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이내 입지, 1년 내 선정하라”

  • 조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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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8-26 07:16  |  수정 2014-08-26 07:16  |  발행일 2014-08-26 제2면
■ 남부권신공항 추진위 성명 발표
“5개 시·도, 이기심 버리고 입지 선정 방안 합의해야”

남부권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원회(위원장 강주열)는 ‘2(국가 제2관문공항)+1(1시간 이내 거리)+1(1년내 선정)’로 남부권 신공항을 건설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추진위는 25일 국토교통부의 ‘영남지역 항공수요조사’ 결과에 환영을 나타내며 “남부권 신공항은 인천공항의 한계를 보완하는 대체공항으로서 급증하는 영남권 항공수요를 충족시키고, 지방과 수도권의 상생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윈-윈(win-win)할 수 있는 국가 제2관문공항의 기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 일각에서 거론되는 지역거점공항 한정론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입지타당성 조사가 예정대로 9월부터 실시될 수 있도록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도 촉구했다.

추진위는 “지역의 이기심을 버리고 대승적 차원에서 미래 국익과 국토균형발전, 지방의 경쟁력 제고, 남부권 초광역경제권 조성을 고려한 입지 선정 방안에 합의해야 한다”며 “정부도 더 이상 지방자치단체에 휘둘리지 말고 국제적 기준과 관례에 따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선정 기준과 조사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 정부 임기내 착공 가능한 로드맵을 대통령과 정부가 책임있는 자세로 명확히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며 “영남권 주요도시에서 1시간 이내 접근 가능한 입지를 국가 제2관문공항으로 1년내에 선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대구시 주요 교차로 및 공원, 터미널 등 다중이용지역에 ‘신공항 건설 큰 날개 달았다’ ‘남부권신공항에서 저 넓은 세계로 날아갑시다’ ‘지역갈등 NO, 마음을 합해 신공항을 이뤄냅시다’ 등의 내용을 담은 현수막 100여장을 내걸고 남부권신공항 조기건설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나선다.

조진범기자 jj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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