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미숭산 자연휴양림] 인근 ‘대가야 생태숲’에서 원없는 삼림욕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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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7-25   |  발행일 2014-07-25 제34면   |  수정 2014-07-25
20140725

■미숭산(美崇山·해발 757m)은 고령군 고령읍 쌍림면과 합천군 야로면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북서쪽 문수봉이 동쪽의 주산과 이어져 있는 명산으로, 고령의 최고봉이다. 미숭산의 원래 이름은 상원산(上元山)인데, 고려말 정몽주의 문인이었던 안동 장군 이미숭이 이 산에 성을 쌓고 조선개국에 저항하다 순절한 뒤부터 미숭산으로 불리고 있다. 정상 주변에는 성문과 성터의 잔해가 있고 샘물이 성문터 옆에 있다. 미숭산 동남쪽 고령군 쌍림면에 반룡사가 있다.

미숭산자연휴양림(고령군 고령읍 낫질로 672-99)은 숲과 관련한 경북 최고의 휴양림이다. 이 휴양림은 미숭산 중턱에 위치해 있으며 2012년 11월에 개장했다. 휴양림의 총 면적은 36㏊로 비교적 작다. 입장료는 무료다. 산림휴양관(1동3실), 숲속의 집(2동2실), 황토집(2동2실) 등이 있으며 산림휴양관 안에는 세미나실이 있다. 미숭산휴양림보다 더 유명한 곳은 휴양림 인근에 지난해까지 4년에 걸쳐 조성된 ‘대가야 고령생태숲’이다. 숲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이곳에는 숲 해설가가 있고, 목공예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50㏊나 되는 넓은 생태숲에는 숲 교육체험원·소리 향기원·자생식물원·숲 테라피원·꽃 채원·시원 그늘숲·쉼터 등이 있어 학습관찰과 삼림욕에 안성맞춤이다. 올 10월말까지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11시30분, 오후 2시~3시30분 2회 운영된다.
글·사진=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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