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립공원 송이 채취 금지” 2개 캔 등산객 과태료 20만원
추석 연휴에 경북 경주 남산을 오르던 중 샛길에서 송이 2개를 채취한 50대가 경주시로부터 과태료 20만원을 부과받았습니다. A씨는 호기심에 송이를 채취해 가방에 넣고 산에서 내려오다 국립 공원공단 특별단속반에 적발됐습니다. 국립공원은 임산물 무단 채취자에 대해 자연공원법에 따라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등산객이 호기심으로 송이를 캘 경우 고발 등 법적 조치가 과다해 샛길 출입을 적용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2. '시청이전 강행' 상주시장 주민소환 추진 전격 철회
명분 없는 시청이전을 추진한다며 강영석 상주시장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해 온 '행복상주 만들기 범시민 연합'과 강 시장이 9일 주민소환을 철회한다는 데 대해 전격 합의했습니다. 이날 합의는 임이자 의원과 김종태 전 국회의원, 윤문하 상주시 노인회장의 중재로 이뤄졌습니다
3. 경북도 '국립 세계문화유산원' 건립 본격화
국내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경북도가 가칭 '국립 세계문화유산원' 건립을 본격화합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국내 세계문화유산을 통합 관리하는 '세계문화유산원' 건립에 대해 문화재청과 협의 중이며, 타당성 조사에 대한 연구용역도 추진 중입니다. 경북에는 세계문화유산 16건 가운데 6건이 소재해 있습니다.
4. 무방류 시스템 설치문제 놓고 대구-구미 갈등 격화 양상
구미산업단지 입주업체 무방류 시스템 설치 문제를 둘러싼 대구시와 구미시의 갈등이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대구시는 9일 '산업입지에 관한 법률'과 '물환경 보전법' 등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상류지역에 오염물질 배출 가능성이 있을 경우, 하류지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해석함이 타당하다며 구미시를 비판했습니다. 앞서 구미시는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에 무방류 시스템을 설치를 요구하겠다는 대구시의 발표에 대해 '자유 시장경제 체제를 부정하는 반헌법적 처사'라고 반박했습니다.
5. 이철우 도지사 18일까지 열흘간 미국 방문 ‘경북 세일즈’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8일까지 미국을 방문해 경북형 K푸드·컬처의 우수성을 알리는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이 도지사는 11일부터 14일까지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한인 비즈니스 대회'와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LA 한인축제'를 찾아, 경북의 상품과 문화를 적극적으로 세일즈할 예정입니다. 이 도지사는 또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강점을 지닌 텍사스를 방문해 아메리칸항공, 벨 헬리콥터, 록히드 마틴의 CEO를 만나 투자유치를 협의합니다.
6. 대구 서구, 공동육아나눔터 사업 '탄력’...2개소 공모 선정
대구 서구는 올해 여성가족부와 신한 금융그룹이 민관 협력사업으로 공모한 '공동육아 나눔터 설치 지원사업'에 2개소를 공모해 모두 선정됐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서구는 현재 운영 중인 2개소 공간 단장비 최대 1억6천800만 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공동육아 나눔터는 미취학, 초등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모여 육아 정보 공유와 놀이공간·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자녀 돌봄 공간입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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