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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의료계의 거목인 최동하 의료법인 춘포의료재단 포항송라요양병원장(전 포항의료원장)이 29일 오전 10시 별세했다. 향년 73세.
고인은 포항고(7회)와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대구동산기독병원(현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쳤다. 공군 군의관으로 군복무를 마친 후 고려병원(현 강북삼성병원) 외과 스태프, 충남대 의대 조교수를 거쳐 1975년 낙향해 최동하 외과의원을 20여년간 운영했다.
이어 1993∼2001년 포항의료원장으로 재직하며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포항의료원장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최동하 항치외과(2001∼2009년)를 운영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2009년 4월 설립한 포항송라요양병원은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고인은 포항간호전문대학(현 선린대학)을 비롯해 계명대·경북대·동국대 의대 외래교수를 역임하며 후학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또 포항고 총동창회장, 한국 유네스코협회 경북연맹 회장 등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저서로는 ‘치질·변비·대장병 쉽게 고친다’ ‘봄밭에 가꾼 인술과 봉사의 나무들’이 있다.
유족은 부인과 2남. 빈소는 포항시민장례식장 VIP실. 발인은 12월3일 오전 7시 30분, 장지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산공원묘원이다.
포항=성민규기자 smg5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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