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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포토뉴스] 선거권자 개표참관인 추첨하는 대구시선관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8일 대구 서구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참관인 선정대상자 추첨을 하고 있다. 정당 또는 후보자가 선정한 개표참관인 외에 일반 선거권자 개표참관인 공개 모집은 개표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24.03.28
[내일 날씨] 29일 대구경북 구름많고 황사…낮 최고기온은 15~21℃
29일 대구경북은 구름과 황사 탓에 흐리겠다. 경북 대부분 지역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내몽골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면서, 비가 그친 후에도 대구경북을 포함,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퍼지겠다.낮 동안은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교차가 15℃ 이상으로 크겠으니 유의해야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 이날 낮 최고기온은 15~21℃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중국남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황사 발원지의 발원량과 기류의 흐름에 따라 황사 지속시간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국립환경과학원의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대구 중구 한 옥외 전광판에 표시된 파란 하늘 뒤의 대구 도심이 뿌옇게 흐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경찰청, 4월1일부터 한 달 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 운영
대구경찰청이 오는 4월1일부터 한 달 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불법무기류 자진신고 대상은 허가 없이 소지하고 있거나 소지 허가가 취소된 총기, 화약류(화약·폭약·실탄·포탄 등), 도검, 분사기, 전자충격기, 석궁 등 불법무기류 일체다.자진신고 기간 내 신고하면 형사책임과 행정 책임이 원칙적으로 면제된다. 본인이 소지를 희망할 경우 결격사유 등의 확인 절차를 거쳐 허가할 방침이다.본인 또는 대리인이 가까운 경찰관서나 신고소가 설치된 군부대에 불법무기류를 제출하면 된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신고 기간 내 제출이 어려울 경우엔 전화 또는 우편으로 사전 신고 후 실물을 제출할 수 있다.대구청은 자진신고 기간 종료 후 5월 한 달 간 불법 무기 판매·유통, 소지·사용 등을 집중단속 할 계획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경찰청 전경.
대구예술인지원센터, 2024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예술로 대구 참여 예술인 모집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예술인지원센터는 '2024 예술인 파견지원사업-예술로 대구' 참여 예술인을 오는 4월10일까지 모집한다.'예술인파견지원사업-예술로 대구'는 기업·기관과 지역 예술인이 협업해 기업·기관은 조직 내 이슈를 해소하고 예술인에게는 역량 강화 및 새로운 활동 영역 개발 등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올해 신규 참여를 높이고자 가점 부여 제도를 확대하고 기존 예술인의 3년 이상 연속 참여를 제한하는 등 변화를 꾀해 기업·기관과 리더예술인의 신규 지원율이 전년 대비 각각 42%, 47% 상승했다.지난 19일 심사를 통해 총 11곳의 기업·기관과 11명의 리더 예술인을 선발했다. 특히 기업·기관에는 △<㈜DGB금융지주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 △㈜엑스코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수성문화재단 문화관광사업단 △㈜플렉 △프란츠클래식 △<사>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대구광역시무형문화재연합회 △훌라(북성로기술예술융합소모루) 등 다양한 분야 기업·기관들이 선정됐다.센터는 기관·기업과 리더예술인에 이어 사업에 참여할 참여예술인을 모집한다. 선정되는 예술인들은 5월부터 11곳의 기업·기관에 파견되어 조직문화 개선, 제품기획, 홍보마케팅, 사회공헌 활동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진행한다. 사업 진행 기간(6개월) 동안 리더예술인 840만 원, 참여예술인 720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되는 것은 물론 교육 및 워크숍 등의 다양한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접수는 온라인(e메일)으로 신청하면 된다. (053)430-1296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2024 예술로 대구 참여예술인 모집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지난해 '남는 장사'한 대구 제조기업은 어디일까
지난해 대구지역 상장사 가운데 제조업체의 총매출은 21조2천97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1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낸 업체는 15곳(코스피 6곳·코스닥 9곳)이었고, 최대 흑자 기업 타이틀은 에스엘이 차지했다. 매출 1조원 이상 클럽에는 에스엘과 엘엔에프, 대동, 삼보모터스, 피에이치에이가 이름을 올렸다.2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코스피 상장 제조업체(12곳)의 전체 매출액(연결기준)은 14조5천84억7천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의 전체 영업이익은 4천84억6천700만원, 당기순이익 2천615억2천200만원, 총포괄손익 3천23억4천700만원으로 산출됐다.업체별 매출로는 에스엘(4조8천388억4천700만원)과 엘엔에프(4조6천440억9천만원)가 나란히 4조원을 넘었다. 대동(1조4천333억9천100만원), 평화홀딩스(7천970억5천300만원), 이수페타시스(6천753억3천300만원), 티에이치엔(5천862억9천800만원), 상신브레이크(5천754억9천100만원) 등 순이었다.당기순이익만 따지면 에스엘이 3천492억6천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또 이수페타시스(477억2천300만원), 티에이치엔(275억6천700만원), 상신브레이크(141억7천400만원), 대동(119억2천만원), 평화홀딩스(109억4천700만원)가 100억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엘엔에프 (-1천949억2천200만원)와 성안 (-428억9천900만원), 유니온머티리얼(-180억5천만원), 남선알미늄(-2억6천400만원)은 손실을 기록했다.삼익THK의 경우 지난해 9억8천500만원의 당기순익을 냈지만 총포괄손익에선 -18억1천100만원을 기록했다. 총포괄손익은 당기손익과 기타 포괄손익을 합한 지표로 기업의 전반적인 재무 성과를 보다 넓은 관점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지난해 대구지역 코스닥 상장 제조업체(26곳)의 전체 매출액은 6조7천890억1천1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들 기업의 전체 영업이익은 2천599억4천800만원, 당기순이익 2천269억4천900만원, 총포괄손익 2천819억7천300만원이었다.업체별 매출로는 삼보모터스(1조4천405억5천700만원)와 피에이치에이가 (1조1천34,6억1천800만원) '1조원 클럽'에 나란히 포함됐다.KBI메탈(6천850억3천500만원), 경창산업(6천672억5천400만원), 구영테크(3천574억3천800만원), 씨아이에스(3천101억6천400만원), 푸드웰(2천284억8천7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업체별 당기순이익은 피에치에이가 615억5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삼보모터스, 씨아이에스, 제이브이엠, 한국비엔씨, 에스앤에스텍 5개사도 2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경창산업은 88억2천900만원, 화성밸브는 80억6천6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에이비프로바이오(-257억4천200만원)와 대성하이텍(-74억8천600만원), 전진바이오팜(-64억4천만원), 셀피글로벌(-48억1천500만원)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지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엘엔에프와 에스엘을 비롯해 5개 기업이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렸고, 당기순이익을 100억원 이상 올린 업체가 많이 나와 고무적"이라며 "지역 제조업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국내외 대외 여건이 더욱 좋아진다면 지역 제조업계의 실적과 성장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
2024.03.27
대구권 의대 교수 8명 사직서 제출…정부 대화 촉구에도 의료계 강경한 태도
정부와 의사 간 갈등이 좀처럼 봉합되지 않는 가운데 27일 대구권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 행렬이 본격화 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전공의 면허정지 등 압박 일변도의 정부가 태도를 바꿔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지만 의료계는 2천명 증원 철회 없이는 대화도 없다며 강경한 태도다. 이러한 분위기에 의료현장에서는 응급진료를 거부당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대구권 의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대구가톨릭의대 교수 8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날보다 4명 증가한 수치다. 100명에 이르는 교수들이 사직서를 낼 것으로 보이는 계명의대는 이날 오후 비공개 회의를 열었지만, 내용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계명의대뿐 아니라 경북의대, 영남의대 등에서는 총무 부서에 공식적으로 사직서를 낸 교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계명의대는 28일 대거 사직서를 낼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일선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해도 병원이 즉시 수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교수들은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당장 병원을 떠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법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지나면 계약해지 효력이 발생함에 따라 5월 '의료대란' 우려가 나온다.정부는 계속 의료계를 설득하고 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는) 책임 있는 대표단을 구성해 정부와의 대화 자리로 나와 주시기를 바란다"며 "대화를 위한 대표단 구성은 법 위반 사항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대 교수님들께도 당부드린다"며 "정부를 믿고 대화의 자리로 나와 건설적인 논의를 함께해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의료계는 '2천 명 증원 백지화'를 대화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 테이블에 마주 앉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의대 입학정원을 오히려 줄여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전날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저출생을 근거로 들며 "의대 정원을 500∼1천 명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당선인은 "정부가 원점에서 재논의할 준비가 되고, 전공의와 학생들도 대화할 의지가 생길 때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의료 공백 사태 이후 처음으로 환자가 사망하는 일도 벌어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호남지역 한 상급종합병원에서 만성신부전증을 앓던 A 씨(여)가 3일간 대기하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에서도 90대 노인이 심근경색으로 대학병원을 방문했으나 응급진료를 거절당해 울산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끝내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두 사건은 모두 의사 집단행동 피해사례로 복지부에 접수됐다. 박 차관은 "신고된 내용을 점검했고, 현장 확인을 거치기로 했다"며 "복지부가 현장 확인팀, 긴급대응팀을 파견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이어진 27일 대구 한 대학병원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대구기업명품관, 오는 10월 입점계약 종료…갈곳없는 29개 입주업체 '전전긍긍'
대구기업명품관이 오는 10월 임대차 계약종료로 문 닫을 위기에 처하자 입주업체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예산 확보를 위해 시유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그 매각 대상지 중에 대구기업명품관(달서구 용산동)이 포함됐다.27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년간 운영돼온 대구기업명품관이 최근 문 닫을 위기에 처했다. 지난해 대구시가 신청사 건립비 마련을 위해 시 소유의 유휴부지 매각 대상 6곳을 선정했고, 그중 한 곳이 대구기업명품관이다. 여태껏 입주업체(29곳)들은 매년 1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해왔다. 하지만 시는 지난해 10월 입주업체에 넉달 뒤에 나가 달라고 통보했다.당시 대구시의회와 시민단체가 시 소유 부지 매각 반대가 거셌던 탓에 대구시와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본부는 논의 끝에 당초 계약 기간(올해 10월 22일)까지 연장했다. 본래 건물 임대차 계약은 두 기관 간 체결했다. 기업명품관 입주업체들은 중기중앙회 대경본부와 입점문제를 상의해왔다. 최영기 정인주얼리 사장은 "나가달라고 했을 땐 청천벽력과 같았다. 그간 장사를 하면서 단골 손님 등 나름 탄탄한 비즈니스 네크워크를 쌓아왔다"며 "계속 장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정리하라는 소식에 당황스러웠다"고 했다.시도 이같은 입주업체들의 사정은 알지만 부지 매각 후 재원 활용 등의 이유로 의견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는 부지 매각에 앞서 기업명품관 일대의 자산 용도 변경계획도 갖고 있다. 이 과정을 거친 후 부지를 매각하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될 수 있다고 여긴다. 대구시 관계자는 "본래 기업명품관은 중소기업의 오프라인 판로개척을 위해 운영했다. 하지만 요즘은 온라인, 홈쇼핑 판로를 더 확보하는 추세다. 일부 사업주에게만 한정적으로 혜택이 돌아간다는 지적도 있었다"며 "마침 신청사 이전과 관련해 공공부지 매각 후 재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 결정되면서 기업명품관도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고 했다.시의 매각 가능한 공유재산 목록에는 중소기업명품관을 비롯해 두류정수장 유휴부지, 성서행정타운, 칠곡행정타운, 대구시 동인청사(건물), 동인청사(주차장) 등 6곳이 포함됐다.현재 입주업체들은 최대한 계약을 연장해 주던지, 대체부지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엄덕현 비상대책위원장은 "그간 코로나팬데믹,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도 많았지만 업체들이 버틸 수 있었던 건 상부상조했기 때문"이라며 "나가라고 해도 갈 곳이 없다. 신청사 건립을 반대하는게 아니라 건립까진 시간이 있으니 몇 년간이라도 입주업체들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한편, 대구기업명품관과 한 건물(3층)에 있는 중기중앙회 대경본부는 계약 만료일에 맞춰 사무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입주업체들만 상황이 난처해졌다. 글·사진=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대구기업명품관이 오는 10월 22일에 계약 종료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입주업체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대구 달서구 용산동에 있는 대구기업명품관 현황.
대구 어르신에 물었다 "노인 기준은 70세…은퇴는 76세쯤"
노인 스스로 생각하는 노인의 연령 기준은 70세이며, 76세에 은퇴를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대구시가 발표한 '2023년 대구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 스스로 생각하는 노인의 연령 기준은 평균 70.3세였다. 노인으로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연령은 평균 68.3세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지역 실정에 맞는 노인복지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됐다. 지난해 11월 27일부터 40일간 65세 이상 시민 3천 명, 55~64세 1천 명(비교군)을 대상으로 여가·사회활동, 경제활동 등 8개 조사항목에 대해 현장 면접 조사 방법으로 진행됐다.조사 결과, 노인들의 평균 소득은 100만~300만 원 미만이 49.4%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0만 원 미만(29.0%), 300만~500만 원 미만(15.6%), 500만 원 이상(6.1%) 순이었다. 여가·문화 활동 참여에서는 사교모임 활동이 80.3%로 가장 높았으며, 관광(61.7%), 운동·스포츠 활동(44.8%), 취미오락(36.4%), 종교활동(35.4%) 등이 뒤를 이었다. 여가생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질 좋은 여가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61.7%), 다양한 여가시설 확충(57.4%) 등을 꼽았다.현재 경제활동 중인 노인 비율은 30.7%로 나타났으며, 일하는 이유로는 생계비 마련(83.9%)과 용돈 마련(70.5%)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직업군은 자영업자가 45.8%로 가장 많았다. 또 평균적으로 76.3세에 은퇴하길 희망했다.노인 스스로 생각하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는 좋은 편이 56.5%, 보통 34%, 나쁜 편 9.5%로 나타났다.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은 13.5%였다. 3개월 이상 앓는 만성질환에는 고혈압이 53.6%로 가장 높았으며, 당뇨병(24.3%), 고지혈증(21.2%), 골관절염·류머티즘 관절염(14.3%) 등의 순이었다.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도움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청소·주변 정돈·빨래가 18.8%로 가장 많았다.대구시가 지난해 7월1일부터 전국 최초 시행한 어르신 통합무임교통지원에 대해서는 노인의 86.9%가 '적절하다'라고 답변했다. 향후 가장 시급하게 확대돼야 할 노인 정책에는 돌봄(38.7%)과 일자리(38.3%)가 높은 순위로 나왔다.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복지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대상자 특성과 수요에 맞춘 어르신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회사도 기사도 다 싫다는데"…외면받는 택시 전액관리제
택시기사 처우 개선을 위해 도입된 '운송수익금 전액 관리제'(이하 전액 관리제)가 업체와 기사 모두에게 외면받는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날개 없이 추락하는 택시의 반등을 위해서는 경영 및 근로 형태 다양화만이 살길이라고 업계는 입을 모은다.27일 대구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택시 전액 관리제 폐지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보냈다. 입법 취지와 달리 전액 관리제가 노동자 수입 감소 및 노사 갈등 등을 유발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탄원서에는 서상교 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택시 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1천716명이 서명했다.코로나19 및 장기 불황 등으로 택시업계는 극심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대구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3천4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천277명의 64% 수준으로 떨어졌다. 법인택시 기사 3명 중 1명은 업계를 떠난 셈이다. 이 때문에 5천664대 법인택시 중 2천264대는 운전기사 부족으로 휴업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운휴 차량 등을 포함하면 실제 가동률은 50%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누적 경영손실을 감당하지 못해 대부분 회사가 줄도산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토로했다.업계는 이 같은 경영난의 주요 원인으로 실제 일한 시간과 다르게 회사가 소정근로시간을 줄여 고정급을 적게 지급하는 기존 사납금제의 병폐를 해결하고 택시 노동자의 최저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2020년 1월 도입된 전액 관리제를 꼽았다. 전액 관리제는 기대와 달리 운수종사자의 실질 수입은 오히려 감소했으며, 기존 사납금제 대비 높아진 기준금으로 인한 종사자 불만은 가중됐다는 게 현장의 공통된 목소리다. 또 성실 근로 의욕 저하로 운송수입금 하향 평준화와 함께 불성실 근로 방지의 어려움으로 인한 노사 갈등도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다.서덕현 대구법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전무는 "세계 어떤 나라·도시에서도 택시에 전액 관리제를 강제 규정한 곳은 없다"라며 "노사가 자율적으로 생존방안 수립을 위한 활로를 열 수 있도록 불합리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업계는 전액 관리제 폐지 대안으로 근로 형태 다양화를 제안했다. 노사가 합의를 통해 정액 입금제(일명 사납금제)와 리스제, 파트타임제 등의 임금제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권한을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근무시간은 물론, 더 나아가 최저임금까지 노사 합의로 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이에 대해 한기봉 대구시 택시물류과장은 "전액 관리제 폐지를 위해서는 국회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라며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대구 동대구역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택시의 모습. 영남일보DB.
[계명대 창업지원단 우수 창업기업] 친환경 목재로 사회적 가치 실현 '앞산목공방'
창업에 도전하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그럴 때 대학이 가지고 있는 각종 노하우와 교육 시스템이 예비 창업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계명대 창업지원단은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성공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교육과 창업 인프라, 사업비,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계명대 창업지원단의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창업기업들을 만나본다. <편집자 주>지난해 6월 대구시 남구에서 문을 연 '앞산목공방'은 주로 목재를 활용한 친환경 교구를 제작하고, 창의융합형 교육 서비스 모형을 개발하는 곳이다.친환경 목재를 사용하는 등 제품 사용의 안정성 확보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앞산목공방은 지난해 계명대 창업지원단이 주관하는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창업을 준비해왔고, 같은 해 대구경북 스타트업 페스티벌 크라우드펀딩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창업 이후에는 친환경 목재 교구 납품을 비롯해 목공 체험 연수 실시, 창업 기업 전시회 참가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산목공방 배원한 대표는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며 학교 내 창의 체험 공간(메이커스페이스)을 구축하고 담당한 경험이 있다.배 대표는 산림청의 목재교육전문가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서 목재의 활용과 가치에 대해 깊이 공감하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게 됐다고 한다.배 대표는 "목재를 활용한 창의 체험 교육은 친환경과 탄소 중립의 사회적 가치 실현뿐만 아니라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역량 개발에도 긍정적인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그 비전과 가능성에 희망을 품고 정든 교직 생활을 뒤로 한 채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우선 내가 가졌던 꿈을 현실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다방면에 지원해준 계명대 창업지원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며 "올해는 각 분야별 아이템 개발과 함께 기업의 브랜드를 알리고 사업의 영역을 넓혀 그 가치를 높여가고 싶다. 이제 겨우 틔워 낸 소중한 새싹을 더욱 잘 가꿔서 장차 튼튼한 거목으로 성장시켜 가겠다. 소통과 나눔,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 할 것이며, 나아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목재 교구 전문 제조업체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앞산목공방의 운영 모습과 생산 제품들.
[계명대 창업지원단 우수 창업기업] 횡단보도 안전을 책임질 스마트볼라드, '디에이치테크'
창업에 도전하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그럴 때 대학이 가지고 있는 각종 노하우와 교육 시스템이 예비 창업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계명대 창업지원단은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성공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교육과 창업 인프라, 사업비,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계명대 창업지원단의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창업기업들을 만나본다. <편집자 주>지난해 5월 설립된 '디에이치테크'는 보행 안전시설물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횡단보도 보행자 안전을 위한 안전 가이드라인 표시형 LED조명'으로 특허 등록을 했다. 올해 1월에 조달청 나라장터 이용자등록을 했으며, 이달에는 조달청 벤처나라에도 지정됐다.최근 사회적으로 대두가 된 횡단보도 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스마트형 볼라드'가 디에이치테크의 주력 제품이다.디에치테크는 "스마트볼라드는 QR코드 인식이 가능해 횡단보도 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4차 산업의 융복합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이 제품은 횡단보도 내 주요 사고요인 중 하나가 운전자와 보행자 간 존재 인식을 잘하지 못하는 사각지대 발생에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개발이 시작됐다.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선 횡단보도 대기 시 보행자가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안전 대기 구역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디에이치테크의 스마트볼라드는 볼라드 상부의 공익디자인 및 안전문구를 통해 보행자가 신호 대기 시 안전하게 대기할 수 있는 안전구역이 형성되고, 보행 시에는 안전가이드 '레드 라인'을 횡단보도 양쪽에 연출해 운전자는 정지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도록 한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 및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원리로 운영된다.디에이치테크는 올해 상반기 스마트혁신기술제품 실증지원사업 신청을 하고, 중소기업유통센터 주관 기술개발제품 시제품구매제도 신청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국 500개 이상의 수요기관에 제품홍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하반기에는 조달청 혁신 시제품 등록도 할 예정이다. 특허기술 파생등록을 통한 IP권리 확보, 수익 모델의 다양화에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디에이치테크 측은 "계명대 창업지원단의 예비창업패키지사업을 통해 아이디어의 제품화를 실현하고, 사업화 진행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초기 기업이다 보니 부족하거나 배워나가야 부분들이 많았는데 관계자분들을 통해 하나하나 계단 오르듯 이루어 낼 수 있었다. 지원사업을 통하여 일구어낸 결과물을 토대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디에이치테크의 '스마트볼라드'.
[계명대 창업지원단 우수 창업기업] 어디서나 간편하게, 두피 모발 토탈 케어 '패스트힐'
창업에 도전하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그럴 때 대학이 가지고 있는 각종 노하우와 교육 시스템이 예비 창업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계명대 창업지원단은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성공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교육과 창업 인프라, 사업비,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계명대 창업지원단의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창업기업들을 만나본다. <편집자 주>지난해 설립한 '패스트힐'은 탈모 증상 완화 샴푸 등 두피 모발 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자연에서 91% 생분해되는 프로테고 원단을 사용한 일회용 '프렌들리 라인' 6종을 출시해 판매 중이며, 태국으로 수출을 하고 있다.생활 패턴 분석을 통한 맞춤형 두피 모발 케어 서비스 플랫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관련 내용으로 특허 출원과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패스트힐 이주영 대표는 2019년부터 4년 동안 화장품 회사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클라이언트들과 소통하면서 화장품을 개발하고 제작해 수출 및 유통을 총괄하는 업무를 해왔다. 탈모 관련 제품 상담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지난 2022년 맞춤형 화장품 조제 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이 대표는 지난해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됐다.올해 1월에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 피칭 데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패스트힐은 현재 탈모 증상 완화 샴푸(470㎖)와 2년 내로 자연에서 91%가 생분해 되는 프로테고 원단을 사용한 제품인 '프렌들리 라인' 탈모 증상 완화 샴푸(10㎖), 컨디셔너(10㎖), 두피 앰플 4종(민감성, 지성, 건성, 모발 성장 촉진용)(3㎖) 등 총 7종을 생산하고 있다.이주영 대표는 "올해는 패스트힐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프렌들리 라인'의 제품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며, 태국뿐 아니라 동남아 다른 나라로도 해외시장 진출을 넓혀갈 계획이다"라며 "지난해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수행하면서 몰랐던 부분들에 대해 더 깊고 정확히 인지를 할 수 있었고, 사업 진행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예비창업패키지 졸업 기업으로써 더 탄탄히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패스트힐'의 제품들.'패스트힐'의 제품들.
[계명대 창업지원단 우수 창업기업] 빅데이터 기반 오프라인 광고 서비스(우스팟), '로인즈'
창업에 도전하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그럴 때 대학이 가지고 있는 각종 노하우와 교육 시스템이 예비 창업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계명대 창업지원단은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성공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교육과 창업 인프라, 사업비,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계명대 창업지원단의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창업기업들을 만나본다. <편집자 주>지난해 설립된 '로인즈'는 오프라인 광고 플랫폼인 '우스팟'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시각, 편집, 홈페이지 등)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새롭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것을 기업의 목표로 한다.'우스팟'은 다양한 오프라인 광고(지정 게시대, 이동형 광고, 전광판 등) 정보를 지도 서비스를 활용해 한곳에 모아 비교 분석하기 쉽게 한 오프라인 광고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하듯 쉽게 오프라인 광고 정보를 조회 및 확인할 수 있으며 간편하게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만든다. 우스팟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활용 데이터(유동 인구, 금융 소비 데이터 등)를 기반으로 광고주의 업종, 예산, 타깃 연령 등에 따라 광고주 및 타깃 소비자 그룹별로 매체 정보를 제공해 줌으로 광고 견적에 드는 기회비용을 줄이고 광고주에게 실시간 솔루션도 제공한다.최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오프라인 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광고 형태가 등장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로인즈는 기대한다.로인즈는 지난해 계명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과 달서구 청년창업 지원센터 입주기업에 선정됐다. 지난 연말에는 우스팟(OOHSPOT) BM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표준화되지 않은 기존의 오프라인 광고 관련 정보들이 통합적으로 관리될 수 있는 채널 △통합 채널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광고주에게 제공할 수 있는 환경 조성 △편리한 광고 집행 및 관리시스템을 적용해 불필요하고 복잡한 단계별 프로세스를 간소화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이 2024년 한해 로인즈의 계획이다.로인즈 권기철 대표는 "예비창업패키지는 사업 경험이 없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최고의 지원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수차례에 걸친 멘토링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및 사업화 전략에 대한 약점을 보완할 수 있었으며, 함께 선정된 대표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소통하면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는 굳은 마음과 자세로 기업을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빅데이터 기반의 오프라인 광고 서비스 '우스팟'
[계명대 창업지원단 우수 창업기업] 해양에서 탄소제로에 도전한다 '블루카본 (BlueCaborn)'
창업에 도전하고 싶지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다. 그럴 때 대학이 가지고 있는 각종 노하우와 교육 시스템이 예비 창업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계명대 창업지원단은 혁신적인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의 성공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예비 창업자에게 창업교육과 창업 인프라, 사업비,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계명대 창업지원단의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창업기업들을 만나본다. <편집자 주>'블루카본'(BlueCaBorn)은 해양의 친환경 탄소(Blue Carbon)를 포집하는 친환경 '기후테크' 기업이다. 블루카본은 인류가 직면해 있는 온실가스 문제를 해양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 이로써 끊임없이 발전해온 인류 정주환경 번영의 역사를 이어가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블루카본에 따르면, 매년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510억 t 이상, 그중에서도 이산화탄소는 대표적인 온실가스로서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가 지속되자, 단순히 배출 속도를 늦추는 걸 넘어 넷-제로(Net-zero) 및 탄소네거티브(Carbon negative) 개념이 대두됐다. 넷-제로란 지구상에서 생성되는 탄소량과 흡수되는 탄소량이 동일해 총합이 '0'이 되는 것을 말한다. 탄소 네거티브는 넷-제로에서 한발 더 나아간 개념으로, 탄소 배출량보다 흡수량이 더 많은 상태를 말한다.블루카본은 해양에 흡수되는 이산화탄소를 친환경적으로 제거하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블루카본은 그 핵심 기술로 해양생태계와 지구생태계를 회복시키고자 한다.또 블루카본은 해수 내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광물화시키는 입자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로 광물화된 입자는 자발적 탄소시장에 1차 판매된다. 생성된 광물은 자동차 보강재료 및 건축용 시멘트로 재활용됨으로써 2차 판매가 이뤄진다.창업자인 황동수 교수는 기술이전 총 8건, 총 기술료 입금액 6억3천만 원으로 학계에서 산업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황 교수가 창업에 관여한 <주>네이쳐글루텍(박사학위 연구주제 )와 <주>에이엔폴리는 최근 두 기업 모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시회인 CES에서에서 2024 CES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블루카본 측은 "한국의 국민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30년에 세계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은 자발적 탄소 시장에서 국민 1인당 가장 많은 돈을 지출하는 국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 대한민국의 제조업 미래 국가 가격 경쟁력에 초격차를 가져다주는 대체 불가 핵심 미래기술을 해양에서 찾기 위해 창업을 하게 됐다"며 "원천기술을 통해 블루카본은 기후 테크 시장과 친환경 소재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블루카본'의 창업 멤버인 포항공과대학교 이기라 교수와 황동수 교수, 서강대학교 박제영 교수.
계명대 글로컬대학 도전 주요 키워드는?…'무경계' '산학융합' '지역' '신산업'
계명대가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지산학 협력 허브' '지역과 함께 잘 가르치는 무경계 대학' 등의 혁신 전략으로 2024년 글로컬대학에 도전장을 냈다고 27일 밝혔다.계명대는 대구시 지방시대 계획과 대구RISE 체계 전략 분석을 통해 대구형 지산학 협력 기반의 트라이앵글 산학융합캠퍼스(특화캠퍼스 3개+공동캠퍼스 3개)와 'D(Daegu)-글로컬 혁신공유대학' 기반 고등교육협업생태계 모델 등을 글로컬대학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산학융합캠퍼스는 계명대가 도심형 산업단지에 인접한 입지적 강점을 활용해 대구신산업 중심으로 기존 캠퍼스를 산학협력 허브형 트라이앵글 특화캠퍼스(헬스케어-성서, 모빌리티-달성, 문화·창업-대명)으로 재구조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 대학들과 함께 직업교육 중심으로 트라이앵글 공동캠퍼스(첨단의료-신서혁신, 항공물류-통합신공항, SW융합-수성알파)로 영역을 확장하는 지역정주형 지산학협력 모델이다.'D(Daegu)-글로컬 혁신공유대학'을 기반한 고등교육협업생태계의 주요 내용은 우선 계명문화대와 통합하고, 지역의 전문대(대구과학대, 대구보건대, 대구공업대, 수성대)와 함께 학생들이 전문학사과정과 일반학사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학위제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학 간 벽을 허물어 지역정주형 직업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기업의 요구에 맞춰 재직자와 유학생의 재교육과 훈련을 지원하는 대학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상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포스텍과 디지스트, 지역 내 연구기관 등과 연계한 공동연구로 대구형 BK(Brain Korea) 고급혁신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또 '계명 글로컬 콤플렉스'는 유학생의 교육과 정주를 지원하는 시설과 지원 프로그램의 집적체라고 계명대는 설명했다.대구시 5대 신산업과 연계해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위한 모빌리티캠퍼스 조성에 대한 내용도 이번 혁신안 포함돼 있다. 계명대는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위해 지자체와 관련 기관, 기업체 등 70여 곳과 지산학연 협약을 체결하고 계명대 달성캠퍼스를 모빌리티캠퍼스로 선포한 바 있다.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과 함께 인재들이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을 최우선 방향으로 잡고 있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지역대학은 지역발전과 혁신, 청년들의 지역정주에 필요한 인재양성 정책이 무엇인지 개발해 제공하고, 지역혁신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 계명대는 항상 지역과 함께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과 소통하고 동행할 것"이라며 "계명대는 이번 글로컬대학에 반드시 진입해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으로 그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계명대 정문. 계명대 제공신일희 계명대 총장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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