빚을 졌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 "(총선 뒤) 열흘이 지났다. 실망하시고 기운 빠질 수 있고 길이 잘 안 보여 답답하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같이 힘내시죠. 결국 잘될 것"이라고 적었다.한 위원장은 "정교하고 박력 있는 리더십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정치권 복귀를 위한 포석을 둔 것으로 보인다.한편 '배신'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지속적으로 비판을 받으면서, 홍 시장은 한 위원장을 "윤석열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라고 직격하자 한 위원장이 이를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월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동훈 페이스북 캡처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 별세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로 유명한 홍세화 장발장은행장이 1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7세.홍 은행장은 이날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장발장은행과 지인 등이 전했다.경기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홍 은행장은 1979년 한 무역회사 주재원으로 프랑스에 체류 중 '남조선 민족해방전선 인민위원회 사건'(남민전 사건)에 연루돼 망명했다. 홍 은행장은 파리에서 택시를 운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1995년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란 책을 내고 한국 사회에 '톨레랑스(관용)'의 메시지를 전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2002년 귀국한 홍 은행장은 한겨레 기획위원과 진보신당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5년에는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나 형편이 안 돼 노역할 위기에 놓인 이들에게 최고 300만원을 빌려주는 '장발장은행'을 설립해 은행장으로 활동해왔다.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홍세화. 인터넷캡처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의대협 "법원 행태는 모순…정부 의대생 복귀 호소는 오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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