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승민 전 의원 "12월쯤 국민의힘 떠날지 남을지 선택"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12월쯤 탈당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2월쯤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선택할 것"이라며, "떠나는 것, 신당을 한다는 것은 늘 열려 있는 선택지이고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대표와 관련해선 "김기현 대표 체제로 총선을 치를 수 없다고 본다"며,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2.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연내통과 가시화...복선 건설 가능성 커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 특별법 연내 통과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김한영 국가 철도공단 이사장은 17일 국정감사 답변에서 달빛고속철도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이 경제성보다 균형발전을 우선해야 한다고 공감한데다, 국가 철도공단이 사업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특별법 연내 통과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달빛철도는 복선으로 건설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 이사장은 "철도를 신설할 때 250㎞ 이상 고속으로 건설하기에 선진국에서 단선철도로 하는 예가 거의 없다"며 "복선으로 건설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3. 홍준표 “영남권 중진 수도권 차출론?...용퇴 권고하는 게 맞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영남권 중진 수도권 차출론과 관련해, "전혀 실현 가능성 없는 정치 모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시장은 17일 SNS에서 "영남권 중진이 수도권으로 지역구를 옮겨본들 당선될만한 사람이 없다"며, "황교안 대표 시절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일부 실험을 해본 일이 있지만 모두 실패했다. 오히려 영남권 중진들의 용퇴를 권고하는 게 맞겠다"고 말했습니다.
4. 동대구역 앞 먹거리 골목, 대구 대표 관문 상권 도약
동대구 복합 환승센터 앞 먹거리골목이 대구 대표 관문 상권으로 거듭납니다. 17일 대구 동구에 따르면 동대구역 터미널 먹거리 골목이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사업인 '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 부문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번 사업은 동대구역 터미널 상인회와 신천4동 주민자치 위원회 신세계 백화점, 대구 전통시장 진흥재단 등이 골목경제 공동체로 함께 진행합니다.
5. 의대정원 확대 논의에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탄력
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화두로 떠오르며 포항시와 포스텍이 추진하고 있는 연구중심 의대 설립이 탄력받고 있습니다. 17일 포항시와 포스텍은 포항시청에서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해 회동했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의대 정원 확대에 대비한 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스텍 등은 2018년부터 의대 설립을 준비해 왔고, '구중심 의대'라는 타이틀을 선점하며 그 당위성을 홍보해 왔습니다.
6. TK신공항 예타면제 확정…내년 10월까지 기본계획 용역 전망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됐습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17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예타면제 안건이 17일 국무회의에 상정돼 통과됐다"며 "대구경북 신공항 예타 면제는 특별법에 따라 사실상 확정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재부가 예타 면제를 확정하면 국토부는 내년 10월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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