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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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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아파트 23층서 2세 아이 떨어진 후 숨져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2살 배기 아이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8일 대구 달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2분쯤 달서구 유천동의 한 아파트 23층에서 아이(2)가 추락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아이가 이미 사망한 것을 확인하고,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올해 4월 대구경북 '역대 가장 더운 봄' 맞아…"엘니뇨 해소 영향"
올해 대구경북지역은 역대 가장 더운 4월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엘니뇨 해소로 고기압성 흐름이 강화된 데다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높은 기온을 보였다고 분석했다.8일 대구지방기상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4월 기후 특성'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평균기온은 15.0℃로 평년(12.5℃)보다 2.5℃, 작년(13.2℃)보다 1.8℃ 높았다. 이는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4월 평균 기온이다. 1998년에 14.9℃를 기록한 바 있다.평균 최고기온도 21.1℃로 평년(19.2℃)보다 1.9℃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높았다. 또 평균 최저기온은 9.2℃로 평년(5.9℃)보다 3.3℃ 높아 역대 2위를 기록했다.대구경북에서 가장 더웠던 지역은 평균 기온 16.3℃ 기록한 대구 도심이다. 그나마 시원했던 지역은 경북 청송으로 평균 기온 13.4℃를 기록했다.기상청은 높은 기온의 원인으로 '엘니뇨 해소'를 꼽았다. 엘니뇨 해소로 인해 서태평양 지역의 약한 대류가 필리핀 동부지역의 고기압성 흐름을 강화했다는 것. 고기압성 흐름이 강화되면 우리나라에는 따듯한 남풍이 분다.4월 대륙에서 형성되는 고기압 강도가 약해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은 것도 높은 기온에 영향을 끼쳤다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이동성고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 맑은 날씨가 나타난다. 게다가 이동성고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따뜻한 남풍이 불어 기온을 높였다.특히, 지난달 27~28일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중심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유난히 높은 기온이 나타났다. 대구는 지난달 27일 최고기온 30.5℃를 기록하며 역대 4월 최고기온 5위를 기록했다.김해동 계명대 교수(환경공학과)는 "전 지구적으로 지역과 시기에 상관없이 현재 엘니뇨 해소와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여름에도 매월 평균 기온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무더운 날씨에 경북대 일청담에서 더위 식히는 시민들. 4월 대구·경북 기후 특성.
"빚으로만 살아갈 자신이 없습니다"…대구 남구 전세사기 피해자 유서 공개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된 대구 남구 전세 사기 피해자(영남일보 5월 8일 자 8면 보도)의 유서가 일부 공개됐다.전세 사기·깡통전세 피해 대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전세 사기 대구피해자모임은 8일 오전 10시 국회 정문 앞에서 '여덟 번째 전세 사기 희생자 추모식 및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유가족으로부터 전달받은 전세 사기 피해자 A씨(여·38)의 유서 일부를 공개했다.A씨는 유서에 '괴롭고 힘들어 더는 살 수가 없다. 빚으로만 살아갈 자신이 없다. 너무 억울하고 비참하다. 살려달라 애원해도 들어주는 곳 없고, 어느 나라에서 사는 건지. 돈 많은 시민만 살 수 있는 나라냐'라고 적었다. 이어 '나도 잘살고 싶었다. 하지만 도와주지 않는 이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냐. 서민은 죽어야만 하냐'라고 썼다.정태운 대책위 대표는 "고인은 생전 큰 힘이 되어준 여장부의 성격을 지녔다. 그는 다른 전세 사기 피해자들에게 따뜻하게 잘 설명하고 위로했다. 그래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상상도 못 했다. 더 이상의 피해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A씨는 지난 2019년 전세금 8천 400만 원으로 다가구 주택에 입주했으나, 후순위 세입자인데다 '소액 임차인'에도 해당하지 않아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8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전세사기대구대책위원회와 피해자모임 등은 지난 1일 대구 남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세사기 피해자의 추모식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세사기대구대책위원회 제공
대구 육군 50사단 내 목욕탕에서 불…인명피해는 없어
대구 육군 50사단 내 목욕탕에서 불이 나 9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9분쯤 대구 북구 학정동 육군 50사단에 있는 2층짜리 복지시설의 1층 목욕탕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26대, 인원 73명을 투입해 1시간 10분여 만에 불을 껐다.이 불로 목욕탕 내부 및 벽과 천장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7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시설 내부에 있던 9명은 스스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50사단 관계자는 "현재 군 경찰과 소방당국이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인터뷰] 이태훈 대구달서구청장 "결혼 친화 정책으로 인구소멸 위기 대응"
대구 달서구가 전국 최초로 결혼장려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결혼 친화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결혼 친화 정책을 적극 추진해 인구 위기 대응과 건강한 가족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결혼'이 곧 인구 위기의 해법이라는 일념 아래 청년들이 힘든 결혼 관문을 잘 통과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집중하고 있다.▶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기초단체로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현금성 지원 정책은 외국 사례에서 보듯이 모두 실패했다. 통계에 따르면 결혼한 후 97.2%가 출산으로 이어진다. 결혼이 출산으로 이어지고 곧 가정이 되는 것이다. 결혼을 통해 출산율을 높이는 것에 일찍 관심을 가지고 전국 최초로 결혼 장려팀을 설립한 지 8년이 지났다. 처음엔 구청이 무슨 결혼정보회사냐는 비아냥도 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결혼장려팀을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지자체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달서구는 결혼장려 정책의 로드맵으로 △결혼 친화 인식 개선 △미혼남녀 만남 기회 제공 △결혼장려 인프라 구축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4가지 분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결혼 특구를 선포했고, '달달(달콤한 달서) 결혼이야기'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해 결혼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또 월광수변공원, 배실웨딩공원 등을 프러포즈, 작은 결혼이 가능한 웨딩 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결혼 인프라도 구축했다. 그 결과 청년들의 결혼 인식 개선과 더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229커플이 탄생했고, 이 중 14커플이 결혼에 골인하기도 했다."▶올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결혼·출산 정책은."국가 존립의 3요소(국토·국민·주권) 중 우리나라의 '국민' 소멸 위험에 해외에서도 놀라며 중세 유럽 흑사병 시대 인구감소까지 비유하고 있다. 달서구는 선제적으로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뉴(New) 새마을 운동'을 추진했다. 1970년대 '잘 살아보세'를 구호로 한 새마을운동 정신을 시대에 맞춰 재해석한 것이다. 뉴 새마을 운동은 '잘 만나보세'라는 슬로건으로 우리 미래인 청년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고, 결혼을 통한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확산시키는 새로운 시대정신 운동이다. 올해는 서구와 벚꽃 만남 등 다른 지역과 연계한 만남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뉴 새마을 운동의 전국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결혼 장려 사업을 위해 현재 35개 공공·민간 단체와도 협력하고 있다. 앞으로 각급 단체, 전문 웨딩업체, 병원 등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협약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다. 저출산 문제 해결에 공직사회부터 앞장서기 위해 내년부터 대구에서 유일하게 직원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인 근무 평가 시 출산실적가산점 제도를 첫째 자녀까지 확대하는 것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지난 2021년 아동 친화 도시로 선정됐는데, 앞으로 계획은."30여 년 전 와룡산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슬픈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아동 친화 정책을 시작했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놀이터 같은 도시, 친구 같은 달서구'라는 비전으로 꾸준히 아동 친화 정책을 발전시킨 결과, 지난 2021년 대구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또 달서구는 2020년 9월 대구 최초로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아동학대 조사 공공화 사업을 추진했다. '달서 아이 on 24' 사업으로 경찰·아동보호전문기관·의료기관 등 100여 명이 함께하는 '달서구형 아동보호 인적 안전망'도 구축했다. 특히 작년부터 운영 중인 달서아이꿈센터는 돌봄·교육·놀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대구경북 최초 아동 전용시설로, 큰 호응과 함께 많은 성과도 내고 있다. 앞으로도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어린이집 그린 리모델링 사업 등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또 더욱 발전된 아동 친화 정책으로 아동이 행복한 달서구를 만들어 내겠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영남일보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저출생 문제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탄소중립에 한걸음"…대구시민햇빛발전소 16~18호기 달서구에 들어선다
대구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태양광 발전 시설 대구시민햇빛발전소 3기가 올해 달서구에 설치될 전망이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직접 시민이 탄소 중립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출자금으로 설치된다.달서구는 지난 2일 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해 <사>누구나햇빛발전 및 달구벌시민햇빛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햇빛발전소 설치에 필요한 건립부지, 민·관 협력 네트워크, 조합원 모집과 교육, 발전소 운영 및 관리 등을 협의했다.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들의 출자금으로 설치한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 나온 전력을 전력 회사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한다. 이후 발생한 수익금을 출자금에 따라 연 4~6%씩 시민들에게 배당한다. 또 일부 금액은 에너지 취약계층을 돕는 일에 사용된다.연내 달서구에 설치될 3개 발전소에선 시간당 101㎾ 규모의 전력이 생산된다. 이는 30여 가정이 충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연간 약 57t의 온실가스 발생 감축도 예상된다.현재 대구시민햇빛발전소는 모두 13개며, 현재 2개소가 설치 중이다. 따라서 이번에 달서구에 설치될 발전소는 대구시민햇빛발전소 16~18호기가 된다. 특히, 이번에 설치될 발전소는 대구시, 공기업, 연구소 등에서 추진한 것이 아닌 기초단체에서 추진한 첫 사례라는데 의미가 있다.시민햇빛발전소 건립에 참여하기 위해선 1인 1계좌 10만 원 이상을 출자해 조합원 자격을 취득하고, 발전소 건립 자금 시민 펀드에 1계좌(100만 원)~20계좌(2천만 원)를 가입해 참여할 수 있다.정현수 <사>누구나햇빛발전 회장은 "대구의 기초단체 중 달서구에서 '탄소 중립 기본계획'을 세운 것을 보고, 탄소 중립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기 위해 시민햇빛발전소를 건의했고 함께 추진하게 됐다"며 "태양광 발전 시설은 주민 수용성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기초단체에서 추진해 발전소를 설치하게 된 것은 굉장히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많은 지역이 동참해 탄소 중립 실천에 한걸음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달서구는 이르면 이달 안에 시민햇빛발전소 부지 임대 등 건립 전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 연말쯤 발전소를 설치할 방침이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시민햇빛발전소를 건립으로 탄소 중립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달서구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대구 달성군 그린텍 대구공장 지붕에 설치된 시민햇빛발전소 9호기의 모습.영남일보DB대구 달서구는 지난 2일 대구시민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해 관련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 남구서 '전세사기 피해자' 숨진 채 발견
대구에서 전세 사기를 당한 30대 여성이 유서를 남긴 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최근 남구 대명동에서 청년 수십 명을 대상으로 한 전세 사기(영남일보 2월 27일 자 8면 보도)의 피해자로 알려졌다.7일 전세 사기·깡통전세 피해 대구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전세 사기 대구 피해자모임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1일 대구 전세 사기 피해자 A씨(38)가 유서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대책위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전세금 8천400만 원으로 다가구 주택에 입주했으나, 후순위 세입자인데다 '소액 임차인'에도 해당하지 않아 최우선변제금조차 받을 수 없었고, 결국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 채 사망했다. A씨가 숨진 당일 임대인은 월세 등을 요구하며 인터넷 선을 자른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 2월부터 대책위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12일에는 전세 사기 피해지원위원회로부터 피해자 요건 중 경매개시결정 등 3호 요건이 확실하지 않다는 이유로 특별법상 '피해자 등'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A씨는 3일 전 경매개시 결정이 나오자, 이의신청을 준비하고 있었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전세 사기 관련 피해자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대책위 관계자는 "이런 비극적인 상황이 반복돼선 안 된다. 정부와 국회는 지금이라도 전 재산을 잃고 전세대출금 상환, 퇴거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전세 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법 개정과 대책 마련에 모든 공적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 대구 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이 8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열렸다. 참석자들이 전세사기 상담센터 등을 요구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아들도 꽃 안 달아주는데"…대구 두류공원 어버이날 특별 무료급식 현장
"아이고~ 우리 아들도 카네이션 안 달아주는데, 정말 고마워요."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10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는 <사>사랑해 밥차가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배식을 기다리는 줄이 100m 이상 늘어서 있었다. 배식이 1시간가량 남았음에도 어르신들은 일찍부터 줄을 서 기다렸다. 일부 어르신들은 줄에 본인 물건을 두고 근처에서 바둑을 두거나, 봉사자들이 제공하는 '이발 서비스'를 받기도 했다.매주 화·목·금요일 두류공원과 도시철도 대실역에서 열리는 '사랑해 밥차'는 어버이날을 맞아 이날은 특별히 '어르신 섬김의 날'로 정했다. 행사에는 기존 자원봉사자들과 삼익신협 직원(두손모아봉사단) 등 50여 명이 출동했다.오전 11시 40분부터 시작된 배식을 기다리던 어르신들은 차례가 되자 소고기 뭇국·돼지고기볶음·오이무침·완자 등 준비된 음식을 담았고, 커피·떡 등 간식도 비닐봉지에 두둑하게 챙겼다. 특히 이날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에게 "건강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어버이날의 상징인 '카네이션'을 달아줬다.카네이션을 달고 배식을 기다리던 오세식(60·달서구)씨는 "아직 열심히 일해야 하는 나이인데 몸이 불편해 쉬고 있다. 이렇게 봉사자들이 밥을 챙겨줄 뿐만 아니라 어버이날이라고 카네이션도 달아주니 감사할 따름"이라며 "요즘 어버이날 문화가 점점 사라져 가족끼리도 그냥 보내기 일쑨데, 이렇게 카네이션을 달고 바람을 쐴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김필오(여·69)씨는 "바쁜 아들이 어버이날이라고 다른 말 없이 용돈만 보냈다. 다 이해한다"며 "오늘 맛있는 음식을 준대서 왔는데, 예상치 못한 카네이션에다 선물까지 챙겨줘 감동했다"고 말했다.두손모아봉사단으로 무료급식소 자원봉사를 처음 참여한 손아현(30)씨는 "직접 꽃을 달아드리면서 어르신들이 '딸 같다' '우리 아들들도 꽃 안 달아주는데 고맙다'고 말씀해주셔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날 무료급식소를 찾은 어르신은 1천200여 명에 달했다. 무료급식에 더해 무료 이발 봉사와 색소폰 무대 등도 마련돼 어르신들은 식사를 마친 후에도 한동안 이곳을 떠나지 않고 대화의 꽃을 피우기도 했다.최영진 사랑해 밥차 대표는 "코로나 펜데믹이 이후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갈수록 무료급식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올해는 어버이날을 맞아 도와주시는 분들 덕분에 작게나마 무대도 꾸미고 음식과 선물을 훨씬 풍성하게 준비할 수 있었다. 어르신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사랑해밥차가 주최한 '어르신 섬김의 날' 나눔 급식이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렸다. 어르신들이 카네이션을 단 채 배식을 받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사랑해밥차가 주최한 '어르신 섬김의 날' 나눔 급식이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열렸다. 어르신들이 배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대구 '캠핑카 알박기' 주차…관련 규제 생겨도 해결은 '답보'
6일 오전 11시쯤 대구 달서구 월암동에 있는 한 무료 공영주차장은 캠핑카로 가득했다. 주차면 62면 중 53면을 캠핑카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른 오전 시간대임에도 주차가 가능한 공간은 2면뿐이었다. 이른바 '캠핑카 알박기'로 공영주차장 전체가 점령당한 것이다. 일부 차량에는 전화번호와 함께 '전화 주시면 빼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적힌 문구가 있었지만, 대부분 차량은 아무런 표시가 없었다.20m 떨어진 곳에 있는 공영주차장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이곳의 표지판에는 '장기주차 금지(24시간)'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20면 중 16면에 캠핑카가 주차돼 있었다. 캠핑카는 인근 갓길에도 버젓이 주차를 일삼고 있었다.달서구에 따르면 이곳의 '캠핑카 알박기' 주차로 인해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장기주차된 캠핑카 때문에 정작 주변 상가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캠핑카 알박기 문제는 대구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캠핑 인구 증가로 인해 이 같은 민원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주차장법 시행령과 시행 규칙 등에 대한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개정된 주차장법에 따르면 오는 7월 10일부터 무료 공영주차장에 방치된 차량에 대해 시·군·구청장이 소유자에게 차량 이동을 명할 수 있다. 또 1개월 이상 장기 주차된 차량은 필요할 경우 직접 견인을 통해 차량을 이동할 수 있게 된다.그러나 현장의 목소리는 달랐다. 담당 지자체인 달서구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도 곧바로 단속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먼저 관련 조례 등이 제정돼야 하는 데다 현재 지역 내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해 직접 견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달서구는 견인 조치를 하기 위한 설비부터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또 달서구는 캠핑카를 위한 주차 공간이 마련되지 않으면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이유도 들었다. 지역 내 캠핑카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견인조치 등은 과한 처사일 수 있고, 결국 또 다른 불법 주차로 이어진다는 것이다.달서구 관계자는 "캠핑카 알박기 등 공영주차장 내 장기주차로 인한 불편이 심할 경우 현재 계도 조치 등을 하고 있다. 다만 단속이나 견인 조치 등은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기 전까지 실행이 어려워 보인다. 이는 장기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라며 "달서구는 현재 화물차, 캠핑카 등의 주차장을 마련할 부지가 없어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6일 오전 11시 대구 달서구 월암동의 한 공영주차장 주차면 대다수를 캠핑카, 카라반 등이 차지하고 있다.6일 오전 11시 대구 달서구 월암동의 공영주차장 인근 갓길에 캠핑카가 주차돼 있다.
대구 남구 앞산 별자리이야기터널 조성 11년 만에 '새 단장'
대구 남구의 앞산 '별자리이야기터널'이 조성된 지 11년 만에 새 단장을 한다. 부족한 조명 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야간 통행 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볼거리를 추가한다.남구는 이달 중 대명동 일대 앞산 별자리이야기터널 야간 경관 조성 사업을 마무리 짓는다. 터널 전면에 LED 조명을 설치하고 각종 별자리가 움직이는 3D 홀로그램과 바닥 및 벽면에 그림을 비추는 고보조명 등을 조성한다.또 터널 외부에는 이미 조성된 느린 우체통 등에 경관 조명을 설치해 포토존으로 만든다. 입구 부근과 계단에는 조명을 설치해 야간 통행 환경도 개선했다.앞서 남구는 2013년 이곳을 별자리 체험 학습장으로 조성했다. 황량했던 지하 보행로 천장에 12개 별자리, 유성 등 천체를 광섬유로 표현했다. 길이 48m, 폭 4.5m, 높이 3.6m로 길지 않은 터널이지만 인근에 앞산 빨래터 공원, 앞산 맛 둘레길이 있어 주민들이 즐겨찾는 산책코스로 꼽혔다.하지만 조성한지 10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와 함께 볼거리 부족 등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특히, 터널 끝 계단 부근에 조명이 부족해 통행하기가 무섭고 위험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지난 2020년 주민들의 요구로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사업에 별자리이야기터널 개선 사업이 선정돼 추진됐다. 이에 남구는 각종 설계용역 등 절차를 마친 뒤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지난해 12월부터 개선 사업을 시행했다.남구청 관계자는 "기존 별자리에만 치중됐던 터널은 너무 어둡다는 평가가 많아 조명을 다수 설치했다. 또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오랜 시간 터널에 머무를 수 있도록 각종 콘텐츠를 더했다"며 "규모가 큰 사업은 아니지만, 안전과 볼거리 개선을 한 만큼 많은 사람이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별자리이야기터널의 개선 사업이 진행되기 전 전경. 남구청 제공대구 앞산별자리이야기터널에 조성될 3D 홀로그램 콘텐츠 중 일부. 남구청 제공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 달서구 취약계층 아동 후원금 5억 약정
대구 달서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는 지난달 29일 '2024년 취약계층 아동 후원금 5억원 약정식'을 했다.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는 다양한 모금을 통해 후원금을 마련했으며, 달서구와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아동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애쓰고 있다. 문희영 초록우산 대구지역본부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올바른 시민으로 자라나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달서구와 협력해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지역사회에 헌신해 주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감사드리며, 아동이 살기좋은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대구 달서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는 지난달 29일 '2024년 취약계층 아동 후원금 5억원 약정식'을 가졌다.
올 여름 대구·경북 역대급 더위 오나…"엘니뇨 해소돼 기록적인 폭염 예고"
올 여름 대구경북에는 역대급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 더위가 찾아 올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엘니뇨 현상이 해소되면서 사상 유례없는 '가마솥 더위'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구기상청은 '5~7월 전망'을 통해 대구와 경북의 5~6월 기온이 평년(1991~2020년)보다 높고, 7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구지역 5·6·7월 평년 평균기온은 각각 19.7℃, 23.4℃, 26.3℃다. 높은 기온은 열대 서태평양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인한 고기압성 순환 강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서 동아시아에 하강기류가 발생해 맑은 날이 자주 나타난다. 이로 인한 태양 복사량 증가로 기온이 높아지는 것이다. 올여름에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엘니뇨가 점차 해소돼 중립 상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엘니뇨는 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로 수개월 이상 지속하는 현상이다.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 대비 2월(+1.5℃), 3월(+1.1℃), 4월(+0.6℃)에 걸쳐 높은 것으로 관측돼 점차 해소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올해 엘니뇨가 해소되면 우리나라는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을 맞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해동 계명대 교수(환경공학과)는 "이달부터 엘니뇨가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 엘니뇨 기간에는 동쪽 태평양의 수온이 높은데, 해소되면 해수 온도가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쪽 태평양과 인도양의 수온이 높아져 동아시아 지역이 더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1994년과 2018년 우리나라에서 나타난 기록적인 폭염은 엘니뇨가 해소된 후 2년 안에 모두 나타났다. 따라서 올해나 내년 중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강남영 경북대 교수(지리학과)는 "엘니뇨가 사라지면 우리나라의 고온 현상에 브레이크를 잡을 만한 요지가 사라진다"며 "올여름 고온 현상이 작년보다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을 높일 수 있는 요인과 함께 봄철 티베트 지역 눈 덮임 증가 등 기온을 낮출 수 있는 요소도 있다"면서도 "종합적으로 각 요인을 고려했을 때 올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편, 작년 여름철 역대 4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기록되면서 전국적으로 온열 질환 피해가 잇따랐다. 전국에서 2천818명의 온열 질환 환자가 발생해 2022년(1천564명)보다 1.8배 늘어났다. 대구(59명)와 경북(255명)에서도 모두 314명 환자가 발생했다. 또 온열 질환으로 인해 대구에서 1명, 경북에서 4명이 숨지기도 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대구와 경북 전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해 8월 2일 대구 남구 앞산에서 바라본 대구 도심 모습. 사진은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했으며 높은 온도는 붉은색으로, 낮은 온도는 푸른색으로 표시된다.
대구 남구서 '고독사 안심앱'으로 유서남긴 채 사라진 주민 구조
대구 남구가 실시한 '고독사 예방 안심 앱' 사업에 힘입어 유서를 남긴 채 주위를 배회하던 주민이 무사히 구조됐다.30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명9동 복지팀이 고독사 예방 안심 앱을 통해 긴급구호 요청을 받고 출동해 유서를 남긴 채 방황하던 A씨를 구조했다.이 앱은 홀몸노인, 장애인, 거동 불편자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정 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으면 '복지 공용 전화'로 구호 문자를 자동 발송한다.복지팀은 A씨가 8시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문자를 받고 거주지를 찾았으나, A씨는 유서를 남긴 채 사라진 상황이었다. 이에 복지팀은 주변 탐문에 나선 끝에 배회하던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에 입원 조치했다. 복지팀은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해 A씨를 상대로 자살 예방 상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대명9동 행정복지센터 조사에서 취약가구로 분류돼 고독사 안심 앱을 설치했다.대명9동 관계자는 "현재 취약계층 116가구에 고독사 안심 앱을 설치했다. 앞으로도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지난 24일 대구 남구 대명9동에서 최근 시행한 '고독사 안심 앱'을 통해 유서를 남기고 배회하던 A씨가 구조됐다. 남구청 제공지난 24일 대구 남구 대명9동에서 최근 시행한 '고독사 안심 앱'을 통해 유서를 남기고 배회하던 A씨가 구조됐다. 남구청 제공
대구·경북서 앞으로 기상청이 직접 '호우 재난 문자' 발송한다
대구경북 지역에 호우 시 긴급재난 문자 서비스(CBS)가 도입된다. 앞으로 강한 호우가 발생하면 기상청이 직접 재난 문자를 보내 인명피해 예방에 나선다.30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대구·경북 지역에 호우 긴급재난 문자 서비스(CBS)를 시범 운영한다.대구·경북은 기후변화로 강한 호우에 따른 피해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데다 최근 유독 호우 관련 피해가 잦아 올해 시범운영 지역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예천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에서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2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앞서 2022년엔 포항 남구 한 지하주차장에서 집중 호우로 7명이 숨지기도 했다. 호우 긴급재난 문자는 호우 발생 지역 주민들에게 40㏈ 이상의 경고 알림과 함께 발송된다. 발송 기준은 1시간 누적 강수량이 50㎜인 동시에 3시간 누적강수량이 90㎜이거나 1시간 강수량이 72㎜ 이상인 경우다.대구기상청의 호우 긴급재난 문자는 지자체 재난 문자보다 더 정밀한 지역 단위로 발송된다. 기존에는 강한 호우가 발생하면 기지국을 통해 문자가 발송돼 미수신·과수신 구역이 종종 발생했다. 하지만 호우 긴급재난 문자의 경우 위험 기상이 발생하면 읍·면·동 단위로 나눠 발송됨에 따라 주민들은 위험 지역을 더욱 더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신속성도 증대된다. 지자체 등 기관을 거쳐 재난 문자를 발송하지 않고 기상청이 직접 발송하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더욱 빠르게 위험성을 알릴 수 있다.지난해 6월부터 수도권 지역에 호우 긴급재난 문자를 시범 운영한 기상청은 올해부터는 경북권과 전남권으로 시범운영을 확대한다. 김병수 대구가톨릭대 교수(소방방재학과)는 "최근 국지성 호우 등으로 인해 가까운 지역이더라도 다른 규모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읍·면·동 단위로 나눠 안내하면 피해 예방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며 "재난 상황 대처에 가장 필요한 게 신속성인 만큼, 1분이라도 더 빠르게 현재 상황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호우 긴급재난 문자는 안전을 위협하는 날씨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강력한 수단"이라며 "강한 호우에 앞서 예보로 미리 준비하고, 특보로 사전에 대비하고, 재난 문자로 즉각 대응하는 3중 기상안전망을 구축해 국민안전을 지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대구지방기상청 전경.
대구 남구 의료용품점에서 화재…3천600만원 재산피해
대구 남구 대명동 한 의료용품 가게에서 불이 났다.3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낮 12시 20분쯤 남구 대명동의 한 상가 건물 1층의 의료용품 상점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22대, 인력 61명을 투입해 38분 만인 낮 12시 58분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이 불로 상가와 비품 등이 불에 타 소방 추산 3천 6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에어컨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29일 낮 12시 20분 대구 남구 대명동의 상가건물 1층 의료용품점에서 불이 났다. 29일 낮 12시 20분 대구 남구 대명동의 상가건물 1층 의료용품점에서 불이 났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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